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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 11:43
와이프-모친 대응 보고서... 아 이집안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좀 못된 생각이긴한데, 그거 보고 자란 아이가 친구들한테 똑같이 할까봐 무섭네요.
20/12/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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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관련 없는 사람들이 올리는 글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만 같은반에 들어가는 아이 부모라면 당연히 싫을겁니다. 철구 아이가 철구가 하는 행동을 따라하고 그걸 배운다고 생각하면...
20/12/07 11:47
철구가 아니라 애가 다니는 거니까 상관 없을것 같은데,
저런 소문이 계속 돌면서 애들이 일부러 철구 영상 찾아볼까 걱정될 것 같긴 하네요.
20/12/07 11:49
애는 아무 잘못이 없고, 욕을 먹을 이유가 없는데
철구는 이런 상황까지 셈을 쳐서 돈을 번 것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어렵습니다 참..
20/12/07 11:51
업보라고 하면 될까요. 본인의 인성과 명예를 팔아서 부를 쌓았으니 말이죠. 시작전부터 다짜고짜 뭘했다고 기피하는것도 보기 안좋아보니지만 충분히 학부모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옛부터 부모와 가문이름에 먹칠하지말라고 했는데 완전 반대 경우가 되버렸네요.
20/12/07 11:53
저는 아이한테는 동정이 가는데요? 아이가 대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저 나이부터 저렇게 조리돌림을 당해야 하는지... 부모 잘못 만난 죄려니 하고 학교 생활 내내 동급생 학부모들에게 뒤에서 뒷담거리 취급당할 수는 없죠. 자식 위한답시고 저렇게 오버하는 부모들이 더 문제 같아요. 임대아파트 사는 친구랑은 어울리지 말라고 교육시키는 학부모들이랑 다를 게 없어 보여요, 저런 사람들은.
20/12/07 12:46
철구 부부는 잘못을 했지만 7살 딸아이는 잘못이 없죠. 임대아파트 사는 초등학생들도 잘못 없습니다. 두 경우 모두 다 '가정 교육'이라는 이유로 부모와 세상 물정 모르는 아동인 자식을 싸잡는 거죠. 가정 교육 못 받은 아이랑은 자기 자식 어울리게 하기 싫은 부모 마음은 충분히 공감하는데요, 선은 넘지 말아야죠. 저는 아무 책임 없는 학교 인스타에 저딴 식으로 댓글 싸지르는 건 정당한 항의라고 생각 안 합니다. 어릴 때부터 집안 경제 사정으로 급 나누는 법 가르치는게 올바른 교육 방식이 아닌 것처럼요.
20/12/07 12:50
제가 좀 오해되게 썼나보네요. 젤 앞에 썼듯이 저런 사람들이 옳다는게 아니라고 썼습니다. 다만, 임대아파트 사람들하괘 비교는 더 이상하다는 뜻입니다.
20/12/07 14:15
앞에서도 썼듯 임대 아파트 비교와 인스타 테러 건 둘 다 '가정 교육 못 받은 아이와 내 자식은 어울릴 수 없다'라는 사고에서 파생된 엇나간 행동들이니까요. 이 마인드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문제는 저런 식으로 SNS 테러를 하거나, 그릇된 걸 어린 자식들에게 가르치는 학부모들이고요. 물론 완전히 동일한 케이스는 아니죠. 철구 딸 같은 경우는 부모가 하자가 있을지언정 경제 환경은 유복하고, 임대 아파트 아이들은 부모가 어떤 사람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경제 환경은 마냥 좋지만은 않겠죠. 어린 아이들 경제 사정으로 급 나누는, 부모 같지도 않은 그치들은 오히려 돈은 많은 철구 딸을 더 환영할 수도 있겠고요.
20/12/07 13:10
당연히 정당한 항의가 아니고 선 넘은 행동들이죠. 그런 사람들은 항상 있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철구가 평소에 한 행동들을 볼때 굳이 그집안 억울한일에 편들어주고 싶지 않은것 뿐이죠.
20/12/07 13:52
철구 본인 잘못에 대해서는 본인만 고통받았으면 하는 입장이라서요. 그리고 그 집안 억울한 일에 무조건 편들어 줄 이유는 없지만 누가 봐도 선 넘는 행동과 관련된 게시물에 '충분히 저럴 만 하죠' 식으로 댓글 다는 건 좀 아니다 싶네요. 가정이지만 '학교에 학부모들 항의 전화와 항의 메일이 빗발친다더라' 라는 게시물이었으면 그럴 만 하다고 댓글 달아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항의에도 정당한 방식과 절차가 있으니.
