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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5 12:12
여기서 안되니까 이걸 진료하는 상급병원or모병원으로 가세요 : 돈내도 아무불만없음
여기서 안하니까 딴데 가세요 : 베짱장사 대단하네
21/01/15 12:13
저는 이런 일을 처음 겪을때마다 '나 같은 사람이 하루에 백명씩 있다면 이 사람들이 손해를 볼까 안볼까' 하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돈을 줘야 맞죠. 의사의 시간을 내가 쓴건데. 현재 시점에 대기환자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죠. 그럼 대기환자 있을땐 기꺼이 돈낼건가? 아니면서.
21/01/15 12:14
굉장히 많이 생략되있는데,
만약 진료실에서 진료 받고 두피 확인 받고 상담하고 다른데 가시라고 한 거면 당연히 내야되는거고, (여기서 안받는 경우는 병원 재량이자 호의) 접수실에서 저희 병원에서는 이 질환은 안봅니다. 다른 병원가세요. 한 거면 안내도 되죠.
21/01/15 12:15
병원마다 다른가봐요. 저도 팔에 혹 비슷한게 나서 피부과 갔더니 의사가 보고 이건 외과 가서 하시라고 해서 진료비 안내고 슝 나왔었는데..
21/01/15 12:15
애매하네요. 다른 서비스군은 예시로 옷가게들은 옷 안 사고 코디나 추천만 받아도 돈 안 낼건대 해당 병원에서 서비스릉 못 받았는데 내야 하는것도 이상하고 의사가 시간을 냈으니 또 지불해야할거 같기도 하고
21/01/15 12:15
위엣분 말대로 여기선 이러이러해서 못하니까 다른 병원 (위치)로 가세요 하면 그냥 낼듯.
근데 이건 안하니까 딴데가세요 하면 낸다해도 다음엔 갈지말지 고민할듯; 결론은 일단 낸다. 진료비라는게 몇만원 이러면 물고 늘어질거같은데 5천원대 하니까..
21/01/15 12:17
저는 받기도 하고 안받기도 합니다.
내가 못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대해 상담과 진료를 했으면 받고, 딱 보고 여기서 하는거 아닙니다. 정도면 안받습니다. 제가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진료비라는 것은 의사의 얼굴을 대면하고 본인의 상태를 보여준 것에서 이미 생성되는 지적재산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방전이나 주사 등 실제로 뭔가를 받지 않으면 20분 이상 떠들어도 진료비 안내겠다고 버팅기는 사람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21/01/15 14:48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그리움 그 뒤님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우리가 병원 가서 기구 소모비나 주사비를 내는 거면 정말 얼마 안될 거지만 그 의사분의 지식을 사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
21/01/15 12:20
희소성이 결정하는 시장이라, 이 경우는 의사 시간을 사게 된 거죠 결국.
또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겨우? 상담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매우 익숙하지 않은 탓도 큽니다.
21/01/15 12:20
그런데 이런경우 진료비가 없다면 허위진료를 권장하는 모양새가 되겠죠.그런데 프로페시아 처방전은 의사님 하는것도 없던데 왜 그리비싼지..
21/01/15 12:22
그게 비급여라서 그냥 돈 안받고 끊어줘도 되고, 10만원 받아도 되고 엿장수 마음대로 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10000원 정도 받는걸로 시세가 정해지더라구요.
21/01/15 12:31
저는 3개월치마다 4만원씩 받던데요... 6개월치 달라고하니 8만원 받으셨습니다.매번 실제로 하시는건 .. 따로 약 드시는거없죠?네 가 끝.
21/01/15 12:20
이건 의사재량인가요? 고치는 기사님도 파트 필요없이 쓱 고치는거면 서비스로 해주는데 돈 안받으시자나요 근데 오래걸리는거면 받으실듯
21/01/15 12:21
기본적으로는 잠깐이라도 만나서 의사가 직접 살펴보고 그에 합당한 진단-그것이 다른 병원 가야 한다는 내용일지라도-을 내렸으면 진료비를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의사가 자신이 더 이상 치료하지 못하는 이유를 환자에게 잘 설명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01/15 12:23
받는게 잘못된건 아닌데, 다른직종에서는 비슷한 경우 거의 안받다보니 사람들 인식과 괴리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물건은 비용을 치루는데 익숙하지만, 서비스의 비용을 치루는덴 익숙하지 않다는 생각도 들구요.
