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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5 08:57
다른데 뿌린돈(+부모님이 뿌린돈) 수거해야되서...
안그래도 부모님이 저만 결혼하면 받을돈이 얼마인데 하고 한숨을 쉬십니다....
20/12/15 08:57
뭐 제가 아는 사람은 친인척 소수로 진행할 예정이긴 한데 3단계 되면 어떻게될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뭐 그게되는 사람이 있는거고 그게 싫은사람이 있는거니 기본적으로 이해력이 부족한 케이스네요 우는거야 뭐 그냥 짜증나는데 때릴수도 없어서 울수도 있고..
20/12/15 10:12
저도 저 글 봤는데 진짜 모르는거면 눈치없어서 주변에 사람 없는 유형이고 알면거 그러는 거면 그냥 평소 여직원이 마음에 안들었던듯 하네요
20/12/15 09:01
말이야 아주 틀린말은 아닌데 본인이 글로 각색해놓으니까 저 정도로 마일드하게 보이지, 실제로 울었다는걸 감안해서 상상하면 실제 말은 엄청 무례하게 몇 번이나 반복해서 몰아붙였을듯. 남이랑 대화할줄 모르고 [이게 팩트 아닌가여] 하면서 커뮤니티에서 말싸움만 하던 사람이겠죠 뭐..
20/12/15 09:08
그게 적당하면 괜찮은데 어떤 상황과 조건에서고 1순위라면 좀 짜증나죠. 저 여자 하객이 신부보다 돋보이게 입고온거같아 짜증나 라든가, 집 대출금이 몇억이라 이자갚기도 힘든데 꼭 젤예쁜 비싼 드레스랑 호텔식장만 고집한다든가....
20/12/15 09:28
그게 왜 제 3자가 짜증나는지가 의문이네요. 양보해서 혼자 속으로 짜증낸다면 모르겠지만 회사 동료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지적하는 건 선 넘는거죠.
20/12/15 09:42
네 저 글쓴 사람 마지막 문단의 "조촐한" 이란 단어를 썼으니까 그렇게 생각했겠거니 추측한거죠. 특별히 저 글을 읽고 그렇게 추정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20/12/15 09:58
허영심이라고 생각하냐 안하냐는 사실 당사자가 정하는겁니다.
허영심이라고 생각 안한다면 "왜 조촐하게 하기 싫냐"고 물었을때, 당당하게 그 이유가 있는 그대로 줄줄 나와요. "당사자 되어보면 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건 본인도 완벽하게 당당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절대적인건 아니지만요. 문제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고 허영심이란걸 좀 추구할수도 있는건데 그걸 꼭 집어서 무안 주는게 사회생활 잘하는 태도는 아니겠죠.
20/12/15 09:29
코로나때문에 결혼 계속 미뤄져서 속상한게 허영심과 무슨 연관이 있나요? 꼭 축하해줄 사람이 50명이 넘을수도 있고 이 시국에 청첩장 보내는게 서로에게 부담인 상황이니 한 번 뿐인 결혼식 제대로 축하도 못받게 생겼는데...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허영심이라 생각하시나요?
20/12/15 19:15
모든 남자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저의 삶이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경향성 정도는 생각해서 댓글 쓸수 있죠.이 정도야 뭐, 여기 유게입니다. 유게
20/12/15 09:12
뭐..... 여자들이 원하는 것들 중에 어떤 것이 '허영심'이라고 본인 잣대로 판단하는게 총각들의 특징? 혹은 특권이라고 봅니다..... 그런게 좀 없어지면 보통 결혼을 쉽게 하더군요......
20/12/15 09:14
남자이고 올해 거리두기 2단계에 결혼식했는데 사진찍을때 많이 허전해서 제 잘못은 아니지만 와이프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저는 친척만 불러서 친척들 사진에는 제 친척들만 가득이고 반대로 친구와 사진에는 와이프친구들만 가득 제친구는 두명... 신랑입장할때도 하객이 너무 없게 느껴져서 빈의자에 인사하면서 입장했습니다. 어찌나 뻘쭘하던지...
20/12/15 10:17
전 차라리 친한 친구만 있는게 더 나아보이는데요. 양만 많으면 뭔가 채워질까요?
사실 저도 비슷한게 결혼할때 너무 많아서 두번 찍었거든요. 뭔가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지금 보는건 거기에 반에 반도 안되고 내 인생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구석에 찍혀 있어서 더 안타깝더군요.. 뻘쭘해 하지마시길:)
20/12/15 10:17
흐흐 공감되는 댓글이네요
저도 여성분들이 성역처럼 여기는 어떤 부분? 결혼전 드레스투어나 베이비샤워나 파자마파티나.. 남자들이 뭔가 말로 설명하기 힘든 불편한 그런거 있잖아요 총각때 가끔 심사가 틀릴 때는 괜히 한번 베베 꼬아서 얘기하곤 했습니다 근데 지나고보니 그게 반드시 허영심하고 연결되는 부분은 아니더라구요 허영심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 제가 겪어본 바로는 자기만족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거 건드리면 진짜 크게 싸움나고 후유증 오래가고.. 님 말씀이 이해는 가는데 본인이 감당못하는 영역이구나 하고 넘어가면 마음이 편해요 크크
20/12/15 10:29
하객은 많을수록 금전적으로 이득인 구조라 일단 본문 내용은 '허영' 과는 완전 거리가 있습니다... 차라리 속물이라면 모를까요
20/12/15 11:01
크크 여성들의 허영심이라..남성들은 허영심 없는 줄 알겠네요.
