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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4 15:57
나치 독일 시절에 들어와 살던 독일인들이
2차 세계대전 끝나고 모두 쫓겨났습니다. 순화해서 표현해서 "쫓겨났다"고 했지만 어떤 대접을 받았을지는 자세히 말씀 안 드려도 아시겠지요...
22/01/04 15:47
딱히 글쎄요 단일민족이라는 말이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저런 나라들한테서요. 애시당초 그 유대인들이라는 민족이 정말 분리되어서 자신만의 문화만을 이루고 있었다면 모를까 동화되어 살고 있는 거의 폴란드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조차도 싸그리 절멸됬다는거니까요. 선택받은 민족이 아니라 정말 슬픔과 아픔의 역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22/01/04 16:43
나치가 분자생물학도 발전안한 시절에 유대인을 골라내 홀로코스트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설적으로 유대인들이 일반 유럽인과 구분되는 문화와 생활양식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유럽사에서 유대인들의 자부심이었고 비극이 된 거죠. 유대인 이후에는 슬라브도 인종청소하고 일부만 살려 노예화하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그로너 동부야 밀어버리고 아리아인들 넣으면 그만이지만 독일 내나 그 외 지역의 슬라브족들은 유대인과 다르게 현실적인 이유로 구분할 수 없어서 힘들 꺼라고 자인했습니다.
22/01/04 15:54
그래서 국토 정중앙이었던 바르샤바가 현시점에서는 동쪽에 치우쳤죠. 역사적 폴란드의 영토와 현 폴란드의 영토는 괴리가 좀 있어요.
독일도 마찬가지. 독일제국 시절 기준으로 베를린은 국토 가운데였는데 지금은 동쪽이죠
22/01/04 16:23
전간기 폴란드에서 상당히 중요한 정치문제가 바로 저 다민족 문제입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때와는 달리 각 민족들이 다 민족주의 의식을 가지고 서로 구별지었는데, 정작 폴란드 중앙 정계는 옛날 폴란드-리투아니아 시절 중세적인 다민족 국가에 대한 향수인지 주류민족인 폴란드인에 의한 제국주의적 국가 건설인지 정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지향점으로 나라를 이끌어갔습니다. 원래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는 사이가 좋았지만, 20세기 두 민족이 각자의 민족의식을 가진 이후에 폴란드가 리투아니아를 멋대로 병합하려 했기 때문에 사이가 완전 틀어져버렸고요.
22/01/04 16:32
근대의 약소국 폴란드가 불쌍하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폴란드도 역사를 보면 나름 지역 깡패로써
기회있을 때마다 주변 약소국을 짓밟고 지독한 짓을 꽤나 많이 한 나라이기도 하죠.
22/01/04 17:27
제 입장에선 죄다 색목인들이라 서양인들은 민족구분이 힘들더군요.. 아일랜드인이나 유대인이나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는데 전 아무리 봐도 그냥 다같은 색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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