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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5 09:28
어린 시절에 양아치 일진 거를 수 있냐없냐가 중요하죠.
찍히면 정말 피곤해지고 상처가 남고, 물들면 돌이킬 수 없는 쓰레기인성 확정이고... 성장기 때 큰 상처받거나 인성 조져놓으면 거의 복구 못하니까요.
20/11/25 09:29
곶간에서 인심나는 법이죠. 거기서 파생되는 거긴 하지만 부모가 경제적으로 뷰유하니,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좀더 긍정적이고 신경도 많이 쓰게 되고.
대학교 들어와서 강남 8학군 애들이랑 얘기해보면 제가 아는 비행과 걔네가 아는 비행이 차원이 틀리더라구요. 제가 아는 비행은 뉴스에 나올 급인데 걔네가 하는 비행은 하이틴 드라마.
20/11/25 09:29
정유라나 쌍둥이 부정시험이나 다 학군지에서 일어난 일이죠.
사람 사는 곳 다 똑같고, 그냥 교묘하냐 안 교묘하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25 09:32
그건 다 부모가 자식들이랑 같이 벌인 일이라 본문이랑 맞지 않는 예시인데요.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요소들(친구,교내분위기)로 인해 잘못되는 걸 보기 싫다는 글입니다.
20/11/25 09:36
비학군지 얘기 제가 아주 잘 아는데 그 중에 한 개만 풀어도 저 벌점먹고 삭제될 수준입니다. 학군지가 부정 수준이면 비학군지는 강력 범죄거든요.
20/11/25 09:37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지 않습니다.
범죄야 어디서든 일어나죠. 근데 빈도수차이 확나구요. 범죄의 종류도 차이가 많이나죠. 학군지에서는 저런 성적 관련 비리가 나온다면 비학군지에서는 미성년자 성매매 같은 범죄가 나오죠. 또한 쌍둥이 같은 것도 밝혀질 수 있었던게 학군지 부모들이었으니 가능했죠. 비학군지는 애초에 관심 없을껄요.
20/11/25 09:31
뭐.. 여유로운 삶에서 오는 친절함이랄까요, 애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다르지 않죠.
당장 주민센터만 가봐도 부촌 빈촌 분위기 차이는 꽤 크게 보이는걸요.
20/11/25 09:35
이거 리얼이죠. 은따는 당할지언정 학폭은 없을테니....
경제력이 충분히 높으면 대항력(?)이 서로 비슷해서 - 심한 경우 변호사 사서 해결할 수도 있어서.... 학폭까지는 가지 않지요.
20/11/25 09:33
회사 동기 중에 한 달에 천만원씩 받으며 대치동 강사하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느낀 건 공부는 본인 캐파가 있고 돈들여서 올리는 건 한계가 있다는 거랍니다. (그리고 그 친구도 과고나와서 대전에서 학교 다닌 친굽니다) 그럼에도 학군이 중요하다 하는건... 결국 동네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거겠죠.
20/11/25 09:36
서울 기준으로 면학 분위기는.... 학군지 공립>>사립>>일반 공립 정도라고 봅니다.... 저희 집이 학군지에 있고 저희 애는 다른동네 사립다니는 중인데.... 저희동네 공립이 사립보다 나은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뭔 초등학생들한테 벌써 이런걸 시켜?'싶은 것들도 많이 하고..... 여러모로 좀 빡센.....
20/11/25 09:39
그 정도면 아주 양호한 양아치네요 크크 제가 있는 곳 애들은 겨울에 빈 비닐 하우스에 임시 매춘업소를 만들어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0/11/25 10:02
저랑 비슷한거 알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제가 알고 있는 건은 주범이 학군지 메인학교 학생이었다는게 충격이었죠 다행(?)인건 그룹애들은 대부분 안좋다는 인식이 있던 학군출신이라는거죠
20/11/25 09:36
하긴 괜찮은 분위기 학교의 일탈행위면 왕따나 삥뜯기 수준일건데
상태 안좋은 곳은 차량보험사기부터 포주짓까지 있으니 차원이 다르기는 하겠네요
20/11/25 09:37
그 좋은 학군에서 자란아이들이
누구보다 욕을 많이 먹는 판검사, 국회의원이 되지 않나요? 순수하고 때가 덜타서 너무 쉽게 물들어 버리는건가..
20/11/25 09:39
인성 좋게 자란다는 말이 아니죠....그냥 애가 완전히 엇나가더라도 학창시절에 법에 어긋나는 정도의 비행을 저지르지는 쌩양아치가 될 확률이 극히 적는다는 얘기지....
20/11/25 09:48
비학군지에서도 다 서울대 가고 합니다 어차피 공부는 자기가 하는거라...걍 안좋은 일 있을 확률과 정도에 차이가 있는 거죠 학군지 비학군지는
20/11/25 09:50
말그대로 비학군지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을 말하는 겁니다.
비학군지에서 서울대 올정도면 그냥 군계일학이었을 거고 주변 아이들도 완전히 다른 취급을 해 줍니다. 그리고 20세기는 몰라도 21세기만 되도 서울대의 경우 대부분은 환경이 어느정도는 갖춰진 경우가 많더군요.
20/11/25 09:47
판사랑 국회의원이 그 자리에 있으니 나쁜짓이 영향을 넓게 미치는 거지, 만약에 동네 양아치 출신을 판사 국회의원 시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지금 나쁘다고 더 나쁜 일이 안 일어나는 게 아니죠
20/11/25 09:48
학군 안좋은곳에서 자란곳 다른 사람들도 다른게 있겠습니까..
