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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8 20:08
고객센터 전화 상담처럼 녹음 다 되는데도 미친짓하는 인간들도 한트럭인데 저렇게 증거 남기기도 어려운건 진짜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가늠도 안가네요
21/01/08 20:09
가끔 이런거 보면 회사라는 조직이 진상들의 부당한 요구를 직원들에게 책임 전가하는 것 같아요.
미친놈이면 거기 맡게 대우를 해줘야지.
21/01/08 20:15
그 말의 어원을 찾아보면 좀 우습죠...
의미 자체는 뭐 지금 이해하고 있는 것과 별로 다를게 없는데 문제는 그 손님들이 [진짜로 왕]족이었다는거에요... 그러니까 별거 아닌 손님이라도 왕처럼 대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손님이 진짜로 왕족이니까 주의해서 모시라는 의미... 근데 그게 이상하게 와전되어 쓰이고 있죠.. 제가 어디서 줏어듣기론 손님은 왕이라는 문구 자체도 우리나라에서만 특별히 많이 쓴다고 하던데요..
21/01/08 20:53
왕이라고 해서 다 떵떵거리며 산 건 아니죠.
신하들, 백성들한테서 쫓겨나고 심지어는 목 잘린 왕도 있는데;;;; 물론 손님한테 이런 말하면 싸움 나겠죠;;;;
21/01/08 20:11
글만 봐도 현기증이 나네요. 외국인 승무원에게는 저렇게 하지도 못할거면서 한국인 승무원에게만 꼭 저러죠.
한국 승무원들만큼 친절한 승무원들 없습니다. 기내 서비스 수준도 제일 높고.
21/01/08 20:19
이럴 때 쓰기에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강약약강]이라는 말이 있죠. 윗분 말씀대로 한국에서 서비스직은 철저히 을이 돼야 하니 기고만장 해서 갑질한 걸로 보입니다. 갑질 수준도 품위는 커녕 5살짜리 아이처럼 하니 찌질해 보이는 건 덤이고요.
21/01/08 20:21
아에로플로트 국내선 한번 타면 정신이 버쩍 들텐데 말이죠.
진상부리면 즉시 문열어서 던질거 같은 느낌. 스튜디어스에게 한대 맞으면 도착할때 까지 기절해 있을거 같은 느낌. 아에로플로트 국내선타고 환승해서 대한항공 탔을때의 그 안도감과 편안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크크크 그다음부터 왠만하면 국적기 타고 다녔죠(코드쉐어 극혐!)
21/01/08 20:47
10년 전 유럽 여행할 때 이지젯, 라이언 에어 자주 탔었는데, 저도 겪었습니다. 착륙하고 서행할 때 한 이탈리아 아재가 벨트등이 꺼지기 전에 일어났는데, 투포환 선수처럼 생긴 스튜어디스 누님이 육성으로 사자후를 내뱉으니 곧바로 앉더군요. 크크...
21/01/08 20:14
한 번이라도 저딴식으로 하면 영원히 리스트 올라갈텐데
그냥 쿨하게 탑승 거부에 환불때리는 것도 답일 수 있겠다만 회사가 쉽게 그러진 않죠
21/01/08 20:19
저런애들은 회사가 거부하면 그거도 국민심문고에 올릴겁니다.. 실제로있어요...
국가가 관여할사항이 아닙니다..포멀한 답변에 불만족 회신하고....그럼 그거작성한 공무원은 또...다시 불만족에대한 이유 회신서써주고.... 과장에게 불만족회신 사유서 쓰고...행정감사때마다 감사관이 전화해서...친절한듯한 말투로 거생하는건 다아는데 감사니까 물어본다.....자기도 어쩔수 없으니 사유서만 써주면 된다..하면 사유서 또써주고..잊을만하면 이번엔 기관장과의 대화방에 올리고... 또 사유서 테크타고...감사전화 또오고.. 어떻게 아냐 고요?? 제가 지금당하고있거든요 크크 심지어 2년전에 근무하던 부서에서 일어난 일이 현재까지도 이어져요 내년에? 또사유서 써줍니다...전 이미 그내용 제 이메일에 넣어놨음..
