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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9 10:13:16
Name 끄엑꾸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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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lbpark
Subject [유머] 20학번.. 경북대 간 이유.jpg


슬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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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파일날
20/12/19 10:15
수정 아이콘
막상 가면 국장부터해서 장학혜택 많아서 등록금 걱정은 없을텐데... 하기야 지방 살면 생활비 때문에 결국 비슷하게 힘들긴하죠
블리츠크랭크
20/12/19 10:19
수정 아이콘
고려대면 국장으로 커버 안될겁니다. 거기다 생활비 때문에 경북대 장학금 없이 다니는거 보다 더 비용 많이 들겁니다.
그랜드파일날
20/12/19 10:21
수정 아이콘
저정도로 가난하면 저소득층 지원 장학금 같은거 나오지 않나요? 저도 집안 사정 때문에 대학은 4년 장학금 받고 갔는데 막상 가니 국장이랑 저소득 장학금 때문에 거의 명예? 였거든요.
블리츠크랭크
20/12/19 10:25
수정 아이콘
저소득층 지원을 늘렸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사실 등록금은 장학재단 대출하면 되는거라 등록금은 상관이없을거 같긴하네요. 문제는 생활비인데, 4년간 기숙사에서 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랜드파일날
20/12/19 10:29
수정 아이콘
생활비는 답이 없죠. 저런 집안이면 집에서 통학해도 아르바이트, 생활비 대출 해야할텐데... 고대가서 과외하면 된다 이게 말이 쉽지 크크크
20/12/19 10:16
수정 아이콘
코로나 시국이라 어차피 서울생활 할 일도 없는데 안타깝네요
와칸나이
20/12/19 12:12
수정 아이콘
코로나가 4년 갈것도 아니잖아요...
20/12/19 10:17
수정 아이콘
원래 대구사람인 거 같은데요...?
분란유도자
20/12/19 10:17
수정 아이콘
악착같이 대출찾아서 대출받지 학생이 그런거 찾기는 힘들겠죠 일단 걸어놓고 군대갔다오면 되는데
러프윈드
20/12/19 10:19
수정 아이콘
4년 등록금 + 생활비면 1억은 그냥 훌쩍 넘어가는데 쉽지않은 선택이죠
그만한 가치를 하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분란유도자
20/12/19 10:24
수정 아이콘
돈이야 없다가도 생기죠 등록금 한학기만 걸면되잖아요 요즘엔 4년 등록금에 생활비까지 일시불로 겋어요?
러프윈드
20/12/19 10:25
수정 아이콘
대학생인데 생활비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분란유도자
20/12/19 10:26
수정 아이콘
저 다닐때는 나라에서 대출해줬었어요 150만원 나머지는 알바로 때웠죠
돈테크만
20/12/19 11:22
수정 아이콘
전 그 생활비 대출도 풀로 땡겨서 집에다 줬네요. 제 생활비는 알바로 벌고요.
20/12/19 14:10
수정 아이콘
저정도 가정이면 진짜 반기별로 집에 150씩
150이 어디가서 목돈 소리 들을 돈이 아닌데
진짜 150씩 들어오면 확풀려요..
부모님이 그거 받을때 안됬냐고 항상 물어보셨었는데..
저마저도 집에 다 부어야되는 가정도 있습니다..
블리츠크랭크
20/12/19 10:21
수정 아이콘
고려대 등록금이 420~490선인데, 1년이면 천만원이고 생활비 고려하면 학생이 대출로 해결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제 3금융권에라도 대출해라는건가요?
분란유도자
20/12/19 10:23
수정 아이콘
500대출해서 군대갔다오면 되죠 휴학하고
블리츠크랭크
20/12/19 10:24
수정 아이콘
그 이후는 학교 안다니나요?
분란유도자
20/12/19 10:25
수정 아이콘
일해서 다녀야죠. 당장에 저도 그렇게 학교 졸업해서 쓰는거에요 천만원 당장 있을필요도 없는데 바보같은 생각으로 보여서요
20/12/19 10:57
수정 아이콘
아니. 4인 식구 한 달에 100이란 얘긴 안 보이세요? 전체적인 상황이 받쳐주질 않는데 부분만 보고 바보 같단 생각이라고 합니까?
분란유도자
20/12/19 1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4인이서 한달에 100이 아니라 60으로도 살아요. 나라에서 돈 버리는거 주울려고 하면 먹습니다. 가정형편 안좋은 경우에.
도라곤타이가
20/12/19 13:43
수정 아이콘
와우.. 닉에 너무 어울리시는 분이네요...
20/12/19 11:38
수정 아이콘
저희나 500대출이 입에 올리기 쉽지 저 친구한테 500대출은 집안 기둥 하나 뽑히는 느낌일걸요

