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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1 10:49:52
Name 삭제됨
출처 애객
Link #2 https://aagag.com/issue/?idx=807614
Subject [유머] 열변을 토하는 ebs 강사.jpg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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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SM1367
20/12/01 10:52
수정 아이콘
노력도 유전자라는 댓글이 달리겠죠...
실제상황입니다
20/12/01 1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본적으로 그게 문제죠. 물론 수고라는 인풋을 투입한다는 게 허상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그 수고를 우리는 컨트롤할 수 없습니다. 유물론이란 걸 믿는다면 말입죠. 우리가 우리의 수고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 그것은 영혼이나 자아의 실재 같은 걸 믿는 것과 같지 않나 싶습니다.
보메로
20/12/01 10:52
수정 아이콘
공감가네요. 수능 수리는 퍼즐맞추기라고 생각해서
노력하면 어느 정도 수준까진 올라갈 수 있죠
류지나
20/12/01 10:52
수정 아이콘
대체로는 맞는 말인데, 변별력을 높이겠답시고 문제에 장난질을 친다거나 하는 부분도 있어서 다 맞는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20/12/01 10:52
수정 아이콘
항문은 유전자 맞음
파핀폐인
20/12/01 11:10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진짜입니다..저희 집안이 좀 그쪽으로 강한데, 저도 화장실 체류시간이 긴 편인데 치질의 치읓자도 없을 정도로 튼튼합니다..자매품으로 치아 및 잇몸도 있죠..
20/12/01 11:19
수정 아이콘
윗대에 치질 이력 있으면 아래에도 오죠 (...)
20/12/01 11:28
수정 아이콘
이거 맞음
퀀텀리프
20/12/01 11:34
수정 아이콘
좋은거여 나쁜거여?
바람기억
20/12/01 15:20
수정 아이콘
학문외과가 생각나네요 크크
꿈꾸는사나이
20/12/01 10:5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엄청난 수재가 아니라도 수능 1등급을 맞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모든 과목 1등급 맞는 건 또 다른 얘기지만;;
카루오스
20/12/01 10:53
수정 아이콘
흠...
연필깍이
20/12/01 10:54
수정 아이콘
수능 따위에 유전자 탓하지 말라는말에 극공감합니다...
노력하지 않은걸 유전자 탓하는건 비겁한거죠.
리자몽
20/12/01 11:37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이 말이 맞는데 박살난 집안의 아이에겐 저 말이 전혀 공감이 안되겠죠

케바케에 따라서 노오력도 달라진다고 봅니다 @_@
20/12/01 13:13
수정 아이콘
무료 수학클리닉 오픈톡 운영한지 1년넘었는데 공감하기 힘드네요. 요즘은 환경이 안좋아도 찾아보면 다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서...
연필깍이
20/12/01 13:44
수정 아이콘
이 역시도 어느정도는 공감해요.
사람은 자기 경험 위주로 볼수밖에 없고 그 외의 삶은 규격외로 단정짓겠죠. 규격외의 무언가는 '말도 안되는 무언가'로 치부할수 밖에 없구요.

하지만 이런걸 감안해도 노력의 가치 자체가 훼손 되는건 경계를 해야겠죠.
환경으로 인해 투입할수 있는 노력의 총량이 달라진다 말하는것과,
유전자로 인해 투입할수 있는 노력의 총량이 달라진다 말하는건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해서요.

오히려 노력하는 모습을 환경을 뛰어넘으려는 가치있는 행위로 받아들여지게 하는게 올바른 논의 방향 같습니다...
리자몽
20/12/01 17:53
수정 아이콘
노력의 가치 자체가 훼손되는걸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백번 동의합니다
아이고배야
20/12/01 10:54
수정 아이콘
노력도 유전잡니드아!!
섹무새
20/12/01 10:55
수정 아이콘
제가 중간지대 평균이라고 생각하면
바보가 이렇게 많다고?
그리도 또 천재들이 저렇게 많아?
이렇게 생각된다 말이죠.
다수랑 싸우는 거니 충분히 할만한 싸움인듯
20/12/01 11:30
수정 아이콘
세상에 똑똑한 사람 정말 많네 싶다가 어느순간엔 진짜 똘박이 왜 이렇게 많냐 싶고
날아가고 싶어.
20/12/01 1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제가 이댓글 쓰려고 로그인했어요.

유전자적으로 안해도 되는 사람이 있으면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는거라니까요!

수능본지 오래되었지만 (98학번입니다)저 수학빼고(수리영역) 전과목 1%안에 들었는데 수학이 망해서 입시망한 케이스거든요. 요새처럼 과목별 등급제 하면 정말 인서울 대학 못갔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공부는 거짓말 조금보태 수학밖에 안했어요 나머지는 진짜 수업만 듣는수준이었구요
심지어 물리도 만점인데 수학만! 안되었어요.

이런사람도 있는데 하필 저라..

아.. 하필 이과라 대학가서 피해보려고 생물학 전공으로 갔는데, 학부제 하면서 미분적분학이 필수더군요...

계절학기까지 들어가면서 3수강해서 겨우 패스 했습니다.

미적분 들어가면서 뭘 3차원으로 만들고 그걸 자른걸 상상하래는데 거기서부터 꼬이더니, 안되더라구요.
산밑의왕
20/12/01 10:59
수정 아이콘
날아가고싶어님 같은 경우도 없지 않겠습니다만... 결국 세상 모든일이 정규분포를 이룬다고 했을때 일반적인 학생은 정규분포 안에 들어가고 그런 학생들이라면 어느정도 했을때 일정 수준의 점수가 나온다는 거겠지요.
날아가고 싶어.
20/12/01 11:03
수정 아이콘
통계의 오류군요.. 나만 안들어가는...유유
황금경 엘드리치
20/12/01 11:01
수정 아이콘
음 요즘이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수시로 수학빼고 나머지 과목으로 최저 맞추고 내신 맞춰서 가면 되거든요.
수시가 한과목 정도는 완전 망해도 커버가 되는 부분이라.
날아가고 싶어.
20/12/01 11:02
수정 아이콘
헐... 다시 리셋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아 내 이십이년..
황금경 엘드리치
20/12/01 11:0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제가 수능때 수학 문제 두개를 실수해서 등급이 수직낙하했는데
어차피 다른 과목들이 변동사항이 없으니까 최저 맞추는데는 문제가 없어서
대학 가는데 아무 변동사항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입시 끝나고 저 현타 엄청 쎄게 왔습니다. 저도 날아가고싶어님처럼 수학만 했는데 내가 이럴거면 왜 공부했드라;;;
수학 망하든 아니든 큰 차이가 없었네;;;
히히힣
20/12/01 11:34
수정 아이콘
절대적 다수에게 통용되는 보편 타당한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본인 얘기를 이렇게 하시면...
바넘효과
구라리오
20/12/01 12:00
수정 아이콘
98학번이면 수1이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의 쉬운 난이도로 나와서 상대적으로 대학가기 더 힘드셨겠습니다.
20/12/01 10:55
수정 아이콘
백번 맞는말
다이어트
20/12/01 10:56
수정 아이콘
진짜 대학가서 생각해보면 수능은 정말 쉬운 애들이었죠
닉바꾸기힘들다
20/12/01 10:56
수정 아이콘
달성속도에는 차이가 있겠죠...
유전자가 좋은아이들은 1등급 달성하는데 한달이면 되겠지만
안좋은 아니들은 1등급 달성하는데 1년이고 2년이고 걸릴수도 있는거죠...
그러면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이 누가 더 클까요?
한달만에 다 깨우쳐서 아 이거 너무 쉽네 이런 사람이 포기를 할까요?
아.. 난 1년동안 공부해도 저친구 반의 반도 못하네 이런사람이 포기를 할까요?
게다가 시험달일에 문제를 꽈놔서 내가 커버할수있는 범위 밖의 문제가 보이면
유전자가 좋은학생들은 유연하게 대처할 수도있겠지만
정말 하나를 배우는데 열흘 씩 걸리던 친구들은 아이고 망했다 하겠죠..
20/12/01 10:56
수정 아이콘
머리가 안좋은건 안타깝게라도 봐주지. 노력도 유전자라며 난 애초에 노력하는 유전자가없다는 식으로 인생망치는 주변인들 보면 한ㅡ심 그자체.
거울방패
20/12/01 10:59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노력도 유전자 영향이 크다는게 연구 결과로 밝혀지고 있어서 틀린 말은 아니긴하죠

