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11/11 15:28:54
Name 이호철
File #1 123.png (384.2 KB), Download : 65
출처 왕자 에라즈민
Subject [게임] Wow) 기계노움식 강화방법


기계화로 저의 어떤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도적]
당신도 은밀한 편이지만, 모든 소리를 흡수하는 소재로 되어있어 자기 자신의 발소리까지 흡수하는 신형 발 개조에 비하면 약과죠.
은신에 그렇게까지 연연하시지 않는 편일 수도 있겠군요. 신체 어디든 손이 닿는 범위에 추가 단검을 삽입하는 개조도 있습니다. 전투 중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죠.
한데 삽입식 단검에는 미리 독을 발라두면 안 됩니다. 아, 타크론. 어리석은 녀석...

[드루이드]
설마 그런 질문을 하실 정도로 트여있는 분일 줄은 몰랐는데, 놀랍군요. 전 자연은 뒷전으로 미뤄둬야 할 때가 많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삽니다. 물론 당신은 반대하겠지만요.
그렇기에 영구적인 개조가 변형성이 강한 당신의 생물학적 신체와 원활한 연계를 이룰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험을 감수하실 의향이 있다면 모를까, 웬만하면 섭취식 개조로 시작하실 것을 권장하고 싶네요.
섭취식 개조가 잘 들면, 신체가 역반응을 일으킬 경우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사소하고 피상적인 부착물로 넘어가는 거죠.
<깊은 생각에 잠긴 것 같은 에라즈민 왕자>
참으로 복잡한 가정이 아닐 수 없군요.

[마법사]
어떤 의미로는 이미 기술의 대가라고 하실 수 있지 않나요?
당신은 마법이란 학문을, 전 기계란 학문을 연구하는 셈이죠. 양쪽이 따르는 원칙 또한 크게 다르지 않기도 하고요. 제가 심심찮게 하는 애기인데, 기저에 흐르는 발상과 이상--
아, 죄송합니다. 당신의 질문은 그런 게 아니었죠. 아주 단순한 개념을 바탕으로 답해드릴게요.
세상에는 비전 마법 이상의 것이 수없이 존재한답니다!

[사냥꾼]
우리 연구원들은 내장식 통신 및 공감 중계 모듈을 통해 사냥꾼과 그 소환수의 유대를 강화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고안해냈습니다.
허나 주의사항이 있어요. 고약한 부작용이 매우 많은데, 직접 겪어본 사냥꾼이 입을 닫아버린 전례가 꽤 되거든요.
아무리 가깝고 친밀한 동료라고 해도 때로는 정신을 공유하지 않는 편이 나을 때도 있는 법이죠.

[사제 · 성기사]
다른 건 몰라도 회중 전등 탑재 개조는 꼭 받으셔야겠던데요.
<당신이 웃음을 터뜨릴 때까지 한참을 기다리는 왕자 에라즈민>
드디어 이해하셨나 보군요. 일전에 뵈었던 사제 / 성기사님한테는 더 잘 먹혔는데 말이죠.
형식이 정해진 기술을 많이 구사하시던데, 창의성을 발휘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례로 각 사지에 분광경을 심어 빛을 새롭고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뤄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고 보니 여러분의 빛은 자연광과 같은 원리로 기능하나요? 빛의 변칙적인 운용을 나루가 용인할지도 관건이겠군요. 아울러 그 빛이 당신의 내면에서 발현되는 것인지, 아니면 보이지 않는 근원에서 시작되어 당신을 통해 방출되는 것인지도 알아야겠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전 그 빛이라는 개념이 도무지 이해 안 됩니다.

[수도사]
당신의 손과 발에 박힌 굳은살은 피땀 어린 노력의 증거라 할 수 있죠. 그런고로 사지를 완전히 교체하실 것을 권장하고 싶네요.
눈에 띄지 않게 말이에요. 손바닥 바로 밑에 강철판을 심고, 무릎에는 신축성 칼날을 넣어보면 어떨까요?
당신의 겉모습은 변함없겠지만, 전투력 측면에서는 최소 19% 이상의 증강 효과가 있을 거예요.

[악마사냥꾼]
외적인 방법을 통해 신체 능력을 개조하는데 도덕적인 구애를 느끼지 않는다는 걸 전제로 깔고 말씀드릴게요.
악마는 날개와 뿔을 주는 게 고작이었겠지만, 기술은 그 밖의 모든 것을 안겨드릴 수 있어요.
현재 지상전과 공중전에서는 강한 편이시니, 다음 강화로는 수중 환경과 관련된 개조를 생각해보세요.
기계 아가미, 신축성 지느러미... 아니면 수중용 추진 엔진은 어떠신가요?

[전사]
당신의 근육이 오직 하나의 목적... 전장에서의 싸움, 살육, 승리만을 염두에 두고 발달했다는 건 확실히 알겠습니다.
우리 기술을 이용하면 그 근육의 능률을 높이거나, 완전히 교체할 수 있어요.
제가 만나본 전사 중 어떤 분들은 전장에서 공격당했을 때 전해지는 고통과 전율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제 조언을 긍정적으로 고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사지를 모든 방면에서 우월한 기계로 교체하시죠. 전장에서 더는 느끼지 못하게 될 감정적인 반응은 인공 자극제를 투여하면 해결될 일입니다.

