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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6 10:35
뭐 다들 사는게 바빠서 그런거겠죠. 해가 갈수록 18명짜리 동창회 단톡방도 화력이 죽어가는게 눈에 보일 정도인데 또 막상 만나면 신나게 놀아요.
21/01/16 10:41
인생 어차피 혼자 살다 혼자 가는 거
넌 왜 내가 너한테 해준 만큼 나한테 안 해줘 로 땡깡피우면서 몇 명 떠나보낸 후에야 아 내가 바보였구나 깨달았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먼저 연락하는 그것만으로도 기쁨과 뿌듯함이 있는 분들만 챙겨도 되겠더라고요. 사람들 미워해봐야 남는 것도 없죠.
21/01/16 11:02
머 별 수 없죠..
내가 그만큼 상대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소리니.. 그리고 나이들면 들수록 더 심해집니다..특히 결혼 전후로 더 해지고요. 많이 걸러지죠..다 제각각 바운더리 안에서 삶이 정해지기때문에요. 가족 빼고는 그냥 애초에 기대를 안하는게 맞고..심지어 가족조차도 뭐....큰 기대는 안하는게 맞죠.
21/01/16 11:06
돌려받을 걸 기대하며 주는 건 장삿속이죠. 내 마음은 온전히 나의 것, 상대방 마음은 온전히 상대방의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의미부여를 해대다보면 복잡하게 느껴지는 거지, 사실 사적인 관계의 본질은 꽤 단순하죠.
21/01/16 11:36
상대방 마음이 온전히 상대방 것인게 맞기도 하지만 사람인 이상 돌라받기 기대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이 한것에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으면 자신이 한 일에 대한 허망이 있는건 인지상정이죠.
21/01/16 11:35
나도 연락을 귀찮아 하니 상대방도 귀찮아 할 수도 있다, 그 사람 또한 그 사람의 인연이 있는 거다. 이런 생각이 들고 난 이후로는 그 때 좀 아쉽긴 해도 마음에 담아두고 살게 되지는 않더군요.
21/01/16 12:38
결혼하면 한 번 정리되더라구요. 청첩장 돌려보니 마음 아픈 상황도 있는데, 지금은 속 편합니다. 어차피 내 결혼식에 왔던 사람들만 연락오는 편이라서. 아니 근데, 그 중에는 제 결혼식에 안왔는데 청첩장을 보낸 동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뭐지? 하다가 그래도 지낸 정이 있어서 축의금 보냈는데.. 나중에 학교 근처 오면 연락준다고 하더니, 학교는 왔다갔는데 연락을 안했더라구요. 크크크.
21/01/16 13:38
아무리 연락 안 끊기게 노력해도 결국 연락 안될 사람은 안돼요
그냥 자기랑 잘 맞고 자기를 잘 챙겨주는 사람들만 챙겨도 충분합니다.
21/01/16 13:45
필요하면 연락 다 옵니다.
우정, 매력, 지식, 정, 재력, 지위, 재미, 취미, 술 등등 그 사람이 필요한 이유야 셀수 없이 많죠. 다른이들이 먼저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되려면 본인이 그에 맞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방법뿐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서로간의 조건 없는 우정에 의한 필요를 최고로 치는 거 같은데, 나이 먹어 감에 따라 우정을 희석 시키는 요소가 너무 많아 집니다. 살아가다보면 그냥 그렇게 되어 있죠.
21/01/16 13:50
애초에 자기가 좋아서 자기욕심에 했던 모든 행동들이
시간이 지나고 보상받고 싶어지는 시기가 오면 "해줬던"일로 바뀌죠. 욕심이 문제입니다.
21/01/16 18:02
저런 +-계산해가면서 사람 만나는 사람들 말로는 대체적으로 저렇더라구요. 저러면서 난 잘해줫는데 왜 라고 하는데 사실상 호구나 다름없죠.
자기 외로움때문에 사람 불러내놓고, 나오는 사람은 이미 받은게 있으니 매몰차게 말 못해서 부르면 계속 나가주는 관게인데, 나가주는 사람은 이미 가서 같이 밥먹어주고 술 마셔준 것 자체가 비용처리 되는겁니다. 그런 관계를 지속 가능한지, 진짜로 내가 배푼것에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을 골라내는 눈이 있어야지, 마냥 퍼주고, 사람 귀찮게하고 나중에 남은사람이 없다고 하는건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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