이런 게 남녀차별적 인식이 스며들어 있는거죠. 그리고 이런게 꼰대라고 하는거 아닌가 싶고요. 백화점 안가고 리니지 방송이나 여캠 방송만 봐도 허영심 넘치는 아재들 많던데요. 사람마다 좀 과시하고 자랑하고 싶은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소탈한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거지 남녀의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만
20/12/15 11:11
네 남녀 문제는 아니죠. 총각때 헛바람 들때가 좀 있습니다. 경험상. 여자에 대한 오해나 편견도 많고요. 비슷한거 아닌가 봅니다. 마지막 문단 잘보시면 조촐한 결혼식을 해도 되는데라는 글쓴이가 쓴 문단이 글쓴 남자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고 봐요.
20/12/15 11:16
그건 개인 취향이죠. 내가 조촐한 결혼식을 하고 싶은거지, 그걸 남에게 강요하거나 울릴 정도로 얘기하면 안되는거죠.
내가 조촐하게 하고 싶은 만큼 글의 여자분도 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 받으며 좋은 곳에서 하고 싶은게 왜 허영인가요. 조촐하게 하고 싶다는 사람도 옹색하고 구두쇠 같다고 폄하할 수 있습니다. 차이나는 의견 둘 사이에서 대화와 이해로 합의점을 찾는게 성인의 모습아닐까요.
20/12/15 11:22
제가 허영이 심하다고 여자분을 울린게 아닌데 저를 공격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제 댓글에서 요는 총각때 치기로 조촐한 결혼식을 피하려는 여자를 보고 한마디 하고 싶어하는 상황을 이야기 한겁니다만 아이고배야님이 댓글로 저를 저 여자 또는 모든 여자들이 허영심이 많다고 프레임 건것처럼 작성하시는 저의가 뭔지 궁금하네요
20/12/15 22:24
어떤 말하시는거지 알것 같네요
여자들이 좀더 또래의 결속력이 강하고 한국문화 특유의 눈치보기가 그래서 더하지 않나 싶어요 본글 여자분은 그런걸 채우고 싶은 마음이고요 그런데 정부탓은 좀 웃기네요 정부가 코로나를 뿌린것도 아니고 상황이 안좋으면 안좋은 상황에서 좋은 방법을 이끄는게 좋은거지 저리 남탓 시전하는게 보기 좋진 않네요 몇주전 2단계때 친구 결혼식 다녀왔는데 하객제한이고 더구나 기념사진 촬영때도 모두 마스크 쓰고 찍었내요 안좋으면 안좋을 상황이지만 좋게 잘 치르는 사람들도 많죠
20/12/15 10:12
그쵸.. 정말 5성급 호텔 식장에 식사 20만원 수준으로 하는거 아닌 이상에야 평범하게 하면 스드메 다 해봐야 일반적으로는 축의금이 더 많이 걷어 지죠. 결혼식 준비나 청첩장 돌릴 때는 진짜 힘들었는데 축의금 셀 때는 결혼식 한번 더 하고 싶다 생각 들 정도 였으니까요..
여기서 드레스 좀 더 비싼거 , 메이커업 비싸게 해도 티도 안 납니다. 재벌, 연예인 급으로 준비 하려면 끝도 없는거 맞지만 다들 수준에 또 맞춰서 준비 하니까요.
20/12/15 10:31
결혼전엔 부모님 축의금 회수 그거 뭐 얼마나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작년에 형제 둘 결혼시키고 부모님이 축의금으로만 E클래스 한대 값 버셨더라구요
20/12/15 09:13
그냥 타인의 말 자체도 안듣는 사람이네요
두번 미뤘다는데서 이미 결혼 당사자의 생각을 이미 말한건데 저사람이 간소하게 하는 방법 자체를 생각 못해서 안할까요
20/12/15 09:15
여자분이야 아가씨의 끝이라 제일 아름다운 모습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으면서 추억을 남기고 끝내고 싶은거죠.
20/12/15 09:16
왜 결혼을 여자에게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분들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저도 얼만전에 결혼하면서 제 친구들 친척들 홀에 못들어온게 평생의 아쉬움인데...결혼 안해본건지 여자를 까고싶은건지
20/12/15 09:21
저건 여자들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저도 이번에 결혼할 때 식 치룰 땐 거의 친척들만 홀에 들어오고 끝나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저게 그리고 허영심 같은 걸로 여겨지는 건 좀 신기하네요. 비싼 스드메 해서 못한게 아쉽다는게 아니라 사람들 많이 못 온다는게 아쉽다는건데.
20/12/15 09:22
아 뭘 또 울기까지 해 ?
나쁜 사람을 만들어 버리네 , 허 거참 . 아~ 아랐어요 아랐어 , 내가 미안해요 xx씨 헤헤 를 얹어주면 체어샷 나올듯
20/12/15 09:23
제가 어머니한테 아직까지 자랑스러운것중에 하나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가세도 기울었는데 아들 친구 없어서 손님없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시는 어머니한테 걱정말라고 하고 친구들 잔뜩 불러서 결혼식장 가득 채운겁니다. 허례일수도 있고 허식일수도 있고 허영일수도 있는데 그게 다른 가족에게는 자랑일 수 있고 자부심일수 있습니다. 내 가치관이랑 안맞는다고 해서 그냥 무시할건 아니에요.
