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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13:53
그때도 모든 사람들이 재테크 수억짜리 아파트 살 수 있는것도아니고
직장에서 꼰대처럼 버티고 있지도 않고(그때 대학 20%밖에 안감) 하류층 떨어진 분들도 많은데 싸잡아서 다 까이는 거죠머
20/10/11 14:24
제 댓글내용은 현30대 40대가 20년후에 저렇게 까일거라는거죠..누구는 비트코인이니 테슬라주식사서 신분 바꾸는데 나태하게 플렉스인지 먼지해서 신분세습한 세대다 라고..
요즘 10대나 20대 세대도 60년대생들 태반이 날먹한줄 알고있죠..486세대에서 말하는 80년대에 대학교 학번을 가질수있다는게 요즘 대학교같은건줄 알고있으니..현실은 강남땅값오를거 알아도 보통사람들은 넣을돈도 수단도 없었을시기인데
20/10/11 14:31
소득이 평범했던 사람들 중엔 남들 돈쓸때 진짜 독하게모사서 땅사고 집산사람들이 부자된건데 너무쉽게말하긴하죠
지금이야 결과를 알지만 당시에는 결과도 모르고 희망만으로 현재의소비를 포기하고 버틴건데.. 소득 평범했는데도 돈 모으신 어르신들보면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부유해진 지금도 수돗세 아껴쓰려고 발판누르심 ㅡㅡ;; 자산은 수십억인데 차는 국산하이브리드(대형아님)
20/10/11 13:54
제가 40 초중반인데 저희 세대는 나름 다양한 경험을 잘 헤쳐온.. 깨인 세대라고 자뻑을 하다가도...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페미니즘이나 일베나 극단적인 반동 현상들의 토대를 결국 우리가 닦아준게 아닐까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20/10/11 14:27
각종 여론조사를 봐도 20대와 50대가 비슷하게 가죠. 현 20대와 극단적으로 대립되는건 40대입니다.
주변피셜에 가깝긴 하나 요즘 자식이 취업연령대 되시는 분들은 취업난에 대해 자식탓하는것도 조심스러워하시더군요. 이게 취업못하는 자식이 한둘이어야지 너도나도 자식들 취업하는데 개고생하는게 일반적이니 자식세대 탓을 거의 못하십니다.
20/10/11 14:28
이번 총선결과 봐도 2-30대 초반 여성층은 현 여권의 가장 큰 표밭이고 2-30대 초반 남성 역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20/10/11 15:00
이게 좀 뭐라해야되나 박근혜정권기까지는 20/50대립구도가 맞다고 보는데, 문재인정권기 이후로는 현 집권정당이 주요 인물들의 연령대 스펙트럼(586으로 대표되는)과 실제 지지층 스펙트럼(30후반~40)이 좀 다르다 보니 뭔가 괴리가 생기는게 있더군요.
20/10/11 15:05
자이언츠님의 세대 간 정치 성향에 대한 얘기가 틀렸다는게 아니라
본문 및 제 댓글은 미래 관점에서 보면 과거 세대 사람들이 풍족하고 기회도 많았는데 불평불만에 차있는걸 비꾜는 현상이 반복된다는 뜻입니다 :) 여기서 세대간 정치 성향 차이는 좀 다른 얘기로 보여서요 흐흐
20/10/11 14:17
딱 잘라 말하겠습니다. 개소리죠. 윗 세대 탓할 시간에 인형 눈이라도 붙이는 게 자신한테 백만배는 더 도움 됨. 그리고 미래에 젊은 친구들이 우리 세대 욕해도 그러려니 할 겁니다. 역사는 반복되니까요.
20/10/11 14:21
그때도 윗세대욕은 있겠지만 지금과는 욕하는 포인트가 다르겠죠
특히 지금의 한국의 시스템이 20년뒤까지 유지될거 같지않아서... 저건 너무지금의 세대가 윗세대 욕하는 포인트를 그대로 가져왔네요
20/10/11 14:22
이거리얼인게 막상 586들이 그렇게 부자인가? 절대 아닙니다... 크크....
