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10/08 14:16:00
Name 와칸나이
File #1 1602113833.JPEG (55.6 KB), Download : 41
출처 디시
Subject [유머] 요즘 에세이 베스트셀러 근황 (수정됨)


한때 '아침형 인간' '죽을 만큼 노력해라' 류의 자기개발서가 유행한 적이 있고

그 다음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힐링서적이 유행했고


이제는 노력도 힐링도 집어치우고 무기력과 나태를 긍정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책의 주요 구매층인 젊은 여성들이 겪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이 갈수록 커져가서일까요?

아니면 나태한 자신의 무능과 실패를 판타지(감성)로 합리화하는 것일 뿐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08 14:18
수정 아이콘
소설을 볼 때 이룰 수 없는걸 원하니까
다들 바쁘고 피곤한걸지도 모르겠네요
이런이런이런
20/10/08 14:25
수정 아이콘
여성은 아닌데 저도 누워서 잠만 자고 싶습니다...ㅠㅠ

저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 힘들게 사는듯요...
20/10/08 14:27
수정 아이콘
둘 다 겠죠.. 힘들기도 하고, 그걸 극복할 의지도 예전 세대보다 떨어지고
탐이푸르다
20/10/08 14:27
수정 아이콘
표지도 인스타 감성으로 획일화가 되가는 거 같습니다
바보왕
20/10/08 14:51
수정 아이콘
인스타가 저런 겁니까? 사진 올리는 덴줄 엌
강미나
20/10/08 17:59
수정 아이콘
인스타 2-3년 정도 했는데 저런 류의 글 꾸준히 쓰시던 이웃분들 중 몇몇 분이 작가가 되어있더라고요. 덜덜덜;
EPerShare
20/10/08 14:27
수정 아이콘
팍팍하게 사니까 저런 책을 읽으면서 공상 속에서라도 나른한 생활을 즐기는게 아닐까 싶네요
興盡悲來
20/10/08 14:37
수정 아이콘
타입문 세계관에서 인류가 멸망의 길로 접어든 계기가 사람들이 만사가 귀찮아져서(심지어 야스까지도) 였는데.... 나스 키노코 선생님 당신의 혜안을 중2병의 극치라고 비웃었던 제가 부족했습니다........
Out of office
20/10/08 14:42
수정 아이콘
에세이라는 장르 자체가 원래 저런 감성의 책들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요즘에는 돈, 재테크 등 이전 힐링물들에 비해 좀 더 진취적인 주제의 책들이 잘팔리는거 같은데요.
와칸나이
20/10/08 15:08
수정 아이콘
전체 베스트셀러는 제태크서적이 휩쓸고 있더라구요
독수리가아니라닭
20/10/08 14:4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걸 쓴 사람들은 다들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들...
즉 그 누구보다 열심히 부지런하게 사는 사람들이겠죠
와칸나이
20/10/08 15:06
수정 아이콘
저런 책을 읽는다고 힐링이 될지는 모르나 확실히 작가만큼은 통장에 꽃히는 인세로 힐링이 된다는...
20/10/08 15:12
수정 아이콘
저런 책은 펴보면 글자도 얼마 없습니다
20/10/08 15:14
수정 아이콘
죽을만큼 노력하니 진짜 죽을 것 같더라-힐링 열풍(대충 2010년대 초반부터 중반)
힐링하라는데 알고보니 그거 말하는 사람들 사정은 우리랑 다르고 정말 힐링하기에는 너무 팍팍하더라-포기,긍정
어차피 팍팍한 거 인정한다!링이라도 공정하고 만들어라-기계적 공정?,경쟁의 긍정
버틸 수가 없다.포기한다.-역대 최다 취업포기자,나
이건 다 사회,남자의 잘못이다.그동안 너희에게 유리했던 링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야 공정이다-일부 페미
20/10/08 16:08
수정 아이콘
저런 거 쓰는 사람은 부지런하게 써서 인세 받아먹고 지갑 두둑해지는데
읽는 독자들만 게을러지고 멍청해지는 현실...
이웃집개발자
20/10/08 16:27
수정 아이콘
어떻게
밑도 끝도 없이 넌 소중하다고
밑도 끝도 없이 다 괜찮다고
밑도 끝도 없이 모든게 잘될 거라고
밑도 끝도 없이 넌 특별하다고
말해주는 댓가로
돈을 받는 사람들의 말이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이석원작가 일기가 생각나네요
20/10/08 16:40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눈이 점으로 된 책들이라고 부릅니다
강미나
20/10/08 17:59
수정 아이콘
전 힐링물 다음에는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나 신경끄기의 기술 같은 안티 힐링물이 유행할 줄 알았는데 그보다 더한 나태물이 유행할 줄이야....
이래서 제가 안되나봅니다. 트렌드를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으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9834 [유머] 용한 무당.. 딱봐도 척..jpg [19] 꿀꿀꾸잉10546 20/10/08 10546
399833 [기타] 트럼프의 트위터에 열받은 크리스 에반스.jpg [28] 파랑파랑12423 20/10/08 12423
399832 [유머] 오늘자 안산시 SNS 레전드. [46] 삭제됨13798 20/10/08 13798
399831 [유머] 오발사고 났는데 살인죄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18] 길갈10386 20/10/08 10386
399830 [유머] 현 정권을 까는건 상관없는데 비유가 웃김 [46] 서현1210454 20/10/08 10454
399828 [유머] 극한의 디자이너 (feat. 빙그레우스) [15] 산밑의왕7484 20/10/08 7484
399827 [기타] 탕수육, 한국인의 60%는 찍먹을 선호.survey [45] 불행8363 20/10/08 8363
399826 [유머] 요즘 에세이 베스트셀러 근황 [18] 와칸나이8652 20/10/08 8652
399825 [유머] 약후) 속옷 알아보는.manhwa [4] KOS-MOS9311 20/10/08 9311
399824 [유머] 여자가 100% 넘어오는 멘트 [21] KOS-MOS9624 20/10/08 9624
399823 [유머] 예의바른 요청 [34] 퍼플레임11699 20/10/08 11699
399822 [기타] 마지막 전투로 한순간에 몰락해버린 조선의 장수.jpg [61] 게닛츠12449 20/10/08 12449
399821 [연예인] 질문 : 일본도 고부갈등이 심해요? [21] 파랑파랑12393 20/10/08 12393
399820 [유머] 인스타..저격글 특징.jpg [60] 꿀꿀꾸잉13820 20/10/08 13820
399819 [서브컬쳐] 더빙된 일본 애니 역대급 방송 사고 [11] 이런이런이런10206 20/10/08 10206
399818 [기타] [경제] 연말정산 근로소득공제 변경된 점.. [62] Binch10070 20/10/08 10070
399817 [기타] 중고차 사기단에 범죄집단죄 적용…대법 판결 뒤 첫 사례 [20] 불행10054 20/10/08 10054
399816 [유머] 가슴 크기 별 무게 [19] KOS-MOS11451 20/10/08 11451
399815 [스포츠] 씨름 시절 강호동 눈빛 짤의 진실 [22] 카루오스12909 20/10/08 12909
399814 [기타] 쯔양 근황.jpg [54] 살인자들의섬13905 20/10/08 13905
399813 [유머] 주차 진짜 너무하지 않나요? [20] KOS-MOS11413 20/10/08 11413
399812 [유머] 한밤중 편의점 가는 백수 [19] 퍼플레임11338 20/10/08 11338
399811 [스포츠] 패턴 파악된 손흥민.. 큰일남.jpg [11] 아지매10997 20/10/08 1099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