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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09 22:33:17
Name 판을흔들어라
출처 엠팍, 인사혁신처
Subject [기타] 어느 행정고시 문제집에 있다는 문구
행정고시는 노력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해주는 시험이 아닙니다.

능력을 갖춘 사람을 선정하는 시험입니다.






jN5YywQ.jpg
SHiGkq2.jpg
lFMvfqb.jpg

2E6Mj7z.jpg



2차 시험이 본 게임이지만

1차 시험인 PSAT조차 재능있는 사람을 거르는 시험

이젠 7급에도 PSAT가 적용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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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원두
21/01/09 22:34
수정 아이콘
재능+노력+운빨이 있어야 하는 시험..
저도 1차만 4연탈 했었죠
판을흔들어라
21/01/09 22:45
수정 아이콘
재능 비중이 크죠. 노력이 배신하는 시험 격이라. 저는 대체 이 강의는 뭐지 하고 들은 강의가 PSAT 강의였습니다. 그리고 그길로 행시는 꿈도 안 꿨습니다. 아직도 강사가 '이게 이해가 안되나?'라는 표정을 하고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벙찐 장면이 기억나네요. 수의대 학생들이 장학금 받기위해 PSAT 시험 본다는 거 듣고 절래절래
바보원두
21/01/09 22:46
수정 아이콘
저도 셋중엔 재능 비중이 큰건 인정합니다. 특히 언어논리영역 극복못하면 답없죠
21/01/09 22:48
수정 아이콘
아주 재능의 영역이라기 어려운게 꾸준히 퍼즐같은거 접한 사람이 잘 풀긴하더라구요.
바보원두
21/01/09 22:51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것도 재밌어하고 잘하니까 꾸준히 할수있는듯 하더라구요.
Meridian
21/01/10 00:48
수정 아이콘
의치한 학생들이 피셋봐서 장학금타는거 없어진지 꽤 됐을거에요. 제가 예과때만해도 지방대 친구들은 많이 타먹곤 했었는데 크크
스위치 메이커
21/01/09 22:40
수정 아이콘
여친이 PSAT 공부한다길래 잠깐 옆에서 봤는데 5분만에 GG치고 딴거 했습니다. 크크크

문제가 약간 이상해요
포프의대모험
21/01/09 22:41
수정 아이콘
PSAT갖고만 뽑아줬으면 공시쳤을텐데
판을흔들어라
21/01/09 22:48
수정 아이콘
그럼 단순히 '머리 좋은 사람'만 뽑게 되는 거죠
포프의대모험
21/01/09 22:49
수정 아이콘
삼성 SSAT 초기에 잠깐 이런식으로 좀 뽑았더라고요
공항아저씨
21/01/09 22:43
수정 아이콘
PSAT은 그래도 깔끔한데 NCS는 PSAT 따라하는거 치고 문제가 너무 지저분다하더군요.
21/01/09 22:48
수정 아이콘
아 몰라 보석상~~
21/01/09 22: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친한 지인이 합격자인데 피셋도입후 몇년간 수험생들이 피셋 우습게 보는게 진짜 이해 안간다고 부외자인 저한테 열변을 토했었어요.
생각해보면 1차 떨어지는순간 그해 농사 통으로 공치는건데 2차올인하다가 한달전 벼락치기 하는게 맞다고 배짱 튕기는 수험생들이 대다수였다고 하죠
그러니 장학금헌터들도 만연했었던거구요.

