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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 21:24
그래서 기사들도 극단적선택같은 표현으로 바꿔쓰고 자세한 방법도 요즘은 잘 묘사안하죠.디씨같은 커뮤니티관리자들도 자살암시자믄 글삭하고 차단하고..
그런데 자살율보면 저정도로는 소용이 없는거같습니다..
20/11/04 21:29
자살하고싶어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자살하게 되는 상황이 되니깐 자살하는거지 자살할사람 살려놓으면 잘 살까요? 저는 회의적이네요
20/11/04 21:41
자살이라는 단어를 배제하여
머리속에서 선택지로 떠오르는걸 막는 효과죠. 극단적인 상태에서는 판단이 흐려지기에 떠오르지 않기만해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04 22:09
포인트가 다른 이야기입니다.
자살하고자 하는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이 자살이라는 선택만 안할 뿐 자살하고 싶어지는 삶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겁니다.
20/11/04 22:29
(수정됨) 그렇네요.
원인을 제거하는것이 실질적인 해결이네요. 그래도 학생의 성적 비관 등이 원인이 될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학창시절의 모든 성적을 말아먹고 아 성적 뭐같네 하는거야 벗어나기 힘들지만 한 번 충격받고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20/11/11 08:22
원인은 그대로인건 맞는데, 자살 충동은(논리적 선택의 결과보단 충동적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그 순간만 넘기면 그래도 가라앉거든요.
자살 실패도 몇 번 하면 자살 포기로 가기도 하고요. 그래서 살고 싶다는 욕망과 자살 충동 사이에서 자살 충동이 선넘지 못하게 자극을 주지 않는 환경 역시 중요하죠. 아마 그런 의미에서 외부적 자극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어요.
20/11/04 23:59
사람은 순간적인 판단이 흐려져서 충동적으로 자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살다보면 그때 그렇게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면 살아가지는 일도 있습니다..
20/11/04 21:42
11년에 동일본지진 때 재난보도준칙이나
자살보도 관련해서 가이드라인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현장에서 지켜지는지는 모르겠읍니다
20/11/05 08:02
우스개겠지만 이거야말로 자살권장입니다. 자살하기 전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자살희망자들만 열심히 탐독하게되고.. 좀 부끄러운거야 죽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죠
20/11/04 22:40
우리나라도 자살보도가이드라인이 있고 꾸준히 개정되어 왔습니다. 안지켜서 그렇지. 얼마전에 있던 코미디언 건도 한 대형일간지가 유족뜻 무시하고 유서 공개했다죠?
20/11/04 22:43
어떤 면으로 보면 자살할 사람들 널렸는데 억지로 이게 막을 일이냐 싶기도 하고
자살할 상황이라고 본인은 판단하고 있지만 생각하나 바꾸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도 많은 편이라 이런게 도움될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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