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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2 16:47
몇번 본건데도 볼 때마다 감동적이네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글쓴이에게 도움을 줬던 그 분들은..아셨던거겠죠. 저런 행색으로 지리산에 오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인지..그래서 그렇게들 도와주려 했던거 같네요.
20/11/22 16:51
먹먹하네요.
만약 저였다면, 제가 저 시간과 공간에서 저 청년을 만났다면 먼저 손 내밀어 도움을 줄 용기가 있었을까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20/11/22 16:53
평일이건 아니건 항상 지리산 대피소는 바글바글하죠.
천왕봉 일출 보려면 대피소에서 새벽에 일어나서 올라가는게 딱 좋거든요. 당일치기 천왕봉도 인기라서 새벽버스 인원도 만만찮구요.
20/11/22 17:27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라 계속 정리하던 중 저녁준비 하는데 당근알림이 계속 뜨길래 확인하던 차에 피지알 들어와봤는데 이 글을 읽고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네요.
몇년 전 파산지경으로 몰리고 수습하던 중 정말 죽고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 본문의 주인공이 다시 돌아오기로 한 것을 보니 가슴이 정말 뭉클합니다. 이삿짐 정리가 어느정도 되면 이달 중에 가까운 속리산이나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20/11/22 23:08
지금은 대성공을 한 켈리최라는 분도 사업실패하고 은둔생활하다가
파리시내를 하루에 4~5시간씩 몇달동안 걸으니 재기할 힘이 생겼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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