그냥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니까 자기 자리에서 최대한 해보자! 라고 말하는게 최선일뿐.. 흑흑
한국안망했으면
20/12/01 11:43
수정 아이콘
자기합리화에 써먹죠 한심함
어바웃타임
20/12/01 10:56
수정 아이콘
대체로 동의하지만
애초에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누구나 1등급 받을수 있다는 소리는 좀...

그게 셀링포인트니 이해는 합니다만
20/12/01 10:57
수정 아이콘
공부에 대한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1. 공부는 기본적으로 유전이다. 근데 유전이라는건, 누구는 40~50의 잠재력을, 누구는 30~80의 잠재력을, 누구는 60~110의 잠재력을, 누구는 90~130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유전이다. 노력하면 자기보다 더 높은 잠재력을 가진 노력하지 않은 사람을 이길 수도 있지만, 더 높은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똑같이 노력하면 절대(!) 못 이긴다.

2. 수능은 달리기 시합이다. 하지만 100m가 아니라 10m 달리기다. 100m 달리기면 때려죽여도 우사인볼트를 못 이기지만, 10m라면 스타트 연습만 죽어라 하면 비슷하게는 갈 수 있고, 우사인 볼트 수준이 아니라면 운 좋으면 이길 수도 있다.
Lapierre
20/12/01 10:57
수정 아이콘
전 별로.. 우사인볼트 예로 드는데 그럼 노력하면 그 이하급은 가능하답니까?
아시안게임급은? 전국체전급은? 어디까지가 유전자고 어디까지가 노력이죠?
그냥 공부자체가 안맞는 친구들도 많은데요.
차라리 빨리 다른거 찾아봐라면 모르겠는데..
츠라빈스카야
20/12/01 10:57
수정 아이콘
어느 과목이나 특이하게 아무리 해도 안느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긴 하지만, 수능은 웬만한 사람의 경우 노력하면 1등급 가능한 테스트라는데는 동의합니다.
물맛이좋아요
20/12/01 15:51
수정 아이콘
1등급은 4퍼센트죠. 웬만한 사람이 50퍼센트라고 한다면 50퍼센트에서 4퍼센트 로 올라가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할까요?
츠라빈스카야
20/12/01 16:40
수정 아이콘
상대평가라는 점을 간과했군요.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만점받을 수 있다고 해야할 것을..
20/12/01 10:58
수정 아이콘
중등교육에 유전자 들이미는 건 솔직히 우스운 일이 맞긴 하죠.
김아무개
20/12/01 10:59
수정 아이콘
...
경계성 지능장애는 어떡게 함미카? 그분도 노력만으로 가능한가요?
황금경 엘드리치
20/12/01 11:03
수정 아이콘
경계성 지능장애면 애초에 그런 분들 부모님도 수능을 신경쓰고 계시지는 않을듯;;
김익명
20/12/01 10:59
수정 아이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보느냐죠. 전국민 100%가 노력만 하면 수능 1등급이 가능하다 는 그냥 헛소리에 불과한 거고 공부 할 마음이 있고 평균정도의 지능에 평균정도의 가정환경 등을 가진 사람은 1등급이 가능하다 는 대충 맞는 소리인 거고..
20/12/01 10:59
수정 아이콘
외모드립이랑 별 다를 게 없죠. 어디나 재능에 따른 효율 차이는 존재하는 건데..
대부분이 가진 재능은 적당한 수준인데 뭔가 요즘은 상승욕구 대신 나태가 핵심 가치가 된 시대이다 보니
나는 1%만큼, 5%만큼 못 가져서, 못 생겨서, 안 똑똑해서 안돼 하곤 후려치는 것..
닉바꾸기힘들다
20/12/01 10:59
수정 아이콘
토스 12개하면 1등급 주던 시절이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토스 12개 전문 학원이 생기고 모두다 학원을 다녀서 전국민이 토스 12개를 껌으로 할 수있게 되었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상대평가 커트라인이 당연히 토스 15개든 20개로 올라갈겁니다.
그러니까 선생님 학원이 없어져야해요. 크크
마그너스
20/12/01 11:52
수정 아이콘
효율적으로 가는 길 만드는것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이게 입시에만 몰리는게 안타깝죠
황금경 엘드리치
20/12/01 11: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1등급..양보하면 2등급 정도까지는 수능에서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가 아니어도 이룰 수는 있죠.
과목 하나 망한거는 수시로 커버하면 최저 엄청 빡센곳 아니면 되고.
물론 그게 안되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닙니다만..
20/12/01 11:00
수정 아이콘
같은 노력을 해도 유전자에 따라 성취가 다를 수는 있지만
같은 노력도 안 하고 유전자 탓 하는 건 보기 안 좋죠.

