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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3 18:51
저기 내부가 어찌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소산에 일본 고택에서 에어비엔비로 하루 묵었던 적은 있습니다
이로리라고 영화나 드라마 애니 만화 같은데 보면 방 중앙에 물고기 같은 놈 메달려있고 모래에 불 피우는.. 그런데라면 한 번쯤 묵을만 하더라구요. 단점으로는 겨울이었는데 밤에 춥다고 뜨거운 물 뎁혀서 물통같은데 담아주고 그거 껴안고 자라고 주던데.. 디지게 추웠던 기억이 있네요. 교토 방문하는 사람이 그런 경험 해보고싶어서 하는거면 수요가 없지는 않을겁니다. 숙박 관리나 이런건 좀 사람이 상주하면서 도와줘야겠더라구요.. 일반 에어비엔비 숙소처럼 쓰기에는 여러가지가 많이 달라서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22/05/13 19:11
본문같은 관광지나 번화가는 당연히 수익이 나죠. 그래서 현지 부동산 업체들이 알아서 매입해서 재개발합니다.
일본은 어지간히 목이 좋은곳이 아니면 목조주택 자체의 가치는 시간이 흐르면 0이 됩니다.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보면 이런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한 집들이 많은데 건물의 가치는 0인데 유지보수비는 점점 더 들어가고... 땅의 가치만 받고라도 팔자니 부동산업자들도 수익성이 안좋으니 안사고... 그러니 그냥 껴안고 죽을때까지 적당히 까먹으며 삽니다. 그렇게 살던 노인이 죽으면 자식들이 당연히 집을 상속 안받겠죠. 이런식으로 주인없이 방치되어 썩어가는 집들을 아키야라고 하는데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에요.
22/05/13 18:48
무슨무슨 스테이 어쩌고 해서 수익사업화 가능해보이는데...
애니에서 많이 보던 고택에서 지낼수 있다고? 오우야... 그..러니까 내가 시로가 돼서 세이버를.. 읍읍..
22/05/13 18:54
그래서 요즘은 전통 한옥사는 분들을 보면 돈많고 부지런하니까 저런데서 사는게 가능한거다는걸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파트로 이사와서 어머니가 엄청 좋아한게 다 이유가 있던거였습니다
22/05/13 19:19
일본은 보유세를 꽤 쎄게 물어서 후손들이 상속 안 받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위에서 설명해주셨듯이 목조 주택에 목이 안좋으면 그냥 애물단지죠.
22/05/13 22:56
교토가 진짜 매력적이긴한데, 말씀하신대로 저택들은 그 나름대로의 고충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데, 그것도 목조 주택은.... 말할 필요가없죠.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고. 어느정도 현대와 잘 어울리게 보존할 수 있는부분들은 보존하면서 가는게 이상적인거같은데 너무 이상적인 말이라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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