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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 11:05
저도 이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 같습니다. 저런 진상을 부려도 결국 일처리는 되지 않음 + 페널티 부여 이러면 단기적으로는 진상이 더 난리를 피우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줄어들텐데 직접 시달리지 않는 윗선(물론 그들도 말단 시절에는 저런 진상에 휘둘렸겠지만)에서 그냥 처리해주라고 해버리면 직접 응대한 직원은 멘탈갈리고 진상은 기고만장 해져서 다음에도 또 난리를 치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은 다른 선량한 사람들에게 전가되어 버리죠.
20/09/01 23:10
(수정됨) 근데 진상들은 자기가 진상인걸 몰라요
말로는 ‘내가 진상 피우고 잘 해결했어’ 이런식으로 자기가 진상이라고 하는데 뉘앙스가 약간 ‘난 너네가 생각하는 그런 진상이 아니라 정당한 권리를 누리는거야’ 라는 식으로 하더라고요 누가봐도 그냥 진상인데 아... PTSD 올까봐 영상은 안 봤네요 크크크
20/09/01 23:15
전에 민원볼때 제 실수로 뭘 안가져와서 시무룩하고 있는데, 담당자가 오더니 혹시 당사자 서류면 여기서 해결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해결해주더군요.
떼쓰는것보다 불쌍한 표정이 직빵입니다. 서류 안가져온건 제 책임이라 다시와야 오는게 맞는건데 그 자리에서 본인들이 해결해줘서 너무 고맙더군요.
20/09/02 06:40
하아..
콜센터 근무 할 때 생각나네요. 월요일아침 첫콜부터 나보다 열살정도 어린 젊은남자가, 전화받자마자 "야, 니 월급엔 욕먹는 값도 포함된거야." 라면서 삼십분가량을 욕만하다가 끊은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가 차라리 낫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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