너무 쉽게 얘기 하지마셔요
분란유도자
20/12/19 11:46
수정 아이콘
돈 500 대출 할 수 있어요. 대학 등록금은. 이제 나라에서 대출 조인다고 해서 저런거 까지 막혔다고는 생각안합니다. 물론 저 친구가 알아봐야하겠지만
아타락시아1
20/12/19 12:05
수정 아이콘
기둥 뽑히는 느낌이더라도 찾아봤어야죠 방법을. 이미 거기서부터 차이가 나는거라고 볼 수도 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악착같지 않은거죠
퓨쳐워커
20/12/19 10:24
수정 아이콘
대학등록금은 나라에서 빌려줍니다. 졸업후에 20년에 걸쳐서 분할상환가능하고 빨리 갚고싶으면 미리 갚아도 되구요. 생활비라고 해봐야 과탑할 노력의 반의반만 해서 과외 두개 하면 월 백만원인데 생활비 쓰고 저축도 가능하죠.
블리츠크랭크
20/12/19 10:25
수정 아이콘
네 등록금 낸지 좀 되다보니 등록금을 재단에서 전액 대출 가능한걸 깜박했네요
분란유도자
20/12/19 10:26
수정 아이콘
그 이후는 학교안다니나요?
Chasingthegoals
20/12/19 10:30
수정 아이콘
저 전제는 휴학 없이 칼취업이 되어야 한다는거죠.
취준이 길어지면...리스크를 본인이 짊어지는거라....
미카미유아
20/12/19 10: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런 친구면 경북대 가서도 잘할 겁니다
경북대나 고려대나 요새는 간판은
취업하는 입장에서는 큰차이 없죠
블리츠크랭크
20/12/19 10:21
수정 아이콘
차이 납니다. 많이요.
러프윈드
20/12/19 10:22
수정 아이콘
전공이뭐냐가 클거같네요
20/12/19 10:23
수정 아이콘
아주 많이 납니다...
20/12/19 10:23
수정 아이콘
로스쿨 같은 거 갈려면 차이 많이 납니다.cpa같은 것도 회계법인 쿼터차이 있습니다.
미카미유아
20/12/19 10:30
수정 아이콘
저친구 무슨과인지 모르겠는데
상황보니 돈 더들어갈 로스쿨 갈거 같진 않네요
20/12/19 10:32
수정 아이콘
저렇게 낮으면 학비 자체는 별로 내지 않을 겁니다. 그 기간동안 돈을 못 번다는게 문제죠.
20/12/19 10:44
수정 아이콘
저런분이면 어짜피 로스쿨은 바로 못들어가서..
퓨쳐워커
20/12/19 10:4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저런분이면 로스쿨 학비가 학부보다 적게듭니다. 장학금이 학부보다 월등히 많은 편이고 성적으로는 거의 안주고 가정형편으로 심사해서 주거든요.
20/12/19 10:48
수정 아이콘
학비보다는 3년더 공부해야한다는 점때문에 선택 안하실 것 같아요
퓨쳐워커
20/12/19 10:50
수정 아이콘
그게 참 애매하긴 한데 3년안에만 끝낸다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고 특히 남자는 어차피 군대가있는동안 돈 못버는거 생각하면 그냥 1년만 더 보태면 변호사 자격을 얻는거라 집이 어려워도 할만한 선택이긴 합니다. 변호사가 되면 군복무기간에도 월급이 어느정도 나오니...
미카미유아
20/12/19 10:29
수정 아이콘
아 제전공인 전자과 기준
경북대는 고려대 대비 그리 떨어지지 않고요
요새 대기업은 연고대도 서류 탈락 많이 한다던데
경북대가서 학점 잘 받는게 더 낫지 않을까해서요
물론 고려대가서 학점 잘 받으면 더 좋겠죠
근데 상황이 안되니까요
황금경 엘드리치
20/12/19 10:30
수정 아이콘
많이 납니다..
경북대가 훨씬 처져요..
주파수
20/12/19 10:5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문과야 학벌 카르텔이 공고하니 좀 그럴수 있을텐데, 공대에서 전자과 기준으로만 보면 엔지니어 연봉올리는건 온전히 실력입니다. 진급이야 아직 학벌이 좀 작용하긴 하지만.
IT쪽으로 갈수록 실력과 연봉의 상관관계는 어마어마하죠.
퀀텀리프
20/12/19 11:07
수정 아이콘
기화전은 취직 3대장이고.. 전자과는 경북대도 알아주죠.
20/12/19 12: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비교도 안되죠...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러프윈드
20/12/19 10:18
수정 아이콘
대구 고등학교 출신인데, 제 동창이 완전 똑같은 케이스입니다
가톨릭대의대랑 영남대의대 전액장학금 + 생활비 지원 둘다붙어서 후자를 택했고 지역신문에도 효자라고 실리고 그랬네요
지니팅커벨여행
20/12/19 11:52
수정 아이콘
의대면 사실 어디건 미래가 보장되는 거라 같은 경우라고 보긴 힘들죠.
취업이 가장 큰 문제일텐데 요즘 취업시장 보면 쉽지 않을 거예요.
Pinocchio
20/12/19 10:22
수정 아이콘
잘될거라고 믿습니다.
퓨쳐워커
20/12/19 10:22
수정 아이콘
뭐 대학생활하며 과외해서 생활비를 집에 보태야 한다면 모르겠는데 등록금은 국가에서 전액대출해주고 20년간 갚으면 되는데다가 고려대 타이틀로 과외만 뛰어도 내 생활비는 해결이 되는데 길게 봐서 안좋은 판단인데...돈이 있어야 서울을 간다는 전제 자체가 부족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것 같아서 이런 이야기 볼때마다 좀 안타까운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학교생활열심히 해서 과탑한다는거 보면 벌어서 집에 보태야 되는 상황까진 아닌거 같은데 과탑이 노력으로 되는것도 아닌데다가 아휴...제 예전상황보는거 같아서 자꾸 글이 길어지네요.
러프윈드
20/12/19 10:23
수정 아이콘
이시국에 대학생 새내기가 과외해서 생활비를 어떻게내요
월세 + 통신비 + 식대 + 옷값만해도 과외 5탕은 뛰어야하는데 요즘 시대에 고려대라고 신입생 과외시켜주는집이 어디있나요
그랜드파일날
20/12/19 10:26
수정 아이콘
저런 집안은 집에서 통학해도 아르바이트, 생활비대출 해야하는지라 크크 진짜 타고난 영업력과 친화력으로 그룹과외 4년 내내 유지하는거 아니면 힘들죠
퓨쳐워커
20/12/19 10:27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는 과외연결사이트 이용하면 그자리에서 풀로 다 잡을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첫달 과외비라 그렇지...
20/12/19 10:26
수정 아이콘
새내기 잡히는 거 직접 본 경험이 있어서 솔직히 못 잡지는 않습니다.5탕은 좀 무리고요.
퓨쳐워커
20/12/19 10:26
수정 아이콘
과외 두개하면 월 100인데 월세 50잡고 월 50으로 살기가 부족한가요? 저친구는 월100으로 4인가족생활하던친구인데요. 그리고 수수료가 쎄서 그렇지 고려대생이면 과외연결 사이트 이용하면 그자리에서 본인스케줄이 허락하는한 전부 과외로 채울 수 있습니다.
러프윈드
20/12/19 10:27
수정 아이콘
월세+관리비로 50만원으로 안암에서산다구요?

그리고 고려대생 신입생이 과외연결 사이트로 100만원 과외를 구한다구요? 코로나시국에요? 이세계에서 오셨나;
퓨쳐워커
20/12/19 10:29
수정 아이콘
두개에 100이라고 썼는데요. 그리고 고려대생이 한개 50짜리 과외를 이세계에 가서 구할수 있다는 얘기야 말로 이세계에서 오신거 아닌가요?
러프윈드
20/12/19 10:32
수정 아이콘
과외도 해본사람이 잘하고, 당연히 나이많은 대학생을 선호합니다. 특히나 대학가는 공급이 수요를 초월하는시장이구요

첫 과외는 누구나 그렇든 지인통해 시작하구요

님은 고3 입장인데 아 나 고대생이니깐 대구사람이지만 바로 과외 5개는 구할수있을거야 서울생활 시작해야지
라고 생각하실수 있나요?

