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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1 10:45
저 정도면 그냥 "인성 참...."이러면서 넘어갈 정도지만 저 정도가 심해지면 방송에 등장한 길냥이나 주인있는 강아지들 잡아 죽이는 미친놈으로 진화하죠.
21/01/11 10:45
어차피 어떤 이유로건 없어질 눈사람보다는 그걸 같이 손을 불어가면 만들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 부셨다고 그런 추억까지 부셔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부신 사람도 만들고 있는 걸 와서 때려 부신게 아닌 이상 그냥 누군가 재미로 만들고 갔구나 정도만 생각했겠지 아빠랑 아들이 손을 불어가며 만들었다는 것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 같구요.
21/01/11 10:52
어차피 녹아 없어지는 거고, 그 눈사람이 만들어진 과정을 부순 사람이 지켜 본 것도 아닐 텐데, 과민반응이란 단어도 좋게 포장한 거지 그냥 사이버 렉카가 되는 거죠.
21/01/11 10:58
만드는 과정을 보고 깨부순거라면 흠.. 좀.. 이고 그게 아니라면 뭐 그럴수있다 생각해요.다만 만약 아이가 내일도 눈사람 보러간다면 마음아프긴하겠어요.
21/01/11 11:09
근데 사유지도 아닌 그냥 길거리에 만들어둔 눈사람도 누군가의 추억이니까 치우면 안되나요? 지나다니는데에 방해되고 거슬리면 당연히 부수고 치울 수 있는거 아니에요?
21/01/11 11:16
그런 경우에 동영상을 찍으면서 부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런 경우는 십중팔구 동영상 찍어서 어디 올리려는 거겠죠. 저런 거 좋아해 주고 관심있어 해주는 사람들도 있나 봅니다.
21/01/11 11:18
뭐 친구들 단톡에 올리려 찍는 것일수도 있겠구요. 나쁜놈 크크크 정도의 말은 들을 수 있겠지만 일부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누군가 만든걸 함부로 부수다니 사이코다 인성못됐다 하고 쉽게 매도할 자격이 있는양 말씀하시는 분들하고 큰 인성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1/01/11 11:22
남이 나름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을 그냥 부숴버리는 사람을 정신병자라고까지는 못해도 좋은 인성의 소유자라고 하긴 어렵죠. 통행을 방해하거나 행인에게 폐를 끼치는 위치에 있는 거라면야 그럴 수 있다고 보지만, 그런 상황도 아닌 것 같고...... 그리고 부수는 영상들 보면 대부분 거의 남들 안 볼 때 잽싸게 부수더군요. 본인들도 하면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알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21/01/11 11:56
말이 작품이지 중립으로 보면 장애물 설치인데요?
만든 사람은 치울 사람 생각 안 했으니 인성 나가리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자기가 만든 거 부수고 눈 치우고 가야죠?
21/01/11 12:03
그야 통행을 방해하거나 하는 위치에 해 놓았으면, 아니면 놀이터에서 노는 데 방해되는 위치에 놓았거나 가게 앞에 장사 방해되는 위치에 놓았으면 장애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으니까요. 그런 것까지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에 관련 뉴스 보니까 가로수 옆에 붙여서 도저히 장애물이라고 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것도 부수더군요. 엘사 눈사람의 경우는 그걸 장애물이라고 해야 할 지 명물이라고 해야 할 지 좀 헷갈리구요.
그리고 보통 눈사람이라는 것이 온도가 조금 올라가면 녹아버리던데요......
21/01/11 12:27
사실 사람들에게 방해 안 되는 곳에 물건 쌓아둔다고 해서 장애물이라곤 할 순 없죠. 물론 눈살 찌푸리는 사람이야 있겠지만...... 하지만 눈사람 보고 눈살 찌푸리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근데, 진짜 궁금한게 저렇게 부수는 사람들은 무슨 심리일까요? 제가 뭐 작품 운운 하긴 했습니다만, 저같은 경우 굳이 부수지 않는 건 그런 대단한 이유가 아니라 귀찮아서 그렇거든요. 남들 기껏 만든 걸 (어차피 녹을 거기도 하고) 굳이 내 팔다리를 움직여 부수는 게 귀찮고요. 또 거기다 재수 없으면 그거 만든 사람이랑 시비 붙을 수도 있는데, 그것 또한 귀찮은 일이라...... 그냥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파괴 본능이 앞서는 걸까요? 아니면 누군가 안 보는 사이에 다소의 일탈 행위라고도 볼 수 있는(그렇지만 남에게 피해는 안 주는) 행위를 하는 쾌감? 아니면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물건을 깨서 부수는 행위를 하면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풀리죠.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건 뒷감당이 문제가 될 경우가 많으니까인데, 눈사람이야 부숴도 딱히 뒷감당할 일이 (재수 없지만 않으면) 없을테니......) 굳이 부수는 심리가 궁금하긴 합니다.
