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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22 12:36:33
Name 웅진프리
File #1 Screenshot_20200822_045614_Samsung_Internet.jpg (521.1 KB), Download : 69
출처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008210046520996&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gjjSg2YkhTRKfX2hgj9RY-Aihlq
Subject [유머] 군대에서 선임한테 메뉴를 물어보는게 말이 되는가?


현재 엠팍에서 최다댓글로 첨예하게 갈리는 글이네요 크크
개인적으로 메뉴물어보는 것도 못하는게 말이 되냐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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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사나모모
20/08/22 12:37
수정 아이콘
자고로 이등병은 뒤에 3일치 식단 다 외워야 하는거 아닙니꽈?(지나가는 민방위 2년차)
맥크리발냄새크리
20/08/22 12:38
수정 아이콘
꼰대랑 일반인이랑 답변이 다를듯
20/08/22 12:40
수정 아이콘
꼰대입니다. 저같으면 안물어볼테고 좀 타협해서 맞선임정도가 허용범위네요 크크
타란티노
20/08/22 12:40
수정 아이콘
부대 분위기 마다 다를 것 같네요
백인정
20/08/22 12:40
수정 아이콘
와 이딴게 반반으로 갈리다니

엠팍도 생각보다 엄청 꼰대사이트네요

점심 물어본다고 폐급이라니
20/08/22 12:40
수정 아이콘
저건 솔까 형이나 삼촌한테 오늘 저녁뭐냐 묻는거 아닌가요...
박근혜
20/08/22 12:41
수정 아이콘
안될 이유가 있나요? 그냥 기분 나쁜거 말고
20/08/22 12:42
수정 아이콘
저정도는 뭐 괜찮다고 봅니다...고 썼는데 2주따리 쌩신입이였네.. 그럼 좀...
Tyler Durden
20/08/22 12:42
수정 아이콘
나이 먹은 아재들은 지금 군대분위기 모르니까 판단하기 힘들거 같은데...
여튼 잘 모르면서 그럴거다. 그렇다 말하는 행위를 꼰대라고 하죠.
제 생각은 2주니까 모르니까 그럴수 있다. 다그치긴 할 듯 정도
창조신
20/08/22 12:42
수정 아이콘
참 말도 안되는 똥군기 많아요 -0-
창조신
20/08/22 12:44
수정 아이콘
점심메뉴 외우는 거랑 군기랑 뭔 상관이고 그걸 병사들끼리 물어보는게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제 기준에선 나는 해도 되는데 넌 안된다 이거 자체가 꼰대질이네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0/08/22 17:14
수정 아이콘
22222222222
20/08/22 12:44
수정 아이콘
저게 안되는 이유가 뭔가요? 공익이라 저런 정서가 이해가 안 되네요.
마그너스
20/08/22 1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 되는 이유는 아니고 당했던거 이야기해보면
무조건 식단은 외우고 있어야 됨 하지만 인트라넷에 나와있는 식단이나 식단표는 가끔 틀리는 경우가 있어서 틀리는 경우 혼남
그렇다고 식당에 붙어있는 식단을 밥 먹고 보러가는 것도 안 됨 밥 받으러 가는 잠깐 사이에 외워야 됨
식단 써놓고 보고있는걸 걸리면 안 됨 아무튼 식단을 외우는걸 걸리지 않고 식단을 외우고 있어야 되고 절대로 식단을 틀리면 안 됨

밥 먹을때는 선임 숟가락 들기전에 먹으면 안 되고 선임이 다 먹기전에 숟가락 놓으면 안 됨 그런데 선임이 숟가락 놓으면 더 먹으면 안 됨
그리고 선임이 숟가락 놓았을때 밥 남겨서도 안 됨

이게 너무 싫어서 저는 절대 식단 물어보지도 않고 혹시 물어봐도 모른다고 뭐라 하지도 않았네요
식단 외우는 것도 못 하게 했는데 병장때 하사라는 xx가 저한테 식단 물어보고 빠졌다고 하는거 보면서
아 이래서 군대라는 집단이 이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크크크
20/08/22 13:03
수정 아이콘
그냥 식단표 외우는게 부조리라서 그래요. 궁금하면 지가 직접 보면 되는데 그건 귀찮으니 누군가는 외우게 하고 싶고 그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후임, 막내가 되는거죠
난나무가될꺼야
20/08/22 21:4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선 아마 저보다 높은군번 훨씬 많으시겠지만 09군번인데 식단표 어느정도 외우고 있어야하는 부조리가 있었습니다 병장이 반찬 맛없으면 안먹고 피엑스가야 되는데 자기가 보기 귀찮고 바로 대답 안하면 갈구니까.. 근데 짬찌가 선임한테 식단을 물어봐?? 개폐급이네 대충 이런 문화..
20/08/22 12:44
수정 아이콘
응 고순튀야
허저비
20/08/22 12:45
수정 아이콘
나한테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해줄텐데 걱정은 좀 되겠네요
분명히 뭐라그러는 사람이 있을테니
실제상황입니다
20/08/22 12:45
수정 아이콘
이론과 현실은 다른 법이겠죠. 근데 말은 바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존엄성 같은 것도 지켜져야 한다는 것은 규범일 뿐이고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게 바른 말이겠습니까
좋은데이
20/08/22 12:46
수정 아이콘
군대자체가 꼰대집단이기도하고, 선진병영도 꼰대력100중 최상위 꼰대력 10~20정도만 자제하자는거라고 보는지라
군대다녀올수록 꼰대력의 함정에 빠지는거죠. 군대의특수성이라고 애써 포장하지만 결국 꼰대.
제가 신병이면 안물어볼거같고, 물어보더라도 좀 친한 선임들한테나.. 꼰대력 강해보이는사람은 애초에 거르죠. 뭐만해도 트집잡으니
SkyClouD
20/08/22 12: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2주된 신병이 업무적인거 외에 상병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있다면 분명히 친하거나 맞선임일겁니다.
20/08/22 14:44
수정 아이콘
이거 리얼....