노력도 유전자에욧 하는 건 세상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구요.
이민들레
20/12/01 11:01
수정 아이콘
모두 같은 시간을 공부하는데 차이가 나는건 유전자라고 밖에..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니깐요
20/12/01 11:02
수정 아이콘
저 선생도 딱 자기 눈높이에서 보고 말하는거죠.
수능이 본인 눈높이에서는 그냥 누구나 열심히 하면 되는 정도의 시험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거..
시린비
20/12/01 11:03
수정 아이콘
뭐 노력한 전 수험생이 만점받는게 가능이야 하겠죠 퍼센테이지가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로 보면..
코돈빈
20/12/01 11:03
수정 아이콘
공부를 3-5시간 하는건 유전자 탓이 아니라 그냥 개인의 게으름일 수 있는데, 10시간 이상을 풀집중력으로 하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긴 합니다. 애들보다 오랜 시간 공부or일에 몰입하는 훈련이 되어있는 직장인들도 9시간동안 [풀]집중력을 매일매일 발휘하는 사람은 적잖아요.
20/12/01 12:19
수정 아이콘
그럴 필요까진 없다는게 요지니까요. 3~5시간만 꾸준히 해도 왠만큼 성과 낼 수 있다는 거죠.
Lightningol
20/12/01 11:04
수정 아이콘
상대평가인 바닥에서 누구나 노력하면 된다는 건 좀..
애플리본
20/12/01 11:04
수정 아이콘
수능은 머리가 필요한 시험이 아니죠. 좋으면 이득을 볼 수 있지만, 반드시 필요하냐면 그렇지 않은 시험.
달달한고양이
20/12/01 11:0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유전자나 수저 타령만 하면서 노력도 안하고 남탓만 하는 거 그켬.
20/12/01 11:04
수정 아이콘
[유전자만 탓하기엔] 그리 높지 않은 허들이라는 자체에는 동의하는데, 또 현실의 평균을 생각했을 때 '누구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20/12/01 11:05
수정 아이콘
수능 공부가 유전자 때문에 안된다고 말할정도면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다른일 알아보셔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제리드
20/12/01 11:05
수정 아이콘
정규분포 내에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맞는말이죠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맞는 말
20/12/01 11:05
수정 아이콘
유전자 탓하는 것도 유전자 때문입니다
그렇게 태어났으니 그렇게 살면 되는거겠죠
실제상황입니다
20/12/01 11:36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유물론이란 걸 믿는다면 그게 틀린 말은 아니겠죠. 사실은 그냥 다 생긴 대로 살아지는 거라고 봅니다. 주체, 자유 이런 건 뭐 환상이고 허상이죠. 어느 정도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100%의 환상, 100%의 허상... 우리는 자연의 절대적인 지배를 받고 있으며 자연과 100% 연속된 존재이기 때문이겠습니다. 뭐 이렇게까지 따지면 답이 없기 때문에 유물론자들조차 대충 눈가리고 아옹하는 거겠구요. 일종의 이중논리고 자기최면이죠. 뭐 어쨌든 우리 자신을 인간이 아니라 기계라고 생각하며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일 테니... 이것도 어떻게 보면 생긴 대로 살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라쿤맨
20/12/01 11:05
수정 아이콘
1등급까지는 어찌어찌해도 만점은 재능이라고 봅니다.
연구를 보면 음악, 운동보다 더 유전자빨을 많이 타는게 공부하는거고 이건 반복학습으로 개선되기 힙듭니다.
어바웃타임
20/12/01 11:07
수정 아이콘
누구나 롤 플레1 찍을수있다는 소리죠
20/12/01 11:15
수정 아이콘
플레2 부들부들..
20/12/01 11:08
수정 아이콘
수능은 재능이 맞습니다.
노력해서 누구나 다되면 아이큐 80짜리 경계성 지능장애도 서울대 가나요?
아이큐 90은? 95는?
타고난 지능에 따라 한계가 정해지는거죠.

저사람은 학원강사니까 돈벌기 위해 "내강의 들으면 누구나 성적오름" 이라고 거짓말을 하는것입니다.
학생들 동기부여 측면에서 나쁜 말은 아닙니다.
근데 저 장사꾼의 말을 학술적으로 해석해서 "수능은 노력이다"라고 진심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능이 부족한거죠.
와칸나이
20/12/01 13:15
수정 아이콘
문과 수학 기준 아이큐 90만 되어도 충분히 노력하면 1등급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댓글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에서 수능을 보았던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얘기구요. 저 강사만 하는 얘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강사정도로 수능을 깊게 파고들지 않아도 수능 평균 2등급만 되어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MissNothing
20/12/01 11:09
수정 아이콘
맞는말인데 틀린말이네요 크크 진짜 머리 나쁜사람들 못만나보신게 분명함, 세상엔 상식을 초월하는 무언가가 항상 존재합니다.
모찌피치모찌피치
20/12/01 11:09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사람 중에 노력 만능론자(재능 무용론자)가 있는데, 타고난 재능이란건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노력만 하면 NBA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던 친구가 갑자기 생각 나네요...
20/12/01 11:09
수정 아이콘
노력해도 수능 만점이 불가능한 학생들을 제외하면 당연히 나머지 학생들은 노력하면 수능 만점이 가능하지요. 이건 뭐 하나마나한 소리라.... 그런 학생이 전체 학생중 5%냐 아니면 80%냐가 중요한 건데, 제 생각에 수능이 배구에서 토스 12개하면 만점 주는 수준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수학이면 뭐....
동년배
20/12/01 1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능이 아니라 체육으로 비교해보면 저게 얼마나 헛소리인지 딱 티가 나는데 일반 학교 수준 체력장 백미터 달리기가 1등급 4%가 제 기억에 12.7~8초 였습니다. 그럼 운동치라도 노력하면 누구나 13초 안쪽으로 뛴다구요? 게다가 체력장은 딱히 경쟁 과목이 아니라서 그정도로 4%인데? 게다가 모든 고등학교가 체고로 바뀌어서 백미터 달리기로 대학시험 보는데 누구나 노력하면 전국에서 백미터 달리기로 4% 들어갈 수 있다?
수학강사가 저런 말하면 수학적 감이 없던지 아니면 거짓말쟁이입니다. 정규분포에서 4%가 어떤 의미인지 알면서 경쟁 시험에서 노력하면 누구나 4%가 될 수 있다는 소리 듣느니 차라리 서점 가서 시크릿 같은 책이나 보는게 낫습니다.
천혜향
20/12/01 1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학입학 학력고사 수준의 수학은 정말 쉽습니다.
1:1로 데스매치 장학퀴즈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이 다 맞추면 되거든요.
정해진 루트 정해진 방법 정해진 룰.. 심지어 수능 특성상 애매한 답을 내리기 어려운 대다수의 검은영역은 문제로 만들지조차 못합니다.
기초 즉.. 이 문제가 뭘 의미하는지 이해만해도 대충 숫자 공식에 넣고 돌리면 끝나는 아주 easy한 문제들 뿐이에요..
물론 수학책을 전부다 읽는거조차 고된 노동이기때문에 그걸 모두가 할수있다고는 생각안하지만요..
이미 나와있는 수능의 모든 문제들을 각각의 카테고리로 가위로 잘라서 분류하고 알고리즘을 배우고 익히고 공식을 외우면..
아주 단기간에도 폭발적으로 점수를 올릴수있는 분야입니다. 뭐.. 다 알려줘도 안하니까 문제긴하네요..
사회에 나가서 수학쓸일이 없다는것도 한몫하는듯 합니다

제가 모든사람이 수학만점을 맞을수 없다고 주장하는건 저조차도 만점이 아니기 때문이죠.
제가 머리가 다른사람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기에..
노력하면 만점에 가까운 점수 충분히 낼수있습니다. 고3딱 1년만 화장실에 볼일보러가는시간조차도 영단어 외워가며 24시간을 빡빡하게 보내면 됩니다. 충분히 가능한 소리입니다.. 안해서 문제지..
코돈빈
20/12/01 1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평균지능이라고 가정하면, 수능 올1등급은 노력을 상당히 많이해야죠. 혹은 재능이 어느정도 있거나...