판검사 정치인이 욕먹는건 티빈 뉴스에 나와서 욕먹는거지 전 모든 사람들 그정도로 언급되면 다 그정돈 욕먹을거라 생각합니다 판검사에 비해 안좋은 직업(?)이라 생각하는 택시기사 배달하는사람만 봐도 인터넷에서 욕 엄청 봣다고 생각하는데
20/11/25 09:37
8학군에서 초중고 나왔는데, 여고시절 학교에서 제일가는 날라리가 오토바이 타는 남친이 있고 담배를 피는 학생이었습니다. 누구를 때린다거나 선생님께 선 넘게 대든다거나 무단결석하거나 하는 일은 일절 없이, 그냥 치마 좀 짧게 입고 담배 피는 정도? 그나마도 고 2 때까지였지, 고 3부터는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담배는 더 많이 핀 것 같지만 크크) 그럭저럭한 4년제는 가더라구요. 시대도 시대였겠지만, 초중고 내내 괴롭힘같은걸 목격한 적도 한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다른 지역에서 전학온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무슨 일본 만화책 느낌이더라구요. 학군지가 만능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아이의 일탈 상한선을 잡아주는 데에 있어서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20/11/25 09:37
저도 학군 뭐 그쪽이었는데 사실반에 40명이면 앞에 3명은 수업듣고 7명쯤 학원이나과외숙제하고 나머지30은 자거나 피시방 안나오거나 이느낌이었는데 사실 그 반에서 10명이 진학은 잘하니까 xx대 몇명 진학 이런거 거는건 많이 나왔던 기억이네요
근데 얌전히 잠잘수있는 환경자체도 학군이 좋아서 그런것같기도 하고.. 근데 학원과외 안하는데 면학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하고 가면 안될 것같기도 하네요
20/11/25 09:38
이게 학군뿐만 아니고 그냥 주변에 저소득층이 많은동네에서 일하는
동사무소 민원이나 복지 이야기등 들으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어쩔수없는 현실이지 싶긴합니다 삶에 치이니 다들 그런데 민감해지죠... 그리고 학군 이런건 고교평준화니 이런거 주장하는 정치인들도 아마 태반이 자기 자식은 특목고나 학군좋은데 보냈을꺼라 생각합니다 지들 정치적이거나 신념적인거도 현실앞에선 다들 무너질테니깐요
20/11/25 09:41
어차피 확율 싸움이라서...부모가 해줄 수 있는 건...엇나갈 확률을 낮춰주는 건데...
본문에서 언급된 학군지 아파트 살 정도의 소득, 자산을 가진 가정은 부모도, 애들도...그냥 보통스런 사람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죠... 다 맞는 말입니다...
20/11/25 09:48
아내가 서초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데, 임대와 일반이 섞인 아파트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저학년 임에도 불구하고 임대 아파트 사는 아이들과 일반 아파트 사는 아이들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임대 아파트 사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문제 일으킬 확률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20/11/25 09:51
저 임대아파트 관련 업무 한 적이 있어서 자주 가고 민원도 받아 보고 그 안의 출소범들이랑 대화도 하고 이야기도 듣고 했는데요...
진짜 그 안의 분위기부터가 다르긴 합니다. 사람들도 다르구요.
20/11/25 09:54
이런 글 볼 때마다 비슷한 댓글 다는 것 같지만, 서울 숭의초등학교 집단폭행 사건 같은 경우는 어떤가요? 가해자 아동의 집안이 너무 좋아서 문제를 일으키고도 쉬쉬하고 넘어가버린 것 같은데요.
20/11/25 09:57
저소득가정 아이들의 선행이 뉴스로도 나오듯이 그런케이스겠죠. 그런 한 케이스 던져놓고 "아닌데?" 하면 뭐 ;;
그리고 그 사건을 유야무야 뭉갰다고 중산층이상=나쁜놈 등식이 성립되는게 아니라, 제대로 수사하지않고 처벌하지 않는 사법기관이 욕 먹어야죠.
20/11/25 10:05
자동차 사고와 비행기 사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자동차 사고는 흔히 일어나서 많은 사람이 죽지만, 비행기 사고는 거의 안 일어나서 비행기 사고로 죽는 사람도 별로 없죠. 그러나 비행기 사고는 일어났다 하면 탑승객이 손도 못 쓰고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통제 불가능성' 때문에 비행기를 월등히 더 무서워하는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저는 비학군지 학생의 강력범죄와 학군지 학생의 강력범죄도 비슷한 속성이 있다고 봅니다. 비학군지 학생들의 강력범죄가 더 많지만, 학군지 학생의 강력범죄는 드물더라도 일어났다 하면 권력의 힘으로 은폐하는 게 가능해서 '통제 불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비슷비슷한 계층들 사람들 간이면 덜하겠지만 학군지의 좋은 환경을 노리고 보통 학군지 사람들보다 권력이 낮은 사람이 진입하면 그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고요. 그러나 사람들의 인식은 비행기 사고처럼 학군지 학생의 강력범죄를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11/25 10:53
합리적으로는 자동차가 비행기보다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죠(비학군지와 학군지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비합리적인 인식이 일관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거였습니다. 이유는 있겠지만 비합리적인 대상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20/11/25 09:55
부촌일수록 평판에 신경 쓰고, 아이 관리를 그래도 기본 이상은 합니다만,
진짜 기피 지역은 부모가 나몰라라 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학교 폭력도 학군에 따라 질이 정말 다릅니다. 학군은 자녀 교육에서 가장 돈 들인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25 09:55
대구에서 대륜중-경신고 테크 탔는데 학군 정말 중요하죠. 저때도 학군때문에 위장전입해서 학교 들어온 애들 되게 많았습니다. 면학분위기가 조성이 아주 잘되서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라...일반수업 끝나면 이른바 닭장이라 불리는 자습실?에서 밤 늦게까지 또 모여서 공부하는 문화까지...정말 그때는 오로지 공부만 죽어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그때 최고의 일탈이 집에와서 몰래 TV보는 거였으니...
