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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7 14:46
1950년 이전부터 기초/응용과학이 발전했고 주요 기반 시설이 그대로 남은 일본
vs 1945년 이전엔 일제가 설치한 인프라만 남아있다가 그나마도 625로 모든게 날라가서 리셋되서 재건한 한국 저도 평소엔 국뽕 안좋아하는데 이런거보면 국뽕이 자연스럽게 올라오는군요 개인적으론 2000년대 초중반 한국 모습 = 1970 or 80년대 일본 모습과 비슷한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70-80년대에 엄청난 속도로 발전한 건 알고 있었지만 2000년대에도 한국의 발전속도가 미친 수준이네요
20/09/27 14:48
그래서 나이먹은 일뽕들(당장 생각나는 유명인들도 몇명 있죠) 이해는 합니다. 바로 가까이에 저런 나라가 있는데 얼마나 대단하고 닮고 싶었겠어요. 반대로 우리 어르신 세대에 대한 리스펙트는 좀 더 해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파란만장 그 자체....
20/09/27 14:50
2010년 초쯤 우리나라에서 일본갔다 몇 년 뒤 온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일본은 그 시간동안 그대로인데 한국은 아직도 역동적이다. 그 시간 동안 또 변했다고 하죠.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규모 급 나라들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변하는 나라 중 하나인 듯 싶습니다.
20/09/27 14:57
2010년 이후에도 이정도일 줄은 생각을 못했네요
갑자기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이민 가서 해외에서 쭉 살고 있는 1세대 이민자들을 이민 간 년도 기준으로 그룹을 만들고(90년 이민, 00년 이민, 10년 이민 등), 그들을 한국으로 초대해서 그들이 한국 떠난 이유, 한국 떠나기 직전과 현재 한국 비교를 해보면 이민자 사이에서도 엄청나게 다양한 의견이 나올꺼 같네요
20/09/27 15:03
2001년~2004년에 경기도 용인에서 살았던 1인입니다.
외국 살다가 2010년 즈음에 가보니까 완전히 바꼈더라구요...저 어릴 땐 지하철도 없고 주변에 슈퍼 마켓 2~4 곳 있는 동네였는데...다시 가보니까 지하철은 물론이요 주변 상가들도 늘었던...없던 교회마저 생겼더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20/09/27 15:06
70년대 전에 이민갔거나, IMF 전후로 미국 이민가서 정착 성공한 한인들 중 일부는 한국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더군요. (그 이후 시기에 이민간 한인 지인에게 들었습니다)
난 한국 탈출 성공한 사람이야를 크게 강조하고 싶기 때문에 한국이 아직 자신이 떠났을 때 그모양 그꼬라지라고 굳게 믿는...
20/09/27 15:08
일본이 우리로서는 불구대천의 원수이자 오랜 기간 미약하고 미개하게 살아온 섬나라밖에는 되지 않지만 솔직히 입장을 바꿔 우리가 일본인이라고 한다면 아시아 최초로 근대화를 이룩하여 세계 열강들과 대등한 위치에 올라 일대의 제국을 건설하고, 현 시대 일인자인 미국과도 한 판 붙어보았으며, 크게 깨진 이후에도 다시금 도약하여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자리잡아 중국과 더불어 아시아의 대표격으로 인식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 있고 사랑 받는 일본 기업과 일본 제품은 물론 노벨상 수상자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스시나 애니 등 전 세계적으로 공유되는 문화적 발자취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일본을 선망하는 부류들마저 자생하기에까지 이르렀으니 자국에 대한 자긍심, 한편으로는 여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우월의식이 굉장히 높을 만도 할 것 같습니다. 특히, 근래의 세대 입장에서는 제국 시절의 만행들이야 오래 전 지나간 역사의 한 페이지 정도로만 인식되며 마침 여타 강대국들 역시 그와 비슷한 역사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기도 하니 문제 의식도 덜할 수밖에는 없을 듯싶고요.
20/09/27 15:22
90년대는 80년대랑 비교해서 외관상으로 크게 변하질 않다가
2000년 정도부터 미친듯이 변하기 시작했죠. 특히나 야간영업규제 푼것이 야경이나 여러면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9/27 16:41
그래서 의외로 최근에 급격하게 발전한 나라들이 한국에 관심이 꽤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두바이는 70년대에 독립해서 90년대까지 아무것도 없었고 그후 20년만에 상전벽해의 변화를 일구었는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시스템이나 일어날 문제점 같은걸 한국을 참고를 많이 했다더라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0/09/27 16:45
50년대 부터 80년대까지 변화는 교육도 많이 받고 듣는것도 많아서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2000년도 이후 부터의 변화를 눈으로 보니 허허.........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훗날 어떤 평가를 받게될지 궁금해 지네요
20/09/27 19:28
전 00년 초중반 이후로는 그냥 기존 낡은 건물 좀 허물고 그 자리에 좀 더 좋은 건물 지었을 뿐 큰 틀에선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 시대 속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지 밖에서 보니까 전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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