상병한테 말을 건다고!?
진우리청년
20/08/22 15:40
수정 아이콘
222... 맞선임이나 맞맞선임 정도 제외하고 누군가한테 말을 건다는 게 불가능한 시길텐데요 크크
20/08/22 12:47
수정 아이콘
위에 분위기 진짜인거죠? 저도 이렇게 꼰대가 된건가...

메뉴 궁금하면 지도 보면 되지 그걸 선임한테 물어볼 이유가? 솔직히 과장 좀 보태서 점심 메뉴가 궁금한것도 이해가 안가는데... 아니 맘에 안들면 PX 갈라고?
유니언스
20/08/22 12:48
수정 아이콘
제대로 읽어는 보셨는지?
선임이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까 물어보는건데 뭘 선임한테 알아오라고 한다는거에요?
20/08/22 13:27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제가 댓글 다시기 전에 수정했는데... 뭐 그랬구요,

메뉴라는게.. 쪽지에 적어서 들고다니는것도 아니고 게시판 같은데 걸려있는걸 보고있는 상황이었을텐데... 굳이 물어봐야했나.. 정도면 될까요?
유니언스
20/08/22 13:28
수정 아이콘
전혀 안되네요.
오히려 물어보면 안될 이유가 있나요?
물어보면 안된다는 이유가 있다!가 아닌이상 물어보면 않될 이유도 없고, 물어봐야할 이유도 없다면 물어보든말든 뭔 문제입니까?
그냥 물어보면 안되는게 이유다! 그러면 그건 진짜 꼰대죠.
20/08/22 1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궁금해 하는 것도 안 되는게 군대라는 집단인건가요 크크크크

회사에서 회식하러 가는데, 어차피 말단이라 메뉴를 정할 수도 바꿀 수도 빠질 수도 없으면 상사한테 근데 오늘 뭐 먹으러 가는거에요 물어볼 수도 없는건가요?
실제상황입니다
20/08/22 12:56
수정 아이콘
사실 뭐 그게 맞을 겁니다. 근데 저는 좀 황당한 게, 이걸 시시비비 따진다는 건 결국 그런 현실적 측면 내지 처세상의 옳고그름을 따지는 건 아닐 텐데 말이죠. 그런 게 원래 군대다... 라는 게 폰 쓰면 당나라 군대 된다, 군대는 그래선 안 된다 뭐 그런 수준의 이야기랑 뭐가 다르단 건지 모르겠습니다.
세계최강
20/08/22 13:28
수정 아이콘
지하철 가면 언제 도착하는지 나오죠.
그거 왜 나올까요? 1~2분 늦게오면 안탈건가요?
뭘 궁금해하는 것도 안되나요 참 .. 본인도 평소에 쓸데없는 거 알아도 바뀔 거 없는 거 하나도 안궁금해 하시면서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이것도 궁금하면 안되죠? 님이 어찌 사는지 제가 알아서 뭐할라고..
20/08/22 12:48
수정 아이콘
저런건 아주 친절하게 알려줘야죠
나중에 더 윗사람한테 그러다가 깨질것을 기대하면서
반대로 더 윗사람한테 그래도 안깨진다면 나도 잘한거구요 크크크
아 군대는 내가 깨지는건가? 그럼 좀 그렇네요
本田 仁美
20/08/22 12:49
수정 아이콘
[메뉴판 보고 있음] 보고 있으면 그냥 읽어주면 되잖아요.
피잘모모
20/08/22 12:49
수정 아이콘
군대를 아직 안 갔기 때문에... 저로선 물어보면 안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제가 선임이었으면 별생각없이 그냥 답해줬을 것 같은디..
20/08/22 12:52
수정 아이콘
회식자리에서 부장이 회식메뉴판 보고 있는데 신입사원이 뭐 드실겁니까? 물어보는 그런거 비슷한 느낌입니다. (특급 꼰대가 아니면) 당장 화낼거리도 아니고 당연히 대답도 해주겠지만 사이의 직원들이 무슨 생각 할까 정도 크크
피잘모모
20/08/22 12:53
수정 아이콘
회사도 아직 다닐 나이가 아니라서 크크크 그래도 이해는 훨씬 잘 되네요!
사나없이사나마나
20/08/22 13:25
수정 아이콘
근데 대학교에서 선배가 교내식당 메뉴를 보고 있는데 거기다가 선배, 오늘 메뉴는 뭔가요?라고 물어봤는데,
선배가 꼰대라서 "너는 눈 없냐? 너가 보면 되잖아? 개념없이 선배한테 쳐 물어보네."라고 말하는 사람이 꼰대가 아닌 당연한 걸로 인식되는 게 제가 다닐 적의 군대인데,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20/08/22 12:50
수정 아이콘
그냥 뭐 메뉴판 보고 있는 거 보고 말이나 붙여보려고 물어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괜히 트집잡힐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고는 하겠네용
20/08/22 12:51
수정 아이콘
저라면 물어보는 후임이 누구냐에 따라 반응이 좀 다를거 같다고 생각은 합니다
20/08/22 12:51
수정 아이콘
"내가 왜 꼰대임?" 이 꼰대화 초기 단계이긴 하죠..
패스파인더
20/08/22 13:52
수정 아이콘
"내가 왜 아저씨임?" 하고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막을 수 없는 가불기...흑흑
바닷내음
20/08/22 12:51
수정 아이콘
이런것도 막을 거면 아예 대화를 금지해야
Lapierre
20/08/22 12:52
수정 아이콘
뭐 상관없죠.
나중에 짬먹고 내로남불만 안하면 됩니다. 이런 애들을 많이 봐서..
Love&Hate
20/08/22 12:53
수정 아이콘
저희때 일이등병이야 인간이하 취급이었죠.
제가 상병때 처음으로 내무실에서 등을 관물대에 붙혔는데
1년만에 잘때빼고 어딘가에 등을 붙혀보았다는걸 생각했습니다.
이런게 사람대우 받은거라 생각안해요.
그런 연장선상에서 메뉴도 감히 물어볼수 없는 직위에 있었었죠.

