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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4 20:16
18,000원 정도되는 파스타면 들어가는 재료부터 다르죠. 좋은 토마토, 치즈, 해산물, 올리브오일 사다가 쓰려면...
사진에 나오는 알리오올리오는 정작 이탈리아에서는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팔지 않는 메뉴입니다.
20/12/14 20:18
짬뽕도 좋은해산물에 웍질에 각종 야채에 여러가지 들어가있는것 같아서요. 이탈리아는 사실 관심이없어서요. 본거지라지만 한국물가랑 비교해야한다고 봐서..;; 파스타가 대부분 저정도 가격 아닌가요?
20/12/14 20:25
국내 캐주얼한 이탈리안에서 알리오올리오는 5천원대도 많습니다. (예: 리미니가든 알리오올리오 5,900원)
그리고 18,000원 정도되는 해산물 파스타면 꽃게 한마리 정도 통으로 들어가고 거기에 새우, 오징어, 조개, 홍합이 깔리죠. 저 사진은 8천원 이하인 (only마늘) 알리오올리오 사진을 넣어놓고 가격은 18,000원이라고 쓴게 문제죠.
20/12/14 20:27
그렇군요. 사실 제가 고객이랑 점심먹거나 가는 집은 18000원인데도 말씀하신 그런 식의 푸짐한 재료는 안들어간 기억만있어서...그렇네요
20/12/15 01:15
우리나라 한식당에서 맨밥에 마늘짱아치만 내놓고 메뉴러고 파는 식당이 없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너무 간단한거라 정식메뉴로 팔기가 좀 그런거죠. 물론 알리오올리오를 파는 식당도 있긴 합니다. 동네밥집 같은 곳이거나 아니면 관광지에서 아시아인 상대로 장사하는 곳이죠.
20/12/14 21:53
비싸게 하자면 뭔들 비싸게 못 만들겠습니까만, 재료 가격 대비 뻥튀기가 심하다고 봅니다.
저가형 파스타집을 제외하면 자리값을 많이 받는 부류의 음식점이니까요.
20/12/14 20:32
아버지가 아구찜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봤는데 맛은 다를 지언정 콩나물이 많은 건 동일합니다. 설령 아구가 많이 들어갔어도 또 그만큼 비례해서 콩나물도 많이 들어감..
20/12/14 20:07
충무김밥 말고는 평균 가격이 너무 비싼데요
아구찜 소 2.5 크림파스타 0.9~1.2 (앗 오일파스타였네요;) 찜닭은 찾아보니 2만에서 시작하네요
20/12/14 20:08
솔직히 충무김밥은 김에 밥 마는것도 귀찮고 석박지 맛내는것도 힘들어서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 파스타는 진짜...
난이도로 따지면 파스타보다 잡채가 더 비싸야 정상일겁니다.
20/12/14 20:13
반죽 숙성한 생면에 현지공수한 엔초비, .. 그리고 아낌없는 동물성 고명이 있다면야.. 18000원.. 그럴수도 있...
근데 사진은... 음.. 설마 저걸 18000원에? ;;;; 면 200원, 마늘 100원, 각종 가루 100원.... 재료값 500원짜리 같은데요..
20/12/14 20:19
찜닭 반마리가 25000원이라고요?
제가 지금 찜닭 순살 한마리 20000원에 먹고 있는데요... 도대체 무슨 세상을 사시는겁니까...
20/12/14 20:20
자주 먹던 프렌차이즈 찜닭은 소 20,000, 중 28,000 으로 사람수 맞춰서 밥이랑 먹으면 그래도 적당해서 가끔 먹고, 파스타는 가서먹는 저렴한데는 6,900부터 배달시켜도 8~9,000에 쉽게 찾을 수 있어보여요.
제가 배달시킬 때 가격 때문에 고민하는 메뉴는 족발이네요.
20/12/14 20:25
저 가격에 파스타 단품을 내려면 레스토랑 분위기를 만들어야 해서 종업원도 여러명 써야되고 실내디자인도 꽤나 아리땁게 만들어야 할 겁니다.
