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요약:
2009년 6월 16일 오전6시 45분
아일랜드의 로세스포인트라는 해변에서 한 노인이 나체로 사망한채 발견되었다
그는 6월 12일에 슬라이고의 한 호텔에 체크인
13일에 우표와 항공우편스티커를 구입&마을산책
14일에 택시를타고 수영하기 좋은 해변가를 찾았음 -> 기사가 로세스포인트를 추천
15일 늦은오후에 체크아웃 -> 3개의 가방을 든채 로세스포인트를 거쳐가는 버스정류장에서 한 쪽지를 꺼내어 읽고 찢어버림
16일 이른아침 변사체로 발견
그의 죽음에는 몇가지 의문점들이 존재했다
아일랜드경찰이 주장하길
#1
남성의 체크인 기록을 조사해보니 피터 버그만이라는 이름과 주소 모두 조회되지 않았음
(Ainstettersn 15, 4472, Vienna Austria)
#2
바다에서 익사할경우 보여지는 흔적들이 사체에는 발견되지 않았음
그런데 외상흔적도 없어서 살해로 보기도 힘들었음(그럼 독살?)
콩팥한쪽 없고 전립선암, 뼈에 종양
-> 굉장히 위독한 상태
->급성심정지의 정황이 발견되어 이쪽으로 사인이 좁혀짐
#3
소지품에서 신원을 확인할만한 어떤것도 발견되지않음
근처의 변고자의 것으로보이는 옷가지들의 모든 라벨들이 뜯겨져있는 상태
#4
호텔에서 묶는 동안 매일 외출할때마다 보라색 봉투를 챙겨서 나간뒤 돌아올때는 항상 빈손으로 왔음
체크아웃할때도 보라색봉투를 들었으나 근처의 정류장에서는 들고있지 않은 모습
#5
그가 구입한 우표와 스티커를 사용한 편지나 택배또한 전혀 조회되지 않았음
뿐만아니라 그가 체크아웃할 당시 쓰고있던 안경, 지갑, 셔츠조차도 사체주변에서 발견되지 않았음
이후 5개월간 수사를 진행해왔으나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흐지부지 수사를 종결시킴
그러나
이후 2015년 프랑스의 신문사 르 몽드에서 이사건을 취재하고자
오스트리아경찰(사망자가 호텔에 체크인할 당시 썼던 주소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였으므로)에게 문의해본결과
[아일랜드경찰은 해당사건을 매개로 자신들에게 연락을 취한일이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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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그냥 기밀첩보원 한명을 최대한 정보가 새나가지 않는선에서 자연스럽게 처리한것같은데
꽤나 뭐랄까.. 영화적인 방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