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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0 15:11
중세가 잘못한게 아니라 로마가 잘못한것.
다른데야 전승할 지식도 없었다지만 니들은 왜 전승도 제대로 못했냐 한다면 인쇄혁명이 일어나기 전이기 때문에...지식의 전승이라는게 생각보다 조건이 빡빡하더라고요.
22/02/10 15:19
왜냐면 중세 서유럽의 주도세력은 게르만족으로
이들이 내려와서 서로마를 박살 냈기 때문에(..) 즉 전승이고 나발이고 지들(게르만) 손으로 다 박살 냄
22/02/10 15:24
말 그대로 서유럽에선 '문명이 붕괴'했으니까요. 보통 망해도 그렇게 다 날아가지는 않는데(보통은 다른 문명에 흡수되죠) 문명이 붕괴되버린 교과적인 사례죠.
22/02/10 15:12
폴아웃 뉴베가스 하다가 문득 떠오르곤 했었죠. 로마가 망한 뒤에도 이거랑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구요. 어떻게든 남아 있는 지식의 편린들이 수도원에서 간신히 유지되었을뿐...
22/02/10 15:13
중세는 중국사로 치면 오호십육국처럼 고대가 야만인의 준동으로 끝나고, 중국사와 달리 거기서 오랑캐 왕조들이 서유럽에서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라서 당연히 초기 중세는 파파괴죠 크크크. 중세 중기 (다른 표현에 따르자면 전성기라는 뜻의 '중세 성기')만 되어도 저걸 다 따라잡습니다. 중세말은 그냥 유럽의 시대인 근대랑 맞닿아있고요.
그리고 본문의 저 짤은 아무리 생각해도 편향적인게, 21세기 외과도구도 고문 도구랑 큰 차이 안납니다.
22/02/10 17:37
(수정됨) 당장 조선도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항생제 연고가 없어서 잃은 왕이 많으니... 똑같이 돌팔이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2/02/10 15:17
이런거 보면 한 만년 2만년 10만년 전의 멀쩡한 고대국가들이 있었는데 알려지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더불어, 우리 문명도 먼 훗날 잊혀진 문명이 될지, 살아남을지...
22/02/10 15:50
로마 역사 볼 때마다 '이 시대에 벌써 이렇게까지 발전했는데 그 다음엔 뭐한 거야?' '그것도 그거고 대체 로마는 왜 망한 거야?' '신성로마제국? 이건 대체 정체가 뭐야?' 이런 생각들이 들더군요.
22/02/10 16:41
요즘 치약에 많이들 쓴다는 프로폴리스가 들어있어서 효과가 있긴 할겁니다
보관상태만 좋으면 썩지 않는 물건이기도 해서 휴대하기도 비교적 간편했을 가능성이 높고 의약품 이외에도 식용으로도 썼을테니 뭐....... 그리고 가장 오래된 술 중 하나인 미드는 벌꿀주고, 피그말리온 이야기에서 피규어(......)가 사람 되니까 그 촉감을 밀랍처럼 부드럽다고 표현했던걸 보면 꿀벌 수탈의 역사가 매우 오래됐으니 꿀의 수급이 아주 말도 안 되게 어려운 물건은 아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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