운좋게 서울 강남에 주공 집 사고 평생 살았거나 감각이 탁월해서 집 여러채 재테크 한 사람이나 돈 많이 벌었지... 저희 아버지가 딱 저 세대인데 아버지 친구들 다 대학 나왔는데 쉽게 사는 사람 한분 뿐입니다. 그 분은 재테크 감각이 탁월하셔서 오늘날 태어나도 돈 많이 버셨을거 같고요.
20/10/11 14:29
저도 저런 얘기 처음 듣고 그럴싸한데? 라고 생각했다가
그 글 밑에 달린 댓글에 '그땐 금리가 미쳐서 대출 받기가 매우 어려웠다', '소식이 너무 제한되어서 돈 벌수 있는 기회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라는 글을 보고 시대마다 다른 고충이 있구나 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20/10/11 14:34
네 맞습니다. 다들 내 어려움만 생각하죠. 당장 저 어릴때 생각하면 아버지께서 주6일+일요일 격주 출근하셨습니다. 지금 저희 세대한테 하라고 하면 회사 뒤집어질듯..
물론 저 세대 중 반포, 잠실 주공 같은 서민 동네 아파트 하나 샀다가 로또 맞은 분의 비율이 좀 더 높긴하지만... 세대 다 싸잡아서 비난하는건 좋은 점만 체리피킹해서 과장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집 쉽게 살 수 있었다고 하는데 막상 PIR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2013년-2016년이 더 낮을걸요.. 크크.. 지금 30대들이 오히려 집 사기 더 쉬웠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이야기 들으면 부정하겠지만... 해당 사항은 586 세대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이야기하고 싶네요. 시류를 읽는 감각이 좋거나 운빨이 좋은 사람 아니면 다들 힘들게 삽니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나을 수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엄청 더’ 나은 세대는 없습니다.
20/10/11 14:41
2014-2017까지는 집살만했죠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2030을 보내는건 맞는것같아요 (평범한 소득으로)이 시점에 남들따라 소비하면 평생 자산이루기 힘든거고 남들시선이나 당장 누릴거 거의다끊고 진짜 돈만생각하면 기회는계속있죠 근데 그렇게살거면 왜사냐 이런분위기라.. 평범한삶의 기준 자체가 올라갔음
20/10/11 14:44
예 동의합니다. 저도 2030이지만... 586 비난은 너무 과합니다.
당장 13-17년도에 집 안산 분들은 586 시절로 돌려보내도 기회 못잡았을거에요 크크...
20/10/11 14:46
부동산 벼락부자도 알고 된 사람은 별로 없고, 그나마도 서울 강남 지역 같이 새로 개발된 곳에 살던 사람들, 이사했는데 운좋게 오른 경우가 대다수니까요
그리고 집 문제는 이건 그냥 본인이 태어난 년도에 거의 결정된다고 봅니다 현재 결혼적령기에 해당되고 집을 살려는 30~35세 남자들은 집을 살려고 하는 시점 약간 이전부터 부동산 가격이 미친듯이 폭등해서 빨리 결혼 + 집 산 사람들은 위너가 되었고, 이제와서 결혼 + 집 살려고 보면 노답인게 현실이니까요 제가 부산에 살지만 부산도 목 좋은 곳들은 최소 6억, 평균 8억 이상이라 부산도 노답입니다 부산은 서면 남서쪽(서면, 동래, 해운대) 같은 특정 지역으로 가지 않으면 노인인구 때문에 많은 지역이 죽은 도시가 될 께 뻔해서 집을 사야할 장소가 정해져 있거든요
20/10/11 14:57
사실 13-16 부동산 상황의 기회가 586세대가 가진 것 못지 않다고 보는지라... 영끌했으면 몇억-최대 십억까지 벌었죠 크크...
이거 놓치고 윗세대에 기회운운하며 비난하는건 자가당착이라고 봅니다.