며칠전에 as기사가 방문해서 보고 이건 못해요.라고 한 다음 비용을 청구하길래 엄청 싸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언젠가 한번쯤 이런 일들이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1/01/15 12:24
완전 에스테틱샵 같이 운영되는 피부과는 다 이렇더군요.
저도 옛날에 두드러기 나서 피부과 갔더니 의사가 자긴 이런 거 잘 모른다고...
21/01/15 12:24
1. 접수처에서 이건 우리 병원에서 못해요 하면 그냥 가는게 맞음.
2. 진료실 들어와서 의사가 상태를 보고 우리 병원에선 못한다 했으면 (- 의사 진찰 -> 진단 -> 판단 -> 처방 -> 큰 병원 가세요) 이므로 진료비 내는게 맞음. 3. 근데 의사가 의심되는 진단명이나 왜 여기서 못하는지 같은걸 제대로 설명 안한 모양인데 그건 잘못이네요.
21/01/15 12:25
웬만하면 진료시간을 썼으니 진료비 내는게 문제는 없다고 보는데,
피부과 질환 때문에 피부과 갔는데 '우리는 못해요 다른 피부과 가봐요' 이거면 그냥 알아서 안받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건 상급 병원으로 가야해요'의 경우는 제외하고요.
21/01/15 12:28
그냥 내고 다시는 안와야겠다 생각할듯. 저는 건국대에서 환자 증상에 별 관심도 없어하는 성의없는 진료만 계속 받아본 적도 있어서, 그것도 뭐만하면 나눠서 진료하니까 실비 처리를 해도 엄청 손해 봤어요. 그냥 일부러 그렇게 장사하는데들 많아요. 네 다음 물건 (환자)~ 공장인줄 크크. 괜히 세브란스,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가는게 아니네 생각 들었습니다.
21/01/15 12:30
동네 의원도 결국 자영업이고 저렇게 하면 장사가 안되죠.
자영업자들이 괜히 억울해도 참는게 아닙니다. 진료비 받는게 맞긴 한데 돈을 받을꺼면 좀더 친절하게 설명해줬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가령 다른데 알아보라가 아니라 어느과로 가라정도는...
21/01/15 12:30
저는 당연히 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하니까 미묘한 부분이 있네요.
식당에 가서 감자탕을 시켰는데 한 10분 기다렸더니 주인이 나와서 "재료가 다 떨어져서 안되네요. 죄송합니다. 대신 10분 식당이용료로 2000원만 내고 가세요"라고 하면 완전 화날 것 같습니다. 내 시간 10분을 뺏겼고, "감자탕"이라는 서비스도 제공받지 못했는데 2000원을 내라고 하니 화날 수밖에요. 그런데 이 사례는 병원 사례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식당 주인이 저를 위해 뭔가를 해준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의사는 일단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전문적 지식으로 의학적 평가를 내렸으니까요. 그렇다면, 구두 뒷굽을 갈기 위해 구두방에 갔는데, 주인이 구두를 보고 자신이 가진 굽들을 몇번 대보더니, "이 구두의 뒷굽은 특수제작된 것이어서 여기서는 못갈고, 정식으로 AS 받아야 하요. 1000원만 내고 가세요"라고 한 경우는 어떨까요? 의사와 동일한 상황입니다. 구두방 주인의 시간을 썼고, 그의 전문적 지식을 통해 정확한 방침을 받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 내고 가라는걸 황당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의료서비스와 다른 서비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저 자신의" 다른 기준은 무엇때문인지 신기하긴 하네요.
21/01/15 12:50
아마 법률 서비스로 바꿔보면 어떨까요? 변호사 상담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했는데 아 이건 제가 맡을수 없는 일입니다 다른 변호사 추천해드릴게요. 하고 상담료는 얼마입니다. 이렇게 받으면 적당한 비용청구라고 생각 될까요?
21/01/15 12:31
솔직히 날먹이라는 생각은 들듯. 저도 저런 케이스 있었는데 농담아니고 진료실 들어갔다 나오는데 1분은 걸렸나? 크크 이거도 시간을 사는 거라면 정말 대단한 시간이라고 밖에
21/01/15 12:31
근데 피부과는 진짜 의사재량으로 돌아가니 양아치 같은데도 많아서요.