21/01/11 12:32
우리나라의 흡연자 수백만명은 매일매일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입히면서 더러운 담배꽁초도 길거리에 버리는 짓을 일삼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흡연자를 인성파탄자에 사이코라고 하진 않죠. 흡연자들에 비해서 눈사람 부수는 행위가 적극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이코적 행동이라고 볼 수 있나요?
21/01/11 12:38
In The Long Run 님// 저는 눈사람을 부수는 사람들이 사이코 ─ 정신병자라고까지는 하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인성이 좋다고 봐 줄 수는 없다고 했고요. 인성 파탄자라는 말은 안 썼습니다만?
21/01/11 11:10
스무살된 성인이 동영상 찍어가면서 저렇게 뭘 부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그걸 감안해도 트윗하신 분이 감수성이 좀 풍부하신것 같긴 하네요.
다만 감수성이 풍부한건 남에게 피해를 주진 않지만 눈사람 저렇게 부수는 싸이코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기에 트윗하신 분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21/01/11 11:17
어렸을때부터 전날에 만들어놨단 눈사람이 살아있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는 열심히 부시고 다녔고... 다만 다 큰 성인이 동영상을 찍으면서 부순다니 괜히 측은하기까지 하네요.
21/01/11 11:17
눈사람이야 어차피 녹을꺼고 사유재산도 아니기 때문에 누가 부순다고 그게 이상한 사람이란 생각은 안드네요
그리고 저 눈사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본 입장에서는 저런 트윗을 쓰는것도 이해가 되구요
21/01/11 11:50
크크크 길거리 다니면서 담배피고 꽁초 보관하고 담배연기 다른 사람쪽으로 안가게 주의하면서 피는 사람 단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21/01/11 11:42
근데 누군가가 눈사람 부수면서 좋아하는건 흔한 일이었어서... 누가 만들었는지 별로 생각은 안하죠 보통. 저도 어릴 적부터 누가 눈사람 부시는거 아니꼽게 여기긴 했지만 여기저기서 sns 고발까지 하는건 요즘이라서 또 가능한거 같긴 합니다.
21/01/11 11:55
눈사람 부순 사람은 굳이 그걸 그렇게 부수냐 정도고 트윗한 사람은 과몰입을 넘어서는 듯합니다. 그냥 본인이 개념있다고 보여지고 싶어하는거 같네요. 타인의 감정까지 예단해 가면서. 저도 예단 하나하면 저 트윗한 사람 눈물 안났을 듯.
21/01/11 12:16
부순 놈은 인성파탄자 맞지만 만든이들은 그렇게까지 상처받지 않을겁니다. 아이들과 눈사람 만들었던 시간과 기억이 사라지는건 아니니까요.
원래 추억은 아름답게 남는 법이거든요. 트윗하신 분은 과몰입 맞고요.
21/01/11 12:54
여초에선 저런 경우 싸이코 취급하던데 아재들이 많은 이곳 반응은 달라서 재밌네요 크크
이적 인스타에 비슷한게 올라왔는데 반응들이 재밌네요
21/01/11 14:33
글쎄요.. 영상 찍으면서 부수는게 큰 문제는 안된다고 봅니다.
눈사람 만든 것도 재미라면, 뽀개면서 기념촬영 하는 것도 재미겠지요. 이 행위로 타인에게 피해를 준게 있나요..?
21/01/11 14:56
별게 다 눈물이 난대.. 눈사람 만든 부자가 내일 또 와서 확인할거란것도 근거없는 순수한 상상이면서. 온갖 창의력을 동원해 남의 감정을 부풀려 상상하는 피곤한 스타일이네요.
21/01/11 18:44
글만 봤을 땐 부순 놈도 싫긴 한데 뭐 저렇게 과몰입을 하나... 정도의 감상이었는데
댓글 보고 나니까,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굳이 부수는 거구나 싶어서 더 싫어짐 크크 위에 어떤 분이 올려주신 기사에 실린 이적 글이 되게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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