같은 고대생이라도 서울사람들이 훨씬 유리한게 대학생과외에요
퓨쳐워커
20/12/19 10:35
수정 아이콘
답답하네요. 그러니까 그냥 수수료 내고 사이트쓰면 되는거라니까요. 심지어 저는 고려대보다도 안좋은 학교였는데 바로 다 구해줬습니다. 첫달치 과외비 전액을 수수료로 먹는 곳이라 자기들이 목숨걸고 구해줘요. 애초에 개인이 지인이든 뭐든 알음알음으로 그걸 어떻게 구합니까? 서울은 그걸 사업으로 하는곳들이 많이 있다니까요.
이민들레
20/12/19 10:34
수정 아이콘
안암에서 살필요없고 고대가는 버스노선만있는 인서울 싼데서 살면됩니다. 100만원과외도 아니고 과외비의 총합이 100만원이고요.
블리츠크랭크
20/12/19 10:32
수정 아이콘
월세 50은 그렇다 치고, 보증금은 어떻게 내나요.
퓨쳐워커
20/12/19 10:38
수정 아이콘
본문글처럼 월 100으로 4인가족 사는곳 정도의 환경이면 서울도 보증금 없는데요? 아니 진짜 저런 환경에 안 살아본 분들이 자꾸 얘기하시는거 같은데 백번 양보해서 글쓴이가 여자면 모르겠는데 남자애들은 대학교 근처에도 보증금 100에 월 30이하짜리 반지하나 옥탑 있어요. 날마다 사람들 술먹고 싸우고 그래서 그렇지.
유리한
20/12/19 15:21
수정 아이콘
고시원이 있죠.
황금경 엘드리치
20/12/19 10:32
수정 아이콘
새내기 잡는거 보기는 많이 봤습니다.
시국이 좀 에바라 문제지 보통 새내기라고 잡는데는 큰 문제는 없어요.
及時雨
20/12/19 10:23
수정 아이콘
잘했고 잘할 겁니다.
20/12/19 10:24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도 한명 있 네요. 고대 경영, 경북대 자유전공... 경북대 자유전공 갔고, 대학 재학중에 CPA 합격해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20/12/19 10:2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비단 경북대뿐만 아니라 부산대,전남대,충남대 등 지역거점국립대에는 본문 같은 학생들이 제법 있죠. 열심히 하는 애들은 어느 학교든 상관없이 열심히하고 결국 성공하더군요.
ANTETOKOUNMPO
20/12/19 13:30
수정 아이콘
서울가서 살아야된다 아니면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물론 전문자격 합격이던 경북대에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전제이긴 합니다만,
그냥, 대구에서 자리잡겠다 하면 경북대 출신이면 충분하죠.
20/12/19 10:27
수정 아이콘
경북대에서도 계속 장학금 받고 다닐 정도면 좋은 자리에 취업하기는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저력이 있는 학교고 요즘엔 지역별 쿼터도 있으니 대구에서 생활할거면 굳이 서울 올라갈 이유도 없구요. 열심히 사는 학생 같은데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Chasingthegoals
20/12/19 10:34
수정 아이콘
지역인재 채용으로 지거국 아웃풋이 예전보다 더 좋아진건 사실이죠
모나드
20/12/19 10:4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그 예전이 언제냐에 따라 많이 다르죠 흐흐 더 나빠졌다고 볼 수도
Chasingthegoals
20/12/19 10:50
수정 아이콘
아 크크 부모님 세대 때 생각하면 더 나빠진게 맞죠 크크크
제가 학교 다닌 시기 보다는 후배들한테는 더 채용 기회가 다양해진건 사실입니다. 문제는 찾을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잘 없고 아무 생각 없이 선배가 한거 그대로 따라가려는게 대부분이라...
깃털달린뱀
20/12/19 10:28
수정 아이콘
저도 아는 사람 중에 딱 저 케이스 있습니다. 연대랑 부산대 붙었는데 집에 돈 없어서 부산대 간 케이스.
근데 그러고 삼전가심.
물어보니까 그냥 GSAT 풀었는데 어쩌다 됐다고..
20/12/19 10:47
수정 아이콘
경북대는 최대가 최대가 삼전이지만.. 고대는 어찌보면 하한이 삼전이라서...
20/12/19 10:52
수정 아이콘
하한이 삼전은 절대아닌듯;;;
20/12/19 10:55
수정 아이콘
삼전 위가 어떠어떠한 회사가 있나요...?
20/12/19 11:08
수정 아이콘
구글? MS? 아마존?
김유라
20/12/19 11:55
수정 아이콘
보통 IT 계열은 MS랑 구글을 원탑으로 치고, 당장 입사 난이도만 놓고 보자면 네이버가 더 높습니다. 통신 쪽도 SK텔레콤이 훨씬 넘사고요.

화학 계열은 늘 언제나 기름집을 삼전이 이긴 적이 없었습니다. 요즘 기름집이 저유가 기조로 선호도가 많이 내려가서 지거국이 문이라도 두드려볼 수 있었지, 예전에는 서류 입구컷이었죠.
난이도만 놓고 보자면, 외국계 화학회사(헬적화 완료된 도x이 제외) > 기름집 > 공기업 >= 석유화학 >= 삼성전자 정도 보면 될듯 합니다.


무슨 시총을 드래곤볼 전투력마냥 입사 난이도로 착각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크크
스카이다이빙
20/12/19 10:57
수정 아이콘
삼전 이상은 어딜까요? 공무원?
비오는풍경
20/12/19 11:06
수정 아이콘
고대생 아니시죠?
20/12/19 11:16
수정 아이콘
진짜 현실과 동떨어지네요
망디망디
20/12/19 11:27
수정 아이콘
???
나 미스춘향이야
20/12/19 11:30
수정 아이콘
경대 it쪽인데 젤 많이 가는곳이 삼전이지 상한이 삼전은 아닙니다
김유라
20/12/19 11:31
수정 아이콘
고대생들도 황당해할 글이고, 당신이 자칭하는 상한선을 찍은 제 입장도 황당하네요 크크크