21/01/08 20:37
그리고 그런 사람들 보면 소설을 아주 재밌게 써놓죠 크크
글만 보면 공무원이 그렇게 나쁠수가 없음... 본인은 너무나도 선량한 시민이고
21/01/08 22:15
맞습니다...크크 군데군데 한문 쓰는거도 잊지않고요... 저번에 뭔 항공기손님은 영어 군데군데 쓰던데... "파렴치한 (태도)에 (통탄)하여 이의를 제기하니 (고려)하시어 마땅한 (조치)가 취해지길 바랍니다." 이렇게 뭔가 예~~엣날 고시 답안지 처럼...말이에요
21/01/08 20:25
? 원래 식사는 두종류가 나오고 그중 선택을 합니다.
한번은 앞부터 한번은 뒤부터 배식을 하고 어중간한 위치에 앉은 경우 외국인이 비빔밥을 많이 선택하면 비빔밥 메뉴가 쇼티지가 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회사의 잘못이 아니죠. 식수인원을 초과한 음식을 실어야 할 경우 남아서 버려지는 식사비는 모두 항공료에 전가됩니다.
21/01/08 20:33
그냥 식사를 한가지로 통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두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은 너무 비효율적인듯.. 아니 표현을 좀 다르게 하겠습니다. 둘 다 주면 되겠네요.. 반반씩...
21/01/08 21:53
생각하시는 것 보다 예약변경율이 매우 높고 승객은 유동률이 높습니다.
수시간 내에도 수시로 변동합니다(환승편 지연, 승객 탈주, 승객 지각 등등) 그리고 해당 식사는 비행기 이륙 꽤나 전에 주문하여 생산되고 이송되어 적재되어야 하구요. 말씀하신 부분이 가능하려면 승객유동률을 제한해야 하고 그럼 역시 유동적인 승객을 제한해야 함으로 항공료가 올라갑니다. 특정 메뉴를 예매할때 선택하는건 지금도 가능합니다(일반 메뉴의 사전 선택은 가능하지 않은걸로 기억하네요).
21/01/08 20:17
사무장님이 현명해서 다행이네요.
저 진상들은... 저렇게 살아야만 본인이 손해 안 보는줄 아는데... 저렇게 인생 낭비하는것 자체가 대단히 손해인 듯... 지들 딴에는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평생 그렇게 생각하고 살거라는게 소름
21/01/08 20:27
진상이건 분명한데, 11시간 비행하는 와중에
"비빔밥 떨어졌으니 생선 드세요, 아니면 라면 있어요" 하면 어르신이 열받을 만은 하네요 크....
21/01/08 20:54
진상은 100% 인데 저 사람이 비빔밥 먹겠다고 200만원 냈다는 건 좀 진심일 거예요.
서비스랑 한식 빼면 굳이 비싼 돈 내고 국적비행기를 탈 이유가....
21/01/08 21:03
저 진상이 그걸 아는 사람이라면 기내식에 인기 메뉴가 일찍 소진될수도 있다는것 역시 알텐데 말이죠.
다른 메뉴가 생선이고, 더 줄수있는게 라면이나 나물뿐인게 승무원 잘못도 아니고.
21/01/08 21:11
알면 뭐 어떻하나요. 앞에 나가서 미리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은 흑과 백이 너무 적나라한 것 같아요. 기내식 배분 미스난 쪽도 잘못이 있죠. 그리고 비지니스 거 못 주는 이유도 모르겠네요. 규정에 있는 거 보면 뭔가 일이 있었나? 근데 승객 입장에서 납득은 안 되죠. "그럼 저렇게 진상부려도 되냐?" 저는 그래도 된다고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냥 화낼 만 하다는 거지. 승무원은 무슨 죄냐? 그럼 누구한테 클레임을 걸어요...? 기장한테 내나? 그 순간에는 승무원이 회사를 대표하는 거죠. 진상 오지게 부리기는 했는데, 화가 나긴 했겠다, 정도가 제 생각입니다. ps. 저야 내부적인 걸 잘 모르긴 하는데, 검색해 보니 기내식 비율 조절해가면서 배분하는 것도 나름 베테랑 승무원 스킬이라네요. 아마 은근히 권유해 가면서 밸런스 맞추는 것 같은데 될 때도 있고 잘 안 될 때도 있답니다.
