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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9 18:35
요즘 눈사람 부수는걸로 커뮤니티마다 말이 많은데
(참 쓸데없는 논쟁이라고 생각은합니다) 물론 법을 어긴것도 아니지만 인기를 먹고 사는 유투버가 굳이 논란이되는걸 찍을 이유가...대체왜...
21/01/19 18:36
다른 사람 눈사람을 그냥 부수고 하는건 기분은 나쁘지만 욕먹을 행동은 아니긴 한데
대처가 솔직히 안좋다고 봅니다 여론이 안좋아지면 그냥 영상을 조용히 내리는게 나을텐데 덧글 잠시 닫았다가 다시 열어서 저런 사과도 아닌 사과를 하니까 오히려 더 거세졌죠
21/01/19 18:48
쏘대장 키에도 한참 못미치니 사람 반절만할듯.
제가 대학교때 눈 많이 온 기말고사 기간에... 친구들이랑 만화에서 나오듯 작은 눈덩이부터 계속 굴려서 사람만한 눈사람 만들어볼까 하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키 160정도되는걸 만들어내는데 세명이서 네다섯시간정도 걸렸나... 생수통이 얼마나 무거운지 생각해보면 사람만한 뚱땡이 눈사람이 얼마나 무거울지도 금방 가늠이 될텐데 그걸 만들때는 추워서 그랬는지 머리가 안돌아가서...ㅠㅠ 춥고 힘든데도 오기로 완성... 눈코입까지 붙여서 중앙도서관앞에 전시해놨었는데 여기저기 한 두 군데씩 없어지더니 입에는 담배가 물려지고 담배빵이 여기저기 나고 결국 최후에는 참수당해서...만 하루도 못가서 사망했습니다. 장수하길 바랬는데...
21/01/19 18:43
음...그러니까 남이 만든 눈사람을 부수면서 영상을 찍어 올리고 그 영상 댓글에다 저렇게 사과드립니다 크크 라고 쓴건가요???
21/01/19 19:00
눈사람을 만드는 유희가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지 않죠. 하지만 파괴하는 유희는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네요. 그럼 굳이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들면서 까지 자기 유희를 우선적으로 생각할 이유가 있냐는 거죠. 그게 그걸 감수하고 해도 될만한 유흥인가 하면 전 좀 물음표라서요.
21/01/19 19:04
눈사람을 만드는게 누군가에게 불편하다면 눈사람을 만들면 안됩니까?
만드는 사람도 부수는 사람도 일종의 유희로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용인된 불편함 같은데...
21/01/19 19:06
여러 사람이 느끼는 공통적인 도덕감정에 대한 공감이라던지, 도덕적 비난에 대한 죄책감이라던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일반과는 기준이 많이 다르신 것 같네요.
21/01/19 19:09
보편성이라는게 뭔지는 잘 아실 거 같고... 눈사람이든 뭐든 자신이 노력해서 만든 무언가를 생면부지의 사람이 함부로 파괴하는 건 좋은 경험은 아닐 거 같아요. 내가 무과금으로 열심히 키운 게임계정 누가 해킹해서 싹다 갈아버리고 재미로 그랬다고 하면 넘어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21/01/19 19:22
정의 님// 네 정말 다른게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게 있다면 댓글 주신 본인이 해당 소재에 대해 얼마나 이입하고 있느냐 뿐 인 것 같네요.
21/01/19 19:23
시험치는해 님// 경제적 가치를 누가 정하나요. 그럼 유명 아티스트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눈사람은 경제적 가치가 있으니 부수면 안되나요? 세상 만물을 경제적인 가치로만 판단하는 건 지양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21/01/19 19:28
정의 님// 당연히 제 주변에는 눈사람보다는 게임에 더 가치를 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게임이 더 가치가 높다고 할 겁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가치 기준이 어디냐의 문제지 타인의 가치기준을 제단할 기준은 되지 못할텐데요. 누군가에겐 그깟 게임보다 어제 누군가와 만든 눈사람이 훨씬 중요하죠.
21/01/19 19:28
주8일휴가희망 님// 저렇게 공공장소에 세워두면 그 가치를 타인이 인정해줘야 하나요?
눈사람에 예술적인 가치가 생기는건 별개의 사안으로 보여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21/01/19 19:33
시험치는해 님// 타인이 그 가치를 인정해 줄 필요는 없죠. 처음에 말씀 드렸듯이 굳이 건드리지 않으면 될 일입니다. 내가 그 물건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 것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은가요? 누군가에게 가치있을지도 모르는 물건을 왜 함부로 부수죠? 저는 도대체 이게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인가 싶네요.
21/01/19 19:37
주8일휴가희망 님// 저는 만들어 놓고 간 시점에서 가치를 상실했다고 보고 부수거나 말거나는 자유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 스트리머가 욕먹는것도 납득이 잘 안됩니다 뭐 나랑 상관없지만 그냥 이상해서 댓글답니다
21/01/19 19:40
시험치는해 님// 그러니까 선생님이 가치없게 느낀다고 해서 모두가 가치없게 느끼는게 아니란 거죠. 누군가에게 가치있을 수 있는 물건을 나에게 가치가 없다고 함부로 파괴하는 것이 옳은 행위냐 하는 이야기지 저 눈사람이 선생님께 가치가 있냐 하는 것은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하죠.