삼성전자가 언제부터 그 정도가 된거지...
메디락스
20/12/19 11:44
수정 아이콘
언제적 이야기를 하신건지 모르겠네요...
김치와라면
20/12/19 10:28
수정 아이콘
예전 생각나네요... 저기 저 친구한텐 돈도 없겠지만 진로에 대해 조언해 줄 멘토도 없었을 거 같습니다. 지나온 뒤에야 보일 수 있는 것들이 있을텐데 그 얘기를 들을 수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저도 저런 이유로 대학을 완전 낮춰갔는데 아직도 이 일이 아쉬울 때가 많았습니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20/12/19 10:29
수정 아이콘
후배님 힘내요 다 잘 될겁니다
이민들레
20/12/19 10:30
수정 아이콘
고대가고 과외하면 되는데
라스보라
20/12/19 10:30
수정 아이콘
각자 사정이 있겠죠.
이러면 되는데 저러면 되는데 할 이야긴가 싶네요.
Chasingthegoals
20/12/19 10:3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거국에서 에이스가 되면, 어지간한 곳은 갈 수 있고, 교수추천 채용도 가능하니까요. 그 초심 잊지 않고 학교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성파크
20/12/19 10:33
수정 아이콘
절대만능 과외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외도 맞는 사람 있고 안맞는 사람 있습니다
고대생이라고 전부 과외를 하는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데 참 다른사람 일이라고 편하게 말을 하네요
이민들레
20/12/19 10:36
수정 아이콘
월100에 4인가족 생활하고 경북대 과탑할정도면 과외는 난이도 하 아닌가요
지성파크
20/12/19 10:40
수정 아이콘
그거랑 개인이 과외에 적성이 맞는거랑 무슨 관련이 있죠
과외도 그냥 가서 야 이거 풀어 이렇게 해서 돈을 벌려고 하나요
이민들레
20/12/19 11: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적성을 떠나 난이도측면에서 말하는겁니다. 직장다니는 사람들중에 자기 적성에 맞아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반도 안될걸요. 집에 처자식이 기다리니깐 이 악물고 다니는거지. 돈이 필요해서 버는데 적성은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그렇게 성의없이 과외하면 잘릴텐데 잘리지 않을 수준은 유지하겠죠. 일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크리슈나
20/12/19 10:39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저도 학교다닐때 용돈은 제가 벌려고 과외했는데 하나 이상 못하겠더라구요. 가르치는 것도 준비 많이 해야 마음 편한 스타일이라...
결국 4학년때 다른 공부 해야되니까 못 하게 되더라구요.
이민들레
20/12/19 11:14
수정 아이콘
용돈은 안쓰면그만이지만 생활비랑 등록금이 필요한거랑은 다르죠.
크리슈나
20/12/19 12:20
수정 아이콘
제 얘기는 과외가 안맞는 케이스가 있다는 걸 예시로 든거지, 저 친구가 그런 상황이라는게 아닌데요.
이민들레
20/12/19 13:14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4학년전까진 과외하나는 하신...
크리슈나
20/12/19 13:37
수정 아이콘
예 신입생 때 남들 다하길래 저도 따라했다가 고1인 친구를 맡았는데 어머님이 졸업할 때까지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셔서요.
일종의 책임감 아님 1년 못 채웠을겁니다.
뭔가 과외가 싑게 돈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단가가 센건 사실입니다만, 누군가의 인생을 서포트해야된다는 점에서 만만치가않아요.
잘 하긴 더 어렵구요.
이민들레
20/12/19 14:05
수정 아이콘
돈버는일중에 쉬운일없죠. 단지 상대적으로...
해질녁주세요
20/12/19 10:34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걱정없는 아이겠지만, 이 선택만 보자면 아쉽네요.
가정형편이 좋지 못한 고통 중 하나가 여러 선택지에서 최선을 고를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꼭 돈만이 아니라 관련 정보에 어둡고 경험있는 어른들도 부족한 무형의 여건.
20/12/19 10:34
수정 아이콘
알바하면 된다니..
4인 100이면 경북대 가도 알바해야됩니다;
나 미스춘향이야
20/12/19 10:36
수정 아이콘
경대에서 에이스 먹으면 취업 자체는 매우 쉬울겁니다.
맥스훼인
20/12/19 10:37
수정 아이콘
저게 00년대 학번이라면 그런갑다 하는데
10년대 학번이라면 경북대 에타용 소설이죠.
20/12/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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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우인데 지방에 남아서 오히려 더 잘 풀렸네요. 의외로 지방 국립대에 저런 케이스 많아요.
정어리고래
20/12/19 10:39
수정 아이콘
대출받고 과외하면 되지
남 인생이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스스로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했을텐데..
하얀마녀
20/12/19 10:40
수정 아이콘
음....pgr 얘기는 아니고 이거 올라온 다른 커뮤니티 반응을 보고 느낀건데.... '고려대 나와야 경북대보다 잘된다'가 아니라 '고려대 나오면 경북대보다 잘 되는게 맞다' 라던가 더 나아가서 '경북대 나와서 고려대 나온것보다 잘 될리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보고있자니 좀 심경이 복잡하더군요....
메디락스
20/12/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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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당위->신념(?) 인 것 같군요..
20/12/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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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이죠. 뭐.
절대란게 있겠습니까.
나중에 회사 들어가서도 학벌라인 존재하고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따라다니고요.
양지원
20/12/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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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몰라서 애매하긴 한데 경상권 기업들에게 경북대, 부산대는 인서울 대학들 이상 가는 스펙이죠. 잘 풀릴겁니다.
20/12/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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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가 아니더라도 지방에 있는 대기업은 지거국을 오히려 선호하는 경향도 있어서 점수대비 아웃풋은 좋죠.
물론 그건 해당지방사는사람 이야기고요. 수도권 사람은 내려온다는것 자체가 페널티일테니. 반대로 지방사람은 수도권 올라가는데 메리트를 크게 못 느끼는 경우도 많고. 특히 남자는.

근데 고려대도 갈 점수로 경북대는 좀 아쉽긴 하네요. 점수대비 아웃풋이 좋은거지 고려대갈 점수까지 커버할정도로 좋다는건 아니라서.
여튼 해당지방사람이고, 그 지방에서 사는데 별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면 고려대->경북대로 대학티어 내려가는것만큼 인생티어 내려가진 않습니다.
추리왕메추리
20/12/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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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모교인데 저런 케이스 흔합니다.
시무룩
20/12/19 10:45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동생도 고경인데 과외 안하고 쿠팡뛰고 그랬고 서울대인데 마트 알바하는 사람 이야기도 있었구요
스카이면 과외가 상수인 것 처럼 말하는 분들이 있는게 놀랍네요
가르치는거 안맞으면 해도 금방 짤리고 뭐 스카이 들어가면 가만히 앉아있어도 과외가 들어오는것도 아니구요
그거랑 별개로 학자금 대출 생활비 대출 전부 다 받고 알바도 하고 그래서 어떻게든 고대 가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안타깝네요
물론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까 이게 정답인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졸업하고나서 문 넓이의 차이가 나는건 현실인지라...
크리슈나
20/12/19 10:48
수정 아이콘
공부하는 재능이랑 가르치는 재능은 확실히 달라요.
제 친구만 해도 학교서 씹어먹을 수준이었는데 과외는 하는 족족 짤리더라구요.
알고보니 친구는 쉽다고 설명하는데 애들은 못 알아듣는달까.
친구도 답답하고 애도 갑갑하고.
Chasingthegoals
20/12/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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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차범근, 선동열, 허재 케이스가 있는데, 그건 스포츠만 국한된다는 식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공부라고 별반 다를거 없어요.
시무룩
20/12/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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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사람 앞에 앉혀두고 기도 드리는게 과외라면 스카이면 너도나도 돈벌겠지만요 크크
누군가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게 공부 잘하는 것 만으로 될거면 교육학이란게 있을 필요가 없겠죠
퓨쳐워커
20/12/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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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인생이긴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저런걸 다 알고 결정했냐는거죠. 등록금은 전액 대출되고 졸업후 20년간 갚으면 된다, 생활비도 학기 단위로 국가에서 대출이 된다, 서울은 과외가 일종의 산업에 가까워서 알선 수수료를 받기 위해 목숨걸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원하는 만큼 20대 초반이 시간대비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일인 과외를 구할 수 있다 등등을 모두 알고 있는데도 종합적으로 고민해보니 경북대가 나아보여서 경북대를 택한거라면 문제가 없죠.

