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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 17:19
단순하게 급한 사람이 을로 가는건데, 사회적으로 여자의 나이보다 남자의 나이에 대한 시선이 관대한게 큰거같아요.
감가가 크다고해야되나..
20/11/04 17:24
관대하다기 보다 경쟁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에게 원하는 기준은 경제력을 보는 것이고, 여자에게 원하는 기준은 외형적인 미를 보는 것인데. 이 외형적인 미라는 기준은 단순하게 수치화 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나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먼저 보는 조건이 저러니까 그런거지 관대하다 아니다는 아닌거 같아요.
20/11/04 17:35
외모를 수치화하기 좋은게 나이라는 말씀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숫자(나이) 자체가 주는 압박감이 있다고 생각해요. 28 -> 29와 29 -> 30은 똑같이 1년인데 숫자가 주는 압박감이 다른것처럼요. 그리고 이 숫자에서 오는 압박감이 여자쪽이 갑자기 심해지는게, 20대 후반이 되고 결혼시장 초입에 들어서면서부터 남자들의 잃어버린 2년이 여자들에게 3년정도의 역 압박으로 온다고 봐요. 20대 중반부터 30대 중후반까지 남자가 사회적 나이 1살먹을때 여자들은 2살씩 먹는 느낌? 남자 25 여자 25일때는 여자들이 훨씬 여유롭잖아요? 여자들은 대학 졸업후 일하는게 보통이고 남자들은 복학후 학생때라 가난할때니까요. 근데 남자 28 여자 28쯤 되면 여자쪽이 곧 30대라는 압박이 급격하게 커지고 30대 결혼시장가면 남자나이 = 여자나이+3살 정도로 가니까요
20/11/04 19:15
과거의 경우는 30이라는 숫자가 주는 압박이 크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옛날 티비에서 하는 드라마 혹은 시트콤에서 말하는 노처녀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이 대부분 이제 30 이라는 설정이 많았으니까요. 최근에는 30이 주는 압박이 크냐? 라는 물음에 글쎄? 라는 생각이 듭니다. 30 초반까지는 그래도 그냥 저냥 최근의 결혼 트렌드가 과거의 트렌드보다 다소 시기가 늦춰진 것을 모든 세대들이 다 알고 있으니까요. 다만 저는 부분적으로 특정 변곡점에서 1년이 주는 압박이 크다는 부분은 동감합니다. 이는 남자의 연봉이 4900 이냐 5000이냐 혹은 가진 차가 소나타냐 그렌저냐 에 따라 보여지는 그 크기가 다른거 처럼요. 결국 본인이 시장에서 평가받는 조건에 따라 그 조건의 차이가 확 만들어지는 변곡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20/11/04 17:27
몇만년동안 30대 중후반에 애낳고 육아하는 방향은 생각지도 않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는데, 몇십년만에 사회가 너무 크게 바뀌었으니 이건 어찌 할 도리가 없죠.
20/11/04 19:47
여성은 외모 남성은 경제력이 어필 1순위라고보면
여성은 나이가들수록 어필포인트가 줄어드는데 남성은 특히 회사원이면 나이가 들수록 연봉이 올라가죠
20/11/04 17:19
상호간 비혼주의나 궁하지 않은 사람들을 뺀다고해도 남자가 너무 많아서 그렇겠죠
내일 30대미혼남자 절반이 여성으로 바뀐다면 저도 해볼만할듯
20/11/04 17:23
여자들은 하향지원은 안하니까 경제력있는 남자에 대한 수요가 많은거죠. 자기들이 먹여살리겠단 생각은 하나도 안하는 건 당연한 거고 남자들이 그러는 건 계산적이고.
20/11/04 17:25
저도 쭉 모솔로 지내다가 취업하고 소개팅 들어오는거 거절없이 계속해서 탈출했읍니다...썸타고 있을때 결정사에서도 연락 계속 와서 좀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크
20/11/04 17:26
20대때 여자가 갑은 맞죠
잘나가는 30대 남자는 20대 여자만나니까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한정적이니.... 근데 30대때 남자가 갑이다? 그건 잘 모르겠네요. 잘쳐줘봐야 동급정도 될텐데
20/11/04 17:29
그건 알파고한테 이길려면 컴퓨터를 깨야한다같은 주장입니다.아무 의미 없어요.중간값을 놓고 봐야죠.
박휘순 결혼을 근거로 한국 남자는 17살차가 나도 그냥 결혼합니다라고 쓸 수는 없잖아요...
20/11/04 17:32
그 "좋은 직장"의 커트라인이 한없이 높아지더라고요.