21/01/19 19:45
주8일휴가희망 님// 선생님까진 아니고요
물론 본인이 눈사람에 가치를 부여하건말건 그거야 자유죠 근데 길가에 버리고간 눈사람의 가치를 타인이 알아주길 바라는게 무리라는겁니다
21/01/19 19:49
시험치는해 님// 가치를 알아주는 것과 존중하는 것은 별개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저게 무슨 가치가 있어? 라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그걸 만들기 위해 고생한 사람을 존중한다면 가치의 문제는 별개로 두고 조용히 지나가는게 맞죠. 저건 타인을 존중하지 않은 행동이라 욕을 먹는거구요. 당장 제가 열심히 준비한 무언가의 가치를 선생님께서 알아주든 말든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하지만 가치가 없게 느껴진다고 해서 그걸 부숴버리는 행동은 그것에 가치를 느끼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니 비난을 받는거죠.
21/01/19 19:51
정의 님// 남이 밤새 노력해서 만든 무언가를 함부로 쓰레기로 규정하시는 거 보니 이건 더 이상 대화를 이어나갈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수고하세요.
21/01/19 19:56
주8일휴가희망 님// 열심히 준비한 가치있는 무언가를 길에 버려뒀을때 다른 사람들이 그걸 가치있게 인정해줄까요?
남이 보호표지판이나 가이드라인까지 만든걸 뚫고 들어가서 부순거라면 뭐 이해라도 하겠는데 길에 저렇게 버려둔걸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고요?
21/01/19 19:59
시험치는해 님// 가치는 지엽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자꾸 가치 이야기를 하시네요... 제가 말을 어렵게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뭔가를 인정하는것과 뭔가를 존중하는 건 다른 이야기 아니냐는 겁니다. 저 눈사람의 '가치를 인정'할 필요 없습니다. 저걸 만든 사람의 기분을 '존중'하면 되는겁니다. 저 유튜버는 타인을 '존중'하지 않았기에 비판을 받는거구요. 내가 만든 눈사람의 가치에 대한 타인의 인정이 왜 필요한가요. 허락없이 부수지만 않으면 되는거죠.
21/01/19 20:04
주8일휴가희망 님// 인정받지 못한 가치를 존중하는거야 개인의 자유지만 무시하는것도 개인의 자유라서 저 행동이 문제 없다는 겁니다
왜 공공이 인정하지 않는 가치에 존중을 강요하시는지...
21/01/19 20:07
시험치는해 님// 자신이 이해 못하는 가치는 존중할 필요가 없는 것인가요? 공공이 인정하지 못하는 가치라는 것은 본인이 인정하지 않으니 공공 역시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존중은 어디에나 있어야 하는 것이지 자기가 인정한 것만 존중하겠다는 발상은 솔직히 매우 위험해보입니다.
21/01/19 20:09
주8일휴가희망 님// 그리고 존중은 강요하고 어쩌고 할 게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문명인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지켜야 할 룰입니다. 존중을 강요한다니... 생각지도 못한 발상이네요 이건...
21/01/19 20:20
주8일휴가희망 님// 버려둔 눈사람에 공공이 가치를 부여한다는 소리는 좀 많이 가신것 같은데...
여기까지 하죠 더 이야기 나눠본들 좋은 이야기는 어렵겠네요
21/01/19 20:30
시험치는해 님//
버려진 눈사람에 나는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 괜찮습니다 문제 없습니다. 버려진 눈사람에 공공이 가치를 부여한다. = 뭐 그런 일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지만 일단 불확실한 부분입니다. 버려진 눈 사람에 누군가는 가치를 부여한다 = 명백히 만든 사람이 있으므로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누군가는 가치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물건을 부순다 = 존중이 부족한 행위이다. 눈사람에 대한 개개인의 가치인정은 지엽적인 부분이라고 계속 말씀 드렸고 이렇게까지 설명을 드렸는데도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시면... 뭐 더 저도 똑같은 말 다시 반복하고 싶지는 않네요. 저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평안한 밤 되십쇼.
21/01/19 19:01
그렇죠. '당사자'라면. 제3자네요?
눈사람을 천년만년 모실 필요는 없고, 부술 수야 있는 것이지만, 누군가의 정성어린 결과물이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굳이 부술 필요도 없는 걸 때려부순 다음, 그걸 영상으로 찍어서 낄낄대고 수익창출하는 그 윤리적,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거죠. 핵심은 '눈사람의 실질적인 가치'가 아니라 '눈사람을 만드는 데 들어간 타인의 노력'이고, 그것을 '짓밟은 행위'에 대해서 사람들이 도덕적,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는 거지 눈사람의 가치가 중요한게 아니죠. 눈사람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이었어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당사자의 허락을 구하지 않는 이상.
21/01/19 19:09
글쎄요 눈사람을 만드는걸 대단한 노력을 가해서 만든 정성어린 결과물로 생각하진 않아서요
저게 노력을 결과물이고 대단한 작업이라서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다면 저렇게 길가에 방치해두진 않겠죠 다들 만드는 재미와 만들던 순간의 추억으로 즐기는걸로 아는데 언제부터 눈사람이 노력까지 들어가는 가치가 됐나 싶네요
21/01/19 19:13
노력이란 것은 님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에요. 그 노력이 크고 작건 간에, 저런 눈사람조차도 거기에 들어가는 노력에 대해서 제3자가 존중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보통 본인이 만들고 본인이 부수는 재미를 느낀다면 본인이 부쉈겠죠. 당장 공공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한, 그 노력에 대해서 보통 존중하는 것이 사회도덕 시간에 배우는 것입니다.