근데 저 글은 누가봐도 그런걸 자기도 주변도 제대로 모르고 고른거 같으니까 안타까우니 다들 한마디씩 보태게 되는거죠.
비후간휴
20/12/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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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들은 돈 좀 벌어봐서 학자금으로 고려대 가는게 졸업후 진로에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갓 성인된 고3 입장에서 등록금 생활비 엄첨 부담스러울겁니다
그 닉네임
20/12/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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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라인드 채용에 코로나로 인한 하향 평준화라 취업할 때는 고려대랑 경북대랑 별 차이 없습니다.
피지알 어르신분들 때랑 비교하면 진짜 차이 안납니다.
뻐꾸기둘
20/12/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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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이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데 대출 땡겨서 학교 다니라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죠.
안철수
20/12/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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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는 애교고 집안 사정때문에 서울대 떨어지면 경북대 가는 사람 흔합니다.
오리너구리
20/12/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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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간다고 무조건 더 성공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정보의 비대칭 속에서 선택을 했을 것 같아서 아쉬운 일이긴 하네요.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을 여러번 상담해줬는데, 집에서 지원 못받고 서울 대학생활하는 것의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출받고 어떻게 얼마나 돈벌어서 지내야 하는건지 잘 설명해주면 대부분 배치표에서 한 칸이라도 더 높은 사립대를 고릅니다. 물론 공부 좀 잘한다고 누구나 그렇게 생활할 수 있는건 절대 아니죠. 하지만 보통 저런 학생들은 애초에 그 그림 자체를 몰라요. 주변에 말해줄 사람이 없고 그런 케이스를 본적도 없거든요. 그냥 막연히 돈 없으면 서울로 대학 못가는줄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그냥 쾌적하게 집에서 전액장학금 받고 학교 다니는 것의 장점도 많겠지만, 내가 그걸 다 알고 충분히 고민해서 선택한 것과 정보가 없고 시야가 좁아서 떠밀린 것과는 엄청난 차이죠.
20/12/19 12:14
수정 아이콘
진짜 추천드리고싶네요 정확하세요
연고대 우리집 형편에 힘들단 부모님 말씀만 듣고
그냥 고민없이 경북대왔는데 진짜 선생님같은분 한분만
조언을 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제 인생이 많이 바뀌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어요
부모님 탓도 안하고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말씀하신거처럼 정보를 다 알고 내가 선택하는거랑
아 나한테는 이 길밖에 없구나 하고 떠밀린거랑은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개구리농노
20/12/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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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라 다른과는 잘 모르겠는데 경북대 공대면 그래도 왠만하면 뭐 하는데 큰 지장없을거같습니다.
MeMoRieS
20/12/19 1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고대를 간다면 등록금이 국장이랑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커버 될진 몰라도
수도권 거주하지않는이상 자취비용이 꽤 나가긴합니다
기숙사 비용 지원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기숙사 비용과 생활비 감안하면 못해도 한 학기에 200은 필요할텐데 부담이 될수 있으니까요
전공은 모르겠지만 경북대에서 열심히 만 하면 경상도권 이전 공기업 지역인재 전형으로도 입사 할수있으니 잘 되길 바래봅니다
20/12/19 10:57
수정 아이콘
요새 대기업들도 지방 공단은 지거국 우선으로 뽑는 경우가 많죠. 수도권 사람들로 뽑으면 안갈려고 하니까요.
20/12/19 10:58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만 봐도 밥도 못 먹는다는데 빵 먹으면 된다는 분 많네요. 어느 정도 자리 잡아서 현실을 모르면 함부로 말하지 맙시다.
라라 안티포바
20/12/19 10:59
수정 아이콘
기회비용이 무시못할정도로 큰것도 맞고
자취 등 거주비용도 무시못할정도로 큰것도 맞죠.
애초에 이게 유게에서 소비될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20/12/19 11:00
수정 아이콘
저소득층 / 지방학생 지원은 선발단계에서보다는 저렇게 합격하고도 등록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자금적 지원이 이뤄지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오는풍경
20/12/19 11:02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놈의 직무적합성 때문에 학벌 높아도 전공 잘못 고르면 서류에서 튕겨나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라서
전공 잘 선택했다면 경북대에서도 충분히 잘 풀어갈 수 있을 겁니다.
나데시코
20/12/19 11:03
수정 아이콘
저런분이야 경북대에서도 잘할거고 결국 좋은 직장 들어가겠지만
사실 고려대를 갔으면 인생의 기회가 훨씬 넓어졌을건 사실이죠
백날 취업할때 별 차이없다고 해봤자 들어가서 사회에서의 취급이랑 기대치가 다르단걸 또 어린분들은 모르겠죠
저같아도 회사에서 학부 대학을 들으면 어느정도 얘가 어떤 애겠구나 편견이 생기는데요
점점 승진하고 나이가 들수록 그 편견을 깨는게 벅차고 그래서 본인의 자녀들에겐 그래도 좋은 간판의 대학을 가라고 권하게 되는거죠
공항아저씨
20/12/19 11:05
수정 아이콘
막상 가면.. 방학때 과외로 등록금 생활비 벌고
생활비는 서울에서 알바하거나 과외하고 하면 충분히 가능은 하죠.. 대신 본인 시간표를 빡빡하게 못짠다는거
20/12/19 11:08
수정 아이콘
공기업쪽은 요새 지역가점 무시못할 정도니 그런쪽도 알아보고 잘풀렸으면 좋겠네요
20/12/19 11:10
수정 아이콘
대단한 친구네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클로이
20/12/19 11:13
수정 아이콘
주작아니고 실제라면...

조언해줄사람이 없었다는게 맞겠네요.
Betty Blue 37˚2
20/12/19 13:06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제일 안타까워요. 주변에 이야기 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면 불가능한 일같지는 않은데... 물론 그런 도움 자체를 싫어할수는 있겠지만 큰 기회를 놓친것 같아 아쉬워요.
Out of office
20/12/19 11:15
수정 아이콘
저런 상황에서 본인 입장은 경북대를 가는게 좀더 맘편한 선택이었겠죠.
스스로 능력에 비해 경쟁강도가 좀 더 낮은 편이기도 할거고, 자신은 고려대를 포기하고 경북대를 갔다는 약간의 자부심도 생길 것이고. 가족들에게 적당한 부채의식을 심어주기도 좋을거고.

지인이었다면 맘 독하게 먹고 무조건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높은 기준으로 선택하라 했을 거 같습니다.
학자금 대출 쓰고 모자란 생활비는 지원해줄테니 나중에 직장가서 갚으라 했을거 같네요.
학생때 한두푼 아낀거, 돈 벌기 시작하면 그 돈이 사실은 아낄 돈이 아니었다는걸 깨닫게 되죠.
20/12/19 11:22
수정 아이콘
그렇게 꼰대들을 사회에서 싫어한다는데 정작 여기도 참 많아요
20/12/19 11:22
수정 아이콘
4인가족 월수입 100이면 고대와도 전액장학금 받을 수 있습니다. 생활비는 지방출신 학생들이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사가 여러군데 있습니다(저분이 포항 출신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고대 근처만 해도 포항학사가 있고, 지역 학사의 경우 식사 포함 월 10~20만원 대 비용이 듭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학원 하나도 안다니고 학교공부만 해서 인서울 상위권 대학을 온 케이스인데, 집안형편 때문에 대학교 와서도 등록금은 거의 전액장학금이 나오고 생활은 거의 학사에서 하면서 과외로 생활비 벌었습니다.