20/11/25 09:56
빈부의 차이도 이런 부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날수밖에 없긴한데
학군은 빈부의 차이보다도 더 직접적으로 수준차이를 내는 팩터라고 생각하네요. 사실 빈부의 차이가 학군차이로 연결되는거긴한데..
20/11/25 10:00
현실을 보면서 씁쓸해하면 안되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등급차이라는게 존재한다고 댓글이 죽 달리는걸 보고 있으니 이게 리얼월드인가 싶어서 막막합니다.
학군지 못사는 부모와 자녀들은 그냥 잠재적 범죄자네요...
20/11/25 10:30
사회적 계급은 존재할수밖에 없죠
사회가 계급이동을 얼마나 허용하는가가 관건이라고 보는데 우리나라정도면 그래도 계급이동이 할만한 편 아닐지
20/11/25 10:53
리스크가 존재하는건 현실인데 고려 안할 수도 없죠.겉으로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더 상급지로 가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내는게 얼마나 큰 문제인가 싶습니다.
20/11/25 10:07
위에서 나온 성범죄등등까진 아니지만
지금 생각하면 기겁할만한게 계획범죄였습니다. (평소에 독신여성 자취방 물색하고 대상선정한뒤 주거침입 절도 등) 중학생이 이런짓을 하는 동네가 있습니다.
20/11/25 10:12
세상 모든 게 양극단만 있는 건 아니니 중간지대에 그리 뛰어나지도 말썽을 부리지도 않는 범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참 어렵네요 ㅠ;; 이럴거면 사는 곳 기준으로 학군 만들지 말고 차라리 입학시험을 보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20/11/25 10:12
비행의 수준이 큰 맘먹고 피씨방 가는거랑 사설토토부터 해서 별의 별 방식으로 남 해꼬지 할 작당모의한단거부터 차이가 나죠. 주먹쓰는거 경멸하고 미개하게 보는거랑 학폭이고 뭐고 수틀리면 주먹나가는 차이도 있겠네요. 보기싫다고 안보고 고개돌리다가 내 눈앞에 닥치는 수가 있습니다.
20/11/25 10:15
현직이고... 극단과 극단인 학군지로 학교를 옮겨서 슬프지만 부정하기 어렵네요.
일단 학부모가 자녀에게 쏟는 관심의 양 자체가 달라요.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애기들 방치하는 학부모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문제를 만들고, 주변 아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지요...
20/11/25 10:25
당연히 환경이 좋으면 자녀도 악영향을 받을 확률이 줄어들겠죠.
인성? 당연히 사람 인성은 어디나 똑같습니다. 근데 그 안좋은 인성이 드러나는 방식이 다르니까요. 무엇보다도, 통제의 여부가 많은걸 결정하는것 같습니다. 평범한 애들이 질나쁜 애들에게 휩쓸리느냐, 아니면 중심을 잡아주는 환경이 되어있느냐..
20/11/25 10:28
저는 비학군지, 학군지, 특목고 테크인데
공부만 제대로 안시킬거면 학군지가 괜찮다고 봅니다. 애 공부 제대로 시킬거면 학군지는 별로고요. 거기는 휠체어 경주하는 패럴림픽 하는 곳이라 자기 다리로 걷는 애들이 별로 없어요. 휠체어에 로켓엔진을 장착하긴 합니다.
20/11/25 13:45
어떤 명문고와 집단도 인풋대비해서 입시아웃풋이 좋진 않아요. 워낙 인풋이 좋기때문에 벌어지는일 일뿐.
안정적이라 느끼는 부분은 있을겁니다.
20/11/25 16:44
인풋 대비 아웃풋의 정의부터 해야 할것 같은데 그 지역 1등으로 들어가서 10등으로 나오면 안 좋은 거고 10등으로 들어가서 1등으로 나오면 좋은거라 치면(즉 더 높은 등수로 들어가서 낮은 등수로 나오는 게 안 좋다하면), 학군지 아웃풋[효율]이 비학군지 아웃풋[효율]보다 좋았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을 것 같군요.
어느 특목고 나오셨는지 모르겠는데 남자 꼴찌가 고대 공대 들어간 제 깃수로 따졌을때 꼴찌애가 비학군지 일반고 갔으면 그 실력으로 고대 절대 못 들어갔을 거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20/11/26 08:05
제 말을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참 글을 못 쓰긴 하는 것 같습니다.
아웃풋이 인풋 못 따라가는건 어디서나 적용되는 자연의 섭리죠. 열역학 법칙만 해도 그런데. 다만 [학군지 효율이 비학군지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다는게 제 말입니다. 님께서는 제대로 공부할 거면 비학군지가 오히려 낫다고 하셨는데 그걸 부정하는 겁니다.]특목고는 저도 대한민국 0.1퍼 이내(특목고 내에서도 급이 있죠)드는 곳 나왔고 사교육은 저 예과 때 청담 대치 과외 많이 해봐서 러브엔헤이트 님보다 덜 알것 같진 않으니 굳이 물어볼 건 없습니다.
20/11/26 14:06
예과때.. 과외... 몇번 하신분이야 업계종사자에 들지도 못하는 사람이죠.
의료업계종사자로 따지자면 정말 주변에 계시는 분인데 다 안다고 하시니 대화가 가능할거같진 않네요. 0.1% 이내 특목고라니.. 그런 타이틀을 어떻게 붙히셨는지는 모르겟지만 저희때는 숫자가 나오던 때라서 저는 붙힌겁니다.
