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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7 10:55
ST 가 결합된 유형의 분들이
다른 유형의 사람들에게 or 같은 유형이지만 성향이 덜 분명한 사람들에게 꼬치꼬치 따진다, 세세한 것도 걸고 넘어진다, 피곤하다, 같은 인상을 주기 쉽지요. 거기에 J까지 더해지면 완전무결한 계획과 실행을 추구하는 분들이십니다. E ST J +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장님을 지근거리에서 모셔본 적 있는데 멘탈 및 업무 트레이닝 어마어마하게 되었습니다. 아 근데, 이런 성격 유형이랑 인기랑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ISTJ든 ISFJ든 남녀 무관 미인이고 돈 잘 쓰면(!) 인기 좋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성격유형검사지 만능의 성배(...) 가 아님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저는 한때 MBTI 강사였습니다 (라고 쓰고 검사 자격만 보유하고 지금은 놀고 있습니다 ㅜㅜ), 정식 MBTI 검사는 오리엔테이션-검사-해석 단계를 모두 거쳐야 검사 대상자분께 유의미한 정보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혹은 시중의 소위 가라 검사 결과에 너무 의존 혹은 맹신하지 마시고^^; 관심이 있으시다면 정식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21/01/07 11:02
그냥 인터넷에도 많고 개념 어느정도 이해하면 내가 이쪽이구나 하고 자아성찰도 가능합니다.
내항 외향 같은건 타인이 봐도 비교적 쉽게 구별될 정도 아닌가 싶고
21/01/07 11:17
저는 대학 때 기숙사에서 한다고 공고 붙길래 가서 해봤는데, 그냥 인터넷에 떠도는 것보다는 좀 다르긴 합니다. 강사분이 오셔서 해주신 거라 재미도 있었고, 주의할 사항 같은 거도 알려주시고, 같은 성격 유형끼리 모여서 뭔가 했던 거 같기도 하고(오래돼서 기억 안 남)
적어도 혈액형이나 별자리 로 보는 성격보다는 근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단순화하자면 저는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탕수육 찍먹/부먹, 민초파/반민초파, 짜장/짬뽕, 쌈 먹을 때 깻잎/상추 이런 거 모아놓고 선택하게 한 다음 당신은 탕수육 찍먹이고 반민초파이며 짜장과 깻잎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설명해주는 식인 거죠. 물론 더 들어가면 더 복잡하겠지만요.
21/01/07 11:02
이래서 정식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똑같은 유형으로 나와도 세부적인 수치가 천차만별입니다. 정식 검사와 해석을 거치면 I 라고 다 같은 I가 아니고, 매우분명한/분명한/보통의/약한 으로 결과가 나뉩니다. 이것은 S F J 에도 모두 마찬가지로 적용되고요. 그에 따라 상대적으로/세부적으로 체크하여 해석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이런 건 인터넷의 대충대충 검사가 제공해주지 못하는 정보죠. 뱀다리로, 정식 검사자격 보유자로서 제가 제일 극혐하는 게 성격유형에 이름 붙인 겁니다. 스파크형이니 잔다르크형이니 수호자형이니 다 [강아지 멍멍] 소리입니다. 저런 단편적인 인상만으로 성격유형을 설명하는 게 마케팅이나 재미에는 도움될 지 몰라도 원래 목적인 성격유형검사에는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21/01/07 11:20
맞아요. 저도 예전에 검사받을 때 I 가 80 퍼센트 넘고 e는 20퍼센트 안 되고.. 이런 식으로 결과지 받았었죠. 요즘 MBTI라고 도는 것들은 너무 흥미위주로 소모되더라고요. 혈액형 성격 유형이 반박을 너무 받으니까 MBTI 갖다 쓰는 거 겉네요.
21/01/07 11:00
MBTI가 전공자들한테 무시받는다 하는데 그래도 심리학자가 만든 검사도구고 사짜는 아니에요.
저 심리학 전공인데 석박사 전문가 넘치는 동기들 단톡방에서 저걸로 신나게 수다떰 물론 뭐든지 저런걸 신봉하고 사람을 단순하게 재단 하려는건 바보짓이구요.
21/01/07 17:04
이건 심리전공자 끼리도 갈릴거에요
여튼 심리학 교과서에도 나오고 댓글 다신분중에 전문강사분도 계시는것 처럼 사짜는 아니다 라는 겁니다. 비교 대상이 혈액형, 별자리 등 이라는걸 감안하시구요.
21/01/07 11:09
위 : 똥고집. 자기객관화가 안됨. mbti하면 intj로나옴
아래 : 본인이 착해서 참고 산다고 생각하는 꼰대성향 이라고 어둠의 mbti 해석본에 나오네요 크크크
21/01/07 11:22
애니어그램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MBTI의 핵심은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와 같은 사고와 판단을 하지 않는다. 즉, 나와 다르다 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거겠죠 칼 융을 따르는 융이안들 조차 MBTI가 무조건 정답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단순히 16가지 유형 외에도 유형 뒤에 A와 T를 통해 불안 기재가 더해질 수도 있고 양상이 너무 다양하지만 이것이 또 전부는 아니라서... 인터넷에서 묘사하는 16가지 유형에만 매몰되지 않고 입맛대로 재단하지 않는다면 심리검사 측면에서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1/01/07 11:34
동의하며, 한 마디 덧붙여서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실천한다, 가 MBTI의 핵심이라 봅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커플상담/부부상담 등 대인 관계 갈등 해결방법 모색에 사용되는 도구로서의 MBTI를 유용하게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MBTI만큼 중요한 게 타인, 특히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MBTI거든요. 서로의 성격 유형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알수록 관계 개선을 위한 실천사항들도 구체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21/01/07 11:53
제가 딱 고도의 ISTJ입니다
따지기도 너무 따지는데다 성질도 더러워서 눈 돌아가면 직급도 안 보이는지라 별의 별 사람이랑 싸우고 다녀서 회사에서도 위기...;;; 올해는 성질이라도 죽여야지..
21/01/07 12:56
제가 잘 몰라서그런데 혈액형이나 별자리 같은거와는 전혀 다른 접근루트 같아보이는데요
본인이 설문조사한 성격대로 나오는 거잖아요. 나는 개인주의적 성향이고 집돌이이며 논리를 중요시하고 어쩌구 저쩌구 이러쿵 저러쿵 한 사람입니다~ 를 그냥 알파벳 네개로 줄인거 아닌가요..?
21/01/07 13:07
MBTI에 비판적인 기사제목을 달았던 관계로 그 기사내용을 요약하자면
정신과에서 진단할때도 검사결과 하나가 아닌 면담등을 통한 종합적 판단이 더해지기에 자신을 하나의 검사로 이렇다 저렇다 지나치게 범주화 하는것은 권하지 않으며 인간은 믿고 싶은대로 믿으려는 본능이 있고 오류가 있는데다가 모든 성격에는 양면성이 있고 해석도 다를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을 개인주의다 아니다 개인주의 10단계다 8단계다 이런게 딱딱 나눠질 수 있는가도 그렇고 그리고 뭐 이런류에 대한 기본적인 비판으로 자기보고형 심리검사엔 한계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있죠. 사실 저도 저런거 하면서 내가 정말 이런가? 이런 대답을 고르는게 나에게 맞나? 싶은게 너무 많더라구요. 위에 어느 전문가분 말처럼 면담하고 토론하고 하면서 제대로 얻어내면 좀더 낫게 판단할수는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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