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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5 13:22
빠커는 다시 잘해질꺼에요
어제 방송하는거 보니까 텐션도 좋고 나쁘지 않아 보였어요 원래 주인공은 시련을 겪어야 강해지는 법. 클로저랑 같이 경쟁하면서 동반상승해서 팀이 강해지면 좋겠네요.
20/08/25 16:16
페이커가 다시 잘할거란건 대부분 공감하는데 결국 시기의 문제라 롤드컵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다들 맘이 좀더 급해지기는 하는 듯 해요
20/08/25 13:23
역사가 긴 축구계에서도 현시점에서 바르샤를 응원하는 사람(특히 스페인이 아닌 해외팬들) 중에 바르셀로나 구단 자체를 응원하는 사람보다 메시를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T1과 페이커는 뭐... 말 다했죠.... LOL판에서 T1이 쌓아올린 역사가 곧 페이커의 역사인지라..... 스1때부터 e스포츠 함께보던 제 친구들 중에도 T1 응원하는 친구들은 임빠 출신의 구단팬이 절반, 페이커 개인팬이 절반인 상황이고....
20/08/25 14:42
페이커 팬들은 본인들을 슼팬이라고 불렀고 7년동안 그걸 의심한 적이 없었을 겁니다.
그만큼 구단에서 페이커 = 슼이라는 이미지 메이킹을 잘 한거기도 하구요. 만약 이대로 잘 했다면, 페이커 은퇴 후에도 많은 페이커 팬들이 슼 팬으로 남았을 겁니다. 근데, 이젠 아닙니다.
20/08/25 13:31
해외가 더 심합니다. 한국은 그냥 반론도 있고, 타팀팬 T1팬 안티팬 극성팬 혼재되서 이 말 저 말 논쟁이라도 나오지..
해외팬은 그냥 페이커팬 = T1팬이라 disrespect라고 정떨어졌다고 하는게 대세의견입니다.
20/08/25 13:29
뭐.. 할아버지 아버지 때부터 대대로 시카고 불스 팬이었고, 나도 시카고에서 나고 자란 토종 불스팬이라면 모르겠지만..
마이클조던으로 NBA를 글로벌인기 스포츠로 접했고, 마이클 조던으로 불스팬 입문한 이역만리에 사는 글로벌팬은 정떨어지면 불스팬 그만두는 거죠 뭐.. 흐흐 T1도 해외롤팬 입장에서는 페이커가 있으니 글로벌인기팀이지, 없으면 3부리그 4등팀일 뿐.. 국내팬들이야 스타때부터 이어져온 로컬 팀팬이 존재하지만, 해외는 그냥 t1자체를 페이커때문에 접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20/08/25 13:29
적어도 국내는 김정수감독을 욕하는 페이커팬보다 김정수감독을 욕하는 무개념페이커팬 프레임 씌우려고 열일하는 분탕이 몇배 많다고 생각합니다
20/08/25 13:32
팬덤이 갈라진게 아니죠 워낙 거대하다 보니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데 거기에 분탕질 하는 종자들이 암약해서 팬덤이 문제다라고 불을 질러서 그렇지
20/08/25 13:33
팬덤이 갈라졌다기엔 원래 대부분의 스포츠구단이 저렇죠.
역사가 긴 유럽축구팀,미국 프로팀같은 거 빼면 구단인기는 슈퍼스타의 존재가 결정하죠. 메시가 있는 팀이니까 바르샤 응원하는 사람이 첨부터 바르샤 응원한 사람보다 많죠.
20/08/25 13:41
저두 김정수 감독은 걍 롤드컵 4~8강만 가도 팀을 옮기든 남든 자기 하고싶은거 여전히 다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조마쉬가 이걸 수습하려면 글쎄요..
20/08/25 13:44
뭐 특정 선수가 일부러 던졌느니, 감독이 밴픽 꼬아놓고 투입했느니 이런 헛소리가 클로저나 감독 인터뷰 기사 댓글에서 추천 마구 받고 있는데 팬덤이 안 갈라지면 이상하죠. 지금 그치들이 팀을 해하려고 하고 있는데.
20/08/25 13:45
결국 페이커가 부활해서 플옵, 선발전, 롤드컵에서 주전 먹는게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고 계속 서브로 가끔 나올 경우에는 팀 성적과 별개로 계속 말 나올겁니다. 오히려 페이커를 서브로 두고 티원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 이때가 더 후폭풍이 크지 않을런지요.
20/08/25 13:51
기본 팬덤 사이즈가 워낙 크니 비율이 비슷하다해도 극성팬 절대 수가 많을 수 밖에 없고 커리어가 좋은 만큼 그에 따라 원한관계(?)인 타 팀팬도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고 이런 구조다보니 떡밥 던지고 즐기는 어그로들도 당연히 꼬일 수 밖에 없고 해서 크크.. 게다가 우리야 LCK 늘 보니까 다른 선수들도 보이고 하지만 해외 팬들 입장에선 더 불타오를 만 하죠. 우리 입장에서도 해외 팀 어느 선수가 롤드컵 3회 우승 1회 준우승했으면 근황이 내내 궁금할테니 크크..
