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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8 22:45
대형주들이야 그렇다쳐도 이미 소형주들은 먼지도 안나올 정도로 얻어맞고 있죠.
저는 IONQ가 좀 걱정됩니다. 얘도 매매 통계보니 한국인 밭인거 같던데...
22/05/09 07:46
진짜 신기하죠. 작년 초에 한 한국분이 OPEN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시기에 확인해보니 (늘 그렇듯) 이윤을 못내는 신생 인터넷 부동산 중개사이트더군요. 그래서 이 회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면 이런 주식은 이 타이밍에 안산다라고 답해드렸는데 지금 주가를 보면... 전혀 투자에 무지한 주부셨는데, 저런 회사 이름들을 어디서 듣고 와서 말하는 걸까요? 이런 주식을 어떻게 아셨나고 물었더니 누가 추천하더라고...
22/05/08 23:31
테슬라가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성공신화(라고 쓰고 희망고문이라 읽음)를 뿌렸다고 봅니다.
100개의 기업 중 실패하는 99개는 안보고, 성공하는 1개의 기업이 내가 산 기업일거란 기대 심리가 좀 과도해요. 솔직히 동남아 시장 장악한 씨 그룹이나, 미 국방부나 거대 기업들이랑 파트너쉽 맺은 팔란티어, 인디게임 엔진 시장 독점 수준으로 먹은 유니티, 로블록스 등도 마진 개선 문제로 지지부진한데... 진짜 IBM 의 양자컴퓨터 붐은 온다 하나 믿고 가고 있는거죠.
22/05/09 08:47
미국주식 1도 모르는 주린이입니다. 무슨 회사인지는 몰라도 코드가 현대차 아이오닉이랑 비슷해서 왠지 첨단느낌 나고 땡기는데요 크
설마 사람들이 이래서 투자한건 아니겠지.
22/05/09 01:03
여기서 포인트 중 하나는 역대 세계 최악의 분식회계 사건인 대우의 김우중이죠.
하지만 아직도 고향(경상도)가서 어르신들이랑 대화해보면 대우는 북한사업 안 도와준다고(말 안듣는다고) 김대중이 죽인거라고 이야기들 하고 있죠.
22/05/09 02:24
한국 최고의 사기꾼인데 이상하게 이미지가 좋게 기억 하는 사람이 많다는걸 보면 사람은 깊게 들어가서 공부하는것 보다 탱크주의 같은 신화적인
짧은 문구에 더 쉽게 빠져들어서 기억 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인간 분식회계 하고 해외로 돈 빼돌리면서 대우자동차 정리할 시간 줬더니 아주 " 한국의 자동차 회사 그 가격엔 절대 못넘긴다."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멘트까지 쳐가면서 착실하게 돈 챙겨서 해외로 튀었죠 빅딜과 구조조정에서 과감했던 디제이가 유달리 대우한테만 물렁했음
22/05/09 03:17
저희 아버지도 이 건으로 큰 손해를 보고 그 이후로 김대중을 증오하는데, 여러가지로 이야기를 해도 힘들더군요 ㅠㅠ
사실 이 음모론은 놀랍게도 맞는 구석이 정말 하나도 없죠. 1. 김대중과 김우중은 사이가 나빴다 -> 김우중은 당시 선거에 김대중에 배팅한 몇 안되는 대기업이었음 2. 대우가 북한 사업 안 도와 줬다 -> 대우는 남포공단 프로젝트로 현대 아산을 제외한 다른 기업보다 더 북한 사업을 강하게 했다. 3. 그래서 김대중 정부는 대우를 안 도와줬다 -> 못 도와줬음. 너무 분식회계 규모가 컸음 4. 김대중 정부가 대우를 도왔으면 살 수 있었다 -> 너무 분식회계 규모가 커서 답이 없었다니깐.
22/05/09 03:24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지금의 시절을 "광기의 시대"로 기억 할 거라고 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깐 아 이건 아닌데 싶었던 것들, 설마설마 했던 것들, 뻔히 알면서도 외면했던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니에요. 작년과 재작년의 주가 부동산 뻥튀기는 당연히 무제한 양적완화 빨이었고, 셰일 오일은 생산단가가 기존의 원유보다 비싸다는 문제를 당연히 해결 못했죠. 금리 올라가고 양적 긴축하면 결국 미장도 떨어지는게 당연한 것이었죠. 나중에 지금이 거품경제로 기억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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