그 외에는 사실 '적성'의 문제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수능 공부의 고통조차 못이겨내면 앞으로 뭘 하겠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노력에 따라오는 고통]은 견뎌낼 수 있어도 [수능 공부]는 정말 적성에 안맞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단순히 노력을 안하는게 아니라 정말 적성이 뒤지게 안맞는걸수도 있습니다. 뭐 사회구조상 그런 사람들을 위한 별 다른 대안은 없지만요. (진짜로 게으른 사람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론 적성의 문제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네요)
ArcanumToss
20/12/01 15:10
수정 아이콘
일리있는 지적입니다.
공인중개사
20/12/01 11:11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한 친구가 유전자니 뭐니 핑계대며 자기변명하는 걸 말하는 거죠 뭐.. 실제로 불가능한 사람이 있다는 거 저 분도 알겠지요.
두둥등장
20/12/01 1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감이 안가는게 절대평가면 저말이 맞는데 수능은 상대평가잖아요.이딴말 롤인벤만가도 널렸는데 공통점이 뭔지압니까?딱 자기가 최대로 달성한데까지가 노력으로 가능한 티어라고해요.자기가 다1이면 마스터부터 재능이라고하고 그런식이죠.그나마 롤 티어는 절대평가마냥 판수 쌓으면 올릴수있는 여지라도 만들어주지 수능은...크크 저분보다 머리좋은사람은 서울대까진 노력으로 가능하다할거고 그딴식으로 개개인이 나누는 노력의 등급이 타인에게 도대체 무슨의미입니까...당장 제가본 10년전수능이랑 요즘수능이랑 난이도가다른데 10년사이에 한국 인간들의 유전자만 우등해졌을리가없잖아요.한 2.3등급정도 말하는것도아니고 상위4퍼면 고지능인데 거기를 노오력으로 간다는 발상자체부터 넌센스죠 그냥 개소리...
20/12/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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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밑으로는 노력안한놈 내 위로는 재능러 이건 분야불문 국룰이죠 크크
두둥등장
20/12/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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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그말로 자신의 재능으로 얻은 건 니들이 노오력이 부족해서라고 갈라쳐버리고 자기 윗사람들은 저사람은 재능때문에 어쩔수없어하며 신포도취급해버리는거 까놓고 양쪽다 내려치기하면서 정신승리하는거에요 최악의 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딴말은
냉면냉면
20/12/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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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수능이 그렇게 쉬운가요? 배구 12개와 비교될 정도로?

수능 본지 한참 된 사람인데 최근 물리2 문제를 한번 풀어볼 기회가 생겨서 봤는데 장난 아니던데요. (시간 측면에서)

머리가 평균 수준이라고 가정하고 반복 학습을 꾸준히 하면 이걸 제 시간 내에 다 풀수 있는 수준이 되는건가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0/12/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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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일반적인 학생은 애초에 물리2를 고르지 않습니다..
올해는다르다
20/12/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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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100 이상인 학생이 2차방정식 공부하는데 재능 탓하면 그건 좀 문제긴 한듯
티모대위
20/12/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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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도 유전자빨 당연히 있으나..
일반적 범주의 유전자만 있으면 노력만으로 충분히 최상위에 위치할수 있는게 수능인것도 팩트...
내가 학창시절 저거를 열심히 안 했을뿐... 나중에 돌아보면 수능은 진짜 학문을 닦기 위한 기초능력의 테스트가 맞죠.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평가수단들이야 포함되어있지만
Faker Senpai
20/12/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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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입장에선 저게 사실인거죠.
롤 BJ들이 이렇게하면 다이가는가요 도 본인입장에선 사실이고요.
모든 사람들이 수학을 1등급 찍으면 거기서 또 세부적으로 등급을 나눠서 어떻게든 1등급을 따로 만들겠죠. 인기있는 학과정원이 제한적이니까요.
20/12/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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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등급 쯤 하면서 공부는 재능이야 하는건 에바긴 합니다
20/12/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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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론 저것도 유전자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고등학교 수능 강사라면 저렇게 말해야 하죠.
너가 행할 수 있는 수학의 한계, 너가 행할 수 있는 노력의 한계가 뭔지도 모른채 유전자 탓하고 있다면, 한계에 다다르지 못할테니까요.
정지연
20/12/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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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수학을 잘 했으니까 수학 강사까지 하고 있는 걸텐데 암만해도 이해가 안되는 사람, 오랫동안 책을 들여다 보는 것도 어려운 사람의 심정을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어요..
본인은 유전자가 그래서 수학을 쉽게 이해하고 있는 건데 그걸 누구나 노력한다고 일정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걸로 보여요
RapidSilver
20/12/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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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수학 4점짜리 문제는 적분함수식이 대략적으로 2차원평면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감각이 있어야 수월하게 풀수있는데
진짜 이거 때려죽여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다른쪽 머리는 비상한데 이런 기하학적 사고와 대수적 사고를 상호 변환하는거에 완전 쥐약인사람들요.
날아가고 싶어.
20/1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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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저요!!! 제가 공간감각이 없어서 그거 회전, 자르는 단면 이런거 나오면 죄다 망했어요.
황금경 엘드리치
20/12/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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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기하와벡터 2차원까지는 풀고 정사영 공간벡터 나오면 바로 던졌던 사람입니다.
Ascension
20/1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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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정승제가 강사중에선 수학 쉽게 가르치는편인데;
Tyler Durden
20/12/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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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이죠. 제가 줄창 주장하는 논거 이기도 한데, 유전자는 몇몇 전체로 따찌면 소수점대 사람들 얘기입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노력하면 몸짱 될 수 있어요. 몸짱기준이 4퍼라고 보면 말이죠. 이게 결론인데
또 다른말로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교육에 들어가는 돈, 부모의 교육환경, 공부 하는 공간의 환경 등등 이게 80-90퍼라고 봅니다. 의사나 교사의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게 유전자라서 보다 저 환경이 좋을 확률이 매우 높죠.
황금경 엘드리치
20/12/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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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닙니다. 입양된 아이들 통계를 보면 성적이 수양부모가 아니라 친부모를 따라가요.
물론 일자리 질은 수양부모를 따라가긴 하는데, 학업적 성적은 유전적 영향이 정말 큽니다.
의사 애들이 공부 잘하는거 환경보다는 그냥 유전자에요.
Tyler Durden
20/12/01 11:40
수정 아이콘
네네 정확히 안 적힌 했지만 유전자도 1~ 2순위 급으로 중요하죠.
하지만 환경적으로 불우한 학생들이 꽤나 많다는것도 사실입니다
머나먼조상
20/1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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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노력도 재능이란 전제에는 동의하지만 주장을 하면서 자신의 다른 재능을 찾는다면 모를까 그냥 자기가 공부 안하는 핑계로 삼는 사람이 하도 많이 봐서요...
재능없는사람 공짜로 먹여살려주는 사회도 아니고 먹고 살려면 자기가 재능이 없어도 억지로 해야죠. 공부가 아니라 다른일 찾는 행동도 재능이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어바웃타임
20/12/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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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궁금한데 여러분은 평소에 치열하게 노력하며 사시나요?

주변봐도 극소수빼면 대부분 타고난대로 사는것 처럼 보여서요 크크


최대한 월도 하려하고

최소 노력대비 좋은 결과물 뽑으려고 노력하고

아 대충살고 싶다~~ 근데 잘 살았으면 좋겠어~~

하는 헛된 기대하며 회사만 열심히 나가지 않아요?


그러다가 가끔 삘받는날 열심히 하고 말이죠

전 리얼 노성비 충인거 같은데

아 재능 좀만 더 있었으면 지금보다 편하게 살텐데 크크

하면서 말이죠


가끔 수능은 좀더 노력할껄 후회하면서도(1131112)

거기까지가 내 재능이지 리얼크크 하며 삽니다


물론 그래서 이 연봉받으면서 결혼이나 출산은 꿈도 못꾸고 살지만요
답이머얌
20/12/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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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 노성비가 무슨 뜻이에요?