대기업, 전문직, 공무원 등등... 중소기업 대리 따까리는 쳐다도 안보던데요? 크크크...
20/11/04 17:39
제가 느낀 연애시장의 전반적인 맥락도 본문과 비슷하긴해요.
직장이 소개팅 빈도를 다 결정하는것은 아니긴 하지만요.. 소개팅 들어오기에 적합한 환경은, 내 조건은 좋은데 + 내 주변사람들은 나보다 조건이 약간 떨어지는 상황일 떄... 한다리 건너서 소개팅할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주변에 너무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있으면 내가 그 중에서 상급 매물(?)의 위치를 차지하기 힘든 측면이 있거든요.
20/11/04 17:46
케바케이긴한데 본문이 일리가 있긴해요. 물론 30대에도 외모보는 여자는 보더라고요. 다른건 포기해도 외모는 되는 남자 원한다고 결혼정보업체에 이야기하고 맘에드는사람 만나서 결혼한 지인도 있었고요. 20대초반이여도 남자외모는 평균만 넘으면 되고 본인에게 잘챙겨주고 잘해주는 남자 선호하는 케이스도 은근 많고요.
20/11/04 17:49
결혼 생각 있냐 없냐 차이도 있어요. 결혼 생각 없는데, 상대가 피말리게 매달리고 이러면 나이고 뭐고 손절이라...
요즘은 피 말리게 밀당하는 메타는 잘 안 통하기도 합니다. 비혼이라는 선택지까지 추가됐기 때문에...
20/11/04 17:53
저는 게시물의 유튜버가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남성이 원하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 구독자층이 남성이면 저런얘기를 할 수 밖에 없죠
20/11/04 17:55
대기업 가도 초반에만 동기들이랑 빠작 소개팅이나 미팅 들어와서 하지.. 좀만 지나면 그런거 없습니다.
그리고 본문에도 어느정도 동감은 갈수 밖에 없는게 어느정도 여자가 먼저 대쉬를 하는 비율이 0에서 0.1정도로 늘긴 합니다...크크크 나의 눈이 2d에 허들이 맞쳐져 낮출수 없다는게 문제
20/11/04 17:57
남초 커뮤니티에서 30대가 되니 자신감이 생긴다는 글에 그런거같다는 댓글이 잔뜩 달리니까, 여초에서 그걸 캡쳐해서 30대면 늙어서 별로라고 했다는 유머글이 기억나네요. 아 물론 저도 30대남입니다...
20/11/04 17:58
소개팅 주선 해주다보면 체감이 확 되는거 같아요
20대 때 : 소개팅 해달라는 남자만 많음 / 여자 찾아주기 어려움 30대 때 : 소개팅 해달라는 여자가 훨씬 많아짐 / 남자 없음
20/11/04 18:00
캐바캐인건 당연한거고 대략 맞말인데요
그리고 남자한테 해주는 말이 아니라 여자한테 하는말이자나요. 30대되면 더 이상 갑 아니니까 밀당하고너무 튕기지마라.
20/11/04 18:03
여자쪽도 그냥 중소기업에 적당히 생긴 남자 찾으면 엄청나게 깔렸는데
괜찮은 직장에 외모 성격 스타일 취미 등등 포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보니 괜찮은 남자를 찾기가 힘들죠
20/11/04 18:04
어차피 한국 남성이면 취업 3년 정도 후에서 결혼 전까지 잠시 갑의 위치로 올라갈 뿐이죠.
결혼하면 다시 을로 평생을... 크크
20/11/04 18:04
저런 부류의 유튜브를 몇 개 보니 공통된 뉘앙스가, 평범한 사람들 기준으로 20대의 연애에 있어선 여자가 우위, 30대의 결혼에 있어선 남자가 우위라는 논조더군요. 근데 이건 결혼 상대를 고르는데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소한 자신과 비슷하거나 나은 상대를 고르려고 하기 때문이고, 결혼 시장에서 가장 약자의 위치에 놓이는건 경제력이 없는 남자라고 하더군요. 여자의 경우 외모가 안 좋거나 조건이 나빠도 본인 눈높이를 낮추면 결혼하는데는 문제가 없는데, 경제력이 안 좋은 남자는 결혼 시장에서 가장 약자의 위치에 놓인다.. 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고 정답은 사바사겠죠.
20/11/04 18:07
여자의 외모는 20대 중후반에 방점을 찍고
남자의 재력은 30대 부터 40대 중후반까지 우상향.. 근데 초 잘생긴 미남은 거지라도 원나잇 푸쉬는 죽을때까지 들어옵니다
20/11/04 18:09
어느정도 맞는 말 입니다. 다만, 그 직장 멀쩡하다는 기준이 높아요..