그렇지만 이제는 달라져야겠죠.
20/08/22 12:53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겨우 군생활 1년 더했다고 벼슬인양 구는 것도 이상하긴하네요.
20/08/22 12:54
수정 아이콘
허 참 크크크크크크
20/08/22 12:54
수정 아이콘
물어봐도 상관없죠 이건
Tyler Durden
20/08/22 12:54
수정 아이콘
저거랑 비슷한게 지금 몇시입니까? 이런거죠.
한번은 괜찮게 쳐도 그게 수십 수백번 반복되면... 그래서 애초에 군대갈 때 시계는 꼭 가져가는 거구요.
코사카 호노카
20/08/22 12:55
수정 아이콘
저러고 선임이 물어보면 부조리라고 찌릅니다
그럴듯하다
20/08/22 12:56
수정 아이콘
나오고 나니까 그게 아무것도 아닌 꼰대짓인 걸 아는거지
피쟐 주류 연령대가 군생활 할 때에는 재수없으면 저것보다 덜한 일로도 내밑니위 걸리고 빤스바람으로 화장실 미싱하고 하지 않았나요
20/08/22 12:56
수정 아이콘
2주만에 상병과 저 정도로 친해질 수 있으면 핵인싸입니다.
그러니까 문제 없을 겁니다.

2주만에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핑프짓을 했으면 핵폭탄입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많을 겁니다.
다리기
20/08/22 12:58
수정 아이콘
라떼는..이죠. 메뉴는 후임이 외워서 알려주는 세상에서 살았을테니
뭐 로마법이 저런데 꼰대사회 안에 있는 사람한테 꼰대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저 사람도 나오면 생각 달리하겠죠.
라고 하기엔 전역하고도 군대식 사고로 평생 사는 사람도 있겠군요 크크
이양현
20/08/22 12:58
수정 아이콘
저희 때 기준으론 말도 안 되는 거 맞죠
그런데 동기끼리 생활관 쓰고 평일에 외출하고 부대에서 스마트폰 쓰고 이등병이 월급으로 40만원 받고 이런 건 뭐 말이 돼서 그렇게 바뀐 게 아니잖아요?
시대가 변했고 제도가 변했으니 이제 사람들이 변할 차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운빨로간다
20/08/22 12:58
수정 아이콘
사회라면 꼰대를 거르면 되지만 군대는 꼰대를 거를 수 없으니 조심해야하는데 조심하지 못한 정도?
20/08/22 1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식단표를 보고 있는 사람에게 오늘 메뉴 물어보는 건 전형적인 대화 패턴 아닌가요? 오늘 날씨 보고 있는 사람보고 오늘 오후에 비온대요? 라고 묻는 거랑 똑같은건데

물론 제가 군생활 했을 때 이등병이 저랬으면 궁금하면 니가 직접 보면 되잖아 했을듯 크크
잉여신 아쿠아
20/08/22 12:59
수정 아이콘
핵인싸인듯?
20/08/22 13:02
수정 아이콘
예비군 0년차입니다.
저한테 살갑게 구는 건 전혀 상관이 없는데, 다른 간부나 선임들한테 가서 문제 삼아질 날이 올 거 같으니...
아, 이개 바로 꼰대의 탄생인가?
그린벨
20/08/22 14:55
수정 아이콘
아뇨 합리적 추론이죠. 짬차면 좀만 봐도 견적 딱 나오잖아요..
20/08/22 13:03
수정 아이콘
군대에 꼰때가 어디있습니까? 다 계급에따라 분위기보고 행동하는거지
저거보고 꼰때네 아니네 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데요?
20/08/22 13:03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안 물어볼거고, 또 별 생각없이 알려줄 것 같긴 합니다만 앞으로가 걱정되긴 하겠네요.
20/08/22 13:04
수정 아이콘
부대 문화에 따라 다를듯한데 전 그냥 자연스럽게 답해줬을듯하군요. 애초에 저한테 해코지될게 없으면 나에게 사소한 예의 차리는거 별 신경 안쓰는 성향이라.
공대장슈카
20/08/22 13:07
수정 아이콘
07전경인데 저희 부대 기준으로는 죽여달라는건가?...
아이고배야
20/08/22 13:4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Meridian
20/08/22 15:37
수정 아이콘
오우 07 전경 크크크크크크
이재인
20/08/22 13:07
수정 아이콘
폐급이죠 무슨 이병이 상병한테 저래요 질문자체는 문제긴크지않겠지만 저행동하나만보면 모든게보임
진우리청년
20/08/22 13:08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알려주면서 장난식으로 다른 선임들에게 물어보면 큰일날수도 있다고 웃으면서 말해줄거같습니다. 일이병 땐 모든지 조심하는 게 최선이라 흐흐
유니언스
20/08/22 13:08
수정 아이콘
이게 폐급이라면 신병이 폐급이 아니라 군대가 폐급이라는거겠죠.
눈이 하나인 세상에서는 두개인 사람이 이상한거처럼요.
20/08/22 13:10
수정 아이콘
신병쪽이 그냥 메뉴판 좀 볼수있을까요 했으면 선임이 그냥 메뉴 불러주고 땡쳤을거 같은데 어감이 좀 별로긴 하네요.
선임이 저걸로 뭐라하면 꼰대가 맞는데 2주차 신병이 저렇게 말하면 좀 남은 군생활 걱정되긴 하네요 크크크
별빛서가
20/08/22 13:14
수정 아이콘
당황스럽기야 하겠지만 결국은 익숙해져야 할 방향이고, 선후임이 아니라 전우인게 전쟁나도 훨씬 낫습니다. 6.25때 가기 싫다고 울면서 끌려가신 학도병분들한테 폐급이라고 할 거 아니면.
20/08/22 13:14
수정 아이콘
10군번인데 후임이 '저도 메뉴판좀 봐도 되겠습니까?' 물어보는게 자연스러운거같은데 좀 불편하네요.
코드읽는아조씨
20/08/22 13:14
수정 아이콘
군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 00년대 입대한 입장에서 저도 그냥 죽여달라는 소리로만 들리는데...
allofmylife
20/08/22 13:15
수정 아이콘
꼰대죠
Tyler Durden
20/08/22 13:15
수정 아이콘
이해 안가시는 분은 설명 드리자면 예전 군대에 비유해서
저렇게 신병이 물어보면 선임이 " 네 OOO 이병님, (또박또박) 오늘 점심은 OO, OOO 입니다!!! " 하고 조용히 어디론가 사라질겁니다.
배고픈유학생
20/08/22 13:16
수정 아이콘
저도 일반적인 꼰대 군대생활 했지만(10군번, "~해주십쇼" 라는 말도 못함,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물어봐야됨),
사회생활 하고보니 걍 물어봐도 될만한 거 같습니다.
이십사연벙
20/08/22 13:16
수정 아이콘
리버럴한 합리주의자들이 많은 피지알에서야 꼰대들의 악폐습이겠지만 리얼월드에서는 죽여줍쇼죠..

