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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1 15:19
이 주제에 대해 일간지들마다 각양각색의 댓글이 흥미롭더군요.... 중국인 노동자들이 짓는 건물은 믿어서는 안된다는 순혈주의자, 서울은 지반구조상 63빌딩보다 높은 건물은 붕괴 될 수 밖에 없다는 방구석 지리학자, 건설사 윗대가리들이 빼먹는 돈이 건설비용의 절반이 넘는데 제대로 된 건물이 지어질리 없다는 인터넷 경찰 등등....
22/01/21 15:27
사무용 건물 철골구조면 다른 층 공사하거나 하면 진동은 좀 있긴 합니다 중간에 벽체나 이런 흡수 감쇄 해줄게 하나도 없고 보수하는 기계 진동들이 워낙 세서... 예전 강변 테크노마트 영화관 사건도 그렇고 어쩌다 공진 나면 꽤 크게 흔들리긴 할겁니다.
다만 요즘 시국에 사소한 것도 불안하기는 하죠.
22/01/21 16:54
사고에 대한 스위스 치즈 모델이 생각나네요.
사고의 원인으로는 크게 처음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여지는 외부요인, 사고를 낸 당사자나 사고발생 시 함께 있던 사람들의 불안전한 행위, 불안전한 행위를 유발하는 조건, 감독의 불안전, 그리고 조직의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잘 못되어 생기는 실수로 나뉘어질 수 있고 실제 직접적인 원인을 제외하고는 스위스 치즈의 구멍처럼 늘 사고가 날 수 있는 잠재적 결함이 도사리고 있다가 이 결함들이 동시에 나타날 때 대형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이상적 상황은 구멍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상황이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결함없는 완벽한 상황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결함을 사전에 탐색해서 결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산 아이파크 붕괴 사건 이후로 제2의 삼풍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조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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