20/11/26 15:53
[학군지 효율이 비학군지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다는게 제 말입니다. 님께서는 제대로 공부할 거면 비학군지가 오히려 낫다고 하셨는데 그걸 부정하는 겁니다.] 이게 제 의견인데 의견에 대한 비평이나 토론이 아닌 주변 부스러기가지고 어쩌구저쩌구 하시니 뭐 더 할말이 없네요.
0.1% 특목고야 서울 한성 경기 중에 하나면 0.1% 정도 되죠 숫자로 따졌을 때. 퍼센트 따지는 건 님이 먼저 0.3%라고 하시길래 저도 말한것 뿐인데 본인이 말한것 잊어버리시고 그런 타이틀 어떻게 붙이냐고 물어보면 뭐...
20/11/26 16:16
본인이 말한걸 잊어버린게 아니고 저는 숫자가 나오던 시기라서 숫자를 말씀드린건데
당당히 0.1%라면서 특목고의 급을 이야기하시길래 그렇게 말할 근거가 없어보여서 산출 근거를 여쭤본거에요. 그냥 0.1%라는 숫자로 말하실근거 없음 정도가 맞네요. 입시 관련해서 특목고와 자사고 기타 일반고 학군지와 비학군지는 사실 입시제도와 관련이 있어서 단편적으로 말하기 힘든것은 맞습니다. 애시당초 저는 '입시' 이야기도 아니었지만요. 제가 학군지를 비선호하는 이야기는 위에 다 말씀드린것같네요. 휠체어에 로켓엔진 장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무리에서 공부하는 것이 제대로 공부하는 습성을 들이기에 어려움이 있다.
20/11/26 16:31
Love&Hate 님// 저 수험생활할때 수험생이 80만명 정도였죠. 그 중 0.1%면 800명 정도 되구요. 서울 경기 한성 학생 수 합치면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450명 가량 되고 그러니 0.1%(정확히는 0.05% 가량이지만)가 맞지요. 숫자가 그래서 그렇게 말한건데 근거없음이라고 말하시면 좀 그렇죠.
제대로 공부하는 습성 자체에 대해 생각하는 기준이 달라서 자꾸 이야기가 겉도는 것 같은데, 제가 넘겨짚어 보자면 [휠체어에 로켓엔진 장착한다] -> [본인 스스로 사고하는 방식을 키워주는게 아니라 단순히 시험 잘보는 방법을 돈 발라서 반복학습 시켜준다.]라는 뜻으로 하는 말씀이시죠? 뭐 저 같이 의료업종 종사하는 애들이야 그 말에서 완벽히 자유롭기 힘들지만, 일찍부터 SAT준비해서 미국으로 떠나 지금 미국명문대에서 조교수하고 있는 제 동기들을 생각해 볼 때, 특목고의 교육 방식이 단순한 반복학습에 대한 돈쳐바름 이상의 학문에 대한 태도 함양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로(물론 이것만으로 따지기는 힘들지만) 미국 50대 대학내 교수 임용 비율(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받는 석학의 비율)이 특목고 아이들이 비학군지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높고, 그것은 님 말처럼 특목고나 학군지의 교육이 단순히 휠체어에 로켓 장착하는 수준만이 아니라는 뜻이죠. 그 정도 수준이면 저 정도의 학문적 성과를 이루기 힌들테니까요 저보고 의료업계종사자니 교육에 있어 주변인 아니냐 했는데 님같은 경우는 사교육 종사자라 실제 임팩트 팩터 20~30점 이상 논문내는 학계에 대하여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니 이런 경우는 논외로 하고 일반적인 돈발라서 연고대가는 정도 되는 아이들만 보고 [휠체어에 로켓 달았다~]라는 그런 말씀을 하시게 되는 거겠죠.
20/11/27 12:28
쪽지는 보내지 마세요.
윗댓글에도 말씀드리려다가 남들도 보는 댓글이라 말하지 않았는데 또 보내시니깐 어쩔수 없네요. 댓글과 같은 내용의 쪽지는 안보내셔도됩니다. 뭘그리 중요한 내용을 토론하는것도 아닌데요. 저 키워도 자주하지만 상담쪽지를 자주 받아서 키워내용을 쪽지로 받고 싶진않네요. 저는 최상위권 특목고를 '러프'하게 0.3%라고 표현한겁니다. 당시 졸결이 3위권 내였던 특목고중 현재 당시입시를 검색가능한 특목고를 선정해 당시 입시 기준과 경쟁률을 계산해서 가장 '보수적으로' 계산한겁니다. 그랬더니 본인이 나온곳은 0.1%이며 특목고에도 급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급이 있는 0.1%라는 계산이 도대체 어디서 나왔냐를 물어본겁니다. 제가 말한게 최상위권 특목고인데 숫자만 적게 부르면 이기는것도 아니고 별로 숫자 선정의 기준도 없어보이시는데 숫자만 줄여부르면서 급을 이야기 하시길래 선정 기준을 물어본겁니다. 역시나 제 생각대로 없었던거고요. 그것 자체가 사실 애초에 말한 0.3%가 특목고들중 최상위권을 지칭하는 말이었기때문이죠. 그리고 숫자를 말한건 그만큼 인풋이 좋은 학교라는겁니다. 거기에 비하면 현저하게 아웃풋이 못따라간다는거죠. 근데 대뜸 급이야기가 나와서 그 급의 선정기준을 여쭤본거에요. 그리고 저는 특목고 교육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한적은 없습니다. 학군지에 대해서 부정적인건 맞고요. 저는 특목고 교육방식 좋아합니다. 모교도 사랑하고요. 학군지의 교육방식이 돈으로 쳐바른다기 보단 (주로 돈을 통하겠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현저하게 줄이는 방식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게 학군지에 대한 생각입니다. 