20/12/07 13:08
다른 댓글로도 팠지만 이 경우는 사립학교라서 다른 학부형들의 주장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의무교육을 받는 공립이라면 저런 차별은 문제가 있지만 사립 학부형들은 내 자식의 학교 환경을 돈을 지불하고 산 것이기 때문에 애한테 직접 뭐라하지 않는 한 학교에다가는 충분히 항의할 수 있죠
20/12/07 13:58
네, 돈까지 지불해가면서 좋은 교육 환경 마련하려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충분히 항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개된 SNS에서 저러는 건 패악이라고 생각하고요. 항의를 하려면 학교 측에 전화하거나 메일을 보내면 되고, 공론화를 시키려면 기자들에게 제보를 하면 되겠죠.
20/12/07 11:56
업보죠.
남들 욕하고 그렇게 돈 번 업보. 인터넷에서는 다들 선비 일수 있는데 실제 자기 자식 친구 부모가 철구네라면 아이고 좋아라 할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어요. 정상적인 사고바식을 가진 부모들이라면 없다고 봅니다.
20/12/07 12:03
어떤 사람이 잘못했다고 내가 그 사람을 둘러싼 모든걸 팰 권리를 가지는건 아니잖아요. 근데 요즘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20/12/07 12:07
죄없는 사람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내자식은 죄가 없으니 눈물나게 하면 안된다 라는 말에 심정적으로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애한테 저러는 사람들이 철구랑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는것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철구는 저걸보고 반성을 할지, 내가 딴사람들 피눈물 나게한건 모르겠고 내자식 건들지마라 라고 생각을 할지가 궁금하네요.
20/12/07 12:28
철구 실언(?) 후, 와이프: 어차피 금방 잠잠해 질거다. 모친: 욕하는 분들, 지금껏 살면서 실수 안 했는지 한 번쯤 친한 지인들에게 물어보는 기회도 가졌으면 좋겠다.
20/12/07 12:14
20/12/07 12:22
사람 걸러 만나게 하겠다고 사립학교 보내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턱이 없죠.
그런데 철구라는 사람도 좀 특이하네요. 그래도 꼴에 자식 교육에는 신경 좀 쓰고싶다는건가?
20/12/07 12:27
철구 자식이 철구 하는짓을 학교에 유행 시키고 교내 인기스타가 된다면 문제가 되겠네요.
근데 애들은 부모가 집에서 하는걸 똑같이 따라하는걸 볼 때...
20/12/07 12:33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아나 사립초 지원해서 추첨으로 합격했을 거고 학교 입장에선 아무리 싫어서 추첨된 순간 입학을 막을 수는 없죠.
근데 학부모들이 돈내고 사립초 보내는 것엔 다 이유가 있는데 싫겠죠.
20/12/07 14:24
7살 아이에게는 부모 여의고 물려받을 수십억 재산보다 가고 싶은 학교 가는 것, 아무 편견 없이 마음 맞는 친구 사귀는 것 등이 더 중요하고 행복한 일이지 않을까요? 평생 한 번 뿐인 초등학교 6년인데.
20/12/07 14:47
그렇긴 합니다만 이런걸 다 이해하다보면 친일파 후손들이 떵떵거리는 것도 용납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저 아이는 최소한 물질적으로는 피쟐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보다는 행복할께 확정이니까요 물론 저 아이가 커서 어떻게 될 지는 아직 확정된건 아니다 보니 무작정 욕하는건 삼가해야한다고 봅니다 저도 욕을 한 적은 없고 불쌍하다는 마음이 덜 든다는 의미로 적은 겁니다
20/12/07 13:03
내가 내 자식 좋은 환경에서 학교 보내고 싶어서 1년에 천 가까이 드는 사립초를 보냈는데 철구가 같은 학부모라고???
당연히 항의할만 하죠.. 연좌제하고 다른 문제고 공립하고도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20/12/07 13:24
내새끼가 인터넷하다 철구한테 영향받을까 신경 안쓰이는 부모가 없을텐데 철구딸이 무슨 말이야... 쟤랑 엮이면 철구랑 엮이게되는건데 끔찍하죠
20/12/07 13:36
아무리 토를 달아도 연좌제는 연좌제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사귀는거지 친구 부모랑 사귀는게 아니죠; 연좌제, 집안배경에 대한 강한 선입견, 이거 완전히 조선시대...?