그나저나 이번 경우가 참 이례적인 게 그 동안 한국 롤판에서 무슨 일 터지면 팬들이 극성이다 팬들이 과하게 난리치는 거다 이런 반응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해외에서 더 불타 올라서..
20/08/25 14:00
좀 과장섞으면 lck 전체보다도 페이커 한명이 더 거대한 존재죠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그런건 페이커 은퇴후에도 리그가 10년쯤 더 유지된다면 그때가서야 꺼낼수있는 소리구요 티원은 이문제 대처 잘못하면 롤판에서 10년가까이 쌓아온 탑 다 우르르 무너져내릴겁니다 크크크
20/08/25 14:01
좀 차분히 기다려줬으면 좋겠는데...
은퇴하는데 마지막에 저런 취급한 것도 아니고 페이커의 2020 섬머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입장에서 매우 불편하네요... 저렇게 밖에서 쑤셔대면 팀내에서도 많이 고통스러울텐데 그러면 팀합 맞추긴 더 어려울거 같고...
20/08/25 14:02
만약 페이커가 후보인 채로 롤드컵 진출하면 무관중인 걸 진심으로 감사해야 할 겁니다. 요즘 해외 반응 보면 페이커 주전 아닐 땐 바로 페이커 콜하면서 야유 나와요. 이미 커즈, 에포트는 희생양 되서 플레이 하나하나 트집 잡히고 있습니다만
20/08/25 14:04
T1은 페이커 팬을 구단팬으로 흡수하지 못한 최악의 상황이 왔죠.
페이커는 3-4년내에 은퇴하겠지만 T1은 페이커팬을 T1팬으로 만들어서 계속 구단운영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감독인터뷰나 drx전 교체처럼 팬들이 페이커와 팀간의 불화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 늘어나면, T1의 성적과 상관없이 팬은 떠날 수 밖에 없을겁니다. 은퇴 후 지분보장으로 이런점을 t1이 잘 알고있는게 구단으로써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응을 보고 잘못생각했나 싶었네요.
20/08/25 14:16
LCK에서 팀팬하기 힘든게
거의 1년마다 전원 물갈이되는멤버 그로인한 프랜차이즈 스타의 부재 역사가 짧고 해체와 이름바꾸기, 승강전을 밥먹듯이하는 팀들의 불안정성 등이있는데 그나마 역사있고 팀팬있는게 T1 KT정도인거같아요 근데 KT도 스코어 군대가고 상황이 좀 메롱이라 음...
20/08/25 14:19
1) 페이커 주전으로 우승
2) 클로져 주전으로 우승 3) 페이커 주전으로 젠지 전 패배 탈락 4) 클로저 주전으로 젠지 전 패배 탈락 이제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장난아닐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젤 심한 상황은 4) 예상합니다.
20/08/25 15:11
그렇죠. 댓글 보면 클로저는 계속 잘할 거라는 걸 전제로 이야기가 많은데 클로저도 언젠간 엎어질 거고 클로저 쓰고 광탈했을 경우에 티원 감코 선수들이 받을 비난이 제일 어마어마할 거 같습니다;
20/08/25 14:19
요새 롤에 관심이 떨어져서 몰랐는데 이정도군요. 애매하네요. T1 입장에서 페이커를 떠나보낼 그림이 상상이 잘 안되긴했는데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들긴하더군요. 제가 페이커의 속마음을 들어가본것은 아니니까 뭐라 말은 못하지만서도 만약에 본인의 주전자리가 더이상 유지가 안되는 상황이 됬을때 페이커는 팀에 남을지 떠날지 궁금하네요.
20/08/25 14:22
페이커를 위한다고 분노하면서 페이커의 소속팀인 T1을 망치고 있죠. 근거 없는 주작설로 가장 고통 받은 팀과 그 팀의 팬들이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페이커를 위한답시고 주작설과 비슷한 수준인 커즈 에포트 태업설, 김정수 감독이 페이커 엿먹이려고 그런거다 같은 루머를 대놓고 이야기 하는 중인데요...;;; 페이커 프로의식을 보면 본인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을텐데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오히려 페이커가 T1에서 증명할 기회마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20/08/25 14:36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하는데, 사실 페이커는 T1 LOL팀 그 자체인 선수죠.
