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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5 12:59
제가 그 시절에 어려서 잘 모르긴 하지만 기억이랑 달라서 찾아봤는데, 96,97년에 Gorating 기준으로 한국 4등이고, 이후로도 99년 00년까지 우승 준우승 기록이 있는데요. 저 랭킹이 (특히 과거 기록은) 신빙성이 좀 떨어지기는 한데, 그래도 퇴물이니 마지막 불꽃이니 하기엔 좀... 서봉수 9단 커리어나 승부사적인 면을 봐도 '자리수 채우러 나오는 사람'이나 '바둑을 돈 때문에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건 진짜 이상해 보이구요.
20/09/15 13:15
96년이면 서봉수 사범이 한 물 간 것은 맞지만, 한국 바둑 1위를 탈환하느냐 마느냐 싸움에서 약간 밀린 정도지 퇴물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서봉수 사범은 돈도 돈이지만 젊었을 때의 일화를 보면, 격렬한 승부사 기질과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사냥개 기질로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20/09/15 13:29
저 때도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 등의 최고수들과 함께 계속 타이틀 전 다투던 실력이었습니다.
당시 조-이 사제전이 너무 빡세서(어디 결승전에서 툭하면 나오던....) 2인자 취급 받긴 하지만 저 정도 평가받을 인물은 아닙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국내 기전(패왕전, 기성전, 국수전, 왕위전 등등의 타이틀명)만 10개가 넘게 있었고 각각 우승 상금이 최소 천만원 이었죠. 이창호 사범이 저 때 국내 기전 만으로 상금 10억 돌파 했던 건 유명한 이야기고요.
20/09/15 13:35
저시절이면 4대천왕 막바지 시절이고, 서봉수9단은 한물간건 맞는데
그게 퇴물까지는 아니고 테니스로 치자면 페나조에 이은 앤디 머레이정도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한물가기는 했어도, 그 밑 기사들보다는 위에 있는 그정도?
20/09/15 15:56
9연승은 서명인 best3 안에 든다고 자평하셨죠. 그 당시를 회고하며 복기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y5SPPpPq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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