20/12/15 09:28
조촐하게 해도 상관없다 = 정상
조촐하게 하기 싫다 = 정상 조촐하게 해도 되는데 왜 굳이 그거 가지고 울상이냐 = 비정상 결혼식 규모 상관없으면 본인 결혼식 할때나 조촐하게 하면 되는 건데 왜 굳이 남의 결혼식에 까지 오지랖을 부리는지...
20/12/15 09:30
우리나라에서는 제3자의 쓸데없는 훈수와 오지랖이 싸움과 갈등 원인의 20%는 차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에게 피해가 오거나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상황이 아니면 그냥 신경 좀 끄고 사는게... 왜 남의 삶에 간섭 못해서 안달인지.
20/12/15 09:31
음... 사람은 정말 다르네요.
그냥 서로 지 말만 맞다고 우기지 않고 자기와 다르다고 다른 사람 깎아 내리지 않으면 될 것 같아요. 서양애들이 이걸 진즉에 인정해서 남 신경 안 쓰고 서로에게 터치 안 하는 문화가 일찍이 자리 잡은 건데 우리도 결국 그런 문화가 자리 잡게 될 것 같고 결국 이런, 생각 차이 관련 게시글도 안 올라오게 될 것 같아요.
20/12/15 09:34
말씀대로 [굳이]가 포인트이긴 하죠.
결혼식에 대해선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고, 이걸 허영이라 여기는 게 잘못은 아닌데 굳이.. 왜 도대체 저기서 굳이....
20/12/15 09:44
축의금은 축하의 의미보다 일종의 계 같은거죠. 결혼식 찾아가서 돈없다고 축의금 안내고 축하만 하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게다가 가까운 사람들만 찾아가는 게 아니고 인간관계 상 거의 무조건 찾아가야 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한번에 아무리 적어도 5만원~20만원이 나갔는데, 결혼식 찾아가게 되는 인원 + 앞으로 찾아갈 인원 생각하면 돈이 넉넉한 집이면 모를까 절대 적은 돈이 아니죠.
20/12/15 10:16
계나 품앗이 같은 개념이죠. 30-40대야 축의금 내봐야 술값 정도겠지만 부모님 나이 정도 되면 회수 생각 들걸요..
보통 친척한테 한번에 100 단위 하기도 하고 친구, 친구자녀 등등 하면 토탈 아반뗴 정도는 내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20/12/15 10:35
부모님 입장에서는 하객 on/off 여부로 5천 이상도 차이가 나는데
음 뭐 코로나로 어쩔 수 없지~ 쿨하게 포기할 수 있으면 성인군자죠 물론 돈 많은 분들이야 축의금 사절에 하객들 선물까지 챙겨 돌려보내드리지만요
20/12/15 09:36
조촐하게 하든 성대하게 하든 결혼식 준비하면 해야될 게 얼마나 많은데요. 게다가 지인들 보니 결혼한다고 청첩장은 다 돌렸고 코로나 상황이 유동적이라 막판에 연기할지 말지 속이 타들어가더라고요. 저는 결혼식 한 번만 해도 다신 하고 싶지 않던데 그걸 세 번 반복하고 있으면 우울증 걸릴 만 하죠. 거기다 대고 자기 일 아니라고 그냥 하지 그랬냐 나라에서 금지한 것도 아니고 라고 세상 편하게 얘기하면 울컥하죠. 보니까 1절만 한 것도 아닌 듯.
20/12/15 09:47
허허 사람 참 곤란하게 회사에서 뭘 또 울기까지 합니까~
내가 다~~~ 잘못 했으니까 이제 그만 뚝 해요~ 본격 PTSD 유발 댓글..
20/12/15 09:37
이게 아마...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혼식을 저렇게 계속 미루다 보면 저런 얘기를 안에서 밖에서 많이 해봤을 겁니다.
그러면서 쌓인게 있었는데 하필 여기서 터지지 않았나 싶네요.
20/12/15 09:42
얼마전에 결혼한 입장으로써 축의금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자산이 되더라구요..
몇백만원 쓰고 몇천 단위로 들어오는데, 덕분에 살림에 엄청 보탬이 되었습니다.
20/12/15 09:50
직장동료는 내 여자친구가 아닙니다. 여자라고 무조건 공감해줘야되는 존재도 아니고 직장에서 별 이유없이 울어도 되는게 아니죠.
그리고 여자탓이 아니라 여자'도' 별로라고 했으니 둘다 별로라는거죠.
20/12/15 10:03
전 왜 저렇게 됐을지가 먼저라고 생각해서 저 상황이 이해가 가네요. 여자니까 용인하신다길래 성별 따지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면 됐습니다. 근데 아니시면 저 멘트는 빼시는게 낫겠네요.
20/12/15 09:57
여자탓이 없는데 여자도 별로라고했으니 이상하다는거죠. 선즙이라는말은 당사자가 뭔가 잘못하고 불리할때 울어서 그상황을 해결한다는거 아닌가요? 여자가 뭘잘못했고 저사람이 운 이유를 왜별거없다고 하나요?
20/12/15 10:02
그럼 눈물이 나는걸 어쩌죠
충분히 울만해 보이는데 남자끼리 였으면 정색하고 말다툼까지 갈수도 있는 상황이고 여자들은 그런 상황에서 눈물이 나올수 있죠. 용인 안하면 뭐 어쩔건지
20/12/15 09:43
외국에서 살다 왔을수도 있죠. 서양에서는 아주 친한 30~40명만 초대해서 가족 파티로 지내는게 보통이니까요
그리고 돈을 돌려받을 생각으로 축의금 내는거는 없어졌으면 하네요.
