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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3 15:36
(수정됨) 대충 해자를 파놓고, 오크군 모루 보병에게 파이크를 쥐어주고, 사각대형을 짜며, 기병을 막는 죽창수레와 그물발사기를 배치해두고,
로한 기병대의 돌격이 무마되었을 때, 망치역할을 할 와르그를 우회시켜서 짤라먹어야 하며, 인간놈들이 방진을 폈을 때, 무마킬과 나즈굴을 보내서 진을 부수면 된다고 진언하는 사우론편 부관
22/01/23 16:59
예전에 읽은 글인데, 기병을 1진~10진으로 나눠서 한 부대가 타격하고 빠지면 다음 부대가 충격력으로 들이받는 등 차륜전을 펼쳤다고도 하더군요
또한 말의 속도가 30km정도 되는 경우도 있구요 찾아본건 아니라 확언은 못 드리겠습니다
22/01/23 15:39
그냥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인피니티워의 와칸다 포에버가 5초 정도 비비는 것 같고 엔드게임은 순간이동 해서 오고 어벤져스 어셈블 하는 순간까지는 비견되는 것 같습니다. 서사나 저 장면의 임팩트나 이후의 연출이나 완벽에 가깝습니다.
22/01/23 15:43
판타지 영화인데 어지간한 중세 전투 영화보다 더 나은 전투씬을 가진 반지의 제왕...
이 영화가 나온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중세 전쟁 씬은 이 영화를 능가할 작품이 언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22/01/23 16:03
보신 김에 뽕 차오르는 영상 두개 더 보시죠. 웅장함 만큼은 아직까지 범접할 게 없는 명작...
https://www.youtube.com/watch?v=i6LGJ7evrAg 봉화 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w86sDrAtq-0 마지막 전투 & 아라곤의 연설
22/01/23 17:04
영화를 보면 아는건데, 다 이겼다 생각하고 성벽 몰빵하다가 통수 맞은 상황에서 뒤돌아서 급하게 몇 줄 짠거라 효력을 발휘할 리가 없었죠.
2편의 기병돌격씬도 같은 상황이고요. 가위바위보가 기본적으로는 유효하지만, 상황에 따라 바위를 갈라버리는 가위도 있는 법입니다.
22/01/23 16:33
저는 이것보다 스케일은 작지만 유령 기마대 돌격 씬에서 받은 소름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https://youtu.be/vYEvmnTghPk
22/01/23 17:47
어 말탄 기사들이 다수 보여서 기마대라고 생각했는데,
이 댓글을 보고 다시 보니 그냥 뛰어서 돌격하는 유령들도 있군요. 유령...군대? 유령 돌격대?
22/01/23 17:48
저기서 말 넘어지는건 CG 처리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기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저 돌격을 막는 오크들 방진도 허술하게 짜서 기병들이 그 사이로 지나가게 하면서 오크 역할 맡은 연기자들이 알아서 굴러주는 식으로 찍었다죠.
22/01/24 01:18
진짜 영화관에서 그렇게 전율이 들었던 적은 처음인 장면이죠. 서서히 기병대들이 달려나가는 장면에서 저절로 저도 고무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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