가령 프로페시아 처방전 끊는게 병원마다 가격도 다르죠. 어떤데는 개월분으로 가격을 나누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진료비가 3만원 받는데도 있었습니다.
21/01/15 12:32
논란이 될게 있나요.
내라고 하면 내는데 본문처럼 불친절하거나 설명하기 귀찮아하는곳은 다시는 안갑니다. 병원도 이제 서비스 안좋은곳은 안가지 않나요?
21/01/15 12:37
다른과면 진료라고 봤을텐데, 피부과는 이게 좀 미묘합니다.
말만 병원이지 피부관리실같은 곳이 워낙 많아서, 실제로 피부질환으로 병원에 가면 우린 이런거 안한다는데가 워낙 많아서요. 차라리, 간판에 "우리는 피부병은 안봅니다" 이렇게 적어놨으면 몰라도 피부과라고 걸어놓고 피부질환은 안본다고 하면 정말 짜증나요.
21/01/15 12:38
피부과는 다른과 의사가 차린 미용만 하는곳이 많은데 그런곳은 아플때 가면 안됩니다.
전문의 검색 사이트에서 찾아보고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곳을 가야하는데 간판만 보고 대충 들어간 환자가 잘못했네요.
21/01/15 12:42
어차피 개원의는 자영업자 같은 느낌이라..그냥 비슷하게 접근하면 된다고 봅니다. 내라고 하든 안내라고 하든 그건 의사 재량이고 그 병원을 다음부터 갈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환자 재량이죠 뭐. 서비스가 아무리 개판이어도 맛이 있으면 성공하는 식당이 있듯이 저 병원도 진료를 남들보다 잘보면 성공하겠습니다만..동네장사 저렇게 하면 사실 쉽지는 않을겁니다.
21/01/15 12:44
저도 유리에 다쳐서 손목에 상처가 꽤 컸는데 동네 피부과 갔더니 바로 정형외과 가라고 해서 그냥 나오고, 정형외과에 갔더니 좀 살펴보시더니 이건 큰병원 가셔야 한다고 진료의뢰서? 같은 거 주셔서 그 돈만 냈었네요.
21/01/15 12:46
우리나라에서 의사 시간은 공공재죠 뭐.
글 자체도 어느정도 본인 유리하게만 썼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아도 접수대에서 거른것도 아닌데 돈 못내겠다는건 진짜 거지근성. 물론 실제 현장에서는 그냥 안받는 경우가 많죠 더러운 꼴 보기 싫으니까. 그렇다고 그게 옳다고 생각하면 곤란함. 한편으로는 의사들 잘못이기도 하죠 응급실에서 응급질환 아니라고 돈내지 마시라고 접수 취소해주는 등등의 사소한 행동이 모여서 이런 인식을 만들었으니. 그리고 이 글 올라올때마다 프로페시아는 그냥 준다는 얘기는 앵무새처럼 나오는데 그거 먹고 잘못되면 책임을 누가지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21/01/15 13:06
타 직종과의 직접 비교는 어렵습니다. 진료비는 병원/의사가 선택할 수 없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고, 진료비 감면이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니까요.
또 한 가지는, 1분 진료를 보는 것과 30분 진료를 보는 것의 진료비가 동일하기 때문에 (내가 잘 한다고 더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수준 이하의 의료서비스를 받았을 때는 '철밥통이네' 라고 느끼실 수 있지만, 반대로 끝내주게 좋은 서비스를 받아도 비용이 동일 합니다. 타 직군은 실력에 따라서 가격 상한선이 계속 올라갈 수 있지만, 의료는 그럴 수가 없고 반대(하한선) 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진료비를 flex 할 수 있다면 거의 모든 개원 의사가 저런 경우는 무료로 하고, 대신 제대로 상담할 때는 가격 올릴 걸요.
21/01/15 12:46
밤에 복통이 너무 심해서 집앞에 있는 아주대 병원 응급실갔는데 의사가 해당분야 전문의도 없고 현재 치료가 불가능하니 근처 다른 병원 가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진료비는 안내도 된다고 그냥 가라고 하시더군요
21/01/15 12:48
피부과 점빼러가보고 약타러 가보고 다 했는데요.