20/12/15 09:47
8월말 2.5 단계에 결혼식을 진행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생각보다 엄청난 흑자 결혼식이 되었어요 소소한 증정품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식대가 빠지니 지출비용이 엄청나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돈낼 사람들은 다 보내주더라고요 하지만 동영상, 사진촬영을 한 것을 나중에 보니, 적자라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20/12/15 22:30
그렇죠 요즘 시국이 이래서 청첩장에 계좌번호 찍어 줍니다
못가겠다 싶은 사람은 지인을 주든 계좌로 주든 축의금 다 보내겠죠 축의금 회수라는 말은 좀 이상해요 상황에 맞게 하면 되는거죠
20/12/15 09:49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전제 해야죠.
친구/연인사이도 아닌데 모든걸 공감해주고 이애해 줄 필요 없어요. 제 결론은 두분다 잘못이라고 말할만한 행위는 하지 않았다. 입니다.
20/12/15 09:50
불타는 글 특징 몇가지
- 각자마다 다른 기준이 있을 법한 내용이 주제임(어디까지가 공감인가, 어디까지가 적당한 인원수인가, 어디까지가 허영인가 등등) - 원글쓴이가 글을 좀 재수없게 씀(말 한마디면 천냥빚 갚는건데, 자기 기준으로 올리는 데도 불구하고 자기 입장상 불리한 내용을 굳이 포함시킴) - 읽는 사람이 양측 어디에 공감해도 말이 되는 주제임.
20/12/15 10:53
전에 누가 "내가 판에 쓴 여러 가지 어그로글" 하면서 이러저러한 글을 써서 여러 군데 불태웠다면서 자랑했는데 그 글들이 대부분 말씀하신 내용들이랑 똑같은 거 같아요 그리고 피지알에서 싹 다 불탐.. 크크
20/12/15 09:52
이렇게 무례한 분들일수록 막상 상사가 본인 개인사에 오지랖 부리면 더 발광하던데..(2)
여자분이 회사사람 아니면 싸게 손절 가능했을 기회인데 그게 아니라 괴롭겠네요.
20/12/15 09:55
쓸대없이 쿨병 걸린사람 이죠 뭐... 굳이 속상한 사람한테 가서 혼자 깨어있는척 한마디 해주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
저런 사람 특징이 자기 고민 남들이 저렇게 쿨병 걸려서 말하면 아주 발광을 하죠. 그리고 보통 주변에서 안좋아하죠 크크크
20/12/15 10:08
그냥 공감능력 조금 떨어지는 분이고 저러고 잘 사과하면 별일 아닌거고 저러고도 내가 뭘 잘못함? 이러면 노답인거고
뭐 운건 별로라느니 돈회수 해야 한다느니 그런 댓글들도 별로인듯..
20/12/15 10:21
저도 저 상사는 그런 사고패턴으로 말한 것 같아요. 사실 상사라고 오지랖하고 싶나요 부하직원 어찌결혼하던 크게 관심도 없을텐데 정부욕하니 듣기싫어서 괜히 저리 말한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20/12/15 10:27
저도 우리나라 결혼문화가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 생각이 틀린것 같지 않지만 문화라는게 몇몇사람의 생각으로 바뀌는게 아니기때문에 어디서든 강하게 주장하면 안되는거죠. 청첩장을 고지서정도로 받아들이게하는 현재의 결혼방식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요.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거죠. 가끔 부조금 안받고 호텔에서 결혼하는 리얼부자들 보면 매우 부럽더라고요. 진심어린 축하가 절로나오는...
20/12/15 10:31
인간이 살아가면서 거치는 네 개의 큰 예식인 관혼상제를 어찌 가벼히 본다 말이니까?
삶과 죽음 사이에 가장 큰 이벤트 중에 하나인만큼 속상하고 서글플 수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도 걱정하면서도 어떻게든 잘 식을 올립니다만은 시국이 않좋아서 걱정이네요.
20/12/15 10:36
올해 한 번 미루고 어찌어찌 결혼식 한 유부입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미룬 사람이면 속상한 정도가... 어휴... 저는 개인적으로 축의금 생각은 별로 안났네요. 그냥, 작년까지 결혼했던 사람들처럼 마음 편하게 초대하고, 오고 싶은 사람들 초대해서, 마스크끼지 않고 사진찍고, 신부대기실도 운영하고, 결혼식 끝나고 이 결혼식에서 코로나가 터지면 안되는데 하면서 전전긍긍 안하고, 결혼식 끝나고 비행기타고 신혼여행 가는 그런 평범한 결혼식이 하고 싶었습니다. 저 글 보니 또 마음이 아픈게 아이고야...
20/12/15 10:37
틀린 말 아니고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따져보면 훨씬 합리적인 생각이고 의견이죠.
그렇다고 처 맞는 말이 아닌 건 아닐 뿐이죠. 우리가 대화를 할 때 내가 맞는 말을 하냐 아니냐에 따라서 분쟁이 발생하는게 아니라 상대를 기분 나쁘게 했냐 아니냐에 좌우되는 겁니다.
