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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 23:28
굳이 저 고생하며 촉 토벌할 이유가 있나싶어 나무위키 보니 "해가 가도 끈질기게 계속되는 강유의 북침에 골머리를 썩힌 사마소는 종회의 진언에 따라 촉을 토벌할 계획을 세웠다."라고 나오네요
그래도 내 구역에서 적당히 방어나 하지 저 고생은 하고싶지 않군요 나이먹어서 그런가ㅠ
20/11/08 23:49
제가 등애의 등산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쓰는 리플인데요. 저 등산을 하던 해에 등애 나이가 60살 이었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대략 80~90살의 노인이 병사들을 이끌고 산을 넘은거죠. 그것도 1800년전 고대에;;;
나이를 먹어서 다들 보수적으로, 정적으로 바뀌지만 안그런 사람도 있는 모양입니다 -_-
20/11/08 23:58
등애전과 자치통감에 기재된 서진 건국 이후에 등애의 부하가 등애의 복권을 간청하는 상소에 따르면 '70 먹은 양반이 무슨 반란 욕심이 있었겠습니까?'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니까 모포 말고 산을 떼굴떼굴 굴러서 내려올 때 등애의 나이는 거의 일흔이었다고 봐야 합니다.
20/11/08 23:54
창업자가 한왕조의 부흥과 천자복위의 명분으로 세운 나라여서 어쩔수가 없었나봐요.
제갈량도 강유도 타고난 충신이라 창업자의 뜻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위나라를 두드렸으니.. 참 격이 다르긴 하지만 한반도에도 남쪽을 해방(?)시키겠다는 일념하에 70년이 넘게 고집피우는 나라(?)가 있죠.
20/11/09 00:12
저런 애들한테 그냥 항복한 마막 이해 안가긴 하지만
지금봐도 이해 안가는 짓을 하고 살아온 상대 보고 저런 미친 놈들 상대하는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을 법 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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