약타러 갈때는 처방전이 나오니까 무조껀 냅니다. 점빼러 가고 관리하고 할때는 처음에 상담받을때는 여기저기 보시고 이래이래 해야된다 하고 한 5분정도 상담하고 나왔는데 그냥 가라고 해서 나온곳도 있고 상담료 받은데도 있어요. 결론 돈내라고하면 내면된다 안내라고 하는데도있으니 그럼 감사하게 나오면된다.
21/01/15 12:50
저런 건 데스크에서 접수할 때 증상 물어보고 걸렀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런 것과는 별개로 피부과는 피부질환 치료할 수 있는 곳이 정말 얼마 없는 거 같아요. 동네에 피부과가 몇 군데 있는데 피부에 문제 생겨서 치료받을 때 갈 수 있는 곳은 한 군데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다 미용 쪽만 보더군요.
21/01/15 14:44
직업의 귀천이라기보다는 지적재산권(의사의 서비스는 처방전이나 주사같은 재화가 아니라 의학적 지식에 근거하니까요)에 대한 개념이
아직 정립이 안되어 있어서라고 보는게 맞겠죠.
21/01/15 12:56
그래도 네이버에서 피부과 의원 검색해서 정보를 찾아보면 피부 미용 위주로 하는 곳은 알기 쉽게 피부미용에 대한 내용으로 적어 놓고,
일반 피부과 진료를 하는곳은 일반 진료, 치료하는 질병들 위주로 적어 놓기는 하는거 같아요. 일단 검색해서 어떤 병원인지는 확인하고 갈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21/01/15 12:57
세탁소가서 얼룩 보더니 우리집에서는 안되고 다른데 큰데 가셔야되는데 천원내고 가세요
옷가게에서 옷몇벌 입어보고 어때요?물어보고 안살래요했는데 천원내고 가세요 미장원에 연예인 사진보고 똑같이 해달라고했는데 이런머리 하시려면 강남가서 시술받으셔야하고 이천원입니다 동사무소에 뭐때러 갔는데 이건 관할서 가셔야해요 ~ 이백원입니다
21/01/15 13:13
대신 세탁소에서 최고급 서비스를 받아도 상담료 천원 내고,
전국 최고 실력 세탁소를 가서 얼룩 지워도 상담료 천원 냅니다. 진료비 고정 풀면 의료비는 무조건 올라갑니다... 의료기관에서 자의적으로 진료비 감면, 인상 못하게 고정 시켜 놓은 게 허투루 해놓은 게 아닙니다...
21/01/15 16:05
세탁소에서 세탁 상담만받아도 요금을 낸다구요!? 어떻게 지워라가 아니라 우리는 못지우는거에요 라는거 ...지방러는 신세계네요..
본문내용은 진료비감면이 아니라 애초에 다른병원가시라가 진료서비스인지 여부인것 같아요 세탁소나 구두방이나 병원이나 우리가 해줄수 업다는 얘기의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지는것 같네요
21/01/15 16:11
그러니까 애초에 1:1 대입이 가능한 상황도 아니고, 비용/가격이 고정되어 있는 환경과 서비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상황을 비교하실 때부터 안 들어맞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죠. 제가 하는 이야기는 서비스 질과 무관하게 비용이 고정되어 있는 시장이라는 게 포인트였고, 디테일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 시작할 거면 애초에 그건 세탁소 비유를 시작하신 Demi 님의 비유가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1/01/15 13:01
받고 안 받는 것에 선택권이 없습니다. 별다른 사유 없는 진료비 감면은 불법으로 명시가 되어 있어서... 전체 진료비가 아닌 본인부담금 감면도 지적 당하면 조사 들어오고 병원 뒤집어집니다... 진료비라는 게 내가 잘해도 더 받을 수 없고 내가 못해도 덜 받을 수 없는 국가에서 정해준 거라, 서비스 품질이 낮은 경우에는 환자쪽에서 불만이 있고, 서비스 품질을 올리고 싶은 병원 입장에서는 제약점이 되기도 하죠. 양날의 검이라고 할까요...
30초 진료 받는 것과 30분 진료 받는 것의 비용이 동일 하니, 30초 진료 받은 사람들은 불만이 있을 수 있고, 불만 케이스는 이런 거만 인터넷에 올라오죠... 실제로는 돈 안되도 20-30분 씩 붙잡고 상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진료비가 똑같음...