아 물론 배달인데 저 가격..은 아니겠죠?
20/12/14 20:29
다른 요리들은 구체적으로 '충무김밥' '아구찜' '찜닭' 이렇게 정해놓고 파스타만 그냥 '파스타' 인가요..? 파스타 종료가 얼마나 많은데요..
20/12/14 20:34
파스타 재료값이 근데 싸게 만들면 한없이 싸게 만들 수 있고, 이태리산으로 완전 도배시키면 재료값이 꽤 많이 들기도 합니다. 근데 충무김밥은 음... 음... 재료중에 고급재료란게 없어요.
20/12/14 20:39
사실 집에서 해먹을때 저중에 파스타가 레스토랑에서 먹는거보다 더 비싸죠.
다른 음식들은 집에 한국 재료들이 앵간한건 다 있어서 저렴하게 해먹을 수 있는데 파스타는 처음 한번 해먹을때가 비싸요. 고급 올리브오일, 페퍼런치노, 허브, 버터, 파마산 치즈, 치킨스톡 같은것들이 보통 집에 잘 없죠. 대신 이것도 다 있다고하면 나름 저렴하게 해먹을 수 있죠.
20/12/14 20:40
글쎄요.. 파스타 실드가 굉장히 많은데
자릿값 인테리어 값이라고 치기엔 파스타 가게는 같은 상가 비슷한 수준의 점포들 사이에서도 항상 가성비 꽝입니다. 꽃게 한마리 들어간 18000원짜리는 감히 못먹어봤지만 15000원 짜리에도 별로 대단한거 안들어가더라구요. 특별히 잘하는 몇몇군데 가게가 기준이 되면 안될 것 같은데요. 사실 그런 식이면 엄청 큰 고기 썰어 넣은 끝내주는 간짜장이 6000원 하는 집도 저는 알고 있습니다.
20/12/14 20:54
방금 저녁으로 명란로제를 19,000원 내고, 먹고 왔지만 창렬이라고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맛있었거든요.
저 가격들이 창렬이라고 스스로가 생각 되면, 그냥 안 사먹으면 되는건데 저 가격 받는 사람들을 왜 폄하 하는지 모르겠네요.
20/12/14 20:54
요리라는게 가격이 가게마다 다 다르긴 하지만 저건 평균가격보다 더 높게 나오긴 했네요
여튼 창렬음식이라는건 변함이 없습니다만 평균가격으로 했어도 충분히 공감할텐데 아쉽네요
20/12/14 21:01
파스타는 뭐...분위기값도 있고 이런거 저런거 따지면 파스타는 아주 창렬하다고는 못하겠어요.
진짜는 충무김밥이죠. 그리고 요즘 배달 떡볶이도 솔직히 그정도 돈 주고 먹을만한지 이해가 잘 가지는 않습니다.
20/12/14 21:04
파스타가 창렬음식인건 사실이지만 파스타에 뭐들어가는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굳이 원가 나열하며 후려치는건 좀 황당한 수준이네요. 당장 사진에 알리오올리오만 해도 위에 뿌려진 치즈가 경성치즈류일거라 기본단가가 꽤 나가기도 하고 면을 굳이 생면까지 안쓰더라도 데체코 수준 브랜드로 올리브오일 바질 페퍼론치노 쓰면 일반인이 만드는 재료로도 족히 원가 4~5천원은 나옵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산정해도 창렬이라니 포기하겠읍니다
20/12/14 21:10
요리 처음 시작할때 제일 우스워보이는게 파스타였는데 파면 팔수록 맛을 좀더 올리기 위해서 들이는 노동이 장난아니더군요.
아미요라는 유튜버가 올린 토마토 미트볼 파스타 레시피 몇달에 한번씩 해먹는데 만약 그거랑 똑같은맛 18000원에 팔면 무조건 사먹습니다 저는..