21/01/08 21:21
저도 흑백으로 나누려 한 댓글은 아니라는거 첫댓 다시 읽어보시면 아실거라 생각하네요.
제가 딱잘라 모든문제가 진상손님에게만 있다고 이야기한게 아닌데요. 여기 있던 다른 분들에게 포괄적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면 저한테 지적하시듯 이야기하시는게 좀 이상하군요..
21/01/08 21:25
님에게 댓글을 달았으면 저에게 해당사항이 별로 없어보이는 이야기도 같이 들어야 하나요??
40대 초반 이전의 손님을 어르신이라고 하시길래 댓글을 달기 시작한거고, 님 의견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말씀하신거 외의 다른 부분을 짚은것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21/01/08 21:27
미리 소진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하고, 승무원 잘못도 아니다.
라는 데에 대한 대답입니다. 저는 순수하게 티모대위님 댓글에 대한 답을 적었습니다. 해당사항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전 뭐 저 진상을 커버치려고 쓴 건 아니라서 더 길게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21/01/08 21:31
스토리북 님// 수정하신 내용을 지금 보긴 했는데, 어쨌든 전 흑백으로 나누려 한 적 없네요. 님이 진상 커버치려고 쓴 댓글이 아니듯, 저도 모든 문제가 진상한테만 있다고 한 적이 없는데...
21/01/09 11:53
저는 스토리북님의 의견에 일부 공감하는 면도 있는데(비빔밥 먹고 싶어 200 낼수도 있죠. 일찍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걸 몰랐다면), 비지니스 거 못 주는건 이유가 분명하네요. 일부 고객에게 비지니스 게 서빙 되면 그걸로 또 진상 떠는 사람이 생길 가능성이 높거든요. 저 사람은 비지니스 거 받았는데 나는 왜 안 줘? 이러는 인간.
거꾸로 나는 비싼돈 내고 비지니스 탔는데 쟤는 뭔데 이코노미 가격에 비지니스 서빙 받냐고 진상 떠는 비지니스 승객이 있을수도 있구요.
21/01/08 20:40
기업 조직문화에서
손님이 1번이 아니라 우리 조직 구성원이 1번이라고 가르치고 실천하면 저런 인간들을 만나도 직원들 멘붕이 좀 덜하죠. 이 사례에서도 잘 해결되어 천만 다행입니다. 근데 무수히 많은 직장에서 구성원이 2번 3번 심지어 꼴찌니...... ㅠㅠ
21/01/08 20:45
문제는 조직 구성원이 1번이라고 하면 직원이 손님에게 갑질을 하되죠.
어디서나 이레귤러인 인간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모든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은 없는것 같습니다.
21/01/08 20:50
고객에게 친절하기, 와 구성원을 보호하자, 는 다른 트랙이라고 생각해서요. 구성원이 1번이라는 말도 손님 무시하고 직원들 엇나가는거 봐주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최근 콜센터에서 시행하는 고객 폭언 시 경고 후 상담 종료 같은 맥락에서 말씀드렸습니다.
21/01/08 20:56
'기내식이 부족할 때 대처 요령'이 승무원 시험 족보에 있는 걸 보면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는 말이죠. 저런 진상이 사회의 암적인 존재라는 사실이야 더 말하기 입이 아프고, 항공사 측은 기내식이 부족해지지 않는 방법을 최대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예매하면서 기내식 선택도 못하는 게 말이 됩니까.
21/01/08 21:16
근데 고객이 쓰고 있던 개인 노트북 내용을 당당하게 시기별로 변하는 내용까지 알 정도로 계속 다 쳐다봤어요?
