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연방거래위원회)에서 마소의 액티비전 인수 절차상의 문제점과 인수 결과 발생할 수 있는 독과점 여부 등을 검토 중인데,

마소에게 만약 액티비전을 인수한다면 소니의 구독제 서비스에 액티비전 타이틀 공급을 제한할 것인지에 대해 물어봤다고 합니다.

이것은 기존의 사례들을 볼 때 관례상의 우회적인 질문으로 사실상 “너희가 그걸 제한한다면 이번 인수합병을 승인해 줄 수 없다” 라는 뜻인데

액티비전의 게임을 독점공급하지 못한다면 마소가 액티비전을 인수한 가장 큰 메리트가 없어지는거라 쉽게 물러서지 않을거라는 예상도 있고

이게 뭐 미국 경제에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주는 빅딜이라 승인 안해주면 미국에 큰 손해가 된다던지 그런 것도 아니고

독점공급하면 FTC가 승인 안 해준다는데 마소가 뭐 어떻게 하겠냐 결국 굽히고 들어갈거다 하는 예상도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독점공급만 포기하면 인수하게 해줄께'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럼 과연 얼마나 메리트가 있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