어째 인터넷에서 군대애기할때 똥군기 잡았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데 어찌 그리 현실군대는 지옥인건지
20/08/22 13:18
수정 아이콘
간접적으로 표출하는 분들은 많죠. 이 글에도 있는걸요.
20/08/22 13:20
수정 아이콘
님 생각에 태클 거는건 전혀 아니구요, 저는 군대를 안 갖다 와서 저게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는데 님께서는 저건 죽여줍쇼 하는 행동이다 라고 하시니까 제가 모르는 부분을 알고 계시는 것 같아서 여쭤보는건데, 저 행동이 뭐를 잘못한거라서 죽여줍쇼 하는건가요?
이십사연벙
20/08/22 1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모르겠어요. 근데 그냥 죽여버리더라고요.

저는 취사병이어서 주로 대답해주는 입장이었습니다만, 그날의 식사메뉴를 모르면 머리를 쎄게 한대 맞고 맞선임을 호출당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하면 안되는건가보다" 이유는 모르지만 몸으로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일이 그렇게 설명할수 있는 이유로 합리적으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군대란곳이 그런곳이 아니란건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그래도 굳이 이유를 들자면 "똥군기문화속에서 선임의 기분을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 어떤 행동이 기분을 거스르게 하는건지는 맞으면서 배우길 바래요"정도겠네요. 물론 요즘 선진병영 문화는 잘 모르겠습니다. 흐흐

저도 후임들한테 "맞고다니기 싫으면 3일치 메뉴 다 외워라"라고 시키고 확인하려고 물어본적도 있으니 저도 나름 악습에 일조한셈이겠네요
20/08/22 13:25
수정 아이콘
죽여줍쇼까진 아니고, 제 군생활때 기준으로는 고등학교에서 담임 선생님한테 오늘 메뉴판 좀 불러주세요 하는 정도랑 느낌이 비슷하네요.
그렇다고 아예 상사한테 하는 느낌은 또 아니고요. 근데 저희 부대는 식단표 외우는 부조리는 없었어서 다른 부대 분위기는 또 모르겠습니다.
페스티
20/08/22 14:27
수정 아이콘
개인적 친분이 없는 선임에게 편하게 말거는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군대식 수직적 문화에서는 윗 사람 비위를 맞춰야 그 윗사람 아래에 있는 모두가 편안하거든요. 저렇게 필요가 없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에요. 그래서 그 문화가 올바르냐는 건 아니고 그냥 한국 군대가 그랬습니다.

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만들려면 열가지라도 만들 수 있죠. 불필요한 일로 선임의 시간을 쓰거나 입을 벌리게 만든다는 거 자체가 잘못이라는 논리 베이스로... 저런 일로 군대편하냐 운운하면서 분위기 뭣같이 만드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창의적인 이유가 나옵니다. 물론 납득은 안되실겁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8/22 14:21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썼지만 리얼월드랑 합리주의적 인식이 다르긴 다르죠. 근데 말은 바로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거 시시비비 따지는 게 뭐 리얼월드 논하려고 따지는 거겠나요. 운전기사들이 재벌들한테 갑질당하는 게 리얼월드인 마당에... 리얼월드에서 인간성이 평가절하되는 거야 솔직히 어쩔 수 없는 거고 그게 현실의 전모이긴 할 겁니다. 근데 리얼월드가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 게 어쩔 수 없으니까 괜찮지 않은 걸 괜찮다고 하면(혹은 괜찮은 걸 괜찮지 않다고 하면) 그게 바른 말이겠냐구요.. 내로남불이야 뭐 인간 패시브죠. 저도 솔직히 꼰대 극혐하지만 가끔씩 꼰대짓 하는 것 같고, 속으로 쯪쯪 요즘 젊은 것들은... 하곤 합니다. 그래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가 내로남불하니까 까지 말자고 하면 발전이 있겠습니까. 다만 바른 말 할 때 하더라도 자기 내로남불을 돌아보고 성찰할 줄은 알아야겠죠
20/08/22 13:17
수정 아이콘
예전에야 죽일 죄지만 요즘은 케바케죠
댓글처럼 신경 안 쓰는 사람도 있고, 이 놈이? 하는 사람도 있고
유니언스
20/08/22 13:18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죽일 죄였는데 어처구니 없네. 하는게 바로 꼰대죠.
재간둥이
20/08/22 13:17
수정 아이콘
저한테 물어본다면 별 생각없이 대답해주겠고 저라면 굳이 선임한테 물어보진 않겠네요. 어느정도 관계가 맺어진뒤엔 상관없지만 친해지려고 묻는거라면 좋은 접근은 아닌것 같아요
재활용
20/08/22 13:18
수정 아이콘
그냥 똑같은 사람입니다. 전투 및 훈련중이 아니면 문제가 될 이유가 없습니다.
로즈 티코
20/08/22 13:19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저러면 폐급 맞죠. 군대잖아요.
20/08/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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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05년도에, 백일휴가 나가기 전 주말에 사람이 많아서 이발을 못할 것 같길래(이발 안하면 아침에 휴가 못나가고 이발해야 내보내줌), 당시 말년이라 내무반에서 티비 보던 이발병 사수(당연히 일은 부사수가 혼자함)에게 가서, 'ooo 병장님, ~한데 저 이발 좀 해주시면 안됩니까?'라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혼나긴 했어도 짬찌가 한 일이라 큰 일(야간집합이라든가...)은 없이 지나갔었는데, 짬 좀 먹고 나니까 그 때 주변 사람 표정 떠오르면서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미 민방위가 된 지금은 요즘 군대 저런 것 좀 물어볼 수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병영 선진화라고들 하니까요, 쩝.
FRONTIER SETTER
20/08/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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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십 년 전에 현역이었는데 그때는 안 되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돼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사끼리는 평등해야죠. 무슨 자기 직무에 따른 의무를 선임에게 짬 때리려는 것도 아니고 걍 메뉴판 보고 있는 사람한테 메뉴 물어보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 되면 안 되죠.
20/08/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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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와서 보면 뭐 저런거 가지고 하고 생각하게 되고 키보드로는 꼰대 납셨네 왜 그런거 따짐? 하는게 전혀 어렵지 않고 선 긋기도 좋습니다만