당연히 30대남의 70%는 그 직장 멀쩡의 해당사항이 없죠.. 그런데 말이죠.. 30 대 남은 조금 있음 40대 되는 30 대 여자에 대하여 큰 관심이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 30 대 여자가 20 대때 하던 공주짓에 밀당에 어장 때리면 믿는구석 있는 남자는 바로 차버립니다. (표본의 30%) * 아 , 물론 믿는구석이 없는 남자는 그거라도 감사한거고... ( 표본의 70%)
20/11/04 18:33
나이를 떠나서
남자는 '일단 여자면 소개 시켜줘' 랑.. 여자는 '괜찮은 남자 소개 시켜줘' 차이가 크죠. 여자는 나이 먹을수록 자기가 만나는 남자 나이대가 확확 올라가는 걸 보면서 마음이 조급해지죠. 사람들이 여자도 이제 능력 있고, 이러면 꼭 결혼 안할려고 한다고 하지만, 제 경험상 30대 중반이 지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여자가 결혼하고 싶다고 느끼는 상대 만나면, 남자에 비해 더 열정적 입니다. 이에 반해 괜찮은 남자는 30대 후반 넘어가면 똑같은 패턴의 연애 하는 것도 이제 지겹고, 능력 있는데 이 나이까지 결혼 안 한 남자들은 다 이유가 있죠. 자기 잘난 맛에 산다거나.. 외로움을 잘 안탄다거나.. 집착이 그리 심하지 않는 등 결혼과 반대 되는 성향이 많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성욕도 예전에 비하면 확 줄어드니...
20/11/04 18:44
리얼 맞는말이네요. 9살 어린 여자랑 만났을 때 저기 있던 말을 고대로 하더군요. 결국 어린 여자랑 사귀는건 남자가 20대처럼 열정이 넘치거나 여자가 30대에 맞춰주며 참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20/11/04 19:05
여자 입장에선 맞는 말이죠.
7인 여자가 20대일 땐 인기가 장난 아닌데 30대 되면 그냥저냥 되거든요. 게다가 경제력에 대한 인식 자체가 높아서 흔히 좋은 직장 가진 30대 남자는 30대 남자 중 20%도 안 됩니다. 그 20%도 안 되는 남자 중에 만나려고 하니 어려워지는 거죠. 남자 입장에서는 20대 때 한두 번 연애해 본 남자는 좋은 직장 구하면 딱 글처럼 되고, 20대 때 연애 한번 못한 남자는 좋은 직장 구해도 여전히 힘들죠.
20/11/04 19:10
일단 링위에 선수가 올라와야 경기를 하지... 잃어버린 소개팅
20대 보다 입장이 나아질지 몰라도 30초 지나면 좋은 사람 찾기가 더더더 힘들어지니 그냥 별 의미 없는듯
20/11/04 19:24
30대 되도 이쁘신분들은 뭐... 꾸준하죠.
남자 체력, 성욕이 줄어든다? 30대까지는 좀;;아니라고 봅니다. 더 이상은 경험안해봐서 모르겠지만요
20/11/04 19:26
여자가 인기가 떨어졌다고 원래 경쟁력 없던 남자가 인기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시장 조사 잘했네요 저 유투버분 저거보고 위안하는 남자들이 많을수록 돈 많이 벌겠죠
20/11/04 19:35
결혼하려는 사람들한테는 맞는말이죠. 연애는 모르겠네요.
결혼 한정으로는 뭐가 틀렸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본문에서 말하는 남자들은 한정돼 있을텐데
20/11/04 20:04
근데 30대 이후로 남자한테 여유가 생기는건, 꼬추놈에게 휘둘리지 않게 되어서 입니다.
걔 마인드 컨트롤 빠워가 약해짐. 키스하면서도 이너피쓰를 무너트리지 않을 수 있게 되니까 연애가 좀 편해지더라고요.
20/11/04 20:27
소개팅 해보면 확실히 20대 중후반 여성분이랑 30대 초중반 여성분이랑 태도가 다릅니다.
30대 분들이 훨씬 적극적이에요.. 소개팅 시에 대화주제도 다르구요.
20/11/04 20:56
개인적으로는 성욕 때문이 제일 크더라구요
20대때는 진짜 한번 하려고 다른 모든걸 희생하고 참을 수 있었는데 이젠 다른 부분이랑 비교해서 효용을 따지게 되니까 다른 장단점 같은것도 확연히 눈에 들어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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