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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00:42
하루이틀이지 진짜 뭐만 시킬라고하면 1.4 요구하고 배달비 붙고...
그냥 나가면 국밥한그릇 7천원~8천원인데 ... 게다가 집에다 시키면 치우는것도 일이라... 인정합니다.
20/10/12 00:45
시켜서 딱 먹을 만큼만 먹고 남은건 보관했다가 다른 방식으로 먹는 편이 낫더라고요.
반점에다 짬뽕 한그릇만 시킬 수는 없으니 탕수육이랑 같이 묶인 나홀로세트를 시켜서 탕수육은 뒀다가 팬에 소스랑 같이 볶아먹는 방법으로, 보쌈이나 족발 같은 경우는 남은 고기만 따로 보관해뒀다가 자투리 채소랑 함께 볶아내는 회과육으로... 매 끼니를 배달로 해결할 게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집에서 밥 해먹는데 정말 너무 귀찮은 날이나 집에서 해먹기 좀 부담스러운 요리 정도만 배달 시키니까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제일 만족도 높은 배달요리는 집에서 직접 해먹기는 부담스러운 생선회나, 가성비가 당장은 아쉬운 것 같아도 잘 쓰지도 않을 향신료와 한번 사서 다 먹지도 못할 재료 여러가지 사는 것보다 한참 싸게 먹히는 마라탕/마라샹궈 같은 요리였네요.
20/10/12 00:45
맛도 거기서 거기고 종류도 많은거 같아도 먹다보면 맨날 시키는거 몇가지 돌려먹죠.
그래도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천천히 술한잔 하면서 스포츠 중계 같은거 보고 그런 재미가 있죠. 현타는 별로 없음.
20/10/12 00:51
1인가구로서.. 양이 좀 그렇죠.. 나눠 먹으면 되긴하는데
아무래도 냉장보관하면 맛이 떨어지는것도 맞구.. 그렇다고 마트 시장에서 재료사서 해먹기도 1인가구라서 또 애매하고.. 대학가앞이라서 4-5천원에 한끼 해결할수있는게 다행인것같네요
20/10/12 00:52
아직 전통 배달 말고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치킨, 피자, 중국집) 모르겠습니다 ㅠㅠ
엽떡은 몇번 먹어보긴 했는데 남겼다가 돌려먹으면 꿀맛... 한식류가 좀 저런가봐요?
20/10/12 01:07
혼자서는 절대로 안시켜먹고 가끔씩 여자친구랑 배달 시킬 때가 있는데 딱히 그렇게 맛있지도 않고 양 잘못 잡아서 남으면 처리하기도 곤란하고 쓰레기는 뭐 이렇게 많이 나오는건지..
구조가 단순하고 배달 역사가 깊은 치킨 같은 음식들은 괜찮은데 닭도리탕 같은 음식들은 한번 시켜봤다가 해먹는 것 보다 더 귀찮은 뒷처리에 스트레스 받고 다시는 안시켜먹으려고 합니다 쿠팡 같은데에서 간단하게 조리만 하면 되는거 시켜다가 먹는게 오히려 더 처리하기도 깔끔하고 양 맞추기도 좋더라구요
20/10/12 01:52
사먹는게 해먹는것보다 싸다는것도 옜말이죠.
요리에 어느정도 기초만 있으면 유튜브 찾아보면 온갖 레시피 다 있습니다. 요즘은 마트에 요리재료 다양하게 많이 들어와서 직접 해먹으면 훨씬 만족도 높습니다. 재미는 덤이구요.
20/10/12 03:13
그래도 아직은 사먹는게 싸다에 한표입니다.
1인가구는 결국 내가만들어서 나혼자먹어야하는데 1인분으로 딱 정량구매가 불가능한 식자재들. 기본적으로 구비해야할 조미양념류도 은근 많음. 조리도구역시 초기비용으로 몇만원씩쓰려면 괜히아깝. 배달이나 HMR이면 간단하게 전화한통 or 전자렌지 5분컷인데 먹는데 10분도 안걸리는 한끼차려먹겠다고 요리하면 기본1시간. 당연히 먹고나면 조리도구를 포함한 다양한 설거지거리 발생. 남은 재료를 보관하기위한 충분한 공간의 냉장고와 저장용기. 냉동이 불가능한 신선식품은 여차하면 냉장고안에서 음쓰로 변신. 음쓰화된 식재료를 조물조물하면서 버려야하는 정신적타격+쓰레기배출비용+후각적불쾌감 등등. 요리에 취미가 있지않는이상 1인가구는 재료를 사오고, 조리대에서 만들어서, 먹고, 치우는 과정과 시간자체가 가성비최악이죠. 개인적으로 저의 취미가 요리란거에 조상님께 감사드리고는 있습니다. 크크크크크 1인가구는 사먹는게 그냥진리입니다.
20/10/12 04:26
저도 요리가 취미라 크크
요리가 서투른 사람한테는 그냥 시켜먹는게 낫겠네요. 기본적으로 한식에 들어가는 베이스 김치/당근/감자/파/마늘/양파/호박/멸치/무/달걀/된장/고추장 이 정도 식재료는 장기간 보관하기에 용이하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마른반찬 만들어두고 위에 식재료 기반으로 재료 몇 가지만 추가해서 메인요리/국으로 만들면 거뜬하죠. 저도 20살에 독립해서 자취하면서 수 많은 배달음식 시켜봤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결국 내 입맞에 맞게 먹는게 최고더라구요. 그리고 한끼 차리는것도 막상 크게 오래걸리지 않아요. 처음에 밥하고 국 하는게 30분~40분정도걸리지, 아침에 만들어 놓으면 아침 먹고 저녁에도 먹을 수 있어서 국만 끓이고 밥은 밥통에 있으니 먹으면 되고 마른반찬 냉장고에서 꺼내면 편하죠. 결정적으로 막상 배고파서 배달음식 시키려고 하면 뭐 시키지? 한참 고민하다 끼니 놓치는 성격이라 크크 그냥 빠르게 있는거 꺼내먹는게 편하더라구요.
20/10/12 08:13
배달료는 반반 그 이상 가게에서 냅니다
8천원짜리 팔아서 2천원 3천원 남는다고 치면 1인분 배달하면 배달비 반반부담 퉁치면 그냥 무급노동이죠.
20/10/12 08:46
그래도 한국은 참 여러가지로 배달이 싸고 좋은 것 같아요. 미국에서 도어대쉬로 이것저것 붙다보니 배달/팁 관련 비용만 30불 가량 붙더라고요.. 손님을 부른 상태라 눈물을 참고 했지 두번 다시 배달 안 시킬겁니다 진짜 크크
20/10/12 10:20
1인분 배달 가능한 진짜 맛있는 음식점이 있는데, 매번 만족합니다. 그런 곳이 주변에 있다는 게 감사하더라고요. 물론 배달료는 감안해서 시킵니다. 근데 너무 맛있어서 홍보하고 싶을 정도예요. 일식집인데, 카레도 예술이고 돈까스도 괜찮고 연어초밥도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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