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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6 21:42
식당이 안전해서 안막힌게 아닙니다.
식당을 막으면 끼니를 해결할 수 없는 분들이 생기기 때문에 막히지 않은 것이지요. 목욕탕이 막히지 않은 것도 목욕탕을 막으면 집에서 씻을 수 없는 분들의 위생 때문에 막히지 않은 것입니다. 조금 너그럽게 풀려진 곳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해서 풀린 곳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식당은 안막혔는데 카페는 테이크아웃만 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21/01/06 21:41
커피샾은 그래서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거 아닌가요?
땀흘리고 숨 헐떡거리면서 운동하는 시설보단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계쪽은 시설 이용 막은 정부가 보상해주는 안을 내놔야겠죠
21/01/06 21:48
제가 수영장은 왜 가능한지 생각해봤는데
거동 불편한분들 재활운동 쪽으로 필요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높으신 분들의 의중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얼마전에 숨진 운동관장님도 "숨진 관장, 헬스장 아닌 장애인 재활시설 운영…집합금지 아냐" 처럼 재활시설은 집합금지가 아니니까요
21/01/06 21:54
네.. 피쟐러님께 공격적으로 말씀 드린 게 아니라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주변 사람들 보니까 마음이 아프네요.. 놀이공원 꽉 찬 사진 보면서 한숨 쉬는데..
21/01/06 21:5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2121060
그곳도 재활시설로 등록된게 아니여서 집합금지 대상이였습니다
21/01/06 21:46
못살겠다고 시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지만 형평성 얘긴 아무리 봐도 공허해요.
그럼 그냥 확진자 1명도 안 나올 때까지 모든 시설을 다 닫고 말죠. 그냥 다 문 열게 해 놓고 확진자 나오면 빡세게 구상권 청구를 하면 만족했으려나요..
21/01/06 21:48
저 분들이 무조건 우리 문 다 열고 영업하게 해달라는 게 아니죠.
이해 가능한 기준이 없이 너넨 무조건 닫아야 하고, 놀이공원은 괜찮아. 이러는데 화가 안 나는 게 이상하죠.
21/01/06 21:54
저도 이해는 합니다만 아예 다 여는거 아닌 이상 어딘가에 경계가 지어질 수 밖에 없긴 합니다. 화가 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요.
그런데 식당은 열고 놀이공원도 여는데 헬스장은 왜 안돼? 라고 말한다해서 헬스장을 열어주면, 헬스장은 열어주는데 클럽은 왜 안돼? 노래방은 왜 안돼? 해도 할 말이 없긴 하죠. 그래서 보고있다보면 뭐가 맞는건지 뭐가 적절한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그냥 넉넉잡아 2~3주 영업 멈추는걸로 다 해결이 된다는 보장만 된다해도 '안타깝지만 조금만 참으세요.' 이렇게 말하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기약도 없고...
21/01/06 21:57
식당이나 목욕탕은 취약계층 때문이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태권도는 되고 합기도는 안 되는 기준이 너무 이상하다는 거죠. 실내체육시설을 다 닫은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현재 헬스장도 처음 2주 영업금지 -> 연말 강화로 또 1주일 연장 -> 다시 2주 연장 이런 식으로 가고 있으니 기약도 없고..
21/01/06 21:56
이해 가능한 기준이란 없다고 봅니다. 결국 지금 내가 현실적으로 죽겠으니까 나와서 시위하는 거잖아요?
이해 되는 뭔가가 있다고 내 배가 부르게 되는 건 아니니.. 일단 배고프면 이해라는 걸 할 수가 없죠 얼마 전까진 3단계 가자고 난리였는데.. 사실 3단계 2주 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처럼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푸는 순간 도로아미타불이라고 봐서.. 결국 뭐 하나는 포기해야 해요. 그리고 포기당한 사람들이 나와서 시위하는 건 정당한 거죠. 그 포기 자체를 형평성 얘기하면서 부정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다는 거구요..
21/01/06 21:46
방역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하고
저들이 시위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 합니다. 제가 헬스장 운영했어도 나와서 시위했을 겁니다.
21/01/09 01:58
맞아요, 저분들도 형평성 타령엔 끝도 없는 한편, 이 위기가 심각한건 잘 아실거에요. 정통으로 맞고 계시니까...
숨통은 조여오는데 뭐라도 해보려 발버둥치시며 나오신거죠. 반농반진으로 저분들을 방역 트롤/진상들에게 예절을 주입하고 협조를 구하는 일에 채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1/01/06 21:48
정부가 그러는것도 아니고 다른 시민들이 어쩔수 없다는 이야기 하는거 보면
이준석 지니어스짤이 생각납니다.. 모두를 위해서 네가 죽으라는데 누가 동의합니까?? 최소한 버틸수있게는 해줘야죠..
21/01/06 21:50
저분들이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이걸 공감하면서 교회는 막아야 된다고 하면 그것도 공정에서 어긋나는 일 입니다. 온도차가 날수밖에 없다는 건 이해하지만 뭔가 아이러니 하네요.
21/01/06 21:51
형평성 이야기가 공허한지는 모르겠네요. 기준 이것저것 갖다대면 저사람들 억울할만하죠. 모든 시설 다 닫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21/01/06 21:53
너무 간절해서, 어떻게든 주목 한번 더 받아보려고 저런 퍼포먼스를 하는거라 생각하니 전혀 안 웃기네요.
그리고 이렇게 이슈가 되는걸 보면 저 퍼포먼스 자체는 굉장히 좋은 발상이었고요.