그게 더 어이없는데..?
21/01/08 21:26
그깟 비빔밥 내려서 먹으면 됩니다. 제 기준에서는 절대 상종하고 싶지 않은 진상이에요. 힘도 없는 인턴 승무원이 뭘 하겠어요. 그냥 조금이라도 자기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저지른 갑질이지.. 상대가 항공사 회장이어도 똑같이 행동했을까요?
21/01/08 21:30
당신이 200만원이라는 큰 돈을 쓴거는 당신 입장이구요.
그 200만원은 당신 몸이 지구 반바퀴 돌아서 왔다리갔다리하는 비용이 대부분입니다. 당신이 앉아있는 의자 보면 알수있습니다. 비슷한예로 핸드폰가게에 있으면 최신폰 출고가 100만원 주고 사면서, 내가 100만원이나쓰는데 서비스로 이것도 못주냐 하는 사람들 많은데. 저기요 최신폰 출고가에 팔면 저도 10만원 남아요.
21/01/08 21:38
승무원들이 고객 밥 못먹이면 안절부절 하는건 만국 공통인듯..... 에미레이츠 탔는데 선택식이라서 먼저 식사하고 나중에 전체배식이 나왔는데 첫 해외여행이고 영알못이라 먼저 배식 나와서 먹었다고 설명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때문에 몇번 왔다갔다 하더니 나중에 알아들었는지 가더군요. 그래서 올때는 선택식 안했지요 일단은 남들 밥 안먹는 나 혼자 밥나와서 먹는게 뭔가 눈치보이더군요 ;;
21/01/08 22:09
서비스직 감정노동 문제 진짜 심각하죠. 직장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심각한 곳들은 서비스직에 안 계신 분들은 알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꽤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무언가 컴플레인을 처리해야 하는 분들이 겪는 고충은 좀 많이 심각..
21/01/08 22:12
안먹겠다고 하면 냅두면되지
저 승무원의 대응은 오히려 약올리는거 같아서 고객이 진상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냥 나중에라도 필요하시면 호출해주세요. 정도로 했으면 될 일이죠. 어차피 안먹고 싶은데 말 끝까지 들으면 비빔밥이 생기는 것도 아니면서 말짜른것으로 뭐라 할 것도 못 되고 더 맛있는 흰살 생선이면 그게 더 일찍 솔드 아웃 되었겠죠. 남은 나물을 비벼다 준건 개밥 같다고 느낄만도 합니다.
21/01/08 22:26
어차피 컴플은 걸 수 있지만 그걸 증폭시킨건 저 승무원의 어설프고 자기 중심적 대응입니다. 나중에라도 필요하면 불러주세요라는 멘트만 해도 그냥 냅둔게 아니죠. 본인 선에서 핸들링 안되면 바로 사무장과 논의했어야죠. 사회 초년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이긴 합니다.
21/01/08 22:30
그거야 제 3자 입장에서만 보니 그런거고 드라이하게만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결국 어떤식으로든 진상 손님은 이슈를 만들어 냅니다. 통보만 하고 그냥 냅둔다? 저정도 진상에게 그런 대응이 통할거 같지 않습니다만. 그후에 저 손님이 취한 행동은 다 지우시니까 문제죠. 폭언 부분이나 컴플레인 작성하는 부분 이런 것들이 다 승부원 문제인가요?설사 승무원의 대응이 다소 불만족스러웠다고 하더라도 보통의 사람이 폭언을 하고 그러나요?
21/01/08 22:35
처음에는 안먹어 한마디 한거고 그 이후 폭언을 증폭시킨게
저 승무원의 어설프고 자기 중심적인 대응이라는겁니다. 조금 화가나서 안먹는다는 사람 왜 계속 귀찮게 하고 점점 속 좁은 사람으로 만들어대니 경우에 따라 저렇게 폭발할 수도 있는 겁니다. 저 승무원도 이야기 하잖아요. 남은 나물가지고 고추장에 가져다 줬다고 하잖아요. 제가 그밥 받았으면 상당한 수치심 느꼈을거 같은데요
21/01/08 22:37
글쎄요. 님은 지나치게 손님 입장에서 기분이 나빴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또한 아무리 손님이 불만이 있어도 폭언으로 대응하는건 전혀 정상적인 대응이 아닙니다. 손님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고 다소 불만스러웠을 수는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손님의 대응은 선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저 짤에서 그 중간 과정 자체가 많이 생략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너무 짤에 나온 내용만 가지고 모든것을 판단하고 있어요.