댓글을 똑같은 내용으로 쪽지를 보내는 행위나 산출근거 없이 숫자 줄여말하며 급을 논하기, 2년 과외해서 누구보다 덜 알지 않다는 표현등을 볼때 논쟁 방식이 좀 부담스럽네요. 식혀보심이 어떠십니까. 조교수인 친구이야기도 꺼내시는데 제가 나이가 더 있기때문에 당연히 그 친구의 가장 긍정적인 미래에 도달한 비학군지 출신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게 뭐 중요한가요. 한두개의 케이스가 경향성을 드러내는것도 아니고요. 저는 학군지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현저히 줄이기때문에 제 발로 걷지 못한다고 표현했고 그걸 의대입결로 반론하시길래 결과는 인풋이 현저하게 좋기때문이라고 답변 드린것입니다. 인풋대비 아웃풋은 어떠한 경우도 떨어질수 밖에 없지만 명문고나 특목고가 그것을 덜 떨어뜨린다고 말씀하신건 알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특별히 그리볼 근거도 없지만 입결에 대해서 그 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구나 해요. 그렇다고 저처럼 생각하는것도 님보다는 더 한 경험에 의한것이겠지만 그게 맞다고 인정해야 될 부분은 아니라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것도 입시결과에 대한 부분일 따름이고요. 입시결과는 제도가 더 중요한 팩터이니깐요. 학군지 교육방식이 주입식인건 아닌데도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성과를 내려다보면 주입당하게 되는것이 저의 학군지 교육방식에 대한 부정적인 이유입니다. 그리 시키지 않고 특목고를 갈수 있다면 당연히 보낼겁니다. 저는 특목고에 대해선 긍정적이니깐요. 애시당초 특목고는 반대안해요. 비학군지에서 보낼겁니다. 제도에 따라 어려워질수도 있을겁니다. 쉬워질수도 있을거고요. 찬찬히 보시면 제가 무슨 말씀하는지 알게되실거고 그리 열내실 필요없을겁니다.
20/11/27 12:34
Love&Hate 님// 차례로 답변하자면, 특목고 최상위권이 서울 한성 경기 과학고지 뭐 더 말할게 있나요. 아웃풋이 그걸 증명하는데. 민사고도 아웃풋 기준으로 한수 아래고요. 그래서 그 수대로 퍼센트를 내는 건데 이해를 못하시는건지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열나서 댓글 내용 그대로 쪽지 보낸 건 사실입니다. 제가 열냈던 이유는 본인도 별다른 근거 없이 얘기하면서 내로남불로 아는 척 하는 게 뭐같았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려는 태도도 우습구요. 어차피 피차 서로 증명된것도 없는 인터넷 키워들인데. 솔직히 같잖죠. 저나 님이나. 어쨌든 이번 댓글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는 잘 이해했습니다.
20/11/27 16:44
쾌변 님//
당시 인풋도 아웃풋도 no2 였던 학교 졸업했습니다. 그걸 러프하게 0.3%라고 표현했습니다. 인풋이 막강한데 아웃풋은 못따라가니깐요. 갑자기 급의 차이가 있다는걸 말씀해주시면서 본인은 0.1%라고 하길래 숫자 산정근거가 궁금했어요. 별로 그렇게 숫자로 0.1%라고 말하면서 0.3%와는 급의 차이가 있다고 말할 근거는 없으셨네요. 이 이야기를 먼저하고 다음이야기를 하면 잘 안들어갈거같긴한데 무엇때문에 이렇게 화가나시고 열이 받고 쪽지보내고 뭐같았고 같잖고 우습고 라며 공격적 발언하면서 나오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럴만한 내용은 다시봐도 없네요.
20/11/27 17:27
Love&Hate 님// 열역학 제 2법칙에 따라서 인풋 대비 아웃풋이 안나오는건 우주의 자명한 이치이고 그건 저도 알고 L(줄여서 이렇게 부르겠습니다.)님도 알죠.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학군지의 효율이 높다]라는 걸 주장해 왔고 그에 대한 토론을 원했는데, 역설적이게도 그에 대한 답변은 님과 대화하기를 포기하고 난 다음인 가장 최근 댓글(쪽지보내지 마세요로 시작하는)에서야 받았습니다. 그 이전 L님이 하신 말씀은 1. [아웃풋이 인풋 못따라는건 너무당연한겁니다 더궁금하신 부분있으면 말씀드릴게요] -> 저도 아는 당연한 말 + 모르면 물어봐라 2. [예과때.. 과외... 몇번 하신분이야 업계종사자에 들지도 못하는 사람이죠. 의료업계종사자로 따지자면 정말 주변에 계시는 분인데 다 안다고 하시니 대화가 가능할거같진 않네요.] -> 알지도 못하는 너와는 말하지 않겠다. 가 거의 전부인데 본인이 insult를 던져놓고 왜 열내냐고 물어보면 [같잖다](당신이 과학고를 나오긴 한건지 확인할 수도 없고 사교육 전문가라는데 대체 뭘믿고)는 말말고 제가 뭐라고 답해야 하나요? 예전 글들을 보니 과거에 연애 관련 글을 많이 쓰셨던데, 본인이 그 글들에서 강조한 공감능력이 키워질에는 발휘되지 않는 듯 합니다. 본인이 한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해질지도 이해하지 못하시는 거 보면. 아니면 그 글들이 뇌피셜이던가요. 번외로 no.2라면 제 선배는 아니시겠네요. 전 그당시 확실히 no.1인 학교였으니까.