순간의 추억으로 즐긴다, 다들 만드는 재미다에 대해서는 님이 판단하는 가치인 것이고, 저걸 만든 사람들은 그만큼의 노력을 했으니 더 오래 지속되길 바랄 수도 있죠. 그걸 판단하는 건 님도, 저 유튜버도 아니에요. 눈사람을 만든 사람들이지. 본인이 파괴하는 재미까지 느끼고 싶으면 본인이 만들고 파괴하면 되어요. 그걸 안 하고 멋대로 남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를 저질렀으니까 욕먹는 거죠.
21/01/19 19:22
노력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고 존중할 가치가 있으면 지키고 보존하겠죠
버려두고 길가에 버려두고 녹아내리는 눈사람을 타인에게 노력의 가치로 알아달라고 하는건 좀 심한것 같은데...
21/01/19 19:29
지키고 보존해야만 노력과 정성에 가치가 생깁니까? ㅡㅡ;
그건 님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그걸 님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당사자의 판단에 걸려있기 때문에, 그건 어디까지나 님이 존중해야할 영역이라고요. 제3자가, 내 노력이 들어간 무언가에 대해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 왜 그 사람이 존중을 해야해요? 그건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죠.
21/01/19 19:35
그럼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고 나는 남들이 모르는 노력과 정성을 부여했다고 하면서 치우지 마라고 하면 그 가치가 용인됩니까?
만든사람이 버리고 간 시점에서 왜 눈사람의 가치를 억지로 부여하나 싶네요
21/01/19 19:19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0)
남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0) 그게 내가 알바임? 남생각하면서 내가 하고싶은거 안해야됨? (띠용)
21/01/19 18:56
남이 만든 눈사람을 허락 없이, 굳이 부술 수 있는가? - yes
남이 만든 눈사람을 허락도 없이 부수고 영상을 찍어올려도 되는가? - no 사회도덕 문제죠? 안 걸리면 상관없겠지만, 걸리면 욕 먹어야죠. 저걸 만든 사람이 저렇게 부숴달라고 만든 건 아닐거 아니에요? 핵심은 '남의 정성어린 결과물을 멋대로 부수고 그걸 낄낄대며 영상을 올린 것'을 문제삼는 건데요.
21/01/19 19:02
두개의 차이를 모르겠는데...
부셔도 되는데 찍는건 안된다는건 뭔지... 부시면 안되는거라 걸리면 안되니 찍으면 안된다 아니면 부셔도 되는거니 찍어도 된다 두개가 되야 하지 않나요? 걸리면 안되는건 해서도 안될짓이죠
21/01/19 19:06
법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윤리, 사회도덕적 문제죠.
누군가가 자신의 노력을 들여서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었고, 그 결과물에 대해서 본인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짓밟고 분지를 행위에 대해서 사람들이 분노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 눈사람 부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결국 눈사람 만든 사람의 정성은 내 알바 아니고, 내 재미와 내 흥미와 내 즐거움을 위해서 지 꼴리는대로 그냥 부순 다음 그거 재미있다고 낄낄대며 유튜브에 올려서 수익창출하는 행위, 그것 아닙니까? 아래서도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것이 단순 눈사람이 아니라 모래성, 아이들이 얼기설기 만든 어설픈 종이공작, 종이접기, 아니 하다못해 그냥 대충 만든 나뭇가지였어도 똑같은 평가가 나올 겁니다. 누군가의 노력이 깃든 무언가이고, 그것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그 노력을 박살내버린게 문제인 거에요. 심지어 그걸 찍어서 멋대로 유튜브에 올리고요. 혼자서 저런 짓 저지를 수야 있죠. 근데 그걸 동네방네 자랑한다? 그럼 욕 먹어야죠.
21/01/19 19:17
결과물이 가치가 있는데 왜 길바닥에다가 저렇게 방치를...
모래성이고 공작물이고 가치가 있는거라면 본인이 보존해야죠 놀이터에 모래성 만들었다고 그럼 천년만년 보존해줘야 하나요? 만들고 저렇게 두고 간 순간 가치는 상실되는거고 파괴는 누구나에게 자유가 될 수 있죠 유튜브에 올린거야 뭘 올리던 그게 잘못이 아닌데 뭔들 싶네요
21/01/19 19:21
가치에 대해서는 님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모래성과 눈사람의 예술적, 작품적 가치에 대해서 논하는게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저것을 만들 때 들어간 그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을 생각하는 것이지. 그 노력과 정성을 존중하는게 가장 훌륭한 가치이고, 설사 부순다 하더라도 그건 개인의 쾌락을 위한 것이니 그나마 이해는 하죠. 게다가 누가 부쉈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처리를 하겠어요. 여기서 핵심은 '작품의 가치'가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데 들어간 '노력'과 '정성'입니다. 모래성에 대해서도 눈사람에 대해서도 부서질 것은 모두가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안 부서지도록 노력해주는 건 당사자의 정성과 노력이 깃들어있다는 것을 사회가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파괴는 누구나에게 자유가 될 수 있지만, 그 노력에 대한 존중이 없는 본인의 쾌락만을 위한 파괴잖아요? 결국, 그걸 만든 사람의 정성과 노력에 대해서 존중하지 않고, 본인의 쾌락만을 위해서 파괴한 다음 낄낄대며 유튜브에 올린 대중예술가(유튜버)로서의 태도를 욕하는 거죠. 즉, 사회도덕적 문제라니까요. 그리고 가치를 판단하는 건 님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에요. 당사자의 문제지.