나머지 선수가 T1에 있던 경력 다 합쳐도 페이커가 T1에서 보낸 시간만큼이 안되는데요. 해외 팬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국내 팬들도 언제 유입이 되었던 간에 T1 응원한 기간 = 페이커 응원한 기간 입니다. 개인 기량이 부진하면 못 나올 수 있죠. 근데 오더 일원화가 안되어서 못나온다? 설령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페이커가 오더하고 그에 맞춰주면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게 팬의 마음입니다. 또 그런식으로 성적을 끌어 올리기를 바라구요. 팬이 아닌 입장에서 볼때는 이해가 안될 수도 있고 또 어떤 팬들은 성적을 원할 수도 있겠죠. 팀 선수1, 선수2를 가지고 성적을 위해서 김정수 감독이 한 선택은 이해가 가고 또 최선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선수가 팀 레전드인 페이커였기에 이런 결과를 초래한 거구요. 저는 스타때는 KT응원했지만 인천 연고인 와이번스를 응원하면서 SK계열사에 입사하고 래퍼드가 1팀 창단할때부터 SKT팬이었는데, 일요일 그 판단은 아주 서운하네요.
20/08/25 14:36
정작 갈라치려는 분탕러가 더 많아보이긴 합니다.
페이커는 알아서 올라올거라 믿습니다. 이런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이겨낼 멘탈과 실력 그리고 인성까지 완벽한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20/08/25 14:51
우지가 은퇴한 RNG의 지금인기를 생각해보면 T1의 미래도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좀 태평하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어제 해외 커뮤니티 분위기등을 보면 T1은 롤드컵 우승 아니면 솔직히 팬이탈 막을만한 수단이 없는 상황까지 온거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20/08/25 15:05
미드 클로저로 선발전 탈락하는 시나리오도 있죠. 이쪽도 후폭풍 어마어마할 거 같은데... 롤판의 평화를 위해선 페이커를 쓰든 안 쓰든 티원이 계속 잘하는 방법밖에...
20/08/25 15:12
국내에서의 맨유팬과 박지성팬의 입지 같은거죠.
차이라면 글로벌로 보면 박지성팬은 한줌이지만 t1은 아니란거. lck전체로 봐도 페이커가 안좋게 판을 떠나면 페이커팬들이 다른 lck의 대체제를 찾기보다는. 판을 터날 공산이 크다는거죠 페이커의 하락과 lck의 하락이 공교롭게도 겹치면서 그럴 확율이 높죠. lck가 파이를 지킬려면 국제대회에서 페이커급 포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왕좌를 물려받는건데. 가능성이 희박하죠.
20/08/25 15:21
페이커가 안좋은 모습으로 롤판 떠나면, 국내시청자는 모르겠지만 글로벌 시청자수는 반토막도(사실 그거보다 더 빠질거 같긴한데..)
더 날겁니다. 3부리그 전락한 지금도 해외 트위치 영어중계 기준 LCK시청자수가 LPL보다 높은데, 만약 페이커가 LPL가면 바로 역전될걸요. 가뜩이나 LCK 3부리그 전락했는데.. LPL 해외 시청자수는 2~3배 떡상.. LCK 해외 시청자수는.. 과연 음.. LCK리그 전체 세일즈가 망할 수도.. 당장 이 사태만 봐도 맘떠난 해외롤팬들 수가..
20/08/25 15:38
페이커가 출전하지 않았을때 게임내 보이스를 들으면 서로 의견이 활발하게 교류되고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 강하게 어필하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페이커가 출전했을 때 보이스를 들으면 오래되서 정확하지 않은데 전자처럼 활발한 느낌을 좀 못받긴 했습니다. 이것도 지금의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20/08/25 16:28
게임 내 보이스가 지금까지 얼마나 노출되었는 지 아시나요?
단지 그것만을 보시고 페이커가 출전 했을 때의 보이스와, 클로저가 출전했을 때의 보이스에서의 "느낌"을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나요? 이건 "페이커가 T1 오더 문제의 원인이다"를 전제로 결과를 합리화하시는 거 같은데요 아직 확실한 건 없습니다.
20/08/25 17:32
보통 선수팬 입문 -> 그 선수가 오래 한팀에 있음 -> 자연스레 팀팬
이렇게 갈텐데 한팀에 오래 있는 선수가 없으니까요 롤판은 꼬마+페이커의 티원이나, 오창종?+스코어의 kt가 이판에서는 독특했던것 그나마 양통신사가 스타때부터 이어진 팬들도 꽤 되어서 그나마 '팀팬'이라고 부를만한 사람들이 좀 있죠 나머지 구단들은...
20/08/25 17:36
Lck와 t1의 페이커 의존도가 절대적인데
조던의 시카고 불스처럼 1인 의존도 높은 팀은 그 선수 빠지면 결국 팀팬처럼 보였던 팬들이 빠지는건 어쩔 수 없죠 팀팬으로 흡수되는 비율은 얼마 안될 겁니다. 페이커보다 더 뛰어난 스타를 찾지 못하는 한 필연적 과정이죠 지연은 할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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