20/11/27 19:43
쾌변 님//
저는 애시당초 저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썼습니다. 첫리플도 스스로 걷는 아이가 없고 로켓장착한 휠체어로 경주한다의 취지였고 아래에도 쪽지보내지 말라기 전에도 똑같은 말 있습니다. "제가 학군지를 비선호하는 이야기는 위에 다 말씀드린것같네요. 휠체어에 로켓엔진 장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무리에서 공부하는 것이 제대로 공부하는 습성을 들이기에 어려움이 있다. 거기에 입시를 걸고 들어온건 님이지만 저는 입결이 높은것은 인풋이 높기때문이며 다만 안정적으로 느낄수 있다라고 답변드렸습니다. 중간에 수정된 리플 다음에 달린 저의 리플은 바쁠때 보고 급하게 대충 작성하였습니다. 대충 작성해서 관련된 이야기를 질문받아드리려는 의도도 있었는데 바로 윗리플이 수정되기전 님의 리플이었는데 첫문장이 조금 잘못달린거같긴하네요. "아웃풋이 인풋 못따라는건 너무당연한겁니다 더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말씀드릴게요 0.3프로 톡목고나와서 사교육 종사했습니다" 이게 그렇게 상대를 자극하는 댓글인가요? 딱히 인풋대비 아웃풋의 보존률이 높다는 근거를 제시한것도 많이 바라보신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본인생각아닌가요? 그것을 경험으로 풀어나가려해서 경험도는 제가 높다는 이야기정도 드린거로 보셔도되고 그외적으로 하실말씀있다면 말씀드리려고 한겁니다. 근데 나오는 댓글이 굉장히 공격적이어서 대화가 가능하지 않는 상태라고 판단한겁니다. 모르는 너와 이야기하지 않겠다 (X) 2년만 과외해도 너만큼 안다에서 느껴지는 공격성 때문에 대화불가 판단 (O) 이미 그때부터 공격성을 드러내기 시작하신거잖아요? 급 운운하시고요. 또한 물론 저의 글을 똑바로 읽지는 않으셨겠지만 저는 공감능력 강조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공감능력을 강조하는 사람도 이런상황의 님같은 상대분에게 공감능력을 발휘하라고는 아무도 안하니깐 불필요한 이야기는 그만하셔도 될겁니다. 님에게서 발현되시는 공격성이 제 공감력부족으로 발휘되고 있는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급발진 시작이 너무 별거 없어요. 그리고 그 급발진을 보고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라고 말한마디 했더니 더더욱 거침없이 급발진하시면서 내놓는 결과물조차도 일반인 예측범주 밖입니다. 후배님은 아닌거 알았어요. 과고 사이에서 급 따지는 후배들 없어요.
20/11/27 20:38
Love&Hate 님// 애초에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게 버릇인 분이군요. 마치 과고 후배를 다 알아서 없다는 듯 단정짓는 거 보면.
저도 님같은 선배(인지 후배인지 실제 과고 출신이긴 한건지)둔적도 없고 실제 과고생이라 처도 같은 과고인것 같지도 않고 몇살인지도 모르니 뭐. 더 이상 서로 대화섞을 가치가 없네요. 피차 말이죠. 그리고 급은 본인이 먼저 0.3퍼 특목고라고 했는데 제가 먼저 언급했다는 듯이 말하는 거 보면 이건 내로남불이 아주 패시브라 본인이 인식도 못하는 걸로 봐야겠네요.
20/11/27 22:35
1. 과고가 아니어서 과고 사이에서 급따지는 후배들 없다고 한겁니다.
분류의 범주 밖이라 딱히 그 사이의 급을 따질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 단정하는 말씀이 버릇이라고 말씀하실 성격의 일이 아님을 아시리라 보구요 2. 인풋이 0.3%라고 한것을 급을 따진다로 말씀하시는것은 억측입니다. 저는 특목고나 대학사이에 딱히 급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걸요. 본인 실력이 중요하죠. 더이상 대화할 가치가 없다고 하셨으면 대화 안하면 되죠 뭐. 윗글은 님의 공격에 대한 해명이고, 반격은 아니니 가치 없는 일에 대해 더이상 심력 투자 하지 마시길.
20/11/25 10:29
현실적인 문제죠. 주변 또래가 열심히 공부하는 집단이면 확실히 영향을 받습니다. 물론 나머지가 다 탱자탱자 노는데 혼자서도 잘 하는 학생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경우는 극소수죠. 저는 중학교는 지역 내 최악, 고등학교는 도내 최상급(?)으로 갔는데 면학 분위기가 열권과 내핵의 차이입니다. 대화 수준과 놀 때의 건전성 자체가 질적으로 달라요.
20/11/25 10:40
초 ~ 중을 연천, 용인, 수원에서 보내고 고등학교는 과고 나왔는데
과고에서도 출신 중학교가 학군지냐 아니냐에 따라 초반엔 분위기가 좀 다르더라구요 비 학군지를 넘어 아예 깡촌(저 같은 경우는 민통선 근처..)으로 가면 또 다른 재밌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Y자 막대기와 라이타 들고 뱀 잡으러 다니는 애들이...
20/11/25 10:46
저런데서 자란 아이들이 본인 인생의 성취를 환경 도움 없이 다 자기 힘으로 해낸거라고 생각하니 미국에서 '능력주의의 폭거'란 말이 나오죠...
20/11/25 11:29
저런데서 자란 사람들 중에서도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하한선이 낮은 것 뿐이죠. 그래서 오히려 능력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좋은 환경이라고 다 잘하는 거 아니니까요.
20/11/25 12:27
법과 도덕이 룰로 작용해 본인의 학업적/특정 영역에서의 퍼포먼스가 일단은 우선 평가되는 세계가 있는 반면, 아직도 '목소리 작으면 진다'가 국룰인 세상이 있죠.
전자에 속한다는 것부터가 학생 개개인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출발점부터 공정하지 않다는거죠.