노력대 성능비 인가요?
어바웃타임
20/12/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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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에서 가격을 노력으로 바꾼겁니당
avatar2004
20/12/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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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상위에 우사인 볼트가 있는 반면에 하위에 거북이보다 느린 사람도 있기 때문에요.

대충 상위 50프로의 사람들에게는 저 얘기가 맞는데 하위 50프로한테는 수능수학 1등급도 서울대 수학과 중간고사 만점 맞는거나 다름없이 힘들긴 하죠.
흑태자
20/12/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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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완전히 틀린말이죠.

수능 또는 입시는 배구 토스 12개하면 만점주는 절대평가가 아니라
배구토스 많이 하는 순서대로 줄세우는 상대평가입니다.

내가 12개해도 올해 토스 횟수 평균이 20개면 평균이하인거구요.

전국민 달리기를 하는데 우사인 볼트도 있고 이봉주도 있고 상대평가로 순위를 메기는 겁니다.
나만 목표를 달성하면 되는 절대평가가 아니고
누군가를 제껴야 1등급 받는거지 노력하면 1등급이면 전국에 노력한 사람이 1%밖에 없답니까

달리기로 줄세운다고 생각하면 우사인볼트도 제껴야되고 달려라하니도 제껴야되고 달리기를 학문으로 대하든 수단으로 대하든 재능러들을 제껴야 한다는게 부정할수없는 사실인데 육체적인 경쟁에서는 재능을 마땅히 인정하면서 지적인 경쟁은 노력으로 다되는냥 말하는건 어불성설이죠

물론 마케팅으로 한 말이라 이해할만은 합니다.
Tyler Durden
20/12/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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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몇몇분이 배구 얘기에 집중하시는데 이건 그냥 대략적인 비유죠. 저 문장이 틀렸다고 한들 전체적인 맥락은 틀리지 않구요.
우사인볼트는 전세계 한명밖에 없어요. 이봉주 포함해도 전세계 얼마있을까요.
또 자꾸 1등급 얘기가 나오는데 2등급까지만 해도 노력해서 되는 확률은 배로 늘어나죠.
그냥 유전자 탓하지말고 포기하지말고 노력하란 뜻입니다. 수능이 글케 어려운것도 아니니까
두둥등장
20/12/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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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배구토스12번이랑 1등급을 동일시하는데 다른말이 나오는게 이상한거아닌가요...본문을 안읽었단소린데
Tyler Durden
20/12/01 11:37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이나 읽으시죠.. 그 비유를 잘못했다 한들 전체 맥락을 봐야 한단건데요.
잘못된 핀트에 집중해서 숲을 안 보면 안되죠.
두둥등장
20/12/01 1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맥락 자체는 이해하고 선생님 입장에서 해야할말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청자다 모두 공감할 말도 딱히 아닌거 맞아요.숲을 볼수야있는데 모든이에게 숲만보라고 하시면 안돼죠
맥락이고 자시고 정규분포에서 상위4프로가 무슨 의미인지 아예 모를사람들도 아니잖아요? 저도 수능은 괜찮게봤지만 인터넷에서 저보다 점수낮다는사람 거의못봤어요.까놓고 이런글이 당연한듯되면 성적낮은대다수의 사람들을 어디 안보이는데 치워두는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좀더 노골적으로말하면 장애인들이 시선때문에 바깥에안나와서 마치 한국엔 장애인이 없는듯한 착각이드는 그런 현실을 잘 반영했다는 생각도 드네요.진짜 한국스러운 말이죠
Tyler Durden
20/12/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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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까지 집중해서 볼 정도의 노력이나 의지가 있는 학생이란 건데 그사람에게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죠 뭐 크크
두둥등장
20/12/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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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수정한거 봐주시고요.그러니 저러니해도 누군가는 밑바닥에 존재한다는건 인지해야죠 크크 장애인 비율이 수능1등급보다는 훨씬 많은데 인터넷엔 안보이는 이유가 있죠 막말로 전국고3들이 저글읽고 깨달아서 모두 빡공해도 상대평가기때문에 4프로만 들어가는것도 맞고요.누구나 잘하면 100점요?크크..물수능되면 당장 본인들이 더 변별력없어서 학생들 인생망쳤다고 화낼거면서...크크의미있는말이지만 상대평가인 수능을놓고 할말 아닌건 백번 물어도 맞아요...그래도 누군가에겐 도움될수도 있겠죠.마찬가지로 성적낮은 70프로이상의 일반인을 싸잡아 숨겨버리는말도 맞고...뭐 고3은 소중하니까요.
흑태자
20/12/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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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배구이야기에 집중하는건 지나치게 디테일에 집중하는거라고 하시면서 본인은 우사인볼트 비유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으시네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게 중요한건 맞습니다만 초점을 맞추는 바가 서로 다른것 같습니다.

1등급은 4%입니다. 달리기를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상위 4% 들어갈수 있나요? 체육을 너무 잘하셔서 공감이 안된다면 노래는 열심히 하면 전국민 상위 4%누구나 들수 있나요?

애초에 4%라는 기준은 누구나 들수없기 때문에 100%가 아니라 4%입니다

하는데 까지 열심히 하는건 중요하다는데 동의하고 그런 취지로 강사는 말할 수 있지만, '학문이 아니니까 누구나 할수 있다' 라던지 절대평가를 연상시키는 비유는 동의할 수 없는거죠

수능이 어려운거냐 쉬운거냐 학문이냐는 본질이 아닙니다. 본질은 1등부터 줄세우는 상대평가이고 내가 잘하는거보다 남보다 잘하는게 중요하다는겁니다.
Tyler Durden
20/12/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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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댓글 쓴 댓글의 70-80퍼가 우사인볼트 얘긴데 뭘 더 얘기하나요;;
4퍼 1등급 얘기는 왜 집중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댓글쓴거에 1등급 말고 오히려 2등급으로 낮추면 더 할만하다는 얘기했는데;;
답이머얌
20/12/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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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 어느 분이 학력고사는 정말 쉽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그 시절에도 다 등급이 나뉘었고, 한 등급 올리기가 힘들었어요.

근데 지금 수능 세대 눈으로 보면 정말 쉽답니다.

그럼 현 586세대들은 순 돌대가리들이 모여서 학력고사 본걸까요?

아니에요. 사교육이 답이에요.

586세대 대다수는 전두환세대, 즉 사교육이 불법인 시대라 정말 교과서에 충실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그 와중에도 불법과외 한 사람도 있지만 경제력도 그렇고, 시대적으로 가해지는 처벌 압박의 강도도 그렇고 해서 정말 돈 많고 간큰 사람들이 해서 극히 소수였습니다. 게다가 자율학습이란 이름으로 밤 10시까지 붙잡아 놓고 7시 등교라 사교육 받기가 물리적으로 상당히 힘든 면도 있고요.)

즉, 효율적으로 답을 뽑아낼 요령을 누가 잘 파악해내는 재능이 있느냐로 상위권은 성적이 갈렸으니까요.

서울대 간 친구는 딱 그렇게 얘기해요.

이건 어떤 유형의 문제다 라는게 보이면 쉽고, 안보이면 어렵다고.

근데 이걸 사교육이 대중화시키니 2등급 정도 수준 애들도 1등급으로 올라갈 수가 있게되죠.

1등급 수준 애들은 그럼 가만 있나요? 더 좋은 강사, 더 많은 노력으로 자기 자리를 지키려 애쓰게 되죠.