21/01/15 13:58
핀트가 좀 다르신 것 같은데,
우리 피부과에서는 해당 피부질환을 보지 않으니 다른 병원에 가시오 가 진료인지 아닌지입니다. 이건 피부질환이 아니라 골절때문에 발생한 건데, 근처 외과병원으로 가세요. 아 감기네요. 약 타가세요. 같은 30초라도 이런 종류의 말과 위의 말은 내용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21/01/15 13:05
이거 진짜 말도안되는게.. 진료비에서 병원에서 자기부담금의 4배정도 수령해 가는거잖아요, 다른데가라 말한마디 해주고 만원씩 받아가고.. 이건 사기나 다름없죠.
21/01/15 13:15
당연히 내야될 것 같은데;;; 의사 이미지가 안 좋긴 안 좋네요. 진료보러 갔고 진료를 봤으면 내야죠. 밥 먹으러 갔는데 밥 안 먹었음 안 내도 되는거고요.
21/01/15 13:19
의사 안 봤으면 안 내는게 맞을 것 같고
의사가 보고 말한거면 내야 합니다. 이거 실제로 악질들이 일부러 돈 안받은 의원들 보건소 등에 고발해서 의료법 위반 처분 받은 사례들이 있거든요 지역 의사회에서 주의 공지 내릴 정도였어요
21/01/15 13:23
본문과 연관 없는 이야기지만 피부미용에 관한 샵과 피부질환에관한 병원은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여 간판이든 어디든 명확히 기입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피부질환 안보는 피부과가 어찌나 많은지...
21/01/15 14:18
의사 개인이나 병원에 대해 진료범위가 정해져있거나 제한이 매겨지는건 아니라서 거기까진 쉽지 않을거에요, 과로 어느정도 필터하는수밖에는..
원칙적으로는 진료거부에 해당하기도 하구요
21/01/15 14:16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서 피부질환 안봐도 된다고 하면 99.9999999999999999999% 의사들이 환영할겁니다...
질환 왔다고 안보면 신고당합니다.
21/01/15 13:37
비슷하게 고치는 업종으로 / 자동차 정비소, 컴퓨터 수리점
등등 그냥 증상만 듣고 여기서 못함..딴데가세요. 이러고 돈 내놓으라고 하면 뭔 개소리야 라고 할꺼같긴 하네요.
21/01/15 13:39
제공받은 의료 서비스의 질이 불만족스러워도 일단 돈은 내야죠.
제공받은 서비스에 대해서 안좋은 평을 남기고, 다시 이용하지 않는건 그다음 일이고요.
21/01/15 13:48
'우린 그거 안해요 딴데가요'라는 수준의 말이 의료서비스인가
뭐 그점에 의문을 품으신 분들이 있는듯 제대로 보고 판단하는걸로 보이면 반발이 더 적을수있을듯도
21/01/15 13:47
의사만 왜 치료 안 하고 돈 받느냐는 의견들이 있는데,
1. 일단 접수를 하고 의사를 대면하고 피부질환을 확인하고 진료를 봤다면 진료비는 내야 합니다. 보험 질환에 대해 진료비를 받지 않는 행위도 환자유인 행위에 해당돼서 불법입니다. (위에도 써 있는데 무료로 보내줬더니 오히려 신고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2. 반대로 보험진료의 경우 아무리 명의에게 진료를 받더라도 정해진 진료비 외에 1원 한 푼 더 받을 수 없는 것이 의료계입니다. 신라호텔 팔선 주방장이 만들어 주는 짜장면이나 동네 배달짜장면이나 가격이 같아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3. 개인적으로 저는 저런 상황이면 그냥 진료의뢰서 써줍니다. 그러면 진료비를 받을 확실한 명분이 되겠죠. 4. 아마 최대한 친절하게 이러저러해서 못 본다 설명했으면 환자분도 좀 납득이 갔을지도 모르겠는데 (확신은 못 하지만), 어쨌든 특히 나이드신 의사분들 중에 제가 봐도 태도가 좀 아닌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21/01/16 07:11
그러니까 의사와 대면하고 나서 '딴 데 가세요'라는 말만 들었는데, 이걸 '진료'라고 할 수 있느냐는 거죠.
만약 이걸 '진료'라고 할 수 있다고 하면, 쉽게 돈 벌고 싶은 의사가, 자기 병원에 온 모든 방문자에게 '여기서는 안 다루니 그냥 딴 병원 가세요'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백번천번 반복하면서 진료비를 꼬박꼬박 받아도 합법이라는 의미가 되는데, 이게 합법이라면 법이 문제죠.