21/01/19 19:24
윗 댓글에도 썻지만 가치를 인정받고 싶으면 보존해야죠
길가에 버려둔 눈사람 모래성에 나만 아는 가치를 부여하고 타인에게 인정받는다는건 좀 심한 비약 같습니다
21/01/19 19:28
그 가치를 왜 님이 판단하시냐고요. 눈사람의 가치가 문제가 아니라 노력과 정성의 문제라니까요?
핵심을 계속 잘못 파악하시는데, 어떠한 '작품의 가치'가 문제가 아니라고요. 그걸 만드는 노력과 정성의 문제이고, 그걸 존중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인 거지.
21/01/19 19:31
아니 그 가치라는걸 생면부지의 타인이 왜 존중해줘야 되냐구요
좀 비약적으로 말해서 거리에 쓰레기를 던져두고 방치한 상태로 냅두고선 사람들이 치우면 거기에 나의 노력과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우기면 그게 용인 될까요?
21/01/19 19:36
시험치는해 님// 비약인거 아실테니까 그 부분에 대해선 딱히 말씀 안 드리겠고요(-_-)
노력과 정성에 대해서 사회-도덕적인 부분에서 존중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 지금 계속 지적하고 있는데 왜 자꾸 요점을 이상하게 잡으세요. 노력과 정성의 문제에요. 사회도덕적인 영역에서 타인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결과물에 대해서 존중해야하는 가치를 미덕으로 삼고 있고 그게 사회 도덕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즉, 당사자가 그것을 최대한 오래가길 원했는지 파괴되길 원했는지 아니면 아예 신경 껐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걸 만드는데 상당한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걸 누구나 알 수 있고,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했을 때 그 노력과 정성에 대해서 존중하는 행위는 '저것이 공공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한 가만히 내버려둔다'라는 것이 보통이란 겁니다. 즉,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저것을 만든 당사자의 마음과 노력, 정성에 대해서 전혀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겁니다. 노력과 정성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의 문제라고요. 그냥 애들한테 교육을 할 때, '네가 어떤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든 네가 그것에 대해서 가치보존을 하지 않으면 남이 와서 멋대로 때려부숴도 납득해라'라고 하실 겁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내 노력과 정성에 대해서 존중받고 싶은건 애어른 가릴 것 없이 같습니다. 존중을 해달라는 문제라고요 존중. 다른 사람들이 저거 박살낼 줄 몰라서 박살내지 않는게 아니라 저걸 만드는데 들어간 노력과 정성에 대해서 존중을 하니까 부수지 않는 거에요. 무언가를 박살내고 부수는데 가지는 쾌감을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한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그냥 사회도덕적인 존중과 배려를 하는 것이라고요. 이게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입니까?
21/01/19 19:43
보라괭이 님// 만들고서 버려두면 가치를 상실하는건 당연한 이야기 같은데...
계속 같은말 하는거라 지치는데 남이 알지 못하는 내 노력과 가치가 빛나려면 자신이 스스로 보존해야죠 그걸 생면부지의 타인이 알아주길 바라는게 오히려 잘못같습니다 내가 존중하지 않은 눈사람을 타인이 왜 존중해줍니까...
21/01/19 18:59
부수던 말던 남이 보는 상황이 아니라면 상관멊다고 생각하는것도 맞죠 근데 저건 굳이 보라고 영상을 찍어 돈버는데 이용한게 문제고요
간단한 문제인데 뭐 이리 꼬이셨는지?
21/01/19 20:31
잘 모르시면서 한 얘기니 신경안쓰셔도 되실 듯합니다. 궁금하실까봐 소개해드리자면 저 눈사람은 재물 등이 아니라서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재물·문서손괴죄 - 타인의 재물 또는 문서를 손괴 또는 은닉 기타의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하는 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형법 제366조).
21/01/19 22:40
아니.. 책에서 배우셨다면 그 저자, 사람에게 배우셨다면 그 교수님한테 가서 물어보세요. 영상에 있는 '저 눈사람'이 재물에 해당하는 지에 대해서요.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게 님 마음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모르는 걸 아는 체 하지 마세요.
21/01/20 00:07
?
그럼 정의님이 알고 계시는 주관적 가치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틀렸다고 단언할 정도면 그정도는 해주셔야 하는것 아닌가요? 영상은 삭제되서 못보지만 단순히 [눈사람]이라서 객체가 될수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21/01/20 00:16
내가 틀린 것을 너가 증명해봐라 뭐 이런 건가요. 답은 알려드렸으니 본인이 모르면 영역이면 찾아보세요.