1차를 붙어야 2차를 들어간다는 당연한 사실이 어느정도 지나고나서야 부각되기 시작하고
전문 강사들의 강의들이 나오면서 이제 순수하게 머리갖다가 박는시험이 아니라
머리좋은놈이 훈련까지 해야 붙는 시험이 됐다고 합니다.
21/01/10 00:04
수정 아이콘
피셋 합격선도 계속 오르고 있지 않나요 크크
퓨쳐워커
21/01/09 22:56
수정 아이콘
사실 머리만 되면...문과도 아니고 이과 의치한 이런 애들이 고시반 1차 합격 장려금 50만원인가 하는거 해마다 챙겨갔었죠 공부한자 안하고.
고분자
21/01/09 23:01
수정 아이콘
저런거 잘하는사람 부럽죠 진짜 타고난거 그런게 있군 싶기도 하고
21/01/09 23:03
수정 아이콘
근데 직렬따라 달라서.. 이과쪽 장학금 헌터들은 기술직렬로 쳤을텐테 기술직렬은 컷이 재경, 행정에 비해 낮아서 쉽게 붙을 수 있습니다.
SkyClouD
21/01/09 23:05
수정 아이콘
뭐같은 공무원 시험 오리지널 문제보다 훨씬 낫네요. 진짜.
오리지널 공무원 시험 문제들이 얼마나 변별력 만들려고 억지 문제 쥐어짰는지 기억하신다면 저게 얼마나 나은건지 아실겁니다.
아엠포유
21/01/09 23:07
수정 아이콘
PSAT는 그래도 문제 깔끔하고 좋죠.
예전에 몇몇 NCS(+ncs기반 인적성) 문제 검수한 적이 있는데....... 개판입니다.
맥스훼인
21/01/09 23:08
수정 아이콘
psat이 좋은 공무원을 보증하느냐는 의문이지만
최소한 기본 능력을 걸러내는데는 큰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합니다.
노력이니 뭐니해도 기본적인 능력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러면에서 의전 입시에서 meet 점수 제외하는 전형이 생긴건 참 뭐한거긴 합니다.
모 교수님 따님은 의전 들어가고 아드님은 로스쿨을 못 간게 로스쿨은 리트 없는 전형이 없기 때문이라고 봐서요
21/01/09 2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런 시험이 이과 최상위권 등이 잘할 수 밖에 없는게 언어논리에서 극단적인 논리학 문제말고는 크게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내가 배운 국영수는 저런게 없는데 무슨 소리죠?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교과서나 학습지보면 사고력 증진같은 제목으로 단원 중간 중간 들어가있는 내용들이 숫자 좀 복잡해져서 나온거라고 보면 되고 저런 스킬들을 은근히 탐구에서 많이 써먹더라라구요.
재작년에 우연히 초등 저학년 학습보조할 기회가 있었는데 숫자만 단순할 뿐이지 로지컬은 PSAT하고 다른 바없는 문제들이 애들 수학 문제집에 들어있는 걸보고 아 내가 안 배운게 아니구나 하는 걸 느꼈죠.
그렇다고 재능을 무시할 수 없는게 어떤 배경능력도 없는 아이들 중에서도 설명안해줘도 푸는 애들이 있는가하면 몇번을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하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MissNothing
21/01/09 23:18
수정 아이콘
문제를 보니 뇌가 준비할시간이 없다는게 확 느껴지네요...
술라 펠릭스
21/01/09 23:23
수정 아이콘
뭐야 단순한 수학문제잖아? (당시 모고 수학 17점, 참고로 5지선다 20퍼는 16점이었음)
고물장수
21/01/09 23:40
수정 아이콘
노력...한 사람에게 보상해주는건 온라인게임밖에 없어요
21/01/10 00:24
수정 아이콘
모의고사, NCS 같은 문제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PSAT 문제의 질과 깔끔함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그 안에서 우리나라에서 공부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정말 냉혹한 바닥이기도 하고요.
저런 문제를 하나당 2분 정도에는 풀어내야 하고, 풀면 안 되는 문제는 한눈에 걸러버리는 선구안, 안 되는건 포기할 줄 알는 대담함까지..

결과를 보며 타고난 재능의 차이 같은 것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인생에서 몇 안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성실함보다는 요령을 보는 건데, 실제로 일을 하다보니 저 요령이라는게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alphaline
21/01/10 01:40
수정 아이콘
PSAT 기출들 풀어보면 정말 그 완성도에 탄성이 나옵니다
경험했던 시험 중 모의고사 및 시중 문제집과 본시험의 완성도가 제일 차이 나는 시험이었네요
마그너스
21/01/10 06:59
수정 아이콘
저는 psat이나 leet 준비할때 제발 모의고사 풀지 말라고 합니다

괜히 사고회로가 꼬여요
메디락스
21/01/10 09:46
수정 아이콘
개판 수준인 NCS보다보니 정말 깔끔하더군요 피셋은...

NCS 칠때 아무리 봐도 문제가 이해 안되고, 주어진 조건대로 풀어도 답이 없거나 2개인 문제를 몇번이나 봤던지.. 에휴 정말 출제자들 두들겨 패고 싶던데..

너무 개판이라 피셋처럼 문제공개하라는 민원이 대단했는데 몇년 동안이나 무시하다가 올해 들어서 공개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공개하면 이전의 개판 수준에서는 좀 벗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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