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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4 12:10
리얼이죠..
밝고 희망찬 얘기를 해야 잘팔려서.. 그래서 베스트 셀러 자기개발서는 잘 안보려고합니다.. 아프니까...에서 크게 당하기도 해서..ㅠ
21/02/14 12:09
냉철한 조언이 없어서 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냉철한 사회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죠. 내가 별볼일 없는 사람일 경우 패배자나 쓰레기 취급 당할 걸 아니까 무서워서 인정을 못하는거죠..
21/02/14 12:37
(수정됨) 근데 내가 별볼일 없는 사람일 경우 쓰레기 취급 당하는걸 두려워하는 정도가 큰 사람일수록, 어렸을때 부터 별볼일 없어 보이는 타인을 낮게 본 경험이 있다고도 하더라고요.
21/02/14 12:10
이상하게 그럴듯하게 들리는 말은
일반화와 비약적 논리가 어느 지점에 있나 살펴봅니다. 힐링의 대척점에 있는 뼈때리기도 결국 논리적 비약이라는 구조는 똑같거든요.
21/02/14 12:39
불가능과 마주하는 건 정말로 고통스럽죠.
전 그래서 아예 싹수가 안보이는건 바로 포기해버리고 취미의 영역에 던져버립니다. 기대하다 꺽이면 정말 죽을만큼 힘들지만 처음부터 기대를 안하면 별 문제 없거든요.
21/02/14 13:01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미겔 데 세르반테스
21/02/14 13:05
마이너리그(거?) : 라는 책이 있었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뭐든 남들보다 적절히 잘하는 인물이 본인 재능의 끝을 보는걸 무서워 해서 뭐든 시니컬하게 대하면서 점점 말려가는...
21/02/14 13:33
은희경의 '마이너리그' 재밌죠. 거의 20년전 소설인데 제가 좋아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최고가 되지 못할 바에는 최선을 다하지 않음으로써 자존심을 지켰다." 주인공이 딱 저같아서 정신이 들었었네요.
21/02/14 15:13
근데 그게 우리 정신 건강에는 좋을 거예요. 그렇게 자기를 쥐어짜내고 자기를 내던지고 하다 보니까 사회가 더 팍팍해지는 거죠. 적당히 체념하는 것은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됩니다. 자식도 그렇게 키우려 하고 사회적인 압박도 그렇듯 크다 보니까 대충 살지 못하게 되는 거죠. 패배를 두려워하게 되고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고... 환경이 못나서라기보단 기준이 높아서 애를 안 낳는단 소리가 괜히 있는 게 아니죠
21/02/14 13:28
https://www.youtube.com/watch?v=gYErpoXUOQE
위 영상 보고 왔는데 연기 10년 했다면서 사투리도 못 고치고 연기력이나 표정도 별로...
21/02/14 13:59
제 경험상 먹고 살 수 있게 부모님이 지원해주니까 저렇게 되는...
부모님의 노후를 내가 뽑아먹고 있구나 내가 평생 부모님 앞을 막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너무 늦게 했어요 ㅠㅠ
21/02/14 14:38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꿈이고 뭐고 다 좋은데
정작 이번 달 월세나 당장먹을 밥 값이 없어봐야 생업의 소중함, 가진것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게 되는 법이죠. 절박한 상황에서 하는 도전이 가치있고 응원할만 한거지, 먹고 살만한 상황에서 하는 도전은 자기만족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21/02/14 15:18
저는 오히려 먹고 살 만해야 그런 도전도 가능한 거라고 봅니다. 중산층 이상에서 예술가들이 많이 나온다는 통계도 있더군요. 생존에 신경을 많이 쓸수록 창조성은 퇴화한다는 연구도 봤었던 것 같고.
21/02/14 17:51
극단적으로 얼마 전에 그알 나왔던 창원 모녀 사망 사건 보면
보호시설 있을 때는 수채화나 캐릭터 그림도 잘 그리던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 후에 정신병 있는 엄마한테 돌아가니 정신이 싸이코 상태에 빠져서 그림이 극단적으로 단순화, 외설화됐죠 보면서 소름 끼치더군요.
21/02/14 16:17
저는 오히려 부모님한테 들어가는 돈이 없어서 제가 하고싶은 도전 마음 껏하고 살수 있어서 부모님한테 너무 감사합니다.
금전적인 도움은 주지도 받지도 않으니 평타는 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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