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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08:05
우리나라 피자의 가장 아쉬운 점이 바로 치즈에요. 치즈의 양이 기본적으로 적기도 하지만 치즈 자체가 치즈 특유의 향도 없이 전반적으로 약하고 가벼운 느낌이라 치즈를 추가한들 먹었을 때 묵직함과 풍성함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따지고 보면 토핑들도 전반적으로 재료의 향과 맛이 약하고요. 그러면서 토핑 종류만 잡다하게 이것저것 많이 넣거나 시도하여 괜히 가격만 더 올라가고 피자 본연의 맛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기까지 하죠.
20/12/11 08:43
어딜 가서 뭘 시켜야 피자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나요?
미국땅이라고 밟아본건 하와이밖에 없는데 하와이 가서 피자 먹었을때 드럽게 짜기만 하지 한국이랑 대단히 차이난다는 느낌은 못 받았는데요.. 동남아나 일본 등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이탈리아를 가야 되나요?
20/12/11 09:06
저희집앞 노상 화덕피자가 최근제가 먹은 가장 피자본연에 가깝더라구요. 그냥 아무토핑 없이 바삭한 씬도우 위에 토마토 소스 그리고 치즈 그위에 파슬리가루랑 꿀만 뿌렸는데
와이프랑 먹자마자 와 이게 진짜 피자지 라고했습니다. 어딜 가야하는게 아니라 잘만드는게 중요한것같아요. 하다못해 거기서 다른토핑을 시켜봐도 그냥 곁다리에 오히려 피자맛을 해친다는 느낌을 줘서 그냥 치즈피자만 시켜먹거든요.
20/12/11 09:27
이탈리안 피자의 정석을 느끼시려면 이탈리아 나폴리나 베로나 피제리아 가시면 되고 미국식 피자는 굳이 본토까지 안가도 괌 케이마트 푸드코트 피자집 추천합니다. 한국에서는 재료때문에 그맛 흉내 못냅니다
20/12/11 10:56
이태원에 인생피자 라는 가게가 있는데, 오리지날 이탈리아 레시피 그대로 재료 심플하게 써서 하나씩 만듭니다. 한 번 시도해보세요.
20/12/11 10:11
헐 댓글이 충격이네요.. 저 사이즈면 라지 한 판 같은데.. 1인 1엑스라지까지 가능요 크크 그리고 옵션 추가 아니고 기본 피자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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