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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9 20:27
공감되는게 3스타의 기준이 그 맛을위해서라도 여행을 가도 될만한곳이라 쓰여있는데 그런 기준이라면 제 마음의 3스타 미슐랭은 가온 라연 같은곳이 아니라 상권보다 더 들어가야 있는 노포 맛집들이네요 사실 여행을 가도 고오급 레스토랑보다 그 지역에서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노포를 맛보는게 미슐랭이 말하는 3스타에 더 적합하다고 봐요 3스타가 의미하는게 여행을 가도 될정도의 맛이라곤 하지만 사실은 맛 외에도 청결, 서비스, 지속가능한 퀄리티 등 종합적인요소를 보고 판단하겠지만 그런요소를 다 포함함에도 불구하고 오래된집에서 풍기는 그 분위기가 고오급 레스토랑의 매력요소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기에 저 역시도 3스타가 아니더라도 미슐랭스타에 지역을 대표하거나 어느 한 음식을 대표하는 노포는 들어가야한다고 봅니다
20/11/19 21:07
블루리본을 2-3년마다 구매해서 보고 있습니다. 블루리본 두 개 수준에서는 노포나 로컬 맛집들이 더러 나오는 편인데 미슐랭은 초기부터 파인 다이닝 일색인 면이 걸리더라구요. 말씀하신 대로 빕 구르망 정도 가면 노포나 30년 넘은 로컬맛집도 드문 드문 보이는데 미슐랭 1스타를 블루리본과 일부러 차별화하기 위해 파인 다이닝 일색으로 간 건지 아리송 합니다.
20/11/20 01:17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슐랭이 블루리본 신경쓸 일은 아마 없지 싶습니다.
반바지에 쓰레빠 끌고 가도 문제없는 집들이 미슐랭에서 별 받은 건 대만판 정도가 예외일텐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20/11/19 20:47
노포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먹을순 있습니다만 한국의 노포들이 그 역사가 짧을뿐 아니라 문화적인 가치를 크게 가지지 못한것을 감안을 해야겠죠. 식민지시대나 전쟁을 겪으면서 전통을 가질만한 가능성이 있던 집들은 다 사라졌을테니까요. 해외의 정말 해외여행을 해서라도 갈만한 가치가 있다고 알려진 클래식 레스토랑들은 거진 유적지에서 인간문화재가 해주는 음식 먹는 수준이니까요.
20/11/19 20:35
국적 없는 창작요리 / 현대요리 정도 됩니다. 코스를 꾸리는데 한식도 나오고 프렌치도 나오고 하면 저렇게 분류하는 거죠.
아니면 한식 느낌도 나면서 프랑스 요리 기법도 들어가고 재료는 이태리 거고 뭔지 모르겠다 싶은 요리거나요.
20/11/19 20:43
원칙적으로 일반 예약을 받지 않는 곳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같은 이유로 스키야바시 지로도 3스타에서 빠졌습니다.
어디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를 떠나서 미슐랭 아시아판은 전반적으로 신뢰도가 좀 그렇긴 합니다. 한국판은 특히나 브로커 어쩌고 하면서 화끈하게 말아먹기도 했고요.
20/11/19 22:02
개인차일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공신력이 떨어져보이는군요.
별로였던 곳이 후하네요. 예전엔 그래도 오 그래 여긴 괜찮았지 했다면 이젠 여기도? 이런 느낌이랄까? 안가본곳들도 가보고 싶은데 여유가 없어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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