20/12/07 13:45
철구가 뭐 그리 대단한 인물씩이라도 된다고 영향을 걱정하는건지
내 새끼는 철구의 영향을 받은 철구 자식에 영향을 받는게 아니라 한낱 철구 자식 영향을 걱정하며 오지랖떠는 내 모습에 영향을 받는다가 훨씬 타당해보이는데
20/12/07 13:46
학교보낼때 남의 집 엄마아빠랑 집안까지 다 알아내고 그 애마저 피하려 한다는건 참 역겹긴 합니다.....
애들한테 좋은거 가르치네요. 그런게 커서 본인들이 된 거겠지만..
20/12/07 13:58
피지알수준도 다를게 없네요. 철구 딸이 철구딸로 태어나고 싶어서 선택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내가 학부모여도 철구 딸이면 같이 안놀았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에 줄줄이 동의한다는 댓글들 보면 좀 역겹네요. 그동안 고고한척은 다하셨던 분들이 말하는게 너무 천박해서 역겹습니다. 아예 앞으로는 전과자나 사회적 물의 일으킨 사람들 자녀는 무조건 홈스쿨링하는 법안이라도 만들어달라고 국민청원이라도 올리시죠. 왕따 관련글에 그렇게 거품물던 피지알 사람들도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 자녀는 사회적으로 매장되든 말든 부모의 업보라고 생각하는게 참 웃깁니다. 당신들같은 사람들은 당신들보다 사회적 지위가 우월하고 도덕적으로 훌륭한 분들이 당신들 자녀들은 머저리 밑에서 자랐으니 놀지말라고 해도 겸허히 받아들이십쇼
20/12/07 14:02
실제 입학하는 학교도 아닌 곳에 불정확한 정보로 인신공격 테러를 하는 악플러 집단에 불과한 짤을 보고 학부모였으면 인정한다는 둥 어처구니 없는 소리만 가득하죠
20/12/07 14:40
다른사람이 다른 댓글을 쓰는것뿐이지. 같은사람이 이중적이라고 생각안하셔도 될겁니다. 철구싫어하는사람들이 댓글쓴거니 좋을리가요.
20/12/13 12:32
대답이 늦었습니다.
어떤 의견이 집단을 대표하려면 70~80%의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윗 덧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50%만 넘어도 집단을 대표한다고 보는 것도 일리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공격적인 댓글을 단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20/12/13 11:57
제가 보기에 철구 딸이랑 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아서 일부라고 한 겁니다.
워마드 일베를 비난하는 댓글 단 적이 없습니다. 본능 수준이라는 말은 수준이 높고 낮음을 뜻하는 게 아니라 본능에 준한다,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20/12/13 12:37
덧붙여, 외부 집단에 대한 판단과 내부 집단에 대한 판단을 대할 때 저의 태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외부집단에 대한 일반화에 대해서는 그러려니 하는 정도일 지라도 내부집단에 대한 일반화에 대해서는 좀 더 따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12/07 14:08
이런 상황 예상 못했을리 없을텐데...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얼굴 숨기고 보호해줬어야죠. 보호는 커녕 나서서 별풍 수금하고 방송에 이용했던 댓가라고 봅니다. 아이는 정말 안됐지만 눈앞에 사리사욕에 눈이 멀었던 부모가 잘못이죠...
20/12/07 14:33
인과응보라는 식으로 달게 받아라, 애가 감수해야한다는 뉘앙스는 핀트가 많이 엇나가긴 했는데
학부모가 이상한 사람이면 사립학교를 보낸 이유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내용이라 싫을수 있는 부분이죠. 피지알이 대단한곳이고 도덕적으로 선별된 집단이었던거마냥 역겹 역겹거리시는분들이야말로 얄팍한 도덕적 우월감에 절여져 아닌지..
20/12/08 08:49
사립학교인거 감안하면 솔직히 학부모 수준떨어질까봐 그런거 아닌가요? 물관리 차원이라고 보입니다. 철구가 애들한테도 그렇게 교육한다는 게 아닌한 애 핑계 대는 것도 웃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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