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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1 00:37
홍대 옆에 성미산.. 또는 성산이라고 있는데
올라가는데 1시간도 안걸리는 그 산이 66m거든요 하루에 4번만 왕복해도 26만원이고 1달이면 대충 세후 천만원인데 그걸 안할리가 있나요
20/12/31 00:51
무엇을 산으로 볼 것인지, 또 출발과 도착 지점에 대한 설정이 안 되어 있네요.
동네 뒷산만 해도 200m대인데, 중턱에 집짓고 살면 들락거리기만 해도 하루 수십만원이...
20/12/31 01:34
후지산 근처, 5부 능선 주차장으로의 접근이 좋은 곳에 살면서 매일 가벼운 육상복 차림으로 정상 슬쩍 찍고 오면 일당 300만원. 2개월 일하고 10개월 쉬는 워라밸에 연봉 1.8억. 괜찮네요.
20/12/31 09:55
https://i.imgur.com/geagN0W.png
에이, 청바지 차림으로 정상 다녀와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일반인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아침 일찍 출발하면 해지기 전에 내려올 수 있습니다. 제 사진들 찾아보니까 10시 4분 출발해서 사진 다 찍어가며 쉬엄쉬엄 갔는데도 17시 정도에 정상 찍었네요. 5부 능선에서 시작하는 게 포인트죠. 높이 대비 등산 난이도는 최하급일 거라 생각합니다.
20/12/31 10:20
저는 후지산은 안 가봐서 난이도는 잘 모르고 그냥 일반론적으로 말씀드린거에요.
아시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가는 후지산 코스는 시작 지점이 이미 해발고도 1500~2500 미터 이네요. 300만원 벌려면 표고차 3000미터를 등반해야 하는데 그 정도 되는 하루 코스가 있는지 잘 모르겄습니다 흐흐
20/12/31 10:41
그래서 후지산이 꿀코스라 생각합니다 크크크. 해발 0미터에서 출발해야 한다면 대부분 등산이 아니라 순례가 될 거라 말이 안되는 거 같고, 등산시작지점부터 올라간 높이만 계산해서 준다고 해도 가장 쉬운 요시다등산로 주차장(해발 2300 정도?)에서 쓱 다녀와도 일당 140만원이 되어버리죠.
20/12/31 09:31
후지산이 3776m인데... 고산병이 시작되는 높이가 약 2500m입니다.
고산병 증상 달고 약 1.2km 높이를 더 올라가야 되고, 고도가 높아질때마다 고산병 증상이 심해지는데 이건 정상 슬쩍 찍고 온다고 표현될 만한 일이 아닙니다.
20/12/31 09:59
https://i.imgur.com/iD0eR07.png
제가 정상 오르는 동안 이런 차림의 남녀만 네댓 명은 봤네요. 저 사진 찍은 곳이 8부쯤인가 그렇습니다. 가볍게 슉슉 올라갔다가 슉슉 내려오는 사람이 꽤 있어요. 왜 고산병 증상이 심하게 안 오는지는 저도 모르겠던데(아마 오르기 전에 투숙하게 되는 후지요시다 지역 자체의 고도가 이미 상당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슬쩍 찍고 오는 거 가능합니다. 일본 사람들 중에서는 '일본의 영산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아무나 오를 수 있는 속악한 산'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0/12/31 11:19
http://www.fujisan223.com/ko/rule/
시즈오카현 후지산 공식 사이트에서 이미 고산병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죠.
20/12/31 11:29
그 경고가 일반적인 케이스를 바탕으로 나온 거란 이야기입니다.
저 사진의 경우라면 상당한 경험을 쌓아서 저렇게 되었을 확률이 높을건데 일부 케이스를 가지고 일반화하시면 안되죠.
20/12/31 12:09
애초에 '당신은 ~ 하시겠습니까'하는 유머게시글에서 제가 해본 일을 바탕으로 제가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일반화도 아니죠.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아닌데요.)을 '표현될만한 일이 아니라'면서 검증 들어가신 분이 기대시는 게 겨우 일반론과 경고문구와 확률인가요. 등산경험 거의 없이 정상 다녀온 제가 직접 편하게 오르내리는 사람(중장년 및 노인까지도) 여럿 보고, 인근 유스호스텔 주인 아주머니와 7부능선 산장 주인 영감님하고도 수십 분씩 이야기 해보고, 후지요시다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제각각 후지산 다녀오니 어땠는지 맥주 한 캔씩 마시면서 이야기해서 내린 결론인데, 가본 적도 없이 키보드만으로 너무 손쉽게 부정하시네요. 일반론은 개별개체의 속성까지 담보하지 않습니다.
20/12/31 12:31
지금 이야기하시는 내용은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을 혼합한 겁니다. 온전한 직접 경험이 아니죠.