단순히 [눈사람]이라서 객체가 될 수 없다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우길까봐 따옴표까지 넣어서 저 눈사람이라고 강조해드렸는데.. 제가 뭐라고 말했는지는 전혀 개의치않고 그냥 부정을 위한 부만 하는군요. 수고하세요.
21/01/20 02:50
????
저는 님이 틀렸다는 대답에 재물은 주관적 가치가 반영되는 개념이라는 이유를 말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무 근거를 말씀안하시고 틀렸다고 한건 정의님 아닙니까? 부정을 위한 부정을 제가 한건 아닌것 같은데요. 제가 모르는 판례라도 하나 들고오시나 기대 했는데 실망스럽네요. 적어도 제가 못본 영상에 어떤 내용이 있었고 그래서 부정된다.. 뭐 이런설명이라도 하셔야 하는게 아닌가요? ps- 모르면 찾아보세요라니 요즘 유행하는 어떤 세력이랑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한밤에 큰 웃음 주시네
21/01/20 12:51
재물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를 가져야 한다는데 주관적 가치도 그 사람만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치 정도는 가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눈사람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저걸로 형사처벌 한다는건 법감정적으로 보아도 납득하기 어려운거 같아요
21/01/20 14:54
마그너스 님//
경제적가치가 거의 없는 어린시절부터 써온 일기장 이라거나 가족의 유품과 같은 예를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솔찍하게 말하자면 유사한 판례도 없는 사안이라 해당한다 안한다는 단언못하는게 맞겠죠. 그래서 저도 해당할 여지가 있다라고만 표현한것이구요. 주관적가치의 유무에 관해서 잘 입증하면 성립할수도 있겠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21/01/19 19:13
그건 눈사람을 집안에 보관하고 있는데 불법침입해서 부순사람과 비교해야죠.
게임 계정은 주인이 있고 길밖에 있는 눈사람은 주인이 없습니다.
21/01/19 19:30
주인이 없으면 맘대로 부숴도 되는 것이고 가치가 없는 것인가요? 뭔가 제가 생각하는 가치의 정의와는 명백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만... 그럼 본인이 주인이 아니신데 왜 함부로 부수는지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제 생각에는 주인 아닌 사람이 굳이 와서 무언가를 부수면서 희열을 느끼는 게 더 이상해보여서요.
21/01/19 19:44
비유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다른 비유를 들어볼까요? 선생님이 열심히 자료조사하고 퇴고해가면서 피지알에 글을 작성했는데 운영자 한 분이 그 글을 별거 아닌 글로 규정하고 재미로 삭제했다면 선생님은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으신가요? 피지알의 글 삭제 권한은 운영자의 고유 권한이고 딱히 삭제하지 말라는 경고를 해 두거나 잠금을 해 둔것도 아니니 아무 문제가 앖을까요?
21/01/19 19:21
내 세이브 파일 내가 모르는 사이 누가 저렇게 망쳤는데 누군지 알아내면 욕 한바가지 퍼부을겁니다.
남이 공들여 만든 걸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돈벌이에 이용한다고 몰래 망친건데 그걸 게임 안 좋아하는구나 하고 끝날 일이에요?
21/01/19 19:23
세이브 파일이 아니라 어린시절 즐겼던 문방구 앞 게임기 점수 랭킹이라도 화나겠네요.
친구들한테 자랑하려 했는데 누가 쓱 와서 AAA 치고 도망가는 거랑 뭐가 다른가요?
21/01/19 19:06
게임 캐릭터는 내것임이 명백하지만 길밖에 있는 눈사람은 주인이 없는거죠.
울타리 쳐놓고 부수지 말아달라는 팻말이라도 세워놓은게 아니면 말이죠.
21/01/19 19:10
법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도덕적 문제죠. 비록 금방 사라지겠지만, 금방 무너지겠지만, 누군가의 정성을, 멋대로 짓밟아버렸다는게 문제인데요. 법적 문제야 당연히 아니죠. 사회-도덕적인 문제지. 저걸 만든 사람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 아닙니까?
하다못해 개인적으로 몰래 부술 수야 있죠. 본인 꼴리는 대로 할 수는 있고 법적 제재는 안되니까. 근데, 유튜버면 어찌보면 대중예술가로 볼 수 있는데, 대중예술가가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남의 정성과 노력을 일방적으로 박살내버리네요? 크크크
21/01/19 19:17
저걸 만든사람이 부수라고 놔둔건지 아닌지 어떻게 아시나요? 궁예신가.. 크
원래 길거리에 있는 눈사람은 아무나 부수는겁니다. 그게 싫으면 집에다 가져다놓던가 부수지 말라고 한글로 써놔야죠 문맹도 아니고
21/01/19 19:27
크, 궁예신가여? 만약 당사자가 최대한 오래가길 원했다고 한다면요? 본인의 노력이 들어가있는데, 날씨도 춥겠다, 어느 정도 오래갔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만들었다면요? 그걸 판단하는 건 님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죠.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지.