21/01/08 22:40
승무원의 대응이 나빴냐 나쁘지 않았냐 라는 부분은 항공사 내부 규정을 확인해봐야 할 문제고, 손님의 대응 자체가 진상에 가깝다는게 문제의 핵심입니다. 사무장 콜이 가능한 상황에 대한 내부 규정이 어떤지 알 수 없어서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21/01/08 22:20
저 사람은 진상이긴 하지만 저였어도 엄청 화났을것 같네요.. 전 생선 안먹어서 생선메뉴 주는건 굶어라 하는거라서.. 저 같으면 라면이랑 햇반이랑 땅콩 많이 서비스로 퉁쳤을 것 같긴하지만...
근데 예전에 한번 일본 갈 때 메뉴가 생선이었는데 안먹는다고 하니 육류메뉴였던 비지니스식 준 적 있었어요!
21/01/08 22:41
저 승무원도 도저히 정상처럼 안보이는데.. 승객이 진상인것과 별개로..
승무원이 자기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인데도 뭔가 이상하고 손님이 빈정상했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똑같은 상황을 승객이 자기 입장에서 유리하게 썼으면 승무원이 또라이라고 해도 안 이상할 것 같네요.
21/01/08 22:47
충분히 그럴 상황이죠. 처음에 폭언한것도 아니고 단순히 안먹겠다 한건데 승객에게는 안먹을 권리가 없는걸까요?크 내가 주는거 넌 꼭 먹어라도 아니고, 먹고 싶은걸 가져다 줘야 먹죠. 왜 쓸데없는걸 계속 솔루션으로 제공하나요.
21/01/08 23:00
승무원 대응도 정상적인건 아닌데요 ...
고작 비빔밥 때문에 저리 역정내는것도 이해안가지만 승무원이 남은 나물에 햇반 비벼와서 비빔밥입니다 이러면 저 같아도 그때는 화날듯
21/01/08 23:06
여기 이과 분들 많으시니 (전 문과입니다만)
예를 들면 비빔밥이 아니면 안 먹는다로 코드를 짰는데 결과 값이 계속 라면.빵.비빔밥 같지도 않은 개밥 이렇게 나오면 안 빡친가요? 프로그램이 버그인가? 버전이 잘못되었나? 자바가 아니라 파이썬이었나? 이런 생각이 당연히 들거 같은데 말이죠. 그러다 더 빡치면 키보드 한번 치겠죠.
21/01/09 01:18
흠...
비빔밥은 떨어졌고 비즈니스 자리엔 비빔밥도 남아있었고... 본인이 상황이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사무장에게 먼저 내용을 전달하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일단 안먹는다고 한 상황에서 햇반에 나물 비벼오고 이러면 저도 화가 났을 것 같긴 합니다. 뭐 그다음 대응이 븅신같긴 한데 승무원이 한 일련의 행동들은 그냥 불편한 상황을 더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21/01/09 17:38
솔직히 승무원 대응도 초보 시절이라 그랬는지 굉장히 미숙했네요.
적당히 한 두 번 권하고 '그럼 필요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십시오' 하고 윗 선에 보고 했어야했는데, 이미 안 먹는다고 역정을 내면서 말했는데 계속 이상한 옵션들만 계속 제시하니 일이 더 꼬인 느낌이네요.
21/01/09 23:22
저 승무원 대응도 그리 정상적인거 같지는 않은데요....비꼬는 듯한....남은 나물에 밥 비벼서 가져다 주면 ...나 같아도 빡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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