'내가 전부다 직접 해봐서 아는데'라고 이야기하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근데 님이 이야기하시는 전부를 직접 하신건 아니니까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20/12/31 12:52
아니죠. 제가 직접경험한 것인지 간접경험한 것인지를 아시기 전에도 이미 '그런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어떻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 먼저 한 말의 원인이 되나요? 예언자시거나, 아니면 ~일 게 뻔해 하면서 성급한 일반화를 즐기는 분이신 건데, 전자라면 이 상황까진 못 들여다보셨으니 좀 더 갈고 닦으셔야겠고 후자라면 조금 위에 '일부 케이스를 가지고 일반화하면 안되죠'라는 좋은 말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게다가 '온전한 직접 경험이 아니면 일반론에 부정당해 마땅하다'라는 주장을 스스로 감당하실 수 있습니까? 평소에 쓰시던 댓글 중 직접경험에[만] 기반하고 있는 게 얼마나 되는지를 고려하여 지금 하신 말이 무슨 뜻인지를 생각해보셔야 할 듯 싶습니다. 뭐라도 붙여서 정당화하고 싶으신 건 알겠는데 그렇게 뚜렷하게 자기 발목을 잡으시면 시간낭비밖에 안되잖아요. 거 참, 만약에 하는 놀이가 뭐 대단하다고 이렇게까지 논박을.
20/12/31 13:10
Tigris 님// 직접경험이 아닌 건 충분히 알 수 있죠.
매일 가벼운 육상복 차림으로 2개월동안 후지산 등반하실 거라고 적어놨으니까요. 정말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셨나요? 정말 위와 같이 2개월동안 매일 가벼운 육상복 차림으로 후지산 등반에 성공하셨다면 인정하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간접경험에 바탕을 둔 개인의 자신감 뿐이었던 거죠.
21/01/06 14:38
NoGainNoPain 님// 그러니까 딱히 근거도 없었지만 성급하게 일반화하면서 남의 성급한 일반화를 지적해봤다 그거네요. 이야, 자기가 하는 성급한 일반화는 그냥 '충분히 알 수 있는' 건데, 직접 가본 사람이 현지 사람들과 충분히 이야기해보고 내린 결론은 '표현될 만한 일이 아닌' 거라고 성급하게 단정짓다니, 이거 안 웃기세요? 지금 고산병 운운하면서 주장하시는 일반론은 얼마나 온전하게 직접경험해보셨습니까? 해발 2500m 넘는 세계의 산은 다 돌아보셨으니까 그런 소리 하시는 거죠? 남한테 엄격하고 싶으면 본인에게도 엄격하게 하셔야 덜 추합니다. 자기가 뭘 얼마나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분이 인정을 하고 말고는 직접 경험해본 입장에서 먼지 한 톨만큼의 가치도 없는데, 그 개인의 자신감만도 못한 일반론으로 괜히 어기대는 분이 뭘 대단한 권위자라도 된 것마냥 인정을 하겠네 말겠네 하고 그래요 우습게.
20/12/31 10:07
관악산 632m인데 제가 쉴 때 2년간 연평균 약 90회정도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 다녀온적 있습니다. (대략 600m잡고 하루 등반하면 60만원 * 90 = 연봉5400만원) 서울대입구에서 출발해서 낙성대쪽으로 올라가 서울대캠퍼스로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3시간반~5시간반 코스였습니다. 나중에 100회 채울려고 엄청 노력했지만 실패했구요.
더운 6~8월은 너무 더운날 등산하면 탈수로 위험하고 비오는 날도 많아서 매일 가기 힘들고 추운 12~2월은 추워서 갈 수 있는 날이 별로 없고 눈이라도 온 후라면 일반 장비로는 거의 몇주가 불가능합니다. (등산은 템빨입니다.) 봄 가을은 거의 날 좋은 날은 매일 갔던 것 같아요. 평일엔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리고 캣맘들이 주로 있고 날좋은 주말에 스키니 같은 요가복바지 입은 젊은 처자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2018년, 2019년기준) 아무튼 틈나는대로 다녀와봤는데 남은 건 햄스트링 부상뿐.. 등산은 가끔해야지 저처럼 미친듯이 하면 몸에 이상이 오는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뭐든지 적당히 해야지. 햄스트링부상으로 6개월간 고생했습니다.
20/12/31 11:52
제가 알기론 관악산은 등반하기 상당히 빡센산 아닌가요?
진짜 숨도 안차고 쉬엄쉬엄 산책하듯 갔다올수 있는 동네 뒷산들도 200미터는 하는데 위에 후지산 얘기도 있지만 찾아보면 높이대비 편한산들 있을걸요
20/12/31 10:32
개꿀이네요. 우리집앞 올라가는데 40분걸리는 240미터짜리있는데.. 하루 두번만 돌면되네요... 운동겸 가기에도 좋은데 등산로가 다 데크라 시간대비 많이 올라가는데다가 힘들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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