20/10/11 15:03
전 그래서 영끌 얘기 안좋아 합니다
누구눈 집 구입 시기 및 도박성 영끌해서 집사서 노동소득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었고 (투기) 누구는 이제 집을 살 때가 되서 알아보는데 부동산 가격이 이미 미친 수준이고 코로나 장기화가 확정인 상황을 생각하면 집을 살 엄두도 안나고, 집을 살려면 기존 사람들보다 더 많은 돈을 영끌해야 하니까요 원래 얘기랑 약간 엇나가긴 했는데 기회의 측면으로만 본다면 지금 시기에 돈 벌 기회가 적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그냥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가 제일 맞는 말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PC, 페미들이 옛날에 일어난 일을 현대의 관점에서 비난하는것도 마음에 안들지만... 얘기가 너무 길어지니 이만 줄입니다)
20/10/11 15:17
시대에 따라 유연히 움직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빚도 자산이라는 말도 있듯이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지금 재벌들도 고도성장기에 엄청 레버리지를 끌어서 사업을 벌렸죠 흐... 레버리지 자체를 투기라고 보는게 맞는가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번외로 저도 이제 막 취업한 20대라 막차 떠난거 같아 슬프네요...
20/10/11 15:25
저도 남는 용돈으로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 지금 시대에 투자를 하는걸 결코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시대는 투자를 안하는 사람은 무조건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시대라서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투자하기가 이렇게 쉬웠던 적은 없고, 남들이 다 투자하는데 혼자 노동수익으로만 가지고 있으면 물가 상승률도 못 따라가서 돈을 잃게 되니까요 다만 부동산 영끌 구입은 투기의 영역이 맞다고 봅니다 무조건 오를꺼라고 생각해서 구입해서 올라서 다행인데, 가격이 안올랐거나 유지되었으면 곡 소리 날 사람이 꽤나 많으니까요 저도 부동산 쪽은 생각도 못하던 사이에 야금야금 올라서 지금은 쳐다보지도 못하겠네요 후...
20/10/11 14:31
생각해보니까 20년후에도 지금의 60년대,70년대생들이 인터넷에서 여전히 현역일테니 지금처럼 일방적인 몰이해나 프레임을 기반으로한 일방적 공격대신 배틀로얄같은게 열리겠군요.인터넷에선 백수비중이 높은계층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20/10/11 14:45
요즘 젊은 세대가 우리 부모님 세대를 꿀빤세대 본인 세대를 낳음당한 세대 어쩌고 하는 거 보면 가능성이 높겠네요. 원래 남이 철봉에 턱걸이 하는 모습만 보면 저 쉬운 걸 왜 못하나 하는 법이죠.
20/10/11 15:33
??? : 비트코인도 폭등해, 주식도 폭등해, 부동산도 폭등해 뭐든 사기만 하면 돈버는 시기에 못번애들은 노력부족, 능력부족 아님?
80년대생 개꿀세대론
20/10/11 15:36
세대간 갈등은 반복될 것이라는 글에서 논리도 근거도 없이 [최악의 세대, 능력도 없다] 운운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크크
[역대 가장 꿀빤 세대]라고 욕하는 사람들과 똑같아지는 행동이라는 걸 모르는걸까요...
20/10/11 16:43
애초에 세대론이라는 게 시대를 분석하는 툴로는 그냥 참고 정도만 하기 좋은 정도입니다. 586세대로 묶이는 당시 대학진학률과 성비 보면 답 나오죠. 5-60년대생 대다수가 대학을 안 갔습니다. 지금이야 부동산 가격이 이렇게 된 게 결과로 보이지만, 그 당시에 지금과 같이 될 거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죠. 586이라 불리는 세대 전체가 '역대급 기득권' 세대니, 재산이 많다는 분석이니 다 의미 없습니다. 당장 한국은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율이 OECD 1위급인 국가이고, 당장 1-20년 후 이 문제가 어떻게 될지부터 관리해야 할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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