떠나서 최근 군생활 하신 분들은 저렇게 정겨운 분위기로 생활관 생활 하시나요? 저때는 진짜 상병장급한텐 어지간히 친해지기 전까진 경계근무 잠깨우는거 말곤 먼저 말 걸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들던데 ㅠㅠ 아님 그 요즘은 동기 생활관인가 그거라서 별로 볼일도 없나요?
20/08/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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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야 꼰대 비율이 정말 높은 집단이니깐. 현실이야 다르다친들 저걸 문제삼는 놈들이 사회나와서 개꼰대가 된다고 봅니다. 병폐라고 봐요.
월급네티
20/08/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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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선임한테 물어보진 않겠습니다...
사서 고생할 필요 없죠.

지금 일하는 직장에서는 선임한테는 물어볼수 있겠네요.
팀장님이나 과장님한테는 어렵지만
CarnitasMazesoba
20/08/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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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따지면 폐급은 군대문화가 폐급이죠 그걸 군대 밖으로 갖고 나오는 사람이 요새 유행하는 적폐라 할 수 있겠고요
In The Long Run
20/08/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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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많은 병폐가 쓰레기같은 군대문화에서 비롯되었음을 댓글을 보며 다시 한번 느끼고 갑니다 크크크
잉여신 아쿠아
20/08/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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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 군생활이랑 20년 군생활이랑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아재들 군생활 기준으로 판단하시면..
The)UnderTaker
20/08/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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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동기 생활관으로 바꾼거 신의한수입니다.
별 쓰잘데기없는걸로 후임 갈굴명분만드는거죠 저런게.
진우리청년
20/08/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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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군번이라 동기생활관 생활을 해본 입장으로서 뭐가 크게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낮에 다같이 생활하니 갈굴 상황이야 충분히 나오니까요. 오히려 동기생활관이라 비슷한 기수들이 모여있어서 선임들이 따로 귀찮게 집합 걸 필요도 없었어요. 그냥 위 기수 생활관에서 한두명이 밤에 건너와서 털고, 다시 그 기수 생활관에서 한두명이 내려가서 털고..쭉 그렇게 내려갔던터라.. 선임들이 툭하면 밤에 들어와서 터느냐고 원래 한두명만 불려가서 털일 일들도, 근기수들이 다같이 이틀에 한 번은 밤잠 못잤던 기억이 있네요.
사나없이사나마나
20/08/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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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복무할 때에도 당연히 저럴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저래서도 안되는 행위였지만, 저런 행위가 아무렇지 않은 병영이 됐으면 좋겠네요.
이웃집개발자
20/08/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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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알량하고 하찮아서 어이가 없네 크크크크크크
20/08/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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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답변해주고 다른 선임은 그러면 개념없다 할거다 주의줍니다.
이런이런이런
20/08/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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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물어보는게 성희롱이나 인종차별이나 욕설도 아닌데...한국은 아건 안 된다, 저건 안 된다 참 많지 않나 싶네요...
20/08/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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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물어보면 나도 궁금한데 가서 보고와라 하겠죠 크크크
유니언스
20/08/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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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황은 선임이 [메뉴판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물어본건데요;;
20/08/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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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크크 그러면 물어볼만도 한데
20/08/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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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는 원래 질문도 하면 안됩니다. 배수구 청소하러 가는데 동기한테 열쇠 챙겼냐고 물어봤다가 처맞은적도 있습니다.
20/08/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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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일반적인 군대라 그런건 아닌거같네요. 동기인데 왜...
The)UnderTaker
20/08/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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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생각해보면 예전 대대장이 취임하자마자 내무실 부조리조사해서 며칠만에 다없앤거 생각나네요.
부조리 없애기 힘들다 이런거 다 뻥입니다. 지휘관 의지에 따라 다 없앨수있습니다
20/08/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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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대는 상병부터 활동복 빼입을 수 있는 부조리 있어서 이등병 일병 때는 움직이다가 조금만 빠져있어도 갈굼 받는 레피토리 였는데 대대장이 한마디 하니까 없어졌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
20/08/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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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죽일 짓이라는 것에 동의하시는 분들 가끔 체대 근황이라고 올라와서 선배들 만나면 백미터 밖에서도 전력질주로 달려와서 인사해야 하고 어쩌고 한다는 글 보고 욕 안하셨겠죠?
20/08/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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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 상근이라 그런가...
업무 외의 것을 뭐 보고 있으면 선임이고 후임이고 간에 그냥 물어보는 거 전혀 어렵지 않았었는데, 그게 무시무시한 거였구나-_-;;
눈물고기
20/08/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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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으로 대입하고 생각해봅시다.
계급 더 낮은 병사가 선임에게 영어로 오늘 점심 뭐냐고 물어보는 장면을 떠올려보세요?

