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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 01:03
무의식까지 내려갈 필요없이 평상시에도 트라우마가 있을 겁니다...
제가 저 나이 무렵 야간에 옆집 친구따라 슈퍼에 갔다가 저 혼자 길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30분만에 엄마한테 발견됐었는데 캄캄한 밤거리를 울면서 배회했던 그때의 기억이 가끔 떠오르면 호흡이 답답해지고 온 몸이 차갑게 굳습니다. 30분도 그러할 진데 47시간이면...
20/11/02 08:19
제가 부탄가스 소각할때 옆에 있다가 터지면서 꽤 큰 화상을 입었었는데, 큰 소리만 나면 저도 모르게 움츠러듭니다. 트럭 경적소리, 폭죽소리, 어떤 소리든 관계 없습니다. 그냥 본능적으로 움츠러들고 온몸이 경직되고 심장이 뛰어요.
20/11/02 00:30
이런거 보면 아무리 사소한 것도 사람 목숨과 관계된 건 그냥 지나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식당 직원과 사장님이 저 소리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더라면...
20/11/02 02:05
어릴때 살던 동네에 비슷한 사건으로 사망한 아이가 있어서 허투루 읽히지가 않는군요.
그냥 전해 듣기만 한 사건인데도, 그 이후 작은 트라우마가 생겨서 맨홀 뚜껑을 밟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배수구나 멘홀은 가능한 일부러 밟거나 하는 장난을 하지 않도록 교육 시키구요. 살아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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