요즘 생활비 때문에 물론 이건 제 케이스이긴 하지만, 이명박정부 이후 등록금이 없어 대학을 못간다는건 진짜 시스템을 잘 모르거나 핑계라고 보고, 애초에 고대를 붙을 성적이면 경북대를 같이 안 썼을 것 같아서 전 주작에 한표 던집니다.
망디망디
20/12/19 11:31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도 연대 부산대 다 쓴 사람이 있어요...
주작 아닐 확률도 높죠
20/12/19 11:37
수정 아이콘
네 제가 경상도쪽 출신은 아니어서 해당 지역에서 부산대나 경북대의 위상을 잘 몰라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제 지인이 가정형편 때문에 저런 선택을 한다고 하면 좀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유료도로당
20/12/19 14:13
수정 아이콘
서울집중현상때문에 요즘 많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TK지역에서 경북대와 PK지역에서의 부산대가 가지는 위상은 생각보다 높습니다. 스카이는 약간 다르긴 한데 서성한급이랑 경북대/부산대 고민하는 케이스는 저도 많이 봤고요.
척척석사
20/12/19 13:00
수정 아이콘
그런 시스템 알아봐줄 사람도 없고 어떻게 알아봐야 되는지도 모르는 사람 쌔고쌨습니다 본인이 잘 알아보시고 잘 찾으신 건 똑똑하게 잘하셨네요
헤나투
20/12/19 15:13
수정 아이콘
지방사는 학생중에는 사는지역 지거국이랑 서울 상위권 대학 같이 쓰는 케이스가 흔하긴합니다.
섹무새
20/12/19 11:26
수정 아이콘
사람은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가요.
서울에서 부모님 도움없이 살아가는 건 정말 생존의 문제입니다...
살다보니별일이
20/12/19 11:30
수정 아이콘
지금 고민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미 갓으면 뭐 열 올리면서 얘기할 필요는 없네요. 이거저거 다 고려가 된 선택일지가 아쉽긴한데..그래도 공대니까 간판빨 덜 보긴 할겁니다. 그 대신에 만약에라도 전공보단 간판이 더 중요한 진로를 선택하면 그때가서 후회할수도 잇겟지만 그거야 본인 잘못이니까...
나 미스춘향이야
20/12/19 11: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취업하는게 예전과 같은 프로세스가 아니더라구요. 많이 달라졌어요... 진짜 대학간판이 생각보다 안필요하다는... 공대기준입니다

다만 대학 돌아가는 구조를 확실하게알고 그 혜택을 온전히 이용할수있는 위치라면 고대가 나은 선택인건 확실해보입니다
20/12/19 11:35
수정 아이콘
애매하게 돈 없는 집이 문제지.
오히려 대놓고 가난한 집은 부담 하나도 없이 대학 다닐 수 있어요.
장학금은 당연히 나오고, 생활비대출 당연히 나오고
기숙사, 학사, 외부장학금 같은 혜택들 전부 다 우선권 줍니다.
스니스니
20/12/19 11:42
수정 아이콘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경우 블라인드+지역인재 덕분에 오히려 지거국이 훨씬 이점 큰 측면이 있죠.

다만 문과의 경우 사기업 취업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는 sky가 주변에서 얻는 정보나 학벌 측면에서 메리트가 타대학에 비해 더 있는거 같기도해요.
(근데 사기업 취업은 진짜 문이 갈수록 좁아져서 다같이 헬적화 되는 와중에 상대적으로 덜 헬적화 된 느낌)

진실이라는 가정하에 저 학생 선택도 나름 이해가 갑니다. 특히 요즘같은 시류에서
서지훈'카리스
20/12/19 11:42
수정 아이콘
서울대를 왔어야
엉망저그
20/12/19 13:40
수정 아이콘
경찰대 좋아요...꽁짜에 기숙사 생활에...용돈도 50만원씩 줌...
유자농원
20/12/19 11:43
수정 아이콘
과외는 학교 중요하긴하지만 영업력 교수력 이런게 더 중요합니다 학교타이틀로 한두번 학생 따내고나면 잘가르쳐야 소문나고 신규도 얻고.
다만 생활비대출도 됩니다. 제가했어요. 그런데 그거로는 생활비 부족한것도 맞습니다. 알바하나는 뛰어야하는데 그냥 돈많아서 공부만하는애들 대비 학점 쉽지않겠죠.
김유라
20/12/19 1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북대 나오고 학생회도 하고 그 놈의 삼성 다니는 입장에서 정리해서 적어보면,


1. 저런 케이스가 생각보다 흔하다.

2. 동시에 저 핑계를 대며 정신승리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아서 구분이 힘들다. 이건 같이 이야기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다만 같이 있어보면 티는 금방 난다. 시험 한번 쳐보면 결과에서 보인다.

3. 빚에 대한 공포는 경제력에 반비례한다.
(위에 과외 얘기가 꽤 많은데... 경제력이 안좋을수록 빚에 대한 공포가 커집니다. 거기다 등록금/생활비가 대학 통틀어서 원탑 수준인게 고대입니다. 가난으로 대학을 하향지원한 대학 신입생이 "난 이제 몇 천 만원 빚을 져볼거에요" 하고 쉽사리 결정하긴 힘들겁니다.)

4. 취업 자체는 문제가 안된다. 다만 가는 사업부랑 근무 부서가 고정이 될 확률이 높다.

5. 그리고 저런 케이스들은 정말 알아서 잘한다. 결국 보면 취업 상위권이다(다만 방황은 많이 하는 것 같았음).
지니팅커벨여행
20/12/19 12:01
수정 아이콘
진짜 빚에 대한 공포가 너무 커요.
저도 서울 생활한 지 꽤나 오래 되었지만 빚이 무서워서 결국 대출 내어 집 사려는 시도조차 못하다가 결국 마흔줄에 접어들어서도 무주택자입니다.
본가의 경제력에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더라면 아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텐데 혹시나 빚내서 잘못되면 헤어나올 수 없을 거라는 공포심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 말고는 시도를 못했네요ㅠㅠ
지금은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 빚이 덜 두렵지만 그 사이에 집값은 더더욱 올라 버려서...
크리슈나
20/12/19 12:24
수정 아이콘
옛날에 친구들이랑 우스개소리로 얘기한게,
부자들은 넘어지면 일어나면 되지만, 우린 넘어지면 못 일어나. 였는데, 빚이 무섭긴 하죠.
김유라
20/12/19 12:4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뒤가 있는 사람이 빚을 지는 것과, 뒤가 없는 사람이 빚을 지는건 시작부터가 다르죠.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저도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계 상황이 좋지 않은 친구들이, 주식 투자한다고 저한테 물어보면 무조건 반대합니다.

투자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저서나 성공 일화만 봐도 흙수저 비율이 상당히 적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만 봐도 집안 잘사는 애들이 투자 훨씬 잘합니다. 은수저/금수저한테 투자는 정말 수많은 재테크 수단 중 하나이지만, 흙수저에게 투자는 정말 인생을 건 싸움이거든요. 그 절박함이란 놈이 투자를 정말 방해하죠.
미카엘
20/12/19 11:56
수정 아이콘
작년같았으면 어떻게든 고대 가서 힘들더라도 아득바득 알바 과외 등등 해서 간판 덕 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을 텐데, 코로나 시국에 알바 자리 구하는 것도 힘들고.. 이래저래 안타깝네요. 성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에 실력으로 찍어누를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고 해도, 비슷비슷한 조건이면 간판 따라 갑니다.. 오히려 간판 상관 없다고 하는 분들이 너무 현실을 외면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동네꼬마
20/12/19 11:57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환경에서 빚 몇천 깔고 가라고 하면..
20살 시작이라고 하면.. 두려울 것 같아요
좌종당
20/12/19 12:08
수정 아이콘
가난에 몰린 상황에서 눈앞의 장학금은 후덜덜하죠
거부하기 힘든 겁니다. 안 겪은 사람은 절대 모르죠
20/12/19 12:14
수정 아이콘
경북대도 좋으니까요
아이폰텐
20/12/19 12:17
수정 아이콘
이상 요새 취업안해본 아저씨들 헛소리