길거리에 있는 눈사람은 아무나 부숴야한다고 누가 정했나요. 없죠? 그러니까 결국 사회도덕적 문제로 갈 수 있는데, 어디까지나 자유의 영역이지만, 사회도덕적인 영역에서 누군가가 만든 정성을 생각해서 어떤 결과물이 나오든 간에 그 정성과 노력을 존중해줍니다. 즉, 다른 사람들이 눈사람을 부술 줄 모르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그걸 만든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을 생각해서, 가능하면 그 정성과 노력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에서 최대한 신경 써 주는 것이죠. 초등학교 도덕 시간에조차 배우는 것 아닙니까? 남의 노력은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 물론 그걸 부술 수야 있죠. 법적으로 문제는 안되니까. 근데 사회-도덕적으로 봤을 때 올바른 행위인가? 그것도 아니죠?
21/01/19 19:04
눈사람에 감정이입이 아니고 눈사람 만든 사람의 정성에 감정이입하는 거 아닌가요? 누가 아 눈사람 너무 아프겠다 하는건 아니잖아요.
21/01/19 20:58
아니, 무생물에 감정이입이라 하셔서요. 내가 갖고 있는 인형은 생물이고 버려져있는 인형이라고 무생물인가요?똑같이 무생물이죠. 혹시 본인이 갖고 있는 인형은 처키라도 되시나요?
21/01/19 19:02
얼마 전에 눈 엄청 왔을 때 누군가가 눈사람을 굉장히 잘 만들고(그림에서나 봤던 눈코입 다 붙이고 선글라스까지 끼움) 머리에 "모두 힘내세요! "라고 쓴 깃발을 붙여 놓아서 그거 보고 기분이 참 좋았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걸 멋대로 부수고 자랑했다면 기분이 더럽기는 했을 것 같네요.
무생물이지만 누군가의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고, 마음이 담겨 있기도 하죠.
21/01/19 19:13
눈 인지 감수성 부족이라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하다못해 모래작품처럼 누가봐도 공이 들어간 작품이면 또 모르겠는데 저건 그냥 눈 두덩이 같은데..
21/01/19 19:21
저는 저 부순다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불쾌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무생물을 고의적으로 파괴하는 것 또한 폭력행위인데, 그런걸 보고 좋아하는 사람은 똑같이 폭력적인 성향이 강하게 내재된 사람이 아닐까 싶고요.
21/01/19 19:23
StayAway님께서 살면서 이런저런 유무형의 물건을 만드신 경험 있으시겠죠? 물론 그 중에는 StayAway님의 명백한 소유물인 경우도 있지만 솧유물이라 하기엔 애매한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눈사람일 수도 있고 모래사장에 모래성일 수도 있고, 게임 계정일 수도 있고, 이래저래 작업한 서류일 수도 있고, 대학생 때 만든 팀플 과제일 수도 있고요. 근데 그걸 누군가가 '어차피 가치 없는 거잖아'라면서 파괴했다고 칩시다. 그것까지야 개인 소유물을 파괴한건 아니니까 그런가보다 할 수 있어요. 근데 그걸 유튜브에 올리며 자랑하듯 올려놓고 '아 그거 원래 만든사람 찾게 되면 죄송하다고 할께요^^' 이러는 상황이죠.
21/01/19 19:41
파괴하는 영상을 올려서 불쾌하다.. 뭐 여기까지는 그려러니 할 수 있을거 같기도 한데
그런 분들에게 다시 물어보자면 한 번 만든 눈사람은 자연적으로 녹을때까지 누구도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부셔도 되는데 누군가가 불편해 할 수있으니 영상을 올리지 말아야 하나요? 전자라면 동의할 수 없고, 후자라면 뭐 개인차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전에 올린 엘사 조형물은 그나마 만든 사람의 성의도 있고 지나가면서 감상하는 사람들의 즐거움도 있는데 저 눈 사람에 그런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1/01/19 21:48
내꺼 아니면 그냥 놔두면 되죠. 내가 시간과 정성을 쏟아 만들어놨는데 그거 옆에서 바로 부수면 어찌될지는 뻔한거 아닌아요?
세상에 내꺼 아니면 그냥 안건드리면 됩니다.
21/01/19 19:27
오래전도 아니고 몇년전만해도 sns다 있었습니다. 몇년전하고 지금하고 인터넷 분위기보면 너무 극단적으로 가버렸어요. 너무나도 쉽게 분노하고 피곤하게 되어버렸습니다.
21/01/19 19:25
저런 짓 해도 공개된 장소에 떠벌리지만 않으면 아무 일 없이 넘어갔겠죠.
근데 저걸 떠벌리는 것도 모자라 자기 돈벌이에 이용한다니 다들 한소리 하는 거구요.
21/01/19 19:27
아파트 입구에 멀쩡히 서 있는 눈사람을 주먹으로 쳐서 부숴놓은게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 생각의 차이라고 넘어가겠습니다. 저 눈사람이 대단한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누군가가 공들여 만들어놓은 물건을 부숴놓고 그것을 원상복구 하지도 않고 '미안 크크'라고 댓글 하나 써놓고 도망가버리는 행태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 주시는게 맞지 조롱하듯 말씀하시는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1/19 19:29
그런데 단순히 별 거 아닌데 왜 분노하냐고 하기에는 또 이게 영화나 드라마에서 관객(혹은 주인공)의 분노 트리거를 발동하기 위해 종종 써먹었던 장면이기도 해서...