폐급으로 느껴지십니까?
20/08/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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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you have hands or feet? (농담입니다 ㅠ)
피식인
20/08/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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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 생활 할 때 기준으로는 저런게 가능한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폐급 소리 나오는 상황이긴 한데, 요즘 병영 분위기는 많이 바꼈는지 모르겠네요. 병영 부조리가 군기가 센 거랑은 다른거라고 생각해서 궁극적으로 부조리는 차차 없어지는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그린벨
20/08/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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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작년에 제대한 아는 동생은 아침메뉴 대답 못 해서 싸대기 맞았다고 합니다 ... 모를 수도 있지 싸대기를? 라는 의문이 들지만 만약 아는 동생이 선임에게 메뉴를 먼저 물어봤다면? 아마 더욱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겠죠. 일단 군대라는 집단에서 짬찌라면 뭐 꼰대인지 아닌지는 별도로 저런 행동은 현명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풍경화
20/08/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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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못했네요.
맛있는거 나옵니까로 물어봤으면 다를텐데...
compromise
20/08/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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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찮은 걸로 기분 나빠하는 걸로 보여요.
오야붕
20/08/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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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 있었을때에는, 일단 신병이 상병에게 말을 걸수가 없었습니다. 대답만 가능하죠.
20/08/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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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다들 쿨병 걸리신거 같은데요.. 지금에서야 이해 하지만 크크 군생활 했을때 저렇게 이등병이 물었다면 다들 미쳤냐 부터 나왔을꺼 같은데요 크크
유니언스
20/08/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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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달라졌고 달라지고 있는데도
라떼는 말이야 하는게 꼰대죠.
이런이런이런
20/08/22 13:41
수정 아이콘
쿨병이라기 보단 인터넷에서 안전하게 말하는 것하고 당사자 앞에선 찍소리 못하는 것의 차이 아닐까요.

저도 인터넷에서야 막말하지만 현실에서 깡패나 갑질하는 대기업 사장 만나면 찍소리도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용기있게 한마디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In The Long Run
20/08/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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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의 미국 흑인은 투표권이 없었습니다. 나이든 노인이 "요즘이야 다들 쿨병걸려서 다들 똑같은 사람이네 뭐네 하지만 나 젊을때만 해도 흑인들은 투표도 못했어 크크" 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세계최강
20/08/22 13:57
수정 아이콘
인간은 사회성이 있는 동물이니까, 사회 분위기에 맞춰살 줄 알아야죠. 그 분위기가 합리적이든 아니든.
중요한 건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을 해나가야 하는거고, 저 상황은 불합리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지만 아직 완전히 다 개선이 안된거죠. 하지만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저 상황에서 실제로 어떻게 행동을 하는가가 보다도, 저 상황이 합리적이냐 불합리하냐를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더 중요하겠죠.
Jeanette Voerman
20/08/22 13:40
수정 아이콘
껄껄 취사병인데 기분좋게 대답해 줍니다
너랑 나랑 같이 천오백인분 해야되거든 ㅠㅠ
비오는풍경
20/08/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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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대에서 복무하셨나요??
문앞의늑대
20/08/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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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와 유토피아의 괴리가 이렇게도 깊습니다.
20/08/22 13:42
수정 아이콘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해도 된다고 봄