20/12/15 10:44
자유로운 의견을 들을 각오없이 자기 의견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맞춰주는게 눈치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결혼식 하객수 중요하면 혼자서 미뤄서 잘 하면되죠. 가만히 있는사람 오지랖부린게 아니에요. 그걸 본인이 꺼내서 불평하고 누군가를 욕하고 하다보니 상대의 의견을 마주하게 되는건데 그걸 넌씨눈 취급하는게 저는 더 이상하네요. 저는 현정부를 지지 하지 않지만, 정부 욕을 하면 반론을 들을 각오는 당연히 하고 말합니다. 제가볼땐 결혼식 꺼낸사람이 훨씬 넌씨눈에 답정너에요. 그걸 결혼식을 미룬 마음을 헤아려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느냐 마느냐인데 저는 가치관이 스몰웨딩지향이라 마음이 넓어지진 않네요.
20/12/15 10:52
애초에 의견을 말한게 아니라 계획 파토난게 속상해서 넋두리 하고 있는거죠
화장빨 안받네 같은 시덥잖은 넋두리도 아니고 저 정도는 주변 사람들 한테 얘기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듣기 싫을수 있고 자리 피하던 대꾸를 안하던 하면 모를까 저런식으로 대꾸 하는건 넌씨눈이 맞는데요
20/12/15 10:57
대상 욕하는게 의견이죠 넋두리가 의견이 상호배타적 관계도 아니고요
좋은게 좋은거라 저는 싸우지 않겠지만 그런 기준으로 봐도 정치 이야기 꺼내는게 훨씬 넌씨눈이고 반론을 못받아들이니 답정너에다가 울어서 마무리하는 선즙가인데요 회사사람한테 저런말 왜하는지 모르겠네요
20/12/15 11:06
님처럼 장광설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놔야 그 '의견' 패스를 받을수 있나보네요
'일상' 과 '100분토론' 이라는 키워드로 저는 충분히 제 의견을 전했습니다. 님이 인정하든 아니든요. 제 의견을 왜 님꼐서 아니라고 판단하세요? 타인 목소리 자체에 편견을 가지고 걸러서 들으시면서 잘도 '자유로운 의견' 운운하시네요
20/12/15 11:09
화자를 비난하고 공격하려고 하는게 자유로운 의견은 아닌거같네요.
마음에 안든다는 아이같은 감정표현일뿐. 의견을 유추는 가능하겠네요. 의견을 못받아들이는건 님이고 그로인해 어딘가에 화가나서 비꼬면서 공격만 하고계시잖아요 아래로도 본인과 다른의견에 대해 험담만내뱉고 계시죠. 그걸 의견개진이라고 생각하시면서 뭐가 잘못된지 모른다는 말씀을 하고계신건가요? 의견을 못받아들이고 시비거시면서 관계가 어려워지는 이유가 나타나있다고 생각하시고요?
20/12/15 11:15
정부 비판이 어느정도 인지는 본문만 보고 알기가 어려운데 저런 얘기를 회사 사람에게 왜 하냐가 갈리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스몰 웨딩 지향이 아직까지 보편적이진 않고 반대로 생각하면 결혼식이 인생에 상당히 중요한 행사라는 인식이 일반적 이라고 볼수있죠. 그리고 좋은게 좋은거라 싸우지 않으실거라면 딱히..지금 본문은 그걸 못하고 사람 울린건데..
20/12/15 11:21
좋은게 좋은거라 싸우진 않는데 그건 제 손해를 피하기 위해서지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서가 아니란이야기입니다. 좋은게 좋은거란 원칙상으론 여직원같은 행동을 더 안할거고요. 저는 정치가 관련된 얘기는 친한 사이에서도 강하게 내 의견을 요구하는 경우아니면 안해요. 회사사람이면 정치이야기 이전에 제 사생활을 모를거고요. 불평은 더더욱 안합니다. 마찬가지로 제 손해를 피하기 위해서요
20/12/15 11:45
일반적으로 그게 맞는데 '결혼계획이 밀린다' 이 상황을 어떻게 보냐 시각차이라구요.
저는 회사동료 정도의 주변인 에게라도 하소연 할 정도의 일은 된라고 보고 그게 좀 더 일반적이지 않냐는 겁니다. 보통 스몰 웨딩이 아니면 직장 동료도 결혼식 부르니까 완전히 독립된 사생활도 아닌거구요. 직장 동료가 먼저 물어볼수도 있는일이고 앞서 말했지만 이걸 정치 얘기로 볼지 또한 정보가 부족하고 그런 경우라도 본문처럼 대응 안하고도 충분히 의견 개진 가능하구요. Love&Hate님 의견도 이해는 가는데 이유가 뭐건 좋은게 좋은거로 못넘긴게 결국 넌씨눈 소리 들어도 할말 없는거죠.
20/12/15 11:59
사실 사생활과 하소연 이야기는 하는사람만 해요.
저는 그런거 하는것도 듣는것도 꺼리는데 그럼에도 불편없이 사회생활 할수 있는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않아요. 저런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지만 앞으로는 더욱 일반적이지 않을겁니다. 공감이란게 정말 폭력적으로 사용되는게 결국 다수의 힘으로 공감을 강요하겠다라는 행위라는겁니다. 말씀하시는것도 그런맥락이시고요. 거기에 동참하지 않으면 넌씨눈이 되는것 그게 공감강요행위죠. 그냥 여직원이 하소연할수 있다 정도로 받아들이신다면 거기서 의견개진할수도 있다 정도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가릴 이유가 딱히 없어보여요. 잘잘못을 따지면 저는 여직원처럼 더 행동하지 않을거고, 일의 시작도 여직원이네요.
20/12/15 13:19
저도 개인적으로 사생활 하소연 같은거 싫어하는 사람 입니다만 사회가 어떻게 변하든 가족잃고 슬퍼하는 사람한테 나랑 뭔 상관이냐 하는 정도까지 가진 않을거 같고 정도의 차이겠죠.