팩트는 지방 쿼터제 등으로 경북대가 고대에 딱히 불리할 것도 없고 고대도 문과기준 똑같이 취업안됩니다
20/12/19 12:18
수정 아이콘
실제 저 입장안되보니 쉽게 말하는거죠.
한달 100으로 아득바득 살고 있는데 대출까지 받아서 타지에 갈 생각조차 안날걸요.
돈이야 어디서든 구하겠지만 식구들과 떨어진다는것도 큰 문제일겁니다.
중간에 가족 중 누군가 한명이라도 아파버리면 그때는 더 큰일이구요.
쓸때없이힘만듬
20/12/19 12:21
수정 아이콘
어디서든 잘하고 힘내서 살아씀 합니다..
아이고배야
20/12/19 12:23
수정 아이콘
댓글에 꼰대 냄새가 진동을..
사정도 잘 모르면서 "라떼는 말이야~~"
20/12/19 12:26
수정 아이콘
4인 한달 생활비를 100으로 살고 있던 사람이
어떻게 500을 대출 받고 1000을 대출 받습니까
태어난 곳이 다르면 눈높이가 다르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니까 이해는 하는데
속 터지게 하지 말고 그냥 가는 길 갔으면 좋겠네요
NoGainNoPain
20/12/19 12:30
수정 아이콘
고려대 갈수 있는데 경북대를 갔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거야 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몇몇 댓글들은 고려대 갈 수 있는데 경북대를 왜 갔음? 이라고 바보취급하는 느낌이 나네요.
이게 소위말하는 젊은꼰대인 듯 합니다.
엘런타인26년산
20/12/19 12:31
수정 아이콘
국장 1유형 + 2유형 최대로 끌어 받는다고 해도 한학기에 300만원 정도가 한계일거라...
첫학기엔 입학금 + 국장으로 커버 안되는 학비만 대출받으려고 해도 300은 받아야 할거고
그 후에도 학기당 250만원 이상 대출 받아야겠죠.
그럼 정말 최소한의 대출만 받는다고 해도 4년 후엔 이자 포함 2,200만원 정도의 빚을 등에 지고 시작하겠네요.
방세, 교통비, 최소한의 식비, 책값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힐텐데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만으로 2천만원 넘는 빚을 등에 질 용기가 날리가...
한국장학재단 생활비 대출이 있긴 한데 한 학기에 100이었나 150이었나 해서 큰 도움은 안될 거고요.
20/12/19 13:35
수정 아이콘
국가장학금과 별개로 학교 자체 장학금도 꽤 됩니다. 전 국장 200~250에 교내장학금 200~250 받아서 전액장학금 받고 다녔어요. 학교/학과에 따라 티오가 다르긴 하지만, 4인가구 월수입 100만원이 진짜면 99퍼센트 전액장학금 받을 수 있습니다.
엘런타인26년산
20/12/21 11:09
수정 아이콘
그건 학교마다 케바케죠. 학교에 돈 많아도 장학금 안주는데 널려서....ㅠㅠ
일단 저는 국장으로 전액 커버되는 국립대 나왔고 고등학교 졸업 후 돈 벌다가 입학한거라 대출은 거의 안받았는데
저랑 사정 비슷한데 서울 사립대로 간 친구 둘은 장학금으로 커버 안돼서 다 휴학 후 돈벌어 복학하길 반복했거든요.
한명은 돈 없어서 휴학했더니 기초수급 자격도 박탈돼서 그나마 100만원가량 나오던 학교 장학금도 끊겼고요.
그리고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는 장학금만 기대하고 입학하는 것 역시 엄청난 모험이죠ㅠㅠ
20/12/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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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학을 언제/어디를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4인가구 월수입 100만원대면 국장 소득분위 1~2분위이고,
2015년 이후 고대 포함 상위권 대부분의 학교에서 4분위 정도면 전액장학금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과/학교마다 티오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도 장학금이 간절했기에 나름 엄청 조사했는데 상위권 대학은 10분위 학생이 절반이 넘었고, 상대적으로 4~5분위만 되어도 신청하는걸 몰라서 그렇지 신청만 하면 무조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코코리
20/12/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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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입장이 되면 리스크를 크게 질 수가 없죠.
모든게 잘 된다면 다행이지만 하나라도 삐끗하면 남들이면 도로위의 자갈일 수 있는 일에도 트렉에서 멀리 이탈해야할 수가 있으니까요.
주변에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라기엔 저런 조언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주변 환경 자체가 어떤 상황인지 말해주는 거라고 봅니다.
20/1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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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태줄 거 아니면 어리석은 선택이니 뭐니 하는 말은 자중해야..
20/1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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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도 군대 다녀오고 부산에서 공무원 하실 때 부산대 갈 수 있는데 전액 장학금 때문에 동아대 가셨다고 하더군요. 동아대 면접관이 이 점수로 왜 여기 왔냐고 물어봤다고... 공무원 생활 30년 하시고 나중에 대학교수도 하셨으니 성공한 인생 사셨죠. 저분도 지금 당장은 속상하겠지만 좋은 미래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사슴벌레집단
20/12/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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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가면 대출 받고 장학금 받고 과외하면 서울생활이 불가능 한건 아니겠죠.
대신 경북대 다니면서 장학금 받고 과외하면 4인 생활비 100에 본인이 50정도 더 보탤수도 있겠죠. 이게 엄청 크지 않을까요?
그리고 4인 가족이라고 했는데 남매가 있다는거데 동생이 있다고 한다면 나중에 이 친구 학비도 생각하면
서울가서 자기 먹고살만큼 과외하면서 집에는 한푼도 못 보태주는거 보나 경북대 다니면서 과외도 해서
집안 살림에 보탬을 주는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어쨌든 이 친구는 무조건 성공할거라 봅니다.
청춘불패
20/12/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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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사정땜에 고려대 못 가는것은 아쉽지만
서울에서 빚을 지면서 안타깝게 사느니
경북대다니면서 조금이나마 풍족하게 다니는게 낫죠ㅡ
지역거점국립대에서 잘하면 공기업.공무원이나 과에 따라서는 대기업취업도 어렵지는 않으니까요
갤러리
20/12/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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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주작이죠. 4인가족 수입이 100이라는 것부터...
척척석사
20/12/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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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쪽에서만 살던 학교 선배 하나가 금천구 구석에 어쩌다 가 보고 놀라면서 이런 데도 서울이야? 하는 거 보고 황당해 했었는데 지금 이 댓글 보고 그 생각이 납니다..
20/12/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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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만 보고 사셨네요
기억의파편
20/12/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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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수입이 100이면 주작인생이 되는건가요?
시니스터
20/12/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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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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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정에 의해서 기초생활수급자 지정이 안되는 상황이라면요?
시니스터
20/12/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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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런게 뭐가 있을까요...만약에 기초생활수급자 없이 고대 붙은거면 기초생활수급자 달면 어느의대든 뚫을 수 있었을텐데요
20/12/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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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케이스 있어요.. 부모님이 연대보증 빚 같은 것 때문에 국가채무가 남아있는 등 서류상으로 최대한 잠수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게 뭐 딱 100만원이냐 200만원 이하의 그 어딘가냐 그런건 차치하고, 이런 케이스 충분히 있습니다.
20/12/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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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몰라서 못간거죠
저 정도면 등록금 없이 다닐수 있는 수준이고
지방이면 지방학사 서울 경기도면 통학 생활비만 알아서 알바하면 되는데
사나없이사나마나
20/12/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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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정도 성적이면 그 학교에서는 전교 수위권일 것 같고, 붙고나서 환경때문에 학교 진학상담 선생님이나 담임이랑 얘기도 많이 했을텐데, 그들이 대학교에 가면 전액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 정도 안 알려줬을까요? 학자금 대출 자체도 많이 알려진 내용이라 모르기가 더 어려울 것 같은데, 그걸 몰라서 고려대를 안 가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20/12/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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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케바케이긴한데, 저는 어려운 형편에 지방에 꽤 괜찮은 고등학교에서 수능 9개 틀리고 담임이랑 대학 입시 상담을 했는데 지방거점국립대를 추천하더라구요. 안정적+전액장학금을 이유로... 쌩까고 혼자 인터넷으로 정보 찾아서 원서쓰고 서울로 대학 왔는데, 지방 고등학교에 진짜 부족한건 돈이 아니라 정보인 것 같습니다. 서울 와서 과외/학원알바하면서 느낀건데, 시시각각 바뀌는 입시제도에 맞춰서 학원원장/학부모들이 애들 대학보내는거 보고 옛날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20/12/19 13:19
수정 아이콘
일때문에 ib,pe나 연기금에 있는 똑똑한 사람들 많이 만나는데 , 우울한 환경에서도 정보의 비대칭을 뚫는 똑똑한 인간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바닥에서 올라오더라고요.