내 군생활 시절엔 미친짓
근데 제가 선임될 시절엔 대대장바뀌면서
청정병영 어쩌구해서 가능했음

인생이 게임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분위기 봐서 묻어가야죠

심지어 군생활이면요
alphaline
20/08/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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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선 되고 군대에선 안 되는게 있다면
군대에 문제가 있는거죠
20/08/22 13:44
수정 아이콘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걸 느낍니다 요즘
하우두유두
20/08/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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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군번인데 티비 리모컨으로 채널변경했다고 내림갈굼 당했는데... 많이 좋아졌네요.
비오는월요일
20/08/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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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군번인데...
선임들 때문에 일주일치 식단 외우긴 했지만 밥이 뭔지 궁금하진 않았습니다.
20/08/22 13:51
수정 아이콘
선임이 보고있을때 후임이 물어보는것도 후임이랑 선임이랑 어느정도 지내고나서의 얘기지 고작 2주밖에 안된 신병이 선임이 메뉴판 보고있는데 오늘 메뉴 뭐냐고 묻는건 흠....
20/08/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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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주만에 사회와는 유리된 군대의 기괴한 룰들을 모두 익히기는 힘들죠.
20/08/22 14:09
수정 아이콘
물론 자대생활은 다르긴하지만 훈련소기간도 있고, 오히려 보통은 신병들이 알아서 눈치보고 선임이 풀어주는 그런 분위기인데.. 물론 부대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 다르다지만...
20/08/22 13:52
수정 아이콘
전 그냥 편하게 알려주고 다른 사람 앞에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욕먹을게 뻔했거든요...
소독용 에탄올
20/08/22 13:52
수정 아이콘
몇달 먼저 들어왔다고 보고있는 메뉴 물어보는것도 못하게 경직적인 조직이 정상일 수가 없다는점에서 비정상적인 일입니다.
사실 이게 아직 논쟁거리가 되는건 그야말로 문화지체 때문일거에요.....
FRONTIER SETTER
20/08/22 13:55
수정 아이콘
자기 시대의 그때는 그게 당연했던 군생활에 갇혀서 앞으로도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옛날은 옛날이고 지금은 지금인데 이제는 달라져야죠
갓럭시
20/08/22 13:53
수정 아이콘
저런거 그냥 군대 똥군기인데 엄청 옹호하시네요
20/08/22 13:55
수정 아이콘
지금은 괜찮고 옛날에는 안됐었다라는 입장이긴 한데,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비꼬는거야말로 극혐이네요
compromise
20/08/22 13:55
수정 아이콘
저런 게 논쟁 거리가 되는 사이트는 연령대가 높은 사이트 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좀만나세요
20/08/22 14:02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뭐만하면 다 꼰대....ㅠ.ㅠ
In The Long Run
20/08/22 14:03
수정 아이콘
실제로 꼰대가 많은 사이트라...크크크크
20/08/22 14:10
수정 아이콘
세상 바뀐 거 모르고 라떼는 말이야 나오면 꼰대 소리 들읕 수 밖에 없쥬..
CarnitasMazesoba
20/08/22 14:54
수정 아이콘
여기 연령대 생각하면 꼰대농도가 높긴 할거예요
allofmylife
20/08/22 19:53
수정 아이콘
사이트 연령대가 꼰대 많을 법 하죠
롯데올해는다르다
20/08/22 14:05
수정 아이콘
음.. 일단 저희부대는 식단 메뉴는 군기테스트용이 아니라 보통의 대화 소재였고..
그보다 저는 아침에 일어날 때 '소세지야채볶음!' 하고 일어나고 오전 일과할 때 '아 X같네 그래도 점심 닭곰탕이니까 참자' 하는 식으로
걍 식단이 안외워질수가 없던데.. 어째 저만 식충이인거같은 느낌이
빙짬뽕
20/08/22 14:06
수정 아이콘
??? : 최상병님 점심이 해빔이라고 하셨읍니까? 저는 육개장 먹겠습니다. 분대장님께 말씀좀 해주십쇼
큿죽여라
20/08/22 14:07
수정 아이콘
군대가 이렇게 해롭습니다
아웅이
20/08/22 14:08
수정 아이콘
요즘 군대 분위기 어떤지 아시는 분들 많지 않을거같은데 꼰대라고 하시는분들 참 많네요 크크크
누가 꼰대인지;
강미나
20/08/22 14:08
수정 아이콘
저도 낄낄거리긴 했는데 군대가 참 문제긴 했죠. 괜히 씁쓸해지네요.
그린벨
20/08/22 14: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군대가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캠프는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들.
제대한지 얼마 안 됐거나 예비군이 아직 안 끝난 주변 친구들과 동생들 얘기를 들어보면 시대가 변하면서 부조리가 많이 없어지고 강도가 약해진 건 사실입니다만 어떤 본질 자체는 변하지 않고 그대롭니다.
불과 작년에 전역한 동생은 짬찌 시절 아침메뉴 대답 못 했다고 싸대기를 맞았거든요.
요즘 애들 사이에서는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글쎄요. 더 악독한 젊은 꼰대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런 질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느냐? 네 물론 맞습니다. 뭐 메뉴 물어보는 게 대수인가요?
근데 그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저 질문을 해서 득될 게 없으면 하지 말아야죠. 군대에서 상식이 통하나요? 득될 게 전혀 없으니 하면 안 될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계급 사회에서 꼰대 운운하는 것도 사실 의미없는 행동이고 저 질문한 후임은 폐급이라기보다는 그냥 좀 눈치없는 병사 정도로 정리하고 싶네요 크크크
뭐라하는 사람이 절대 꼰대인 건 맞습니다만 후임한테 꼰대처럼 안 구는 선임이? 글쎄요 전 몇이나 봤는지요
유니언스
20/08/22 14:11
수정 아이콘
직위 높은 꼰대 앞에서 말 못하는게 사회에서는 뭐 다른가요?
그렇다고 그 직위 높은 꼰대가 꼰대가 아니게 되는게 아니죠.
군대 문화가 폐급이면서도 저걸로 뭐라하는게 그냥 꼰대입니다.
그린벨
20/08/22 14:16
수정 아이콘
저거갖고 뭐라하는 건 꼰대맞죠. 근데 군대라는 집단의 특수성 때문에 꼰대아닌 선임이 글쎄요 몇이나 될까요?
꼰대들 천지니까 저렇게 행동을 한 후임도 현명하진 않습니다. 폐급까지는.. 아니라도
유니언스
20/08/22 14: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병은 현명하지 않을지언정 잘못은 아니죠.
하지만 신병을 폐급으로 만드는 꼰대질은 잘못이고요.
거기에 이 글 댓글에도 대놓고 신병 폐급으로 몰아가는 꼰대들이 많네요.
저런건 계속 바꿔나가야 하는건데 제대한 사람들까지 꼰대질하면 어떻게 바꿉니까.
FRONTIER SETTER
20/08/22 14:17
수정 아이콘
사회에서 한 주가 멀다 하고 회식 하자고 밀어 붙이는 과장이 있으면 그냥 따라주는 게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게 맞냐'고 물어보면 아닌 거고 '매일 회식 하자고 하면 꼰대냐'고 하면 꼰대 맞는 거죠

이런 건 더 올바른 일이 무엇이냐를 생각하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더 올바른 쪽으로 가야 하니까요.
20/08/22 14:18
수정 아이콘
아직도 구타, 그것도 매우 사소한 이유로 구타가 남아있다니 부대별 편차가 심하긴 하네요...
그린벨
20/08/22 14:32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뭐 사실 공익만 해도 아직도 노예처럼 부리는 곳들이 있는 거 보면 시대를 역행하는 집단은 항상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세계최강
20/08/22 15: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분위기 파악 하고 저런 질문을 안하는 것과는 별개로
군대가 상식이 통하지 않고 저런 질문 용납 안되고 님도 저게 꼰대라고 말하는 것 처럼
저게 잘못된 건 맞죠.
중요한 건 저게 잘못됐다는 인식이죠. 현실이 어떻든. 인식이 퍼진다면 현실도 바뀝니다 점차.

동생분이 아침메뉴 몰라서 싸대기를 맞았을 때, 그게 군대니까 당연히 싸대기 맞을만한 잘못이다. 동생이 잘못했네 라고 생각할것인지, 군대라서 개노답꼰대가 있어서 불합리하게 싸대기를 맞았다. 라고 생각할것인지.
그게 중요한거죠.
유료도로당
20/08/22 15:32
수정 아이콘
군대가는 후배가 저런짓을 해도 되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하지 말아야할 짓이라고 팁을 주겠죠.

그거랑 저게 정말로 잘못된 짓인가? 왜 그러면 안되는가? 를 얘기하는건 또 다른 관점이니까요. (본인이 저 선임의 입장일때 어떻게 할것인가?또한 다른 관점이고요)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군대는 저래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면 꼰대 맞다고 봅니다.
Capernaum
20/08/22 14:20
수정 아이콘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제 군생활 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긴 합니다 크크
Sinister
20/08/22 14:20
수정 아이콘
제가 13군번인데 저 있을 때는 문제 없었고 저한테 물어본 친구도 실제로 있었죠. 물론 저는 요즘 군대 많이 좋아졌다라고 답했지만 장난 인걸 저도 그 친구도 알았습니다
FRONTIER SETTER
20/08/22 14:24
수정 아이콘
이게 그냥 메뉴 물어보면 안 되는 합리적인 이유를 댈 수 있으면 되는 건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문제인 겁니다.

현실은 이상과 다르다구요? 쿨병이라구요? 유토피아라구요?