그럼 학력고사와 똑같은 모습이 됩니다. 1등급 올리기가 엄청 힘들죠.

거기에 수준이 상향평준화되면(학력고사가 쉽다고 하는 진술을 믿는다면) 변별력을 위해서 등외 등급의 문제가 꼭 나오죠. 수능 몇 번이 그런 문제라는거 다들 아시죠?

결국 다같이 죽어라 달리고 그 중에 더 뛰어난 사람이 1등급 차지하는거지 노력하는 자가 차지하는게 아니죠.

누구나 노력하면 이라는 전제에 상위 30%정도 사람을 놓고 얘기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만약 정말 노력하면 될 수준의 문제만 나오면(학력고사 수준), 변별력 없다고 있는대로 욕먹고 출제위원들 죄다 모가지 나오고 교육부 장관 사퇴하는 지경 날껄요?

인간이 화폐환상(인플레이션을 체감하지 못하고 액면만 높으면 좋은 줄 아는)을 가지는 것이 이런 실력 향상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봅니다.
20/12/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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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백점이라는 천장이 있는데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죠
다 맞으면 그냥 같이 1등이죠
제한 없이 겨루는 사회에선 천재들을 어찌해도 넘을 수 없지만
수능에 있어서는 천장에만 도달하면 같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백점이 아닌 경우엔 무수히 많은 경쟁자들이 있으니 줄세우기 경쟁이란 말도 틀린건 아니지만
애초에 저 얘긴 지레 겁먹고 쫄지말란 얘기니까요
흑태자
20/12/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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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이라는 천장에 누구나 도달할수 있어서 다같이 1등이면 잘못된 시험이죠. 본질이 줄세우기 경쟁입니다. 겁먹고 쫄지 말라는 말씀도 틀리진않지만 겁안먹고 안쫀다고 본질이 바뀌진 않죠
20/12/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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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씀드리지만 줄세우기가 틀린 말이란게 아니라 노력에 따라 재능의 한계 때문에 좌절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겁니다
천재도 백점 맞기 어려운 그런 시험이 아니니까요
쟤가 나보다 머리가 많이 좋아도 쟤도 킬러문제 한개 틀리고 나도 한개 틀리면 결국 동급이 됩니다
그러니 재능을 핑계로 도망치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의도에서 한 말입니다

애초에 노력해도 안될 정도의 문제나 노력 자체를 못하는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얘기겠지만요.
ComeAgain
20/1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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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가 EBS에서 하는 말이라면 맞는 말이네요..
20/12/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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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변호사인지 의사인지 어떤 분이 유튜브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공부가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기는 그 싫은 과정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만 겪었기 때문이라는 거죠. 즉 타인들보다 집중력과 이해력이 앞서고 암기력이 앞서니 학습의 고통스러운 허들이 본인 멘탈이 견딜 수 있는 수준까지 낮았다는 이야기지요.
저는 이 말에 크게 공감한게, 진짜 학창 시절에 공부 정말 안하는 친구들 많이 봤지만 대부분이 공부의 필요성은 느껴도 학습 능력이 떨어지니 집중력을 유지하는 시간이 정말 짧습니다. 이해가 안될 때마다 남에게 물어보기도 지치는 일이구요. 남들보다 배로 고통스러워도 그걸 견딜 체력과 멘탈리티가 있다면 되겠지만, 그 정도 멘탈이면 이미 범인의 수준을 넘어선거죠.
공항아저씨
20/12/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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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과목이 아니라 전과목 1등급은 또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사람에게 달린걸 넘어섰어요. 같은시간 대비 말하는겁니다
나스이즈라잌
20/12/01 11: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전국민 야 너두 할수있어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특히나 상대평가인데 다 노력하면 할수있는것을 안해서 안되는거다라고 하는건 너무 가혹한 이야기에요.

못할수있는거고 더 잘하는사람이 있을수있고 다 환경이나 상태에따라 다른데 다 개인의 게으른 노력안한 문제 책임으로 돌리는게 너무 싫습니다.
Tyler Durden
20/12/01 11:36
수정 아이콘
몇몇 사람들이 좀 잘못인지하고 하는게 있는게
"대부분의 모든 학생이 [똑같이, 최대한, 같은시간]으로 공부한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그냥 모든 학생마다 다 다른게 사실이구요.
유명한 말로 "여러분들은 공부를 안해요"가 있죠.
솔직 학생때 재미난게 얼마나 많은데 공부를 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입니까...
저 조차도 디아2와 스타1 정도라면 인생을 바칠... 정도로 생각하고 공부를 덜 했으니
답이머얌
20/12/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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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게 재미있게 집중해서 하는 롤도 등급이 다 나뉘죠. 수능도 마찬가지. 안하는 사람도 있지만 죽어라해도 안되는 사람은 안됩니다. 돌대가리가 아니라 그게 자기의 최대 능력수치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남들은 그 최대 능력 수치가 높기 때문에 노력해서 되는 거구요.