밑에 동호회 룰 얘기하신거 진심으로 좋은 룰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그 선이 어디냐는 다 다른거고 댓글들 보니까 많이 변해가고 있다는 체감은 되네요
20/12/15 11:10
저도 동의하네요.
다른 사람이 공감 자판기도 아니고 결국은 선택지가 둘 중 하나밖에 없는데 얘기를 하다 보면 저런 얘기가 나올수 밖에 없죠.
20/12/15 11:26
동의합니다. 무슨 말만 꺼내면 동감해줘야 하나요? 그런 의견 내시는 분들이 심지어 게시글 속 화자한테는 비꼬기만 한다는 것도 유머의 완성이네요.
20/12/15 12:03
원래 공감이란 말을 쓰는 쓰임새가 아주 폭력적인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너는 내 의견에 공감해야해 라는 용도로 쓰이죠. 또한 그것을 따르지 않으면 각종 비난의 이름으로 폭력이 자행되죠. 그래서 저는 별로 안좋아하고 쓰지 않아요.
20/12/15 13:03
공감이란 말이 아주 폭력적으로 쓰일때가 있지만
위 사례는 그정도는 아닌것같습니다. 위 사례에선 답정너 여직원보단 뻔히 알면서 속없는 소리해서 뒤집어 놓는게 더 폭력적이라고 보여요.
20/12/15 13:05
반론을 허용치 않는게 폭력이란것이고 본 사안도 마찬가지로 폭력적인거죠.
이미 댓글에 폭력성은 다 드러나있다고 봅니다. 이 공격성봐요. 제가 화자도 아니고 행위에 대한 평가만해도 비아냥에 시달려야하잖아요. 그정도로 답이 정해진 말을 꺼내는 사람들이라면 제가 봤을때 저한테 폐끼치는 쪽은 명백히 여직원입니다.
20/12/15 12:48
윗댓글 다신분이나 이 댓글이나 공감 이야기하시는분들의 폭력성이 드러나는 댓글이네요.
왜 비아냥을 하는지 이해불가 . 심지어 제가 여직원한테 저런말을 한것도 아님.
20/12/15 12:51
누가 공감하래요? 저도 딱히 공감은 안 해도 저런 소린 꾹 참아요
면전에서 쓸데없는 소리로 상처나 주지 말라는 거지 그걸 뭔 공감폭력이니 거창한 물타기를.. 포인트도 못 잡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느니 하던 대로 섹무새나 하시라는 겁니다
20/12/15 12:57
1. 저는 저런소리를 한적이 없습니다. 행위에 대한 평가를 했을뿐이죠.
저에게 폭력성을 드러내는 쓸데없는 소리로 상처주지말라는것과 넌씨눈이라고 지칭하는건 그야말로 허공에 대고 쉐도우복싱하시는거죠. 2. 의견은 공감을 강요당하는것이 공감강요입니다. 그게 아니면 침묵만 가능한거고 그런분들의 폭력성은 님이 여실히 드러내는거죠. 당장비꼬고 제가 그런행동을 한 마냥 공격성을 드러내시잖아요. 물타기는 무슨 허공에 삽질이나 그만하세요.
20/12/15 17:15
저는 무슨화제든 제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거면 저한테 말하면 안됩니다.
하소연도 해도되죠. 제 의견 존중할거라면요. 근데 하소연은 보통은 그게 안되고 이 위로 댓글 보셔도 알겠지만 폭력성이 발현됩니다. 본인이 그런 사람이면, 그러면 그냥 하소연이든 뭐든 간에 말을 안해야 된다고 봐요.
20/12/16 01:16
저도 동감합니다. 굳이 저렇게까지 하는 남자나, 다과자리에서 저런얘길 꺼내는 여자나 둘다 별로네요. 제가 저 자리에서 여자 얘길 들었다면 당신 결혼식에 맞춰서 방역지침 정해야하나? 라는 생각은 들겠지만 굳이 말을 꺼내진 않겠네요.
20/12/15 10:53
본문이랑은 상관없을 수 있는데, 남에 인생에 쉽게 정답을 내리려 한다든지. 허영이니 뭐니 평가하는 거,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 초반부터 사회 생활 시작해서 부모님 빚 갚고, 병수발하고, 지금도 쓰는 돈 없이 전부 집에 가져다 쓰며 살고있는데, 한 직작 상사가 제 나이에 왜 돈을 그 정도 밖에 못 모았냐고, 찰빵씨 그렇게 안 봤는데 은근 허영심있는 거 아니냐 하는 소리 들을 때에 기분은 정말이지.... 말그대로 직장 동료니까 구구절절한 개인 사정을 티내지 않는 거지.... 각자 사정이란 게 분명 존재합니다. 상대방의 단적인 부분만 보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며 강요 한다든지. 평가질 한다든지 하는 버릇이 있는 분들... 사회에서 안 만났음 좋겠습니다.
20/12/15 11:18
맞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도 다 큰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자기or자기 주변 친구 정도의 세상을 기준으로 남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친한 친구가 아니라면 직장에서 (업무 외적으로) 섣부른 충고나 훈수는 금물입니다. 본문도 그냥 힘들겠구나 위로 한마디 해주면 되는거죠.