21/01/19 19:30
만든사람이 지켜보는 중이거나 아직 놀고 있는 중이면 모를까 저게 소유물도 아니고 할거 다하고 놔두고 간거까지 부순다고 뭐라하긴 좀. 만든사람 입장에서야 불쾌할 수도 있다고 보긴 하는데 딱 거기까지인거 같아요. 사과할 일은 아닌듯. 세상이 틀려먹은거에 불쾌할때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그걸 사과받아야 할 강제성이 생기는건 아니잖아요?
21/01/19 19:33
뭐 이런 거로 불타나 싶기도 한데 굳이 이유 찾자면 그냥 심술인 게 너무 너무 눈에 딱 보여서 그렇겠죠?
다들 불법도 아니고 도덕적인 문제도 아니지만 꼬인 인간 보면 한마디 씩 하고 싶잖아요. 누군가는 산에 있는 소원 돌탑 다 날려 버려도 괜찮은 사람도 어딘가에 있겠죠.
21/01/19 19:34
유튜버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글 보면 제 개인의견은 잘 안 남겨요.
보나마나 잘못한 것에 비해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루고 있을게 분명하거든요.
21/01/20 09:31
반대로 저 유튜버가 자기 깜냥에 비해서 지금까지 너무 많은 인기, 너무 많은 유튜브 수익을 얻어왔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들도 있겠죠. 보로미어님이 저 유튜버가 잘못한 것에 비해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짐작하시고 안타깝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비난 의견 남기는 사람들 중 일부는 '능력에 비해 돈 많이 벌었던 것 감사하게 생각하지는 못할망정 준공인으로서 본인 행동에 대해 이 정도 대가 치르는 게 억울하냐?'라고 생각할 겁니다. 물론 일부겠지만.
21/01/20 12:36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억울하냐 라기 보다는 대중들이 어떤 사람에게 열광하고 환호하고 돌아서는지는 이해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받아들일뿐
21/01/19 19:42
그냥 쉽게 생각해서 만든사람이 옆에 버젓이 있는데 당당하게 부술 사람이 있을까요? 꼭 저런거 부수는 사람들 보면 눈치보면서 주위에 사람없나 찾아보고 부수더군요. 그냥 내재된 찐따의 기질이 드러난거라 보면 됩니다.
21/01/19 19:42
에휴..얼마전에 같은 아파트 사는 딸아이 친구가 학원차에서 함께 내리면서 자기 아빠랑 만든 눈사람 보여준다고 같이 가자더라고요. 애들 따라 가면서 불안불안 했는데 역시나 머리만 없는 눈사람이 우릴 반기더라는.. 친구는 울먹울먹하고 딸아이는 친구 위로하고;; 꼭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 식구는 눈사람만들고 인증샷을 찍은 후에 들어올때 직접 폐기처분까지 하고 옵니다 크크.
21/01/19 19:45
눈사람 만든 사람이 화내는 거면 인정하는데 제3자가 굳이 비난할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눈사람 만들고 부수고 놀고 하다보니 가볍게 생각한 듯한데요. 저 댓글은 나중에 논란 생기니 진짜 미안해서 달았을 수도 있는데 삐딱하게 보기 시작하면 끝이 없죠.
21/01/19 19:47
뭐... 직접 만들고(만드는 과정 빠르게 배속) 직접 부수는 거면 몰라도...
굳이 남이 만들어놓은 걸 부수고, 좋다고 올리니...;;
21/01/19 19:54
저는 상관없다고 보긴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걸 굳이 했고, 부적절한 대처를 해서 비난을 받고 있는데 그거까지 부당하다 싶을 정도인지는 의문이네요.
21/01/19 20:21
부숴도 된다는 의견에 반박하거나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제 주위에는 그런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있어도 친해지고 싶지 않구요
21/01/19 20:23
윗 댓글들 감상문
저는 눈사람 부수고 유튜브로 올리는 행위가 비호감으로 느껴지는 사람인데 위에 같은 논지를 펴시는 분들의 예시가 와닿지 않아서 조금 갑갑한 느낌입니다 좀 더 명쾌하게 설명 좀....
21/01/19 22:16
으이그 쯧쯧 하고 지나갈 일인건 맞는데, 그걸 영상으로 찍어서 올렸으면 반응이 달라지는게 정상이죠. 게다가 '사과드립니다 크크' 는....
21/01/19 20:30
와 대박.. 모지.. 혼란스럽네요. 아이에게 길거리에 있는 눈사람이 보여 막 다가가면 남의 눈사람 부수지 말아라 라고 가르치는데, 감정이입하지 말고 부수든 말든 너 마음대로 해라. 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여튼 또 하나 알아갑니다.
21/01/19 20:32
스타 2대2 하는데 내 기분이 안좋으니까 기분 풀리려고 엘리풀고 동맹에 트롤링하는 행위? 정도로 보이네요.