안하는 사람 말고 하는 사람을 놓고만 얘기하는 거죠.
벌점받는사람바보
20/12/01 11:32
수정 아이콘
재능 x 노력 = 결과물 이죠
전부다 할수있다는 아니지만
수능 전부 1등급만 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재능 최하위권이면 어느정도 맞쳐서 하면될거 아닌가요
재능 부족하면 노력하는수 밖에 없는거죠
어느정도 까지인가는 해봐야 안다는게 함정이지만
페로몬아돌
20/12/01 11:33
수정 아이콘
그 분야에서 죽을정도로 노력하는게 유전자라고 연구 되고 있는 중인데 아니라고 너희들 노오오오력이 부족해서 못하는거다 해버리면 안되죠.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을 죽을 정도로 해도 다이아는 커녕 플레도 못 가는 사람들 태반인데 하물면 졸라 하기 싫은 공부를 죽을 정도로 한다고 해서 될게 안되고 하지도 않죠. 노력이 부족하다는 사람은 공부 머리 없는 애들을 봐야 이해가 될겁니다. 말하는것 부터 어눌하고 이해고 자체가 엄청 낮아요. 자꾸 본인을 기준으로 삼으니 노오오력 나오는거죠.
그걸랑 별개로 정승재 쌤은 사랑합니다. 참 선생님.
깃털달린뱀
20/12/01 11:34
수정 아이콘
승제찡... 저 대학 보내 주신 좋으신 분.
음란파괴왕
20/12/01 11:34
수정 아이콘
저 노력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루에 10시간씩 앉아서 집중 흐트러뜨리지 않고 공부만 해야 평범한 사람들은 1등급 받을 수 있어요. 그런 노력은 자신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정도로는 안되고 환경, 타고난 성격, 내외적 동기, 성취능력 같은 것에 큰 영향을 받아요. 문제가 쉽다고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거죠. 물론 저런 말로 동기를 이끌어주는 건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20/12/01 11:36
수정 아이콘
노력은 1등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니들이랑 비슷한 놈들 이기려고 하는거에요. by 정글고 교장.
개맹이
20/12/01 11:37
수정 아이콘
저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게 제가 대표적인 예시에요. 공부잘해서 이른바 명문대라는 곳에 갔는데 제 수학점수는 바닥을 기었거든요. 다른 과목은 특별히 공부 안해도 이해가 되는데 수락은 똑같은 문제 숫자만 바꿔도 못풀정도였어요. 1학년때 모의고사에서 홑점수나온 후로 3년내내 수학만 붙들고 매일 공부해도 결국 마지막 대입때는 하늘에 기도하고 찍어서 간신히 절반정도 맞췄어요. 나머지 과목은 전과목에서 5개 틀리는데 수학은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와신상담
20/12/01 1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난이도 불문하고 수능 과반수 이상 1등급 맞는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면 하루의 상당시간을 공부에 갈아야 나오는 성과에요. 그 자체가 평범한 노력은 아니죠. 수능이 이후 학문에 비하면 통과 관문 같은 느낌이고 능지 테스트하는 몇몇 시험보다 허용하는 커버 범위가 넓은건 맞지만 노력한다고 개나소나 다 1등급 맞는 시험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럼에도 노력해야죠. 지능 탓 하면서 가만히 있어봐야 나아지는건 없으니까요.
20/12/01 11:42
수정 아이콘
본인의 업을 지속하기 위한 홍보같은건데요뭐
황금경 엘드리치
20/12/01 11:48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꼭 수학과목을 잘 봐야 될 필요성도 아주 크지는 않죠.
어차피 수능 대학 잘가자고 보는 거 아닙니까?
정 수학 못해먹겠다고 하면 합6 최저를 222로 맞추든 141로 맞추든 탐구에서 끌어오든
막말로 최저 맞추고 내신 맞춰서 가면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은 고등학교때부터 뒤늦게 공부한 친구들은 못 쓰는 방법이긴 하지만...
공부 머리가 아예 없는 경우는 방법이 없는데,
그게 아니라 표준적인 정규분포에 속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노력해서 어느 정도 '자기가 만족할 만한 성과'는 거둘 수 있죠.
20/12/01 12:00
수정 아이콘
노력하면서 유전자 탓하면 공감하는데 놀면서 유전자 탓하는 건 한심하기만 합니다.
신승훈
20/12/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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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내가 배구를 10년 넘게 뛰었고 지금 3년째 가르쳤었는데.. 언더 12개 안되는 애들 은근 많아..
20/12/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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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본인의 유전자수준이 확인하기 어렵다는거죠.. 저는 중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 adhd에 시달리면서도 계속 열심히 살았는데 중학교때는 망한학군에서 전교100등안에 든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고등학교때 50등 찍고 280/500점으로 시작해서 모의고사점수가 1년마다 100점씩 오르더군요.. 그리고 회계사는 학교다니면서 1년만에 붙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전자가 좋으니까 결과도 그랬겠습니다만..내 유전자가 어느정도 깜냥인지도 결과적인지라.. 본인이 포텐을 끝까지 뽑아냈는지, 포텐에 못미치는 노력으로 실패했는지 알수가없죠..
20/12/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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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멍청한 논리 같은데 저런 소리에 진지하게 반응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학생들 돈 빨아 먹으면서 잘 사는 사람도 있는 거겠죠.
라스보라
20/12/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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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하는데 수능 성적 안나오는 친구가 없진 않아서...
뭔가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노력한다고 다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술라 펠릭스
20/12/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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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몰라도 영어는 시간 바르면 다 됩니다. 고1 놀고 고2 중간쯤에 갑자기 공부란걸 해 볼까 하면 답도 없지만. 아니 이것도 됩니다.
MaillardReaction
20/12/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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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의 허들이 사람들 인식보단 낮긴 한거 같아요
20/12/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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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은 조건에 따라서 맞는 말입니다.
'어느정도 성적에 욕심이 있고', '저런 ebs인강 강의를 충실히 따라올 마음이 있으며', '좋은 성적을 맞고싶은 의욕이 있는' 학생들은 충분히 해볼만하죠.
그런 학생들이 충실히 공부하면, 확실한 1등급은 아니더라도 높은확률로 높은 등급이 가능하죠.
흔히 말하는 유전자탓/환경탓에 속할 사람들은 애초에 저런 강의를 귀담아 듣지도 않습니다. 저렇게 캡쳐된 짤만보고 말할 뿐이죠.

저런 강의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학생들은, 어느정도 공부할 재능이 있는거에요. 저런 강의를 듣는것 자체도 버거운 사람들이 세상에는 훨씬 많거든요.
치토스
20/12/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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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다 더 노력 하면 수능 점수가 오를 확률이 높아지는건 맞죠. 만점을 예로 든건 학생들 한테 최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강요하기 위해서 언급한 것처럼 보이고요. 저 선생 입장에서 "너희들은 어차피 안되니까 그냥 그렇게 알어" 이렇게 말하는 선생님이 될순 없잖아요?
손예림
20/12/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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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정도 수준으로 재능드립 치는건 좀 문제가 있긴 하죠.
항정살
20/12/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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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이 지능뿐만 아니라, 집안 환경 재력도 봐야하기 때문에 틀린말이죠. 1등급 맞을 포텐이 있는 친구라도 풍비박산난 가정의 아이가 마음 잡고 공부하기 힘들죠.
사딸라
20/12/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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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약간의 주의력 부족만으로도 1등급 2등급 차이가 나는 게 수능입니다.
하지만 그건 노오오오력으로 커버가 가능하죠.
앗잇엣훙
20/12/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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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제를 맞춰야 하는 1등급은 좀 약간의 재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뭐 천부적인 재능까지는 아니어도 약간의 수학센스정도??

그런데 2등급이 목표면 노재능이어도 된다고 봐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12/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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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 따위를 유전자라고 하지 마요! 부들부들
좌종당
20/12/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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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드립은 말도 안되는 소리죠
대충 1등급이면 롤로치면 플레상위권 정도인데..
아무리 그래도 토스 15개 운운은 너무 망발입니다. 주위 친구들 하는거보면 다 아시지않나요?

누군 겜하다 좀만 어쩌면 걍 던지고
대충대충 즐기는 마인드로 하고
비효율적 템 비효율적 움직임 등등 꼴리는대로 해도 걍 손 우월해서 잘 올라가는 애들 많고

누군 매너겜하며 팀원들 잘 다독이고 프로들 방송보며 진지하게 노력해도 절대 못올라가고
이런 애들 많아요
20/12/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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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로그함수 처럼 오른다.
노력이란 인풋을 투입하기엔 가성비가 안나온다.
경제학적으로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기회비용으로 더 좋은걸 따먹을 수 있다.
앞으로는 모두가 공부로 먹고 사는 세상이 아니다.

- 손주은 -

ps) 4등급 안쪽인 학생들은 노력해라
10년째학부생
20/12/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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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상대평가
대문과드래곤
20/12/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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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뭐 개소리고,,

롤로 치환하면 되는건데 생각보다 힘듭니다. 롤에 인생 바쳐가며 열심히 해도 안되는 경우 흔합니다. 그러면 또 흔하게 얘기하는게 이런거죠. "노력의 방법이 잘못 되었다", "많이 하기만 하는건 노력이 아니다"

결국은 그냥 노력만이 아니란거죠. 방법론이든 뭐든,, 조금씩이 더 필요한건데(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재능이라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플레 못찍으면 그건 그냥 열심히 안한거란 생각이 있는거고요.

노력론이란게 뭐 그냥 철지난 생각이라고 봅니다. 월급 따박따박 통장에 넣어두고 재산이 불어나길 기도하는 70년대 메타를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는거랑 마찬가지랄까요.