저도 나름 흙수저(편모가정+기초수급 2년 받다가 중학교때 친형이 성인되서 탈락 됨.)출신인데, 저는 뭐 그래도 엄마가 나 안버리고 키워주신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존경스런 인간들이 가끔 있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0/12/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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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과면 그래도 차이가 조금 있긴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좋은 대학은 사실 교수 질, 교육의 질 이런 것 보다도 인맥을 통한 정보력이 타 대학보다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경북대에서 고대만큼 그걸 해 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IT 계열이라 프로그래밍 대회를 참고하여 말씀드리면 학교와 관련없이 잘하는 개인은 항상 존재하지만 ICPC라고 3명이서 팀을 짜서 나가는 대회를 보면 좋은 실력의 학생들 숫자가 웬만하면 흔히 얘기하는 학교 서열 따라갑니다. 그래서 서울대, 카이스트 같은 곳에선 전체에서 상위권에 드는 팀이 10개가 넘는다면 다른 학교는 저 학교들의 팀 중 중위권이라도 이기는 팀이 한 팀이라도 나오기가 힘들어요. 저는 이게 명문대 학생들이 뛰어난 영향도 있겠지만 동아리, 동기, 선 후배가 얽히면서 만들어진 정보력, 분위기의 영향도 크다고 봅니다.
2021반드시합격
20/12/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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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유머게 댓글이 150을 돌파했나 했는데
댓글들 중 유머가 많네요. 글은 짠한데.
20/12/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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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남이야기 쉽게하는 사람 많아요
욕심쟁이
20/12/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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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후회하지 않으면 상관없겠지만, 저렇게 아쉬움이 진한 글을 남긴거보면 평생 생각 나긴 할겁니다.
버트런드 러셀
20/12/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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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나 부산대는 저런 경우 종종있어요. 제 친구도 서울대랑 경북대 붙었는데 경북대 갔었고(물론 과는 다릅니다.), 후배도 한양대붙고 반수해서 경북대 갔어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0/12/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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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나 친척 등 아는 사람에게 진학관련 도움을 전혀 받을수 없는 환경이었겠죠.. 그 점이 안타까워요.
고대간다고 무조건 더 잘된다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까놓고 말해서 훨씬 좋은 시작점인건 분명하죠. 주변 친구들도 더 공부를 잘하던 친구들로 바뀌고, 집이 더 잘 살고 잘 될 확률 높은 친구들이 인맥이 되는건데 아쉽..
김연아
20/12/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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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의대라면?
대불암용산
20/12/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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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돈없어서 서울 못가고 지거국에 남은거 생각하니 씁쓸하군요... 거의 공짜로 대학을 다니긴 했는데...쩝
더치커피
20/12/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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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학비 지원은 저런 분들에 주어져야 하는데..
할매순대국
20/1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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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 몇년전에 취업할때도 학력 죄다 블라인드였는데... 답글들이 거진 한 10년전 얘기들 아닌가 싶기도하고 ㅡ,.ㅡ
요새 대학 서열 거의 의미 없습니다... 군대갔다온 순간부터 빡시게 해야되요. 스카이 할애비들이 와도 헬이에요
n막m장
20/12/2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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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때는 저러긴 했는데 요새는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말다했죠
20/12/2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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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집안사정이 차상위 정도면 거의 국장으로 전액 나오고 집도 lh전세임대 들어가면 1억2천 대출 풀로 땡겨도 한달 이자 15만원 정도라 근로장학만 해도 현상유지는 가능한데 이것도 누가 알려줄 사람 있을 때, 적어도 본가에 돈 들어갈 일 없을 때나 가능하지 집에 돈 부치기까지하면 어렵다고 봐야죠.
20/12/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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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가 더 좋고, 지거국이 더 안좋다는 것이 사회에서의 인맥이나 정보의 비대칭이라는 측면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학 들어가자마자 취업자리 걱정이 전부는 아닙니다.

대구 연고에 집이 나에게 해줄 것보다 내가 집에 해줄 것들이 더 크고, 부모님은 나이 들어가고,
평생 빚 내 본적 없는 학생이 학자금 대출이라는 걸 몰라서 그럴까요.

학생 입장에서 다 비슷한 성적인 애들이 오는 낯선 곳으로 가서 매번 장학금 받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
평생 대구 살다가 서울 가면 '보통'에 대한 기준이 다른 집단에서 자존감 다 뭉개가면서 살아가야 할텐데, 가족들은 날 걱정할텐데, 속 깊은 친구라면 별의 별 생각 다 할겁니다.
소위 부모님은 나만 쳐다볼테고 어깨는 더 무거워졌는데 학자금 대출이니 뭐니 알더라도 빚부터 지겠다는 생각하기 힘들죠.
안겪어본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우리는 글로 적힌 삶을 사는게 아니라 리얼 라이프를 살아가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이정도의 집안환경이라면 입학금에 첫학기 정도는 국장으로 하더라도
4년 내내 장학금 받긴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는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것 까지 생각해야 할 수도 있구요.

저는 문과생이었고 00년대 후반 비슷한 케이스로 대학을 선택했었고 졸업하자마자 삼성 다니고 있는데 저 선택에 100% 공감합니다.
글쓴 친구도 나중에 좋은 직장 가서 가족들 챙기겠다고 썼는데,
전문직이야 내 머리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대기업/공기업은 전부 학벌보다 입사시험과 면접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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