범법행위는 아닌데 기분적인 피해자는 명백하게 존재하고, 일반 게임인데 뭐 어때 나가고 한 판 더하면 되지 뭐 할 수도 있고 당해본 사람이면 감정이입도 할 수 있구요. (롤 트롤링은 게임약관에 위배되니까 뺐습니다만, 한 판 정도로는 거의 제재 받지 않는다는거 생각하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21/01/19 20:35
커플들끼리 어디 가면 자물쇠 걸고 하는데
솔로가 가서 에이 헤어져라 하면서 자물쇠 끊어버린거랑 비슷할까요 자물쇠 구입 비용도 있을테니 그냥 해변 모래에 누구 하트 누구 했는데 솔로가 헤어져라 하면서 그냥 발로 쓱쓱 한거랑 비슷하겠네요
21/01/19 21:49
여기 댓글보니 저 사람이 올릴만 했다 생각하네요. 내거 아니면 건드리지를 말아야지.
어차피 저 유튜버는 어그로 끌어서 안좋은 이슈라도 관심받은거 성공이네요
21/01/19 22:07
아주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약 모래사장에서 딸아이와 모래성을 쌓아놨는데 몇몇이 낄낄거리면서 그걸 부수고 짓밟으면 기분이 매우 안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21/01/19 22:20
SNS에서 관종짓 하는 게 불법이나 약관위반은 아니지만 사람들한테 까이거나 조롱당하는 것과 비슷한 거죠.
부수는 건 내 자유 아니냐? 하면 자유 맞는데 그걸 불쾌하게 생각할 사람이 많다는 사실까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느끼는 불쾌감까지 부정 당해야할 당위는 없어요.
21/01/19 22:36
눈 사람 부수는 행위로 이익 창출하려고 유투브에 올렸잖아요. 영상 보는 사람 입장에선 귀한 내 시간 써서 불쾌한 경험 한거나 다름 없잖아요. 그것도 싫은 소리 못해요? 그냥 영화보고 왓챠에 별점 매기는 거랑 똑같잖아요
21/01/19 22:42
사과문 올려야죠.
저는 다른사람이 공들여 만든 눈사람을 부수어 (눈사람 주인이 아닌)많은 분들의 감성과 심경에 피해를 입혔습니다. 죄송하빈다ㅠㅠ 눈사람부순게 얼마나 큰 죄인지는 모르겠는데 수만명이 달려들어서 잘못했다고 댓글 남길만한 죄는 아닌것같음
21/01/19 23:02
걍 롤 일겜으로 예를 들면, 롤 일겜에서 트롤하는 것 뭐가 문제겠습니까.
롤 일겜은 딱히 큰 가치가 부여된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롤 일겜에서 트롤을 하면 사람들이 비판하죠. 핵심은 롤 일겜의 '가치'가 아니라, 그 게임에 가치를 부여하는 다른 사람의 노력과 정성을 빼앗는 행위니까요. 이 사건도 같은 맥락인데 왜 끝까지 '눈사람 부수는게 뭐 그리 큰 문제냐!'라고 하는 지 모르겠어요.
21/01/19 23:03
솔직히 쏘대장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에겐 호감보단 좀 비호감쪽인?
눈사람 하나에 이렇게 온갖 커뮤에서 불타는게 좀... 크크 웃기네요.
21/01/19 23:13
어차피 서로 얘기해봐야 평행선일 논리들이라 크크
서로 대댓글을 달며 토론처럼 얘기하고 계시지만 사실 서로 벽에다 얘기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논리에서 상대방을 이길 건덕지도 없고 서로의 입장을 좁혀 솔루션을 만들 건덕지도 아니니 싸우지들 마세요. 무의미합니다.
21/01/19 23:49
누군가 보기에 미친것 같으시겠지만 눈사람 또는 눈사람 만든이에게 감정이입하는 사람은 공감을 넘어서 아픔도 느낍니다 '그게 뭐라고 거기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성으론 저도 압니다만 감성의 영역이라 맘대로 안됩니다. 써놓고도 이상하긴하네요..
21/01/19 23:53
보편적 기준에서 저 눈사람은 매우 평범하고 단순하게 생겨서 큰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고...
저번 엘사 눈사람 부수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제 기준은 눈사람의 디테일함과 정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기준선은, '만든 사람이 이 눈사람이 너무 아까워서 별도의 방법을 통해 보관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사진촬영, 장식, 가게 외관 꾸미기 등으로 추가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수준' 입니다. 이정도 레벨의 눈사람이면 만든 사람의 '재물'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만든 사람이 아직 더 활용할 의사가 있을 수 있는데 손괴한 것은 문제라는 것이죠. 근데 본문의 그 눈사람은 그정도 수준의 눈사람이 아니에요. 그레서 전 엄청나게 욕먹을 일이라 생각되지 않네요. 다만 유튜브로 업로드한뒤에 저렇게 댓글 단 건 얄미워 보일 수는 있겠네요. 큰 잘못은 아닐지언정..
21/01/20 10:09
위에 눈사람 부수면 안되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주변에 있다면 저같은 경우에 똑같이 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 그래 맞아 그럴 수 있지라고 공감해준 뒤 나중에 저 사람이 무언가를 만들면 바로 부숴버리죠 그럼 거의 백프로 왜 부수냐고 따집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예전에 한 얘기를 똑같이 본인에게 해주면 됩니다 이해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공감해주면 돼요. 본인이 깨달을때까지..
21/01/20 12:26
(통행에 방해된다거나 하는 문제가 없는데도) 그냥 굳이 눈사람 부수는 사람들은 잠재의식 속에 비뚫어진 증오가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만 합니다. 굳이 남이 만든걸 수고를 들여서 부순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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