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12/17 16:12:13
Name Timeless
출처 본인
Subject [기타] 현실에서는 36.8도였던 내가 이세계에서는 40도?
며칠 전 있었던 일입니다.

엄마와 함께 진료실로 들어온 6세 남자 아이.

집에서 열이 나서 왔는데 오는 길에 열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챠트를 보니 밖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잰 체온은 36.8도였습니다.

진찰을 하면서 몸을 만져보니 "아이구 뜨거워라!" 불덩어리네요.

진료실 안에서 고막체온계로 재봤더니 띠용 >.>

40도! 반대쪽을 재봐도 39.8도! (그리고 여기는 충청남도!)

요즘 날씨가 추워서 체표온도를 재는 비접촉식 체온계는 부정확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한여름에 지인이 도서관에 갔는데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고 합니다.
입장하는데 갑자기 경고음과 함께 스포트라이트가 딱!이 아니고 어쨌든 사람들이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지고, 관계자가 급히 이동시켰습니다.
한여름인데 검은 모자, 검은 티를 입고 도보 15분 걸어왔다고 하네요. 45도 이상 체크됐다고...

정확한 체온은 적외선 고막체온계(귀 체온계)나 겨드랑이 체온계로 측정합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산밑의왕
20/12/17 16:15
수정 아이콘
요새 날이 추워서 밖에 있다가 들어가자 마자 비접촉식으로 재면 26도 막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크크
Timeless
20/12/17 16:16
수정 아이콘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하시죠?
유니언스
20/12/17 16:15
수정 아이콘
정말 추울땐 가끔 귀 체온계로도 35도 뜰때 있더라고요 크크크
Timeless
20/12/17 16:19
수정 아이콘
맞아요~ 예전에 중학생이 조퇴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귀를 드라이기로 달군 후 양호실에 가서 재봤더니 42도 찍혔고, 부모님이 데리러 왔다는 이야기가...
20/12/17 16:38
수정 아이콘
천재...
20/12/17 16:17
수정 아이콘
회사 들어갈 때마다 얼굴로 체온 찍는데 날씨 추우니까 맨날 34도 35도...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 날씨에 36.5도 찍히면 개뜨거운 거 아냐?;;
Timeless
20/12/17 16:20
수정 아이콘
이세계에서는 다들 겉차속따입니다.
Bukayo Saka_7
20/12/17 16:18
수정 아이콘
여름철 뛰어오면 열화상 카메라에 경고음 그냥 뜨더라구요 크크
Timeless
20/12/17 16:22
수정 아이콘
경고음 뜨면 다시 고막체온계로 체온 재나요?
Bukayo Saka_7
20/12/17 16:58
수정 아이콘
고막까지는 아니고(그 총처럼 생긴 체온측정기) 목에 대서 재면 잘 나오더라구요.
대신 측정기 브랜드마다 성능차이가 커서 (보건실에 구비중인 측정기 여러개 중에서) 겨울에 목도리 안 하고 그냥 오면 28도 뜨는 경우도 ...

학교 방역 및 체온측정하는 계약직 일을 했는데 저한테 경고음 울리면 좀 웃프더군요.
호랑이기운
20/12/17 16:19
수정 아이콘
뜨아먹으면서 열화상 지나갔더니 50도 나왔다고 경비가 잡던데
Timeless
20/12/17 16:2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뜨아가 격리됐나요?
Bukayo Saka_7
20/12/17 16:59
수정 아이콘
카메라 각도 안에 다먹고 얼음만 남은 아이스커피 두니까 거기만 파랗게 크크 청일점인줄
티모대위
20/12/17 16:21
수정 아이콘
제가 추위를 안 타다보니... 체표면 온도가 낮아도 무감각하게 다니곤해서 이런 일이 종종 있지요.
Timeless
20/12/17 16:24
수정 아이콘
나이들수록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ㅠ.ㅠ
20/12/17 16:21
수정 아이콘
큰 의미 없습니다 솔직히...
겨드랑이나 입, 거기(?)에 넣는게 젤 정확..
Timeless
20/12/17 16:22
수정 아이콘
요즘 거기는 잘 안 합니다. 힘주면 부러질 수 있어서...
쪼아저씨
20/12/18 00:49
수정 아이콘
똥꼬 인가요? 처음 알았네요.
죽력고
20/12/17 16:22
수정 아이콘
고막체온계 샀는데 첫날엔 한 36.2~5정도로 정상적으로 나오더니 다음날부터 34도 나오는데 저 냉혈인간인가요?
Timeless
20/12/17 16:26
수정 아이콘
체온계 고장입니다.
죽력고
20/12/17 16:27
수정 아이콘
중국산 부들부들 7만원 부들부들
지니팅커벨여행
20/12/17 17:56
수정 아이콘
계측 관련된 것은 중국산 무조건 거르셔야...
근데 중국산이 7만원이나 되다니 엄청 비싸네요.
20/12/17 16:23
수정 아이콘
여기는 충청남도 때문에 유게에 쓰신거죠???!!?
Timeless
20/12/17 16:25
수정 아이콘
이래서 눈치빠른 애들은 싫다니까...
고란고란
20/12/17 17:06
수정 아이콘
충청남도 보고 올려서 글쓴이 확인했어요
이른취침
20/12/17 16:31
수정 아이콘
국어 1등급 인정입니다!
요슈아
20/12/17 16:36
수정 아이콘
여기도 충청남도(?)
요슈아
20/12/17 16:31
수정 아이콘
직업상 온도계를 매일같이 사용하고는 있지만 비 접촉식은 실외에선 절대 부정확합니다.
여름엔 뜨거워서 에러나고 겨울엔 추워서 LO 뜨고...
물론 좀 비싸고 큰 건 밖에서도 잘 되긴 합니다만 요즘 시대에 그런거 장만해 주는 회사가 드물죠

