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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6 00:19
(수정됨) 본문과 짤 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해 보여서 부연설명을 하자면
속기사 자격증은 속기용 키보드를 사용해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건데 (해당 유튜버가 문제 제기를 한건 속기용 키보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문 평타 1000 이상은 일반 키보드로는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던게 속기사측 입장인듯 한데 해당 유튜버는 일반키보드로 그걸 해냈던 걸로..) 해당 유튜버는 속기용 키보드가 아닌 일반키보드를 가지고-_-......... 엄청난 타이밍 실력으로 속기사 자격증에 해당하는 테스트를 통과했는데 이를 해당 유튜브를 보던 사람이 신고를 하고 상공회의소 측에서 자격증을 취소시킨 일입니다 해당 유튜브 가시면 아웃사이더의 랩을 일반 키보드로 따라잡는 진기한 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몇달전 알고리즘 따라 다니다 본 유튜버 입니다 크크크)
20/08/26 00:54
이 논란때문에 영상 몇개 찾아봤는데, 외톨이 타이핑에서 속사포는 매크로 쓰더군요.. 그리고 영상 대부분이 원큐가 아니라 짜깁기구요.
보통 타자 빠르다하는사람들 한컴기준 긴글 900~1000타 터지는건 종종보이는 일이라 짜깁기영상은 감흥이 덜하더라구요. 중요한건 한번터지는게 아니라 높은 정확도를 오래 유지하느냐라서요. 물론 속도,정확도,장시간타이핑 모두 고려해서 평균속도 1000정도만 유지할수있으면 전 저 유튜버도 속기사 충분히 할수있다고는 봅니다.
20/08/26 00:43
(수정됨) 들은 이야기이긴 한데 속기사들은 보통 자기 키보드를 가지고 다닌다고 해서... 결국 속기사 전용의 비싼 키보드만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게 잘못 아니냐, (또 반드시 필요하다면) 시험장에 속기사용 키보드가 배치되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게 저 사람의 논점인 것 같다라고요. 어차피 저 사람 목적도 속기사 자격증을 따는 게 아니라 속기사 키보드 쓰지 않고도 합격할 수 있다는 자기 증명 같은 거였으니 딱히 취소된 것 자체를 억울해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일반 키보드로 합격하는 퍼포먼스가 없었다면 ‘아무튼 속기사용 키보드로 쳐야만 가능한 거 아님?’이라는 영역에서 나아가진 못했을 테니까요.
20/08/26 00:42
관련글 - https://pgr21.co.kr/humor/394238
이건 보면볼수록 그냥 중2병 느낌이 나요. 속기사전용 키보드 아니면 안되니까 몰래 봐야지 -> 합격 -> 역시 속기사전용 키보드 안써도 난 짱빠름!! -> 박탈 -> 왜 박탈이야!! 이런식으로 땡깡부리는 느낌. 심지어 본인이 규정 위반인걸 알고 봤죠.
20/08/26 00:57
링크 들어가서 영상을 보니 가장 중요한 목적은
"모든 사람이 기기의 제한을 받지 않고 속기시험을 볼 수 있게 시험규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러면 땡깡이 아니고 현규정의 문제점을 증명해보인 사례가 되죠.
20/08/26 01:07
저도 능력만 있으면 검증받고 통과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굳이 저 시험의 전제조건으로 기기제한을 둬야하나 싶긴합니다.
다만 현 규정이 잘못됐거나 개선할게 있으면 건의를 하는 등 다른방법도 있었을텐데, 규정을 어겨가며 시험을 치룬게 증명이라고 해야하나 싶네요.
20/08/26 01:19
시험 응시 전에 할만큼 했고 자신의 주장을 확실하게 증명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험 합격이 필요 했다고 하니
다른 방법은 충분히 해본 것 같고 시험 합격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되는 것은 자명하죠. 규정이 있으면 지켜야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는 맞지만 이런 경우는 충분한 건의, 시험합격으로 증명, 관리감독 소홀 까지 규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들어 났으니 이를 자신의 시험 합격만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면 명분은 저 유튜버에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번 사건을 알게 된 것도 유튜브를 본 사람이 신고를 하게 되서야 알게 되었을 정도로 관리 감독이 소홀 했으며 추가 대책도 속기 기기의 사용을 강제하고 있는 규정 변경만으로 끝냈으니 기관 측에는 더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20/08/26 09:04
속기사용 기기가 아니면 절대로 필요한 역량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게 그쪽 입장이라 자격조건을 만족시킨거죠. 떨어지고 나서/시험 보지도 않고 규정에 문제제기를 했으면 그냥 속기사용 기기거 아니면 성능이 부족하다 한마디로 모든것이 반박가능합니다
20/08/26 00:57
속기라는게 속도가 빠르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실업무에선 단시간만 일하는게 아닐텐데 왼손에 부하가 심한 두벌식 타자로 1000타 나온다고 해봐야..
20/08/26 01:05
이거 애초에 논점을 잘못잡은게, 시험자체가 '속기사'라 속기면 다되는거 아님? 그래서 인듯한데... 시험은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봐야하고 시험 규정에 특정 수단이 명시되어 있다면 그걸로 보는게 맞긴 하죠 지금은 없지만 주관사가 같은 워드 자격증도 아래아 한글로만 자격을 주고 그랬어요
20/08/26 07:52
속기사키보드가 일반 키보드보다 더좋지않나요?
2종오토면허 시험에서 포터 스틱몰고왔다라고 하는게 맞는거같습니다. 물론 시험은 불합격처리해야되긴하지만요.
20/08/26 08:12
시험 설계가 좀 잘못된거죠.
속기키보드가 현업에서 필수면 그 고유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할 수 있게 시험을 짜야지 그냥 워드마냥 해놨으니까 타자속도만 빠르면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 된거잖아요. 그리고 큐넷은 응시료는 다 챙기면서 기초적인 준비물까지 응시자들한테 떠넘기는 게 너무 많아서 저분 같이 문제제기 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20/08/26 09:11
이해를 잘못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저분 유튜브 영상보니까 속기사로 직접 활동하려는게 아니라 규정의 불합리한 지점을 찾아서 컨텐츠화하려는 목적이고, 그런 목적이면 시험 응시는 당연히 해야합니다. '두벌식으로 속기사 시험 안봤지만/떨어졌지만 현행 속기사 시험은 두벌식으로 가능하다 생각함'이렇게 주장하면 누가 그 소리 들어주고 있겠습니까. 속기사 시험본고 합격한거 자체는 주장을 하려면 너무 당연히 필요한거라 그거가지고 자아가 특이하다 뭐다 하실 필요없을듯.. 오히려 시험 보게해준 측이 이상하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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