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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5 14:37
소비에트는 그래도 70년이나 간판달았는데, 지금 러시아는 이제 겨우 30년만에 문닫게 생겼는데... 소비에트 이하라고 봅니다. 이걸 시즌2라고 하면 소비에트가 억울...
22/03/05 14:38
우크라이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러시아 국민들도 악몽일 겁니다.. 아는 러시아 지인도 어떻게든 한국에 계속 남으려고 알아보고 있다고하네요.. 이제 러시아는 가망이 없다고..
22/03/05 15:03
생각해보면,
지금 우크라이나 국민만큼은 아니겠지만, 전쟁에 반대하는 러시아 국민들도 고생이겠네요. 저 분들이 뭔 죄가 있겠어요, 썩어빠진 독재자 푸틴이 죽일 놈이지.
22/03/05 15:58
죄인은 아니지만, 국민 전체적으로 보면 책임이 없다고 하긴 힘듭니다.
푸틴 재선 이후 꼼수로 3선 하고, 헌법 바꾸고, 장기 독재하고, 우스울 정도의 부정투표에, 암살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반대파나 민주인사 총맞아 죽고, 기자나 자유주의자들이 방사능 독극물로 죽어갈 때, 놀라울 정도로 반응이 없었던게 러시아 국민입니다. 하나하나 따지면 불운이지만 국민성의 총량으로 따지면 책임이 없다 할 수 없죠.
22/03/05 16:35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말씀하신 바가 어떻게 전쟁으로 이어집니까? 국민들이 전쟁을 옹호한 적이 없는데요. 그런식으로 하자면 세상에 죄 없는 사람이 없겠네요.
22/03/05 16:41
그래서 죄가 아니라 책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악인은 푸틴이지만, 이 상황까지 방조한건 분명히 러시아 국민입니다. 계속 좋은 시절만 추억하며 독재자를 방치하다가 원치않는 전쟁까지 벌이고 있는데, 막을 힘도 없어진거죠. 솔직히 천안문 사태 정도의 저항만 보여줬어도, 이렇게까지 말하진 않았을 겁니다. 거기다 그 여파로 애꿎은 옆나라 국민들도 죽어가고 있죠.
22/03/05 15:23
구글페이 등 결제가 막히는 건 서방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로 보이고, 러시아 정부에서 언론 통제를 위해서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차단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회에서는 전쟁에 반대하면 처벌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있죠. 러시아 도시에 경찰, 군인이 돌아다니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나머지는 전부 사실로 보이네요.
22/03/05 16:15
푸틴 지지하면서 독극물도 분간 못하고 국뽕 빨아댄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엘리트들이 그릇된 길을 걸으면 과거 우리나라가 민주화 과정에서 그랬듯 피흘리며 이건 아니다 외치고 저항했어야죠. 그렇지 않고서 지들 좋다고 푸틴 지지해댔는데 이제는 슬슬 남들 괴롭혀가며 뽕 빨아댄거에 대한 청구서를 지불해야죠.
22/03/06 12:35
뭐 글만 봐서는 국민 대다수가 푸틴 반대하고,
푸틴이 엄청난 폭정으로 장기집권하는 줄 알겠네요. 현실은 과반수 이상이 아직도 푸틴 좋아하고 지지합니다. 한국으로치면 딱 박정희 빠는 비율정도로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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