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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4 20:08
??? 개인적인 감정이야 얼마든지 느낄 수 있는데 그걸 다 볼 수 있는 공간에 게재한 건가요? 왜..? 잠깐의 화풀이를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게 넘 많은디.. 저렇게 안해도 엿먹이려면 다른 방법도 있었을텐데.. 멍청한 행동이었네요.
22/02/24 20:10
(수정됨) 태그까지 한땀한땀 걸어서 검색 잘되게 해서 쉽게 걸렸고.
메일하고 카톡 캡쳐본도 같이 올렸다고합니다…. 그래서 빨리 퍼져버린…
22/02/24 20:20
태그 같은거만 안 걸어도 적당히 넘어갔을텐데 저렇게 다 걸어버리면 요즘엔 수익에 바로 타격이 오는지라..
지금 여기 반응처럼 갑질작가네 소리가 바로 나와버리니까요 하하; 어떻게든 내리면 좀 덜하겠죠.
22/02/24 20:32
(수정됨) 개인정보 노출 때문에 저 캡처에는 안 올라가 있는 것 같은데, 저 블로그 글이 문제된 건 본인을 포함해 작가와 대화 메시지, 메일, 출판사 특정할 수 있는 양식까지 싹다 편집자가 캡처해서 올려놨어요.
물론 작가가 진짜 개념없이 진상짓을 했을 수도 있지만 기분 나쁘다고 특정되도록 작가와 메시지, 메일을 올리는 편집자가 있는 출판사와는.... 더불어 해당 블로그 다른 내용 보면 투고 작품 원고, 대표, 출판사 욕까지 써져 있더군요. (그것도 직장 동료들과 했다는 식으로...) 출판사 입장에서 저 수습 편집자 멘탈 챙겨줄 의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22/02/24 21:02
22/02/24 21:43
이쪽 업계에선 소문 잘못나면 그냥 작가들이 그 매니지를 안가려고 합니다 크크.
당장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가 더 문제죠. 작가 수에 비해 매니지 수가 많은지라.... 매니지 중 1티어라 해도, 네임드 기성 정도면 1티어 매니지 중에 골라서 들어갈 수 있거든요. 대표 입장에선 다른 것도 아니고 저런 사고는 진짜 피꺼솟 할만한 일이죠. 네임드 작가 하나 꼬시는 게 쉬운 것도 아니고....
22/02/24 21:12
작가 수준에 따라서는 매니지와의 관계는 순수한 의미로 갑과 을이죠
받을만한 조건을 후려쳤다가 작가가 다시 얻어낸걸로 보이는데 거의 대기업과 하청관계라 봐도 될텐데 6주된 신입이 사고를 쳤다라...
22/02/24 21:29
작가가 갑질한 게 아닐 겁니다. 보니까 카카오 기무 들어갔는데 표지 2장 요구한 것 같은데, 카카오 기무 들어갈 정도면 표지 2장 충분히 요구할 수 있습니다.
보아하니 로판인 것 같은데 로판은 원래 표지 중요시합니다. 남성향 표지를 보통 50-100 사이로 뽑는다면(요새는 좀 올라서 남성향도 기본 80정도인듯? 매니지 쪽에 단가는 정확히 물어보진 않아서 저도 잘 모르겠네요.) 여성향은 표지 단가가 100부터 시작입니다. 그만큼 로판 쪽은 표지에 투자를 많이해요. '네임드 작가'라면 표지 2장 해달라는 거 무리한 요구도 아니고, 오히려 당연한 부분에 가깝습니다. 웹소 작가-매니지 관계는 보통 작가 쪽이 매니지를 골라서 갑니다. 네임드 기성이고 카카오 기무 심사 통과할 정도 작품이면 '굳이' 저 매니지에 집착할 이유가 없어요. 제가 저 작가였으면 아마 다음 작품은 다른 매니지 갈겁니다. 굳이 더럽게 저런 소리 들어가면서 저 매니지에 붙어있을 이유가 1도 없거든요. 보통 네임드 기성이 저 매니지를 선택했다는 건, 매니지 쪽에서 미리 조건을 제시해줬을 겁니다. 우리 매니지 오면 이러이러한 것들을 해줄 수 있다. 저 글에서도 '이 작가는 이 정도 조건 해줄만하다'라는 말이 있는 걸로 보아, 딱 봐도 달콤한 말로 작가 꿰어낸 건데. 작가 입장에서 그거 보고 이 매니지 선택한 건데 이제와서 다른 매니지보다 못하게 대접하면 개빡치죠. 대표가 바로 도게자 박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닐 겁니다. 내부 사정이야 좀 더 들어봐야겠지만, 저 글만 봐도 뻔하네요. 물론 여성향 쪽은 남성향이랑 좀 다르긴 할겁니다만. 저만 해도 문피아에서 컨택받을 때 '진짜' 5500자(작가님의 작품이 어떤 면이 마음에 들었고 우리 매니지 오면 뭐 해줄 수 있고 등등)에 육박하는 컨택글 10개 넘개 받아서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 유료화 간건데, 아무리 로판이라 해도 네임드 기성이라면 제가 컨택받았을 때보다도 들어오는 조건 자체가 엄청 좋은 것들이 많았을 겁니다. 계약서 쓰기 전에는 온갖 아양 떨다가 막상 계약서 쓰고 나니까 홀대하는 느낌 받으면 당연히 피꺼솟 할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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