21/01/15 14:19
국가가 그걸 조장하니깐요
모두가 평등해야한다. (높으신분들 빼고) 남보다 돈 더 버는것은 죄악이다. (높으신분들 빼고) 노동에 대한 댓가는 모두가 같아야 한다 (높으신분들 빼고)
21/01/15 14:22
저는 비의료 전문직이지만, 저 경우는 오히려 의사에 대한 오버리스펙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변호사나 회계사가 비슷한 case에서 비용 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21/01/15 15:08
법인대 법인이 아니라 저정도의 개인고객한테
대형로펌 가보세요~ 빅펌 가보세요~ 하고 비용청구는 비상식이죠. 법으로 갈 것도 없죵
21/01/15 16:19
그러니까 내야 된다 vs 안내야 된다니까 내라고 하면 내는게 맞는거고, 그게 기분 나빠서 안가는거는 고객의 자유인거죠. 변호사나 회계사가 비슷한 case에서 비용 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에 대한 대답은 yes겠네요.
21/01/15 16:33
아 넵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변호사나 회계사 같은 다른 전문직 서비스 종사자들에 비해 의료 전문직 서비스 종사자들의 권위의식이 이유 없이 높다는 생각을 해온터라 논의를 벗어난 얘기를 한 것 같네요.
21/01/15 16:42
확실히 그런 부분이 있기는 하죠. 그래도 요즘은 개인병원도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차별성을 두려는 곳이 많아지긴 했더라구요. 아마 경쟁이 심화될수록 권위의식이 더 줄어들지 않을까합니다.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다른 전문직들도(저도 비의료 전문직입니다) 권위의식이 좀 높아질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크흠..
21/01/15 16:26
도장 찍힌 서류 한 장 주면 그것도 비용이 추가됩니다. 이 비용도 자의적으로 안 받고 할 수 없습니다.
의사가 태도가 개떡같은 건 저도 비판하고 싶은 부분이긴 한데요... 의사와 면담을 했는데 진료비를 받지 않는 건 불법입니다. 진료의 양과 질에 상관 없이 비용이 강제된다는 면은 이런 케이스를 볼 때는 짜증난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반대로 양질의 서비스도 값 싼 비용에 받을 수 있다는 반대급부가 있습니다. 서비스에 따라 비용을 달리 할 수 있게 바꾼다고 하면 전국의 모든 병/의원이 쌍수들고 환영할 겁니다. 제도 자체는 일부러 그렇게 설계가 되어 있는 것이고, 이 케이스는 의사 개인의 태도가 문제인 것이지 진료비 문제는 이 게시판에서 좋거나 싫다고 해서 개인이나 의료기관 차원에서 규칙을 무시하고 진료비를 마음대로 감면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법 개정을 먼저 해야죠.
21/01/15 16:47
의사가 아니고 진료받는 입장에서 의사의 태도를 떠나 위와같은 사례가 진료비를 강제하는법률이 있다면 뭔가 잘못된것같네요 진료서비스가 아니라 해줄수있는게 없다는 입장표명이라고 봐서 물론 저도 서류받아가는데 비용나오는거 알고있으니까 하는 얘기구요
21/01/15 14:11
제생각에는 의사 진료도 계약이고 병원에 방문해서 의사에게 증상을 설명하거나 환부를 보여주는 순간이 청약이고 의사가 보고 설명하는 순간이 승낙으로 일단은 계약이 성립한 것 같습니다. 병이 있는지 없는지는 봐야 아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의사의 진료행위가 들어가고 의사의 노력이 들어가니 값은 내야죠. 다른 서비스도 이상없어도 출장료는 받는 것처럼요. 다만 원칙은 그렇고 의사가 제대로 진료를 안봤다면 환자는 불완전이행이라 보고 완전한 이행을 청구하거나 해제 청구를 하거나요,
21/01/15 14:19
보통 다른 병원 추천해도 기본적인 설명은 해주지 않나요?
이건 뭐고 왜 다른 병원을 가라 하는지...설명 안 해주면 전 물어봅니다 물어보면 답변 해 줄텐데... 그럼 전 의료서비스를 받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아무런 불만없이 지불하고 오네요
21/01/15 14:21
진료 후 전문적인 의학 소견을 제시하였으면 진료비를 내는 것인데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인 '다른데 가보세요'라고 했으면 내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21/01/15 14:44
감자탕 비유는 어이가 없는게 치료 가능여부와 재고 여부는 전혀 다른 문제죠.