열화상 카메라도 마찬가지인게 겨울엔 1도 정도 낮게 잡히고 여름엔 들어오는 순간 38도 띄우고. 심지어 들고 나오는 커피를 감지해서 42도 띄우고 이러다보니 원(.....)

믿을 건 그저 딱 하나 있는 귀 접촉식인데 이건 또 질색팔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쓰니까요)
알콜스왑으로 소독해가면서 써도 저희도 불안하긴 합니다.
20/12/17 16:34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여기도 충청남도 입니다 하하하하
이디어트
20/12/17 16:34
수정 아이콘
요즘 통근버스에서 기사님이 비접촉식으로 체온재고 정상이면 탑승시키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체온이 제대로 측정이 안되더라구요
몇명을 그렇게 여러번 재다가 버스가 늦어지니 화가난 기사님이 '아이씨 고장난걸 주면 어떡해 대충 36도적고 타세요' 해서 체온재기 첫날 출근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그뒤로는 항상 주머니에 손넣고 있다 체온잽니다
카미트리아
20/12/17 16:38
수정 아이콘
33도 찍어봤습니다.

도대체 의미가 있나 싶더라고요
manymaster
20/12/17 17:03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에도 어울리지만, 자게에 올려도 어울릴 법한 그런 게시글이네요. 흐흐흐...
양파폭탄
20/12/17 17:05
수정 아이콘
손목 찍길래 낮게 나왔는데 온 좀 더 걷어올려서 찍으니까 정상범위 나오더군요
Energy Poor
20/12/17 17:09
수정 아이콘
추천해주신 체온계 잘 쓰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온 체크하고 큰 이상이 없음에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지냅니다.
20/12/17 17:18
수정 아이콘
충청남도에서 원장개그의 향기가 느껴저서 글쓴이를 보니 역시나로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07422 [유머] 노래방..시대가 너무 빨랐음...jpg [21] 끄엑꾸엑12618 20/12/17 12618
407421 [유머] 피지알 매매법..호재..txt [8] 끄엑꾸엑8327 20/12/17 8327
407420 [스타1] 강민에게 가장 적합했던 방송형태 [11] TranceDJ12169 20/12/17 12169
407419 [유머] ??? : 3단계 앞두고 사재기가 극성입니다 [38] 번개크리퍼12443 20/12/17 12443
407418 [기타] 디씨 차단 특징 [3] 사람은누구나죽습니다7903 20/12/17 7903
407417 [기타] 올라올 때가 됐는데 안올라와서 올려보는 코인 [16] 조말론9041 20/12/17 9041
407416 [유머] 한국식 MBTI [65] 안유진10588 20/12/17 10588
407415 [기타] 요양병원에서 씽씽이 타는 아이 [21] 담담10642 20/12/17 10642
407414 [유머] 여가부 선정 가족친화 우수기업 [38] KOS-MOS10939 20/12/17 10939
407413 [유머] 뽑기 겜에서 신캐 출시 영상을 본 핵과금러 [27] 길갈9972 20/12/17 9972
407412 [기타] 원녀와 광부 [18] 퀀텀리프9805 20/12/17 9805
407411 [기타] 니체 '지쳤을 때 반성하지 마라' [22] 판을흔들어라10284 20/12/17 10284
407410 [LOL] 농심 레드포스 로고 출처 [23] 카루오스8286 20/12/17 8286
407409 [기타] 현실에서는 36.8도였던 내가 이세계에서는 40도? [35] Timeless12429 20/12/17 12429
407408 [유머] 샤워기 기르는 집 [10] KOS-MOS9249 20/12/17 9249
407407 [기타] 90년대 패션 체험하기 [20] 추천10598 20/12/17 10598
407406 [유머] 의사협회 최후통첩 [12] 짱구11197 20/12/17 11197
407405 [유머] 의외로 밤거리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국가 [48] 추천11949 20/12/17 11949
407404 [유머] 식사를 잘 할거같은 제갈량 [14] 동굴곰9124 20/12/17 9124
407403 [유머] 코로나가 맺어준 인연 [4] 이니그마9604 20/12/17 9604
407402 [유머] 천조국의 돈까스 버거 [17] 인간흑인대머리남캐12266 20/12/17 12266
407401 [유머] 뜻밖의 자수 [10] 발적화8714 20/12/17 8714
407400 [유머] 자기야, 잠깐 시키는대로 해봐 [17] ELESIS11264 20/12/17 112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