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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21 23:00:05
Name 퍼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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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루리웹
Subject [기타] 제갈량에게는 진심이었던 남자




유선은 웬만해서는 누굴 죽이는 일이 좀처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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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걸이
21/09/21 23:03
수정 아이콘
유능한 충신이 저런 식의 말도 안되는 모함으로 죽거나 퇴장당한 사례가 수없이 많음을 생각하면
유선은 생각보다 모자란 사람은 아닐 수도 있겠네요. 최소한의 분별력은 갖췄을수도
보라준
21/09/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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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유선 정도면 선녀죠 크크
지탄다 에루
21/09/2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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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막장에 이은 이막장..!!
21/09/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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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정도면 선녀죠 창업자 2세가 전문 경영인에게 완전히 회사 맡기고 신임을 줄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선녀임.
거기에 유선은 나라 망해도 잘먹고 잘 살다감 인생 완전 승리자임
능숙한문제해결사
21/09/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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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손권 후반부 생각하면 유선은....
Liberalist
21/09/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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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은 후하게 잡아서 진지 죽을 때까지는 꽤 괜찮은 군주였죠. 그 뒤가 개똥망이라서 문제지.
R.Oswalt
21/09/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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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을 진심 상부로 생각했던 것도 있겠고, 거진 15년 이상의 제위 기간동안 제갈량이 실질적인 왕으로 있었단 소리를 30대 한창 때의 군주 면전에다 지껄였으면 죽어야...
동년배
21/09/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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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태워줄 때 잘타는 것도 능력이죠.
어바웃타임
21/09/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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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는게

뭘 적극적으로 하려는것보다 나을수도 있다는걸

요 근래 처음 느꼈습니다
노령견
21/09/2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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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투자하면서 항상 느낍니다 크크큐ㅠ
퀀텀리프
21/09/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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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안하는 것이 중요할때가 있죠.
21/09/21 23:52
수정 아이콘
저 소리는 유선보고 "너 제갈량한테 쫄았었는데 죽어서 기쁘지?" 라고 하는 것과도 같은 소리라서 유선에 대한 모독도 될 수 있죠.
더군다나 저 소리를 황제가 상복입고 장례 치룬 상황에서 한다면 제발 좀 죽여주세요 하는 것과 다름 없구요.
더불어 이막이 한직으로 밀려난 이유도 마속 죽일 때 제갈량보고 "얘 죽이면 님 망함." 소리 했다가 밀려난거죠.
언제 어디서든 입을 잘 못 놀려 죽을 준비를 하고 있던 인물이라고 봅니다.
그림자명사수
21/09/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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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지능이면 자연사
보라준
21/09/2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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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지 수준이 다윈상 타고도 남네요 크크
다시마두장
21/09/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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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그야말로 죽지 못해 안달이었군요.
21/09/22 00:24
수정 아이콘
유비가 처음 입촉했을때도 '힘 없는 유장 통수쳐서 땅 따먹으니까 좋아?' 하다가 죽게 생긴거 다름아닌 제갈량이 간청해서 살려놨죠. 이쯤 되면 인격이 의심되는 수준.....
더치커피
21/09/22 01:38
수정 아이콘
유비 제갈량 유선 3명의 실세를 차례로 빡치게 만든 진정한 어그로였군요;
21/09/22 02:02
수정 아이콘
제갈량이 살려주기까지 했는데 저러는거 보면 마막의 인성은..;;
아우구스투스
21/09/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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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막이 아니라 이막요.
마막은 등애가 오니까 항복을 해버렸었죠.
퀀텀리프
21/09/22 06:11
수정 아이콘
왕(대통령)의 최고의 재능은 인재를 알아보고 권한과 믿음을 주는 것 이라고 할수 있죠.
어설프게 아는척하고 간섭하다가는 한방에 망합니다.
선조도 이순신에게 잘 맡겨놓다가 왜군의 계략과 반대파의 모함에 넘어가서 그만 이순신을 불신해서 망했죠.
타이타닉호도 선주가 선장의 판단에 개입했다가 침몰하는 참극으로 끝났고요.
비일비재..
21/09/22 07: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막 요 쓰레기놈은 목숨 살려준 은혜도 모르고
평생 저렇게 삐뚜리 혀놀리다가 임자만나서 개죽음 당한거죠
제가 역사를 무척 좋아하는데
은혜를 알고 자기 사람 챙기면
왠만해선 말년이 편하더군요 쩝
거짓말쟁이
21/09/22 09:37
수정 아이콘
유비가 처형 하려고 한거 제갈량이 말려서 살았는데 저렇게 입을 털었으니..
21/09/22 08:42
수정 아이콘
이름도 막..
스타나라
21/09/22 09:34
수정 아이콘
유선이 그냥 순한게 아닙니다. 고대국가 중에서도 눈에띄는 엄격한 형벌에 기반한 법치주의 국가 촉에서 유선이 직접 사형을 명한 경우가 저 이막이 유일했습니다.
위에 있는 댓글처럼 이막정도 능지면 사형이 아니라 자연사 한거라는거...
아라나
21/09/22 09:46
수정 아이콘
재미난 김에 유선 살아있을 때 일어난 일 정리해봅니다.

1.아기때 양어머니와 장군 하나가 목숨걸고 구해주고 양어머니는 사망, 아빠는 안보이는데 치우라고함
2.또다른 양어머니가 모성앤지 쇼타콘이였는지는 몰라도 집에갈때 납치당함. 이것도 장군들이 와서 구해줌
3.양어머니 집쪽이랑 전쟁해서 작은 양아버지 둘이 전쟁에서 전사하는 일이 발생함
4.아빠가 그것땜시 빡쳐서 전쟁 치르다 홧병으로 쓰러져 죽음, 17세
5.대스승으로 모신 승상이 첫 전쟁을 치루고 졌음, 이거까지는 괜찮은데 1과 2에서 자기 구해준 조자룡이 노환으로 사망함.
6.대스승은 결국 한점돌파에 실패하고 오장원에서 운명하심.
7.대스승의 아들이랑 그럭저럭 운영해나가고 있는데 그 아들은 스승의 제자인 강유를 견제해야 되고 직속 부하 중에도 트롤러가 발생함.
8.국경지대에 하드 트롤러가 적군을 무혈입성하게 해줌, 대스승 아들은 당연히 방어하러 갔음, 그런데 기가막히게도 뚫리고 대스승 아들조차 사망
9.이후 항복
10.적 본진에 끌려간 뒤로는 상대편 보스가 심리전을 건 일화가 남아있을정도임

보통 2는 버텨도 3~6을 버티는 멘탈은 보통멘탈은 아니라 봐야..
21/09/22 09:57
수정 아이콘
창업군주가 무리한 전쟁중에 사망+세력은 3국중에 제일 약해서 항상 눈치를 볼수밖에 없음+승상이 쓰러지고 난 후에도 꾸역꾸역 버팀

223년부터 263년까지 일이니 40년을 버틴거보면 그래도 무능으로만 볼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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