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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3 19:45
깍두기로 껴주는 건 전국 공통이었을까요?
하여튼 어릴적에는 깍두기 된 사람도 시킨 사람도 아무 생각이 없이 놀았던 거 같네요. 이후에 옆동네 일본에 이지메란 게 있다고 들었을 땐 충격이었고요.
20/09/13 18:16
사실 뭐든 [같이] 하는게 재밌죠
게임도 그렇고요. 물론 재미있는 싱글 게임도 많지만 게임성을 떠나 친구와 함께 즐기는 것 만큼 재밌는 것은 없습니다 심지어 어릴땐 싱글게임도 [같이] 모여서 해서 더 재밌었죠 지금 피지알질도 [같이] 대화나 의견을 나누니까 다들 월도 하는거 아닙니까? 군대에서 명절되면 윷놀이 그딴거 왜함? 요즘 보드게임 게임성 오지고 재밌는게 얼마나 많은데 크크 해도 막상 하면 배꼽빠지게 재밌죠
20/09/13 18:20
저거 친구들이랑 동시에 점프맞춰서 뛰면 반동 때문에 엄청 높이 올라갈 수 있었는데 재밌으면서도 굉장히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아파트 2층 정도는 가볍게 넘어가는 높이라서 위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를 못하는 그 짜릿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미쳤었나?' 싶은 엄청 위험한 짓들이 많았죠. 구름사다리 위에서 걷기, 정글짐에서 술래잡기, 자전거타고 언덕 다운힐, 원심분리기 등등...
20/09/13 18:42
컴퓨터는 친구들이랑 놀고 온 다음에 하는 거죠. 혼자노는 거 보다는 공하나 들고 같이 노는게 훨씬 재미있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20/09/13 18:54
허구헌날 학원이다 뭐다 같이 할 사람이 없는거지 같이 할 사람만 있다면 재밌는게 너무 많습니다.
같이 할 사람이 온라인에 밖에 남아있지 않은데.. 당장 제가 사는 아파트에 어린 애들 많이 사는데 얘네들 허구헌날 사회적 거리두기는 내다 버려라 하면서 놀이터에서 놀고 피구하고 별짓을 다합니다. 전 2층에 살아서 매일 직관중...
20/09/13 20:45
4학년 때 전학갔는데, 5학년 올라가니 같은 반에 제가 한번도 못 본 애들이 저를 알고 있었죠.
알고보니 4학년때 반 친구들이랑 구슬치기할 당시 이른바 신기에 가까운(...) 제 구슬치기 실력을 보고 소문이 나서... 엣헴.
20/09/13 23:04
저 때는 심판이 따로 없고 명확한 판정이 어려우니깐
이해관계의 민주적 조율을 배우거나 힘쎄고 승부욕 쎈 놈 마음대로 하다보니 게임이 재미 없어져서 사람들이 그 사람을 배제하기 시낙하거나 했었던 거 같아요 롤은 글쎄요.. 비꼬고 패드립하고 수틀리면 트롤하고 이런 거 배우려나? 현실에서 그랬으면 물리로 배웠을텐데
20/09/13 23:09
아이들은 예전이 더 놀거리가 다양하고 활동적이었던 거 같은데 어른들은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아요. 변화의 폭이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요.
20/09/13 23:43
솔직히 더 재미있진 않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세대라 저거 다 겪고 중학생부턴 전자오락좀 했는데
전자오락이 훨씬 훨씬 비교도 안되게 재미있습니다. 저만 그렇다고요? 그냥 누구집에 무슨 게임기 있다? 그냥 끝입니다. 인기인 등극 서로 가서 게임하려고 난리입니다. 물론 축구 농구 이런것도 재미있긴 한데 결국 전자오락(PC방)이 주류였죠 그리고 오락실 제대로 경험한 세대라 더 그런거 같습니다. 그때만 해도 오락실 진짜 장난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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