21/01/06 21:54
이거 풀어줘야 합니다. 한달, 두달, 세달 이정도까지는 특수 상황이라고 참고 닫죠. 근데 이거 앞으로도 답 없는 거 아닙니까? 저 분들 어떻게 할 거에요? 그동안 굶어 죽나요? 여는 걸 전제로 하고 어떻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열 것인지 운영 방법에 대해 대화해봐야 합니다.
21/01/06 21:54
가까이서 보면 희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비극인 장면이네요. 제한적으로라도 좀 풀었으면 좋겠어요. 입장인원을 제한하거나, GX프로그램을 금지하거나 이런 규정을 마련한 가운데 좀 풀면 어떨까 싶습니다.
21/01/06 21:55
풀어 주면 1000명에서 2천명 가는거 금방입니다. 100에서 1000명은 10배지만 천명에서 이천명은 2배 밖에 안되요
참고로 일본 오늘 거의 6천명에 근접 했더군요
21/01/07 10:17
1. 천에서 이천명 되는데 내가 걸리고 그로 인해 인생이 폭망할 확률 존재
2. 코로나는 천명 언더로 겨우 유지하는데 나는 매달 몇백 꼬라박아서 확정적으로 인생이 폭망 개인이라면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내일 아니면 말하기 쉽죠
21/01/06 22:02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앞으로 좀더 정교한 정책이 개발되길 바랍니다.
마지막판데믹이 아니라 긴 여정이 이제 시작한듯 하니.
21/01/06 22:02
불완전한 제재의 끄트머리에 걸려서 피해를 받고 계신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제한된 환경에서는 영업 가능하도록 허락해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all(국가 전체 셧다운) or nothing(자유방임)을 선택하지 않으면 이런 안타까운 분들은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헬스장 제재를 하는 것에 대해 정부 욕을 하고 싶진 않네요. 지금 정부에 조금 답답한 건 지원책입니다.
강제 영업 정지를 받은 업종은 우리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희생해 주는 분들이죠. 정부에서 추경 팍팍 좀 해서 현금으로 지원해 드리고, 대출 지원도 좀 파격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 정부 부채 문제는... 코로나 시국에 돈을 너무 안 써서 문제입니다. 물론 추경하자고 하면 또 언론에서 욕 많이 할거 아는데, 그래도 돈 좀 팍팍 썼으면 좋겠습니다.
21/01/06 22:04
버티다가 해고하면 실업수당 어차피 지급해야하는 거 고용유지 명목으로 인건비는 대부분 지원해주고 임대료 부분 또한 지원해줘야죠.
그 외 자잘한 금액들은 유예해주고요.
21/01/06 22:04
1차야 그럴 수 있고 2차도 준비중이엇다지만
3차때도 아무 준비도 안되어있는건 너무 심했죠 못막는거야 원래 알고 있던건데 어떻게 지원할지 등에 대해서 '어떠한 논의'도 안한 수준이라니...
21/01/06 22:05
이번에 11월에 터질때 교회랑 같이 실내체육시설에서 많이 터져서 풀어 줄수 없다고 보네요. 추경안에서 피해에 대한 지원금을 더 마련하는것 밖에 없다고 봐요.
21/01/06 22:10
뭐 제 3자 입장에선 이래저래 성급하게 단정짓는 어리석은 짓은 안하는게 좋겠죠. 옹호든 비난이든
현재 커뮤니티에는 이러한게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서 걱정이죠.
21/01/06 22:14
정해진 단위 면적당 몇명 이하만 입장시키고 타임제로 인원 몰리고 겹치는거 막고 샤워시설 막으면 안되나 싶은데... 헬스장이 헬스만 하는게 아니라 에어로빅이나 싸이클 같은 유산소 단체운동도 많이해서 돈벌고 여름에 헬스장 풀렸을 때 몇십명 씩 터지던가 생각하면 또 안될 것 같고... 답이 없네요
21/01/06 22:20
일단 유산소 기구는 다 못쓰게 하고 사용하는게 적발되면 즉시 영업정지 시키고 무산소 기구도 멀리 떨어트러서 하는 정도로 오픈 시키면 된다고 봅니다.
단체 gx같은건 아예 금지시켜야 하고요. (실내 운동 할거면 지금 시위장에서 하는거리에 2배는 떨어트려서 해야할겁니다.)
21/01/06 22:25
생계의 어려움엔 크게 공감하나 형평성 따지는 건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시위하시는 분들 퍼포먼스는 아주 건강하고 건전하고 보기 좋네요.
쉽지 않겠지만 좋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1/01/06 22:28
전체 헬스장 만곳이 넘는다던데.... 다 죽어나가는게 이게 옳다고 보지는 않네요.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면서 한달 임대료도 안되는 돈 줘봤자..
아 근데 여기 유겐데...
21/01/06 23:16
이럴때야말로 일단은 돈으로라도 커버해야 하는데 뭔가 미적대는게 많은거 같아요.
저는 운좋게 타격이 거의 없는 직종이라 어떻게든 소비 늘려볼라고 하는데 동네 시장 가게 돌면서 돈 쓰는것도 한계가 있고 추우니깐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특별재난연대세 같은거 찬성하는데 여당은 돈 안풀거면 180석 얻고 방역해서 잘 나갈때 그런거라도 좀 하지
21/01/07 00:58
그런데 형평성이라는 건 공허한거죠 자기 업장 닫히고 피해보면 불공평한 거라
누구든 자기 소득 몇 달 없으면 죽을 맛이겠죠 다 닫던지 다 여는거 아니면 공평한 기준이라는 건 없긴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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