20/12/14 21:30
사실 저는 파스타에 2만원 이상 쓰는것도 크게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비싼 생재료들을 조화시키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저를 포함한 국밥식 사고방식으로 파스타를 마주하면 원가 생각이 절실하긴 합니다. 도대체 왜 이재료들에? 이가격이? 만들어먹어보면 달라지고 제대로된걸 먹어보면 으잉?? 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제대로된 쉐프는 적은데 비교적 쉽고 간단해보이는 조리법 재료때문에 가게가 널렸으니 창렬취급받을수밖에요
20/12/14 21:24
파스타는 맛있는건 진짜로 맛있습니다. 돈이 안아깝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아예 쓰는 재료들의 신선도와 향부터 다르더라고요. 물론 일반적인 업소의 파스타가 그렇게 품이 들어가지 않은것도 사실이지만 말이죠;;
20/12/14 22:15
뭐가 졌다는거에요? 뭐 승부하는건가
좋은데라고 해봤자 별거 없어요 저 아구찜 가격보다 훨씬 쌉니다 얼마짜리를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워낙 재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서 애초에 뭐 저렇게 아구찜 같은 음식처럼 가격대가 일정하게 형성되어있지도 않아요
20/12/14 21:46
강남/논현쪽에서 아구찜 먹었다가 기절할뻔 했습니다. 4명이서 각자 크지도 않은 한덩이씩 가져갔는데 콩나물밖에 남지 않았던 기억이
20/12/14 22:37
파스타는 포션이라도 좀 늘렸으면 이정도 이미지는 아니었을겁니다.
코스중 프리모피아토일때나 그렇게 먹는거지 단품으로 팔면서 그 포션은 좀 심하죠.
20/12/14 23:28
파스타가 가격이 비싼 건 윗분들 말씀처럼 재료비가 비싸서도 아니고 파스타가 아주 대단한 음식이라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저정도 받아야 장사가 가능하니까 받는겁니다. 그냥 재료비는 파스타나 순대국밥이나 몇천원 차이 안나겠지만, 한그릇 파는데 들어가는 돈이 다르죠. 윗분들 말씀처럼 모두가 가성비 창렬이라고 하는 파스타 18000원주고 사먹을라면 일단은 구매력이 있는 동네에 가게를 내야되겠죠. 그래도 파스타 먹는데 분위기도 있어야되니 인테리어도 꽤 괜찮아야될 거고. 동네 분식집, 순대국밥집이랑 다르게 이건 그래도 요리죠. 파스타 외에 화덕피자라던지 스테이크라던지 요리할 줄 아는 요리사 앉히려면 인건비도 2배는 들겠네요. 장르의 특성에 따라 소위 말하는 가성비의 기준도 달라져야할텐데, 사실 파스타정도면 아주 가성비 좋은 음식이긴 하죠...
20/12/15 00:05
파스타 팔아본 요리사입니다.
창렬하다고 생각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1. 꽤 장사가 잘 됨에도 불구하고 왜 실제 정산해보면 남는 돈이 없을까요... 왜 망하는 파스타집 많을까요 2. 왜 파스타 드시는 분들은 국밥처럼 40~50분만에 일어나지 않고 그거 한그릇 드시고 2시간 이상 버팅기시는 분이 많을까요? 3. 파스타 매장 오픈할때 들어가는 인테리어, 식기류, 접시, 조리기구는 왜 국밥집의 최소 2~3배가 비쌀까요? 4. 파스타 원가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위에 열거한 것들이 다 '원가'라는 카테고리에 안들어가리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원가가 창렬하다고 하기 전에. 그 식기류의 가격, 테이블의 가격, 접시의 가격, 하루 회전수, 조리기물의 가격 등이 국밥집과 전부 동일하다면 쿨하게 인정하겠습니다.
20/12/15 02:01
파스타 가게가 잘 망한다면 파스타가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하기엔 불가항력적으로 어려운 메뉴이거나, 사업주가 운영을 잘못한 거죠. 하지만 그런 사정을 소비자가 이해해줘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음식을 사먹을 명분은 식당 사업주가 만들어야 되는거지, 비쌀 만한 이유가 있으니, 이해해야 된다는 식의 이야기는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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