[주술사]
제가 만난 주술사분들은 하나같이 가장 좋아하는 원소가 있었습니다... 당사자는 인정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번개를 더 다루고 싶으신가요? 팔에 지런저런 금속 장치를 달아 완벽하면서도 효율적인 전기의 전도체로 만들면 되죠!
용암에 관심이 있으시다고요? 그렇다면 내장식 용광로 개조를 받으시면 됩니다. 연료 걱정 없이 언제든 움직이는 대상에게 녹아내린 바위를 쏟아낼 수 있죠.
물의 경우엔 간단하기 그지없어요. 애초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우리가 만든 펌프 개조를 받으면 필요한 순간 신체의 수분을 즉석에서 활용할 수 있죠!

[죽음의 기사]
생물학적 차원에서 수면이 필요 없는 신체를 가지신 건 압니다.
허나 수면에는 인지 기능 향상과 기억 강화와 같은 부차적인 효능이 있어요. 추측건대 당신이라고 효능이 없진 않겠죠.
그럼에도 수면에 거부감이 느껴지신다면, 한번 전환식 감각 차단 모듈을 시험해보세요. 단기적인 명상과 긴장 완화에 보탬이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만일 수면과 관련된 일체의 활동이 싫으신 거라면... 하다못해 안구라도 개조하시죠. 밤에 완벽한 야간투시 능력을 얻을 수 있을 테니.

[흑마법사]
갈망해 마지않는 힘을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분이란 건 알겠습니다. 허나 그 충동을 경계하세요. 전 그 열망 때문에 아버지가 고통과 절망의 나락에 빠지는 걸 봐서 압니다.
어쨌든, 자가 개조의 세계에서 확고부동한 의지는 은총이나 마찬가지예요. 공포심이나 오해를 이유로 들어 기계화의 혜택을 거부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당신은 그럴 일이 없죠.
벌써 막강한 강화를 염두에 두고 계실 텐데, 굳이 넘겨짚진 않겠습니다. 생각해두신 게 있겠지요.
그 대신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릴게요. 절대로 기계에 자아를 잃지 마세요. 차근차근 나아가는 겁니다.
기계화의 유혹에 넘어가 먹잇감으로 전락한 이들 중에는 당신보다 대단한 사람들도 많아요.



수도사가 가장 유용해 보이네요.
그리고 힘을 위해 악마와도 계약을 하는 흑마법사에게는 거의 유일하게
강화 조언이 아닌 경고를 하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1/11 15:33
수정 아이콘
문득 기계 노움 드루이드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20/11/11 15:58
수정 아이콘
죽음의기사는 좀 유용해보이는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03627 [기타] 커뮤니티에서 논란 중인 vs [30] 묻고 더블로 가!10461 20/11/11 10461
403626 [게임] 반 밖에 없네(X) 반이나 남았네!(O) [7] 이호철6793 20/11/11 6793
403625 [연예인] 조니 뎁 해고한 신기한 동물 사전 제작진의 선택. [29] 삭제됨12356 20/11/11 12356
403624 [유머] 조금 과한 현수막.gif [5] 국민의힘10315 20/11/11 10315
403623 [유머] 어느 나라 재상이 멘탈붕괴 상태에서 시행한 정책의 결과 [29] 성아연11917 20/11/11 11917
403622 [LOL] BTS 팬이 보정한 페이커 . gif [21] 추천10795 20/11/11 10795
403621 [유머] 힐링.. 부산가서 살고 싶은 이유..jpg [41] 끄엑꾸엑13332 20/11/11 13332
403619 [LOL] 라이너 견제를 강하게 하는 정글러 [6] Lord Be Goja7522 20/11/11 7522
403617 [기타] [컴덕계층]지금보면 웃음벨을 넘어서.. [11] Lord Be Goja9029 20/11/11 9029
403615 [유머] 신형 엑박 공유기라고 하면 안 속는 이유 [59] 길갈12131 20/11/11 12131
403614 [유머] 지금 보면 웃음벨 [16] KOS-MOS10349 20/11/11 10349
403613 [서브컬쳐] 게임 고인물 여고생 .manga [13] 추천8914 20/11/11 8914
403612 [유머] 미국 사기꾼 의사 올타임 레전드 [23] KOS-MOS12329 20/11/11 12329
403611 [유머] 고집 센 사람도 성찰과 반성을 하게 만드는 의자 [28] 길갈11032 20/11/11 11032
403610 [방송] 개한테 분노한 강형욱 [53] 추천13175 20/11/11 13175
403609 [기타] 범인(?)은 낚시꾼 [1] 판을흔들어라6011 20/11/11 6011
403608 [스타1] 결혼하는 전 프로게이머 기욤패트리 웨딩사진.jpg [33] insane14607 20/11/11 14607
403607 [LOL] 신규템 낀 루시안..gif [35] 끄엑꾸엑10560 20/11/11 10560
403606 [LOL] (2.4mb gif) 이제 누구나 더샤이놀이를 할 수 있다? [13] 프라이드랜드218567 20/11/11 8567
403605 [기타] 직장인 고민... 사내 왕따... [67] 와칸나이14039 20/11/11 14039
403604 [유머] [약후&데이터] 함무라비가 정복한 눈나.jpg [31] 영혼12147 20/11/11 12147
403603 [유머] 서초 아파트..근황..jpg [42] 끄엑꾸엑14697 20/11/11 14697
403602 [기타] 7년쯤 전에 사고 싶었던 노트북... [25] 우주전쟁10241 20/11/11 1024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