애시당초 치료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진료를 봐야지 알 수가 있는데, 이미 진료를 봐놓고 결과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진료비를 내기 싫다는건 오히려 식당가서 음식이 나왔는데 한입 먹어놓고는 맛없다고 음식값 지불하고 싶지 않다는거랑 똑같은게 아닐까 싶네요.
21/01/16 07:19
그 비유로 따지자면 이 경우는 음식을 주문했는데 빈 그릇만 나와서 돈 못 주겠다는 경우 아닐까요?
그럼 의사가 방문자와 대면하고 혼자 눈으로 살펴보기만 하고 방문자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돌려보내도 이걸 '진료'라고 할 수 있나요? '딴 병원 가라'라는 말이 포함되어도 이게 진료로서 의미가 있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21/01/15 16:42
당연히 내야하지 않나요? 전문가의 의견과 시간을 들였으면 내야죠.
물론 그 기계 고치는 기사님이 못고치더라도 제가 분해하고 증상을 보고 못고치더라도 돈내야 한다고 설명을 했다면요.
21/01/15 18:50
1. 그냥 못고친다고 한다.
2. 모델명을 보고 해당 제품 부품이 없어서 못고친다고 한다. 3. 전문 기술이 필요한 안목으로 십초안에 못고침을 판단하고 (설명없이) 못고친다고 한다. 4. 점검 및 분해후 못고친다고 한다. 유료와 무료의 기준은 어디인가 궁금해서 이것저것 생각해봤네요 다른 전문가는 3번 케이스에서 돈받는 경우를 잘 못봤거든요.
21/01/15 15:40
저 말 그대로가 사실이라면/
우리가 전문가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자세한 설명이 빠져있으니까요. 환자의 상태, 필요한 치료, (근데 내가 왜 못 하냐) 이런 걸 얘기해줬어야 진료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21/01/15 16:42
의사를 만났으면 돈을 내야죠. 이 당연한걸 왈가왈부 할게 있나요.
의사가 환부를 보고나서 치료가능여부를 판단하는게 진료인데, 이걸 진료로 생각안하고 돈 못내겠다고 하면 걍 거지마인드죠.
21/01/15 17:04
전문가 기술료를 지급해야 하는 게 당연한거긴 한데. 그게 또 한국의 여러 업계에서는 당연하지가 않아서 -_-;; 난감한 상황이져.
캐나다 약국 인턴하면서 약간의 문화충격같은걸 느낀게.. 환자한테 너 지금 상황에서 이 약은 먹으면 안되는 약임이라고 설명하고 약주는걸 거부한 다음에. 그걸 보험사에 기술료 청구하더라고요 ... 이게 되네? 싶었습니다..;-) 약을 안팔고도 돈을 받을 수 있는 약장수라...이건 뭐지? ;;; 물론, 그 다음에는 이동네 로컬룰로 약사가 대신 처방쓰고, 처방료 받고, 약값받고, 의사한테 팩스보내서 내가 대신 처리했음 ...순서가 따라오긴 했지만...
21/01/15 20:29
본문 정도면 내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수리기사도 와서 수리 못하면 돈 안 받더라구요. 다른 분야 이것저것 생각해봐도 이거 여기서 못합니다 라는 고지 만으로 상담비를 받는 분야가 없는 거 같고요.
21/01/16 03:32
이러한 논란이 있는 이유는 자기 주변에 무언가에 대한 전문성이나 혹은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 그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일은 남들은 댓가도 안받고 해주던데, 왜 내가 돈을 내야하는건데?'
최근에 저만해도 친한 친구가 컴퓨터를 샀는데, 그래픽 카드를 이전에 따로사서 설치를 해야하는데 아주 당연하게 '와서 이것 좀 설치해주고 컴퓨터 초기 설정도 해줘(OS 설치 같은 것들)' 라고 하는데 뭔가 조금 짜증나더라구요. 십 몇 년 넘은 친구라서 그 동안은 컴퓨터에 문제 생기면 종종 가서 해결해주긴 했었는데, 지금은 왕복거리가 두 시간 쯤 되서 가는 것도 일이라 짜증나서 그냥 안 간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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