20/12/15 11:14
결혼식에 대한 생각이 근본적으로 다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누군가 자신이 보기에는 전혀 당연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을 전제로 혹은 근거 삼아 이야기하고 있다면 그에 대해 의문을 던질 수 있는 법이니까요. 심히 따져 물은 것도 아니고, 매몰차게 몰아 세운 것도 아니고, 괜시리 비아냥 댄 것도 아닌 순전히 궁금증을 물어 평범히 의견 교환을 하고자 함이었다면 문제될 것도 딱히 없죠.
20/12/15 11:15
같은 내용을 말해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게다가 한 번도 아니고 본인의지가 아닌 환경 문제로 여러차례 연기된 사람인데요.
"코로나 상황이 언제 나아질지도 모르는데 또 미루는 것도 쉽지 않으면 정말 친한 소수 인원만 초대해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지않아?" 이렇게 물으면 여러 반응이 나오겠죠. 그래도 그건 싫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 신경많이 쓰이고 힘들겠네' 라고 하고 끝내면 되고요. 그런데 "누가 하지 말랬냐? 그냥 하면 되잖아. 사람 꼭 많이 와야되냐?" 이렇게 말하면 듣는 사람 기분이 좋을리가... 본문 글쓴이는 왠지 아래 처럼 말했을 듯...
20/12/15 11:16
걍 직장 동료끼리 좋게 좋게 넘어가면 좋습니다.
본인이 인터넷 키보드 전사처럼 일상생활에서도 상대방 말 하나 꼬치꼬치 대답하고 설득하고 논파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아 그렇구나 어떡하니" 라고 넘어가면 됩니다. 친구도 아니고 무슨 오지랖인가요.
20/12/15 11:17
요즘 댓글들 보면 숨이 막힙니다.
상대방 의견을 들을 생각이 없고 내 의견과 다르면 시비 걸고 비아냥거리고.. 소수 의견 깔아뭉개고.. 나이 먹은 사람들 조언을 꼰대질이라며 극혐하는게 나와 다른 의견을 못받아들여서 그런건가 싶기도 합니다.
20/12/15 11:29
무슨 말만 꺼내면 동감해줘야 하나요? 그런 의견 내시는 분들이 심지어 게시글 속 화자한테는 비꼬기만 한다는 것도 유머의 완성이네요.
이러니 관계가 힘들다니 어쩌니 하는 분들이 그저 다른 의견 낸 사람들한테는 무조건 비난하는 것도 재밌는 현상이구요.
20/12/15 11:35
관전포인트
1. 사람 많은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신부를 이해못하는 몰라서 눈치없이 끝까지 물어보는 질문남 2. 결혼에 대한 다른 견해를 들었다고 무려 직장에서 울어버리는 예비신부. 남자 직원이 결혼식 작게 하라는 충고 들었다고 직장에서 울었다면 평판은.. 크흙 3.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 질문남의 무식함과 공감능력부족을 욕하는 리플들. 4. 뭘 어디까지 공감하면서 우쭈쭈 해줘야해? 외치는 쾌남아들 아 오해를 피하기 위함인데 전 4번 포지션입니다.
20/12/15 11:43
주변을 본인 감정쓰레기통이나 공감자판기로 쓰려는 사람이 많은데
그걸 안받아주면 상대방을 나쁜 사람 만들죠. 생각해보면 더러운 습관이예요.
20/12/15 11:44
생각이 좀 많아지는데..글쓴이가 일단 진짜 궁금해서 순수하게 물어봤다곤 하는데 좋은 워딩으로 나간거 같진 않음 코로나 지금처럼 퍼지는 상황에서 정부때문에 결혼식 못하네~정부욕 이렇게 나오면 안친한 사람들이면 발끈 하는게 굳이 예상 못할 반응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관심법이지만 약간 공격적으로 질문하지 않았을까 생각함
그리고 이런 분쟁에서 항상 나오는 말이 개인의 가치관 차이 상호 존중 뭐 이런건데 여자쪽도 생각이 있으면 그냥 생각이 다른가보다 하고 얼버무리면서 넘어갈 방법이 많은데 저런 대응은 (당사자도 아닌데 니가 뭘알아 후 선즙) 얘도 솔직히 가치관 차이 이런거 모르겠고 니가 선빵 날린거다 대응이라..전형적인 나한테 공감 못하면 적군취급
20/12/15 11:52
만약 본문에서 화자가 말했던 '애매한 사람말고 꼭 축하해줄 사람만 모아서 (생략)' 까지만 이야기 했는데 여직원이 울어버린거라면 저도 본문 화자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
막 따지다가 울었다는 부분에서 그 말로 안끝났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2/15 11:52
저도 직장 여자 동료 중에 저런 비슷한걸로 질문 받아본 적이 있는데 여자쪽 매우 가난하고 짠돌이라 매일 밥사달라 뭐 선물해달라 하는데 결혼자금부터 집까지 전부 남자가 부담하는 입장에서 메이크업을 몇시간 걸리는 서울 청담동인가 에서 받고 온다고 함 이걸로 의견 충돌해서 물어보는데 저야 뭐 후환이 두려워서 그럴 수 있다 긍정 하긴 했는데..
애초애 허영심이란게 누구한테는 한번뿐인 결혼식이니 허영 아닐 수도 있고 누구한테는 연봉 조금 올려보겠다고 이직하는거도 허영이고 아무말도 못하겠음 뭐든 전부 개인차이로 퉁처버리면 그만이라 전부 남이 공감갈만한 말로 니가맞다 너도 맞다 해버려야 정답이라 이런 스탠드로는 친해질 수가 없고 그냥 내 몸보신뿐이더라고요 난 욕먹기 싫으니 적당히 좋은말 해줘야겟다 이거
20/12/15 11:53
침묵인 금인 이유. 인터넷 댓글에서야 뭐 하고싶은말 다해도 대댓글이나 달리고 말겟지만 직접 말로하는 상황에선 애매하면 그냥 입닫고 있는게 상책이죠..
