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24 18:58
저 편의점 알바할때도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매일 아침에 조깅을 뛰시다가 늘 편의점 들리시길래,
야간알바하기 무료하기도 하고 해서 인사 몇번 나눴더니 그다음부터 1+1이나 2+1을 주시면서 몇마디 말을 거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말씀몇마디 받아드렸더니, 점점 대화가 길어지고 유년시절어려웠던이야기, 5공시절이야기랑 민주항쟁시절스토리, 아이엠에프때 회사에서 안짤리고 버틴 비법, 자식들 대학어디갔는지(경희대, 고려대) 자식들지금어디취업했는지(삼성,LH) 마누라의심성이야기, 손자사진보여주기, 주식이야기, 부동산이야기, 손자유치원재롱잔치5분관람 등등 점점 이야기가 길어지길래 짜증나서 그만뒀습니다. 그 뒤로 인사안해요
20/08/24 19:06
음. 저 같으면 안 먹을 듯.
한참 출장다닐때 모텔 커피포트에서 항상 커피 끓여 먹었는데 실오라기 같은게 몇번 나와서 그런가 보다 했거든요. 그게 그 실오라기 인지는 모르겠지만 모텔 커피포트에서 팬티 삶아 빤다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나중에 듣고 나서는 안 먹게 되더군요.
20/08/24 21:05
본문글에 보태자면 저도 20대 초반때 편의점 알바할때
처음 보시는 할머니가 미니스탑 닭다리 하나 사시면서 혹시 폐기 남는거 있으면 하나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점주도 달라는 분 오시면 줘도 된다고 했고 저도 할머니손애서 자라서 드렸는데 편의점 바로 앞에서 쭈그려 앉아서 떠돌이개한테 닭다리 살발라주시면서 자신은 폐기로 받은 김밥 드시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