세태를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조금의 노력도 사용하기 힘들어서 구시대적 방법론을 사용하는게 노력론자라고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하네요.
Tyler Durden
20/12/01 13:39
수정 아이콘
롤 안하는 유저이지만, 롤로 치환하면 되는건데 부터 오류가 있어 보이네요 크크
오버워치 얘기해도 전혀 다른 겜인 롤 비교가 나오고 그러는거 보면 만병통치약 같기도 하고 크크.
일단 롤은 팀게임이죠.. 옵치도 팀게임이라서 혼자만 잘해선 못 올라갑니다. 특히 블리자드식 매칭이라 더더욱.
그런 옵치도 브론즈이던 사람이 그마 답니다.
특히 교육과 피드백을 통해서 말이죠.
말했듯이 게임과 수능이 정확한 비교는 안되지만, 문제점 파악하고 3자의 도움 받고 노력하면 티어 탈출 가능하다고 봐요. 그게 수능일지라도
블리츠크랭크
20/12/01 13:14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배구 시험이 있었는데, 저거 못했습니다. 뼈밖에 없는데 배구공이 너무아파서 계속 칠수가 없더라구요 크크크
블리츠크랭크
20/12/01 13:15
수정 아이콘
더불어, 수능이 수학만 보는 시험이면 노오오오오오력으로 가능하겠죠. 근데 과목이 많고 공부할 양이 적은게 아닌데 저게 누구나 될 일이 아니죠.
10년째학부생
20/12/01 1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쵸. 일단 첫째로 학습에 망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낮은효율로 무한노가다를 통한 레벨업이 가능하겠지만 망각 때문에 레벨이 롤백되는 문제와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무제한적인 노력이 불가능하다는 맹점이 있죠
10년째학부생
20/12/01 13:15
수정 아이콘
두산가 원펀맨닮은 아저씨가 자기는 노력해서 성공했다고 책내는거나 수능 1등급인 친구들이 수능 1등급은 노력하면 된다는거나 똑같은 논리죠. 분명 그들이 노력한건 사실이지만 출발선(집안의 재력, 타고난 재능)이 다른 걸 간과하는겁니다.
열씨미
20/12/01 13: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저 강사의 말이 팩트냐 아니냐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어차피 수능1등급이 토스 12개하는 수준에 갖다대는게 적절하냐 아니냐는 주관적인 해석이죠.
저 강사의 비유를 듣고 용기를 얻고, 동기부여가 된 학생들이 많다면 그냥 저 강사는 뛰어난 강사인겁니다.
이혜리
20/12/01 13:20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한 것 같은데.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100점을 맞으면 되는거라.
롤이랑은 좀 다른거고, 굳이 롤이랑 비교를 하면 열심히 하면 골드를 달 수 있고, 그러면 스킨을 줍니다 정도일 것 같네요.
10년째학부생
20/12/01 13:21
수정 아이콘
1등급은 4프론데 골드가 아니죵...
블리츠크랭크
20/12/01 13:24
수정 아이콘
롤도 게임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 넌 왜 마스터 못가니 하는거랑 다를게 있을까요?
낭만울프
20/12/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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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학 빼고 다 1등급인데 수학은 항상 2등급 ㅠ 재수해도 2등급 ㅜㅜ 수학을 다른 과목보다 투자를 더 했는데도요 항상 그 킬러문제 4점짜리? 1-2개 틀려버리니 안되겠더라고요 공부방법이 잘 못 된건지 능력이 부족했던 건지ㅠㅜ 근데 대학가서 경제 수학이나 그런건 또 잘 풀었던거같으니 보니까 그 수학 센스가 부족했나봐요 대학교는 그냥 문제를 달달 외워서 풀었거든요
미카엘
20/12/01 14:30
수정 아이콘
죽어라 노력하는 것도 재능이긴 한데.. 크크 수능은 유전자 차이 나도 충분히 노력과 센스로 메꿀 수 있는 시험이죠. 물론 타고난 가정 환경과 재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요.
StayAway
20/12/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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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선생하면서 이런저런 학생들 가르쳐 봤는데 제대로된 학습지도만 하면 2 등급까지는 대부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근데 재능 없는 사람 1등급 만드는건 자신 없어요.
바람의바람
20/12/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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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노력 vs 재능 의견 갈리더라고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12/01 14:5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고작 인터넷 댓글따위로 저런 열변을 토한다는 것도 웃기네요 크크
ArcanumToss
20/1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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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 노력할 수 있는 재능 + 돈 +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
바람기억
20/12/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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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자루나 현우진이 고등학생 때 있었더라면, 미래가 바뀌었을까요 크크크
이고시스POS
20/12/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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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부터 대딩때까지
공부 잘하는 애들이 대부분 더 열심히까지 했죠
예외 일부 있지만 대부분 그랬죠
말다했죠
20/12/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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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월세 주고 사교육비 대주는 집 아이들도 안하는 애들은 안합니다만 똑같이 노는 평범한 집 아이들보다 바닥이 좀 높긴 합니다.
착한아이
20/12/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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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 교육적으로 딱 이렇게 배웠고 이 말을 지지합니다. 노오력으로 다 되는 것도 아니고, 노력못하는 유전자때문에 다 안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20/12/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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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들이 수능에 메달리는 판국에 한과목만 판다면 모를까 1등급(상위4%)은 단순 노력만으로 힘들죠 크크 2등급까지는 맞는 말이라고 봄..
20/12/01 18: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롤은 시간만 부으면 챌린저는 몰라는 다이아는 누구나 다 갈 수 있어. 이거랑 같은 소리죠. 골드도 힘든 사람 많은 게 현실이구요.
과외 많이 해보셨으면 알건데 사람에 따라 그냥 안되는 게 있어요. 3등급이면 그나마 노력+요령으로 어찌어찌 뚫을 여지는 있다고 보는데-4등급부터는 사실 그냥 공부를 아예 안하는 수준이라 응용문제 못풀어도 줍는 문제만 건져도 3등급은 노려볼만함.
누구나 1등급이 가능하다는 건 헛소리죠. 절대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이 아닙니다.
답이머얌
20/12/01 19:08
수정 아이콘
내 친구가 재수했으면 서울대 갈 수 있다고 큰소리 치더만(20대) 세월지나 40대에 물어보니 그건 아닌것 같다 젊은 때는 주제 파악 못하고 큰소리 친것 같다고 고백을...

이유가 두 가지인데, 세상 살아보니 노력만으로 안되는게 너무 많은데 공부도 나 혼자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남들도 열심히 한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고, 자식 키워보니 돈을 아무리 퍼다 부어도 안되는 건 안되더라(그 친구는 어려워서 그런 뒷받침이 없었기 때문에, 뒷받침 못받은 것에 대한 서러움이 있었죠.)는 걸 깨달았다나요...

절대 평가가 아닌 상대 평가이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뛰어도 남들도 뛰기 때문에 안되는건 안되는 거죠.

이걸 뛰지도 않고 안된다는 방패로 쓰면 안되지만, 1등급 받는다고 또는 받을수 있다고 착각에 빠져서 남들이 뛰지 않는 주제에 말만 많다고 하는 것도 안된다고 봅니다.
20/12/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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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나 강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은 맞는데, 맞는 말은 아니죠.

지능이든 공부 머리든, 공부에 집중하고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이든

열악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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