20/12/15 11:56
댓글들 진짜 너무하네요. 본문봤을때는 눈치없네쯤 생각하고 말았는데 댓글보니 인간쓰레기 하나 만들어놓고 악담에 저주에 심지어 나오지도 않은 대화까지 상상해서 뭐라뭐라하는데 기분이 엄청 나빠지네요.
20/12/15 11:57
왜 여자가 욕을먹는지 모르겠네...
안그래도 코로나땜에 밀려서 짜증날텐데 웬놈이 그까짓거 그냥 하라고하고 저같아도 결혼을 할거면 친한친구들 지인들 다불러서 행복하게 얼굴도보고 감사도 드리고 재미난 결혼식 올리고싶을 것 같은데요? 걍 원글쓴이가 공감능력 드럽게없는것같습니다만....
20/12/15 11:57
결혼식이라는게 그냥 당사자끼리 날짜미루고 땡인 문제도 아니고, 그거 하나 미루는데 돌려야할 연락과 조율해야할 스케쥴과 거기에 수반한 비용처리 및 스트레스가 상식적으로 작은일은 아니지 않나요?
스몰웨딩지향이든 아니든간에, 누가봐도 충분히 큰일이고 그것에 대해서 공감은 못해줘도 그냥 넘어갈수는 있죠. 워낙 결혼식 자체가 큰일이라서, 울어버린게 과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속상한게 쌓일만큼 쌓인 상황에서 건드리면 터질 수 있는거죠.
20/12/15 11:57
정부욕이 듣기싫으면 2.5단계를 할 수밖에 없는 위급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면 되죠..
미루지말고 조촐히 하면 안되?가 아니라.. 그럼에도 끝까지 정부욕을 하겠다고 나서면 여자쪽 문제가 되는 거고요. 인원이 많은 결혼식이냐 아니냐는 개인취향이고 현 상황에서 인원이 많은 결혼식을 하고 싶은 사람은 미룰 수밖에 없고 그럼 속이 상하는 게 당연하죠.. 남이 속상하다고 하는 이야기에 공감이 되지 않을 수는 있는데 그럼 침묵하던가 자리를 피하던가 그게 싫어서 굳이 반박하고 싶으면 요점에 맞는 소리라도 하면서 말을 막던가.. 할 수 있는 선택권이 몇가지 있었음에도 그에 아무것에도 해당되지 않는 '넌씨눈'인데 이걸 쉴드를 치네요..
20/12/15 12:16
제가 몇년전에 동호회를 하나 한적있는데 골프 동호회라서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 많았어요. 제가 막내쪽에 속했습니다.
그 동호회는 룰다운룰이 몇개 없었는데도 몇개 없는건 강하게 지켜나갔고 그 룰중에 강퇴룰이 있었는데 본인 경조사 이야기하면 강퇴라는 룰이 있었습니다. 몇년차 핵심멤버 나이 지긋한 형님도 본인 경조사 말안하고 지나갔습니다. 뒤에 떡돌리더라고요. 그 룰때문에 동호회 생활 엄청 쾌적했어요. 모두가 어떻게 이런 좋은 생각해냈냐면서 칭송하던 룰.
20/12/15 12:30
멀쩡하게 문제없이 결혼을 하는 사람도 있고
신경써서 미루는 사람도 있으니 댓글 의견으로 남의 일에 좀 눈치없이 얘기했다고 비판하는 정도나 스스로 말을 꺼냈는데 의견을 말했다고 우는게 과하다고 까는 얘기 정도는 양쪽 다 이해되는데 무슨 사람을 자기 직장에서보는 오지라퍼꼰대 공감능력 부족 환자 인성을 만들어 놓거나 자기 분풀이해아하는 화제에 상대방이 따라오지 않았다고 화낼 준비하는 덫을 놓고 시동거는 스트레스환자로 만들어 놓는건 좀... 이거 가지고 뭘 그 사람의 깊은 곳까지 알 수 있다는 식의 댓글들이 더 이해가 안되네요
20/12/15 15:18
어차피 저 사람들 인생과 인격을 저 글만 가지고 절대 판단할 수 없고, (진정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문제...)
저기 적힌 내용 가지고 씹고 뜯고 맛보자 이런게 인터넷 게시판이니까요. 거기서 저 사람들 찾아서 sns를 테러한다든지 하는식으로 선 넘지만 않으면 뭐 괜찮다고 봅니다.
20/12/16 01:27
남자가 여자얘기에 공감못한다고 까면서 댓글의 다른의견에는 공감을 해볼 생각도 없이 비아냥 대는게 본문의 남자랑 다른게 하나도 없어요
20/12/15 17:31
결혼식 하객 알바가 존재하는 나라..
이걸 부정적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문화적 특성으로 봐야할까요? 사회 생활 열심히 하는 타입은 아니다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식에 간 횟수를 세는건 부질없는 일이 되었지만 항상 결혼식을 갈때마다 딴건 안해도 사진은 찍었었고 내가 어느쪽 하객인지와는 상관없이 양가 밸런스는 맞춰서 서야지하는걸 신경써왔지만 이것도 아무것도 아닌걸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거고 잘못된걸로 보면 잘못된걸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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