20/11/25 12:24
옛날식 수능이면 지방에서도 재능있으면 다때려잡을수있습니다.
그리고 능력주의말고 뭘할까요? 능력주의를 부정할수록 '니아부지 모하시노?'로 갈 뿐입니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고소득을 누리려고 본인의 모든것을 갈아넣으니 우리가 수준높은 각종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겁니다. 당장 축구선수들도 남들만큼만 받으라고하면 수년후 경기수준이 어떻게될까요?
20/11/25 12:32
저는 능력주의의 효능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며, 현 단계에서 그것의 대안이 없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능력주의라는 게 온전히 본인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11/25 11:04
대한민국 1등학군지의 중심나왔는데 별거없었던거 같은데 대학가서 보니까 다른지역애들도 똑똑하고
애들이 좀 순한건 있어요
20/11/25 11:12
학군지랑 비학군지는 애들 기본장비부터 달라요
학군지는 초딩 저학년들도 학원 많이가서 가방 대신에 캐리어 많이 끌고 다니고 , 엄마들이 셔틀 대기중. 비학군지는 그냥 가방매고 다니죠. 엄마 셔틀도 없고
20/11/25 11:12
대전 본가가 예전엔 많이 안좋은 LH 살았고 지금은 그래도 좀 괜찮은 지역 LH사는데, 그곳에서 살았던 20여년간
한밤중에 문 두드리면서 난리피는 사람 and 빚받으러 찾아온 사람은 거의 매일밤 일과였구요(복도식 아파트라 앞동이나 뒷동에서 그러면 쩌렁쩌렁 다 들립니다). 아파트 앞 상가는 새벽에 가든 중고등학생 등교시간에 가든 대체 술을 어디서 쳐드셨는지 상가 앞 길바닥에 한두명씩은 꼭 아스팔트를 침대삼아 뻗어있는 인간들이 365일중 360일은 목격됐습니다. 저희 살았던 앞동에서는 고딩때인가 중딩때인가 미성년자들끼리 술먹다가 여자애 투신자살했었구요. 애들 수준이고 이런걸 떠나서 그냥 환경 자체가 엉망입니다. 그나마 시간이 한 10년 지나니 첨에 살았던 신혼부부들은 다 이사를 가던지 어떤식으로든 나가고 새로 이사오는 사람들은 거의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 들이라 그 큰 아파트 단지에 애들은 없고 더 슬럼화만 되더군요. 지금은 그래도 대전에서 발전하는 동네 LH라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20/11/25 11:16
서울에서 유명하게 꼴찌급이라는 고등학교 나왔는데, 머 자기나름인것 같지만
분위기에 휩쓸릴 확률이 더 높긴 했던것 같아요. 어차피 어딜 가나 공부할 사람 -> 어딜가든 ok 어차피 어딜 가나 놀 사람 -> 어딜가든 ok 약간 애배한 부류 -> 학교(주위 사람)이 중요..
20/11/25 11:26
얼마전 부모를 살해한 명문대학생의 뉴스를 봤는데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크고, 중고등학교에서도 왕따 당하면서 컸다고 하더라구요. 보면서 고등학교만이라도 다른 곳을 다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중학교때는 애들한테 삥도 뜯기고 맞기도 하면서 다녔는데 비평준화 고등학교에 오니까 그런 짓하는 애들이 없더라구요. 기껏해야 야자시간에 담 넘어서 당구치고 오는 정도?였구요.
20/11/25 11:27
제가 다녔던 학교는 진짜진짜 심한 왕따라고 해봤자 애들이 같이 안 놀아주고 스타 4대4, 축구할 때 안 끼워주는 정도였어요. 저야 전해들은 것밖에 없지만 다른 학교 왕따는 뭐...
20/11/25 11:28
평촌에서 초중고나왔는데 여긴 뭐 나름 일진이라는 애들도 다 학원다니고 일탈이래봐야 담배피고 술집몰래빌려서 술먹는정도? 애들도 다 착해서 누구 괴롭히는것 본적도 없고..가끔 티비에 학폭 얘기보면 아 내가 정말 좋은 학교 다닌거구나 싶습니다.
20/11/25 11:41
전 꼴통 중학교 나왔는데 진짜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 많이 목격했어요.
1. 길가던 대학생이랑 시비가 붙은 나머지 칼로 찔러서 소년원에 감. 2. 어느 날 같은 반 친구들끼리 싸우다가 한 명이 소화기로 상대방 머리를 내려찍음. 3. 만만한 여선생님 수업할 때 일진들끼리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앞에 나가서 대놓고 칠판 지우개로 칠판을 다 지워버림. 반대로 고등학교는 나름 입시로 유명한 학교에 갔는데, 야자 빼먹고 피시방 가는 정도가 가장 큰 수준의 일탈이었네요.
20/11/25 11:56
전 중-고등학교시절에 학년 전체에서 큰 사건사고도 없고 그 흔한 폭력문제도 없고 (물론 학생-학생간만 없는거지 선생-학생은 어후) 다같이 개소리하고 낄낄대며 재밌게 보낸게 정말 행운이었구나 생각합니다.
20/11/25 12:03
학군에 따른 상한은 아직 없는거 같은데 하한은 엄청 차이 나죠.
나이 서른이 넘어서 친구의 친구들을 만나보니, 삼성동 토박이 친구의 친구들은 대부분 인서울 학교 나와서 적당히 회사 다니거나 전문직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천 주안 출신 친구의 친구들은 자산관리사 보험영업 정도면 아주 잘풀린거고, 토사장이나 유흥업소 직원도 꽤 있더라구요
20/11/25 12:22
개인적으로 고교평준화는 없는게 낫다고 봅니다...야생의 세계형 학교와 공부지옥형 학교를 둘 다 겪어본 입장에서 100번을 다시 고르라 해도 후자를 고릅니다.
