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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 02:17
셔틀 여부야 거부할 수 있었느냐로 갈린다고 생각하는데..
뭐 셋이서 가위바위보로 하는거니 매일 다녀와야 하는 것도 아닐테니 개꿀이라고 봅니다 크크
20/11/08 02:31
정당한 고용관계 아닌가요? 크크 게다가 하나만 사는 것도 아니고 세 개나 더 사는데 돈 많은 친구가 친구들 아이스크림 사주는 거로 보입니다.
20/11/08 02:40
똑같은 행동이나 말도 어떤 말투였냐 어떤 분위기였냐가 중요할텐데 본인과 두명의 친구 모두 빵셔틀이라고 의식하지 못했다면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던 게 아닐까요? 뭐 저 같아도 공짜로 아이스크림 얻어 먹는거였다면 매일 사러갔을 거 같고요 친한 친구사이에서도 쏘는 친구가 있다면 얻어먹는 친구들이 사오는 게 국룰이었자나요
20/11/08 02:58
괴롭힌 게 아니라면 빵셔틀이라고 하기는 뭐한 거 같네요. 일단 글 내용으로만 봐서는 정신적으로든 금전적으로든 고통을 안 받은 것 같아서...
20/11/08 03:51
이것도 강압이나 폭력이라고 볼 여지가 없는 건 아닌데 통상적인 셔틀과는 또 많이 다르기도 하네요; 일단 심부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데다가 심지어 3교대(?)로 하고 페이(?)는 다 받음.
20/11/08 04:07
갑자기 제가 가르치던 병원장집 아드님 생각나네요.
부모님은 자식이 피씨방 가는걸 막으려고 용돈을 아예 안줬습니다. 그러니 이 미친놈은 자진해서 친구들 빵셔틀 해서 100원씩 모아서 피씨방 갔습니다. 개소리 같지만 실화에요. 참고로 저는 이 친구를 완벽하게 통제했습니다. 한번씩 포상으로 피시방 데려가서 듀오 뛰어주면 저에게 100% 충성을 바쳤거든요.
20/11/08 04:23
설령 강제성이 있었더라도 애매한 듯...거절 가능 여부가 중요하긴 한데 막상 사회 나와서 진짜 고용관계에서도 거절 못하고 묶여서 반쯤 노예처럼 사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이라 그게 정말로 크리티컬한 요소인가 의심스러움
20/11/08 04:30
심부름 한 사람한테만 사주는것도 아니고 세 명 모두에게 다 사주다니...
아이스크림 하나 먹자고 4인분 돈을 지불하는 걸 보면 사실은 친구가 고팠던 정직하지 못한 일진 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을 해봅니다 크크
20/11/08 06:57
강제성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할게 당사자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느냐 아니냐죠. 학교폭력이 일반폭력보다 심각시되는것은 당사자에게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긴다는 점이니까요. 설마 저 일진이 안간다고 하면 강압적으로 가라고 했더라도 당사자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별 생각이 없으면 별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20/11/08 09:04
3명 아이스크림을 사준 정도면 그 3명도 본인이 셔틀이라고 느끼지않게끔 친분관계가 있는 애들이거나 완전 반에서 겉도는 애들을 선정하진 않았을 것 같아서 셔틀 아니라 봅니다. 당시 분위기는 유쾌했을듯
20/11/08 11:07
그냥 심부름값으로 보낸사람 몫만 챙기는게 아니고 다른 두 친구 아이스크림도 있다고 하니..
그냥 돈 내가 낼게 니들중 아무나 사와 정도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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