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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3 17:53
저 마음이 계속 쭉이어지면 모르겠지만 가족으로서 정을 계속 붙이고 있다가 나중에 정말로 본인 선택에 의해서 새로운 길 가게 된다면
계속 있을 것 같던 가족의 연도 사라지게 될텐데...그땐 또 어떻게 할런지 참...
20/12/23 17:57
저런 상황에서 외부인이 강제로 뭘 하려고 들면 그거야말로 민폐이고 저사람을 죽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일이고, 그리고 글로만 봐서는 조금씩 이겨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말 제부를 위한다면 묵묵히 지켜봐주는게 상책이죠.
20/12/23 18:08
이런글 볼때마다 아내에게 잘해줘야지 하다가도..
뭔가 트러블이 생겨 말싸움을 하게 되면 내가 이렇게 살려고 결혼했나 자괴감이 느끼다가도.. 크크 슬프네요. ㅠㅠ
20/12/23 18:29
제부 가족들(그러니까 사돈 집안)에게 연락을 해야 할것 같은데요. 저대로 놔둬서 시간이 지나서 조금씩이라도 사람이 치유되면 또 모르겠는데 저건 아무리 봐도 치유가 되는게 아니라 그냥 현실도피 내지는 부적응 느낌이라...
20/12/23 18:52
적당히 힘들어 하더라 뭐 이런 정도의 연락이 아니라, 아예 제부 되시는 분 가족쪽에서 직접적인 행동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렇습니다.
저정도면 집에 누구 하나 붙어서 집정리도 하고 새출발하게 만들어야 사람이 살것 같으니...흑흑
20/12/23 18:54
그걸 친가든..장인장모든 그렇게 어거지로 하면 안된다는게 윗분들 댓글이고..저도 그렇게 생각해서요..
아마 친가 쪽에서 뭐라고 해도 제가 알아서 할게요 정도로 대응하고 있을거 같아요. 미성년자도 아니고 성인인데 이런 일에서 임의로 되는게 있겠나요..ㅠㅠ
20/12/23 20:12
억지로 집정리하는 순간 극단적으로 돌변할수도 있습니다. 2년동안 아내의 물건을 그냥 놔두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화장품에 먼지 하나 안쌓였다고 하는데, 화장대 그정도로 관리하는거 쉽지않아요. 아내의 유품이 아내인것처럼 아직 정신적으로 하나도 못놓은 상태고 그거 건드리는 순간 어떻게 터트릴지 몰라요.
20/12/23 20:14
남들보다 보내는 시간이 더 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생/자식 잃은 슬픔을 사위/제부 걱정으로 덮으면서 저 가족이 다같이 견디고 적응해가는 중이겠지요. 빈 자리는 다른 것으로 조금씩 채워갈수있길 바래요
20/12/23 20:36
저렇게 제대로 그리워하고 가슴 아파해야 정말로 깨끗이 털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털고 일어나 좋은 분 만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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