20/11/25 12:26
서울 한복판 사립초-특목중고 나왔는데, 사실 그 전까지는 스스로 좋은 학교 다닌다는 생각이나 자각이 전혀 없었습니다.(그냥 그 면학 분위기가 당연한거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거 같네요)
이후 대학 다니며 그 바운더리 밖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이 놀랐고 생각이 많이 바뀌더라고요. 그전엔 학교 폭력, 일진 관련 이런 건 단순히 중2스러운 만화드라마 컨텐츠인 줄 알고있었던... (어쩌다 뉴스에 나올정도로 아주 간간히 터지는 정도인줄...) 선생님한테 말대꾸나 개긴다? 는 개념도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일탈은 꾀병으로 자거나 조퇴, 판타지소설책 수업시간에 몰래 보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운동하는 비학군지 일진출신 개과천선 양아치(?) 친구와 친해지게되서 얘기 전해듣는데.. 와.. 지티오나 짱에서 봤던 내용들이.. 물론 더 현실적이고 씁쓸한 내용이었습니다만..
20/11/25 14:52
이 댓글이 공감되고 계기 돼서 아래 댓글 썼네요.
자랑하고 으스대려는 어쭙잖은 마음 하나도 없는데 개긴다는 댓글 관련해 생각나는 것이 애들이 싫어하는 나이든 중학교 남자 선생님 있었는데 개긴다는 게 그 선생님 말씀하실 때 바이올린 켰던 거네요 저 말고 다른 동급생이. 대전이고 예술 중학교 아닌 사립도 아니고 일반 중학교였는데 학생들 따로 악기 가르칠 정도로 학군, 환경이 좋았고 이런 것들이 당시에는 당연하게 느껴졌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인생에, 성장기에 참으로 복되고 이로웠다는 말씀입니다.
20/11/25 20:25
맞습니다. 학생 때는 그게 복 된 것인지, 좋은 것 이었는지 자각이 없었지만, 나이 먹을 수록 만약 자식이 생긴다면 가능한 좋은 학군지에 보내주고 싶다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좋은 환경을 '평범한 일상'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래 말씀하신 것처럼 학군지를 떠나서 많은 개선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그리 자라는 미래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1/25 12:37
지방 -> 서울 송파로 옮겼는데 어렸을때도 알았습니다 .
학교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는 걸 지방은 맨날 일찐 이야기, 여자 이야기만 한다면 서울 애들은 학원 이야기, 게임 이야기정도 였어요.
20/11/25 12:38
당장 중학교때랑 인문계랑도 분위기가 확 다르죠. 좋은 학군을 나온다고 해서 성공한다거나 더 공부를 잘하는건 아닌데 적어도 바닥 밑의 지하를 보지 않고 자라게 됩니다. 이게 은근히 청소년기에 끼치는 영향이 크죠.
20/11/25 12:39
어느 동네는 초6 이면 술담배도 하죠.
여학생들이 중딩오빠들랑 학교 건물 옆에서 (내가 쓰면 아청법 걸릴짓)하다가 주민 민원 폭발해서 방과후 교문 폐쇄, 교직원 외 출입금지.. 하는것도 봤어요 학부모 입장이면 학군 나쁘다는 곳은 탈출 못해서 있는 곳이란 느낌입니다.
20/11/25 12:53
소위 안 좋은 지역으로 인식되는 그런 쪽 학생들 중 일탈자가 확실히 많고요. 게다가 그 동네 주민들도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다른 곳보다 많아 보이더라고요. 편견을 일반화시켜서는 안 되지만, 나름의 사례가 모여서 만든 일종의 팩트 같기도 해요.
20/11/25 14:25
pgr에서 아파트안에 임대주민 차별하는 기사보고 성토했던걸 본거 같은데 댓글들 흐름보면
차별하는게 당연해 보이네요. 확률론으로 따지면 인종이나 성으로 차별하는게 마땅할진데 남자가 범죄율 높다고 차별들어오면 발광들 할거 같은데 그냥 인간자체의 내로남불 습성인가요...
20/11/25 14:42
위에 37님 댓글에 공감하네요. 평판 알아주는 학교니까 좋은 학교라는 생각은 있었는데 타의에 의해 가끔 그런 계기 상기될 일 있을 때만 매우 순간적, 단발적으로 느껴지고 따로 아무 지각이나 의식 없다시피 지냈고
-주저리 쓰려다 요약합니다- 중학생 때 유도장이 흔치 않아 우리 동네와 많이 안 좋은 학군 사이에 있는 곳 다녀서 그곳 친구들 사귀게 되고 얘기도 하고 동네도 가 보고 했는데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나도 이질감, 위화감을 느꼈고 훗날 인터넷에서 보는 좋지 않은 환경 얘기들과 매칭이 되는 걸 느낌. 이런 현상은 불가피한 면이 있으니 각종 지원, 노력, 최선으로 최선진국들의 이상적인 학생 지도, 교육 같은 것으로 좋지 않거나 나쁜 학군 아이들도 최선, 최대로 잘 양성해야.
20/11/25 17:37
인터넷이야 오만유형의 사람이 이용하니 이런 류 글 올라오면 자격지심이든 뭐든간에 발끈할 수도 있고..그런데..
현실은 현실이죠. 리얼 월드는 현실이예요.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봐야 경향성은 분명히 있는거고.
20/11/26 00:38
학군지역이 괜히 비싼게 아니죠. 미국도 학군 좋은동네면 집값 비싸요. 진짜 거리 얼마 차이 안나고, 치안도 비슷한데도 학군좋은쪽이면 차이나게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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