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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6 11:37
그냥 학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쳐도 저것보다 나을거 같다라고 생각하신듯.
저세대분들은 개개인의 적성과 직업만족도보단 수입과 직종의 이미지로 사람이 성공했나 못했네를 가르는 성향이 강하니까요. 얼마전 유게에세본 남자직업때문에 결혼반대해서 결혼안하고 혼자사는 여성분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20/09/16 11:17
후기입니다.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8809875 훈훈한 엔딩이에요.
20/09/16 11:21
상인들이나 동네 사람들끼리 친분 쌓고 좋은 결과로 가게까지 오픈해서 훈훈하지만,
저 취객들이나 할머니가 불편한건 그대로네요... 크크크
20/09/16 11:23
저 할머니는 "얼마나 인생을 잘살아 오셨길래 저 연세에 골목시장을 배회하고 사시나요? 한심하네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20/09/16 11:32
이 짤 올린거 자체도 외국인이 "이해가 안간다"고 말한게 악의적으로 느껴져서 올린게 아닌 것 같은데요.
취객들이나 할머니들 언행이 우리도 이해 안된다 라는 의미로 올리신 것 같은데
20/09/16 15:30
못배운게 아니라 잘배운거죠 오지랖 문화는 옛사람들이 살아가기엔 좋은 문화였겠죠 우리와 문화가 달라서 그렇지 오지랖 문화가 단점밖에 없는 문화라 보십니까?
20/09/16 15:14
제 스스로 저러하지는 않지만 워낙 익숙한 모습들이라 그런지 어색하거나 불편한 감정이 들지는 않네요. 저런 식으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 주고 받는 게 한국 문화의 한 단면인 건 분명하거든요. 서로 간(특히 이웃이나 지역 사회 간)의 정이라든지 상부상조라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다 저런 데서 비롯되는 것이고요. 언제 어느 때든 모르는 사람과도 쉬이 말을 주고 받고 스스럼없이 친숙하게 대하는 모습들이 어느새 마냥 어렵고 불편한 일로만 받아들여져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사실 무례의 기준이란 절대적인 게 아닌데 어느덧 너무 (맹목적으로) 서구 편향적인 기준이 사회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개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도 좋지만 다소 폐쇄적이고 단절성이 강한 일본식보다는 사교와 친목이 중시되며 구성원들 간에 밝고 역동성 있는 모습이 나타나는 미국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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