논점을 그렇게 가져가는 거야말로 변화를 가로막는 요인이죠. 개인의 입장에서 그냥 숙이는 게 더 편한 거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근데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그 선에서만 끝날 거 같으면 큰 틀에서의 변화는 영원히 없죠. 사회 분위기가 이런 걸 극혐하는 게 선행돼야 문화가 바뀌고 앞으로 입영할 젊은 청년들이 숨 쉬기 편해지죠. 나 때는 그런 거 물어 보면 난리 났다고 쿨병들 나셨다 하고 끝내버릴 이야기면 뭐가 달라지나요
세계최강
20/08/22 15:0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군대는 군대다~ 이런 얘기 하시는 분들
합리적인 이유를 생각해보시고 없으시면 본인이 꼰대였구나~ 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꼰대인줄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알고 바뀌면 되지요
20/08/22 16:17
수정 아이콘
합리적인거야 별거 아니죠. 그냥 안물어보는거로 그 집단 내에서 합의가 되어있으면 충분히 합리적인 물어보면 안되는 이유죠.
FRONTIER SETTER
20/08/22 16: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합리적이지 못하네요. 합의가 합리적인 이유에서 돼 있어야 합의가 합리의 이유가 될 수 있는데 강압에 의한 합의, 부조리에 의한 합의가 그 자체로 합리적인가요?

제가 부대 실센데 이등병 하나를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찍어서 얘랑은 말하지 말도록 합의를 시켰다고 쳐요. 근데 그 중 하나가 이건 잘못됐다 생각해서 걔한테 말을 걸어주면 어떻게 되나요.

이 예시의 이등병에게 말을 안 거는 것, 본문의 선임에게 메뉴 안 묻는 것은 '결과적으로' '타당한 이유 없이' 개인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된 결과지 이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저 합의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합리적이라고 볼 문제는 아닙니다.

애초에 사회적으로 합의된 일 중에 부조리하고 비합리적인 게 얼마나 많은지 잘 아시잖아요. 사회적 합의=합리는 결코 아니죠.

덧붙여서, 제가 계속해서 '개인의 입장에서' 부조리에도 어쩔 수 없이 따를 수밖에 없는 점과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봤을 때도 이러한 규율이 과연 합리적이고 옳은가, 유지해야 하는가를 나누어 말씀 드리고 있다는 점은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임은 선임에게 메뉴를 물어서는 안 된다'는 규율이 합리적인지 비합리적인지를 논하는 것과 약한 일개인인 후임이 거기에 따르는 게 합리적인지 비합리적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죠.
20/08/22 16:45
수정 아이콘
당연히 합의하려는 사안에 따라 합리의 필요한 정도가 다른데 이등병에게 말을 안 거는것하고 선임에게 메뉴 안묻는것하고 두개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면 안되죠.
후임이 선임한테 메뉴 묻지 말라고 하는건 무슨 대단한 합리가 필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후임이 나중에 메뉴판 보면 될일이죠. 그거 물어보지 말라고 한다고 무슨 대단한 권리의 침해가 발생하고 후임이 피해를 받고 이런게 전혀 없죠.
선임에게 메뉴 못물어보게 하면 생기는 실질적인 후임의 피해가 무엇인가요? 어떠한 부조리가 그 안에 존재하죠?
FRONTIER SETTER
20/08/22 16:52
수정 아이콘
제가 든 예시가 좀 지나치기는 했네요. 그러나 실질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비합리적인 것은 여전히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 것은 여전히 부조리한 것이죠. 후임이 어떠어떠한 행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하는 거잖아요. 통제에는 마땅히 통제하는 쪽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죠. 당하는 쪽한테 그래서 그게 그렇게 불편하고 무슨 피해가 있냐고 되물을 게 아니라요.
FRONTIER SETTER
20/08/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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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그냥 안 물어보는거로 그 집단 내에서 합의가 되어있으면]이라고 하셨는데, 합의라는 단어는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일방적인 강요고 통제죠. 이 강요와 통제가 제각기 얼마나 악질적인지는 말씀해주신 그대로 사안마다 다를 것이겠습니다만, 악질성의 정도에 따라서 강요와 통제가 합의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덜 악질적인 강요와 통제일 따름이죠. 고작 메뉴 물어보는 것 가지고 그렇게까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바꿔 말하면 정말로 '고작 메뉴 물어보는 것'일 뿐인데 그걸 통제하는 것도 웃긴 일이고 그걸 했다고 해서 놀라운 폐급 취급 하는 것이야말로 정말로 비합리적인 일 아니겠어요.
20/08/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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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이정도 문제는 굳이 합의가 아니고 강요나 통제여도 크게 상관없긴 하다는 생각입니다.
나한테 뭐 물어보지마라고 하는사람한테는 꼭 물어봐야 할 일 아니면 굳이 안물어보는게 일반적으로 기본에 가까우니까요. 물어보지 말라는 사람한테 난 너한테 물어볼 자유가 있는데 왜 내 자유를 침해하지? 라고 말하는게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느껴지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메뉴는 정말 '고작'인 문제라서 더욱 그렇고요.
고작 '기다렸다가 메뉴판 직접 보는것'을 못하고 하지말라고 하는 행동을 굳이 하는게 일반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예의에 더 어긋나는 행동 아닐까요?
안해도 아무 피해 없는 행동을 하지말라고 하는데 굳이 하는게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유에 속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FRONTIER SETTER
20/08/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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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물어보지 말라는 사람한테 난 너한테 물어볼 자유가 있는데 왜 내 자유를 침해하지?] 라는 건 개인 대 개인 간에서 합의가 있을 때 얘기죠. 이건 전체적인 병영 문화의 문제고 병영 부조리의 문제인데 같지 않은 걸 같다고 등치하시면 안 되죠. 물어볼 자유를 허하라는 건 대답을 강요하는 게 아닙니다. 후임은 물어볼 수는 있는 거고, 선임은 나 다 보고 이따 니가 봐 할 수도 있는 거죠. 물어보는 사람을 폐급 취급하고 말 자체를 꺼내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개인 대 개인에서 나한테 묻지 말고 니가 봐 하는 걸 같게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군대 전체적인 문화가 후임의 일상적인 질문을 통제하고 가로막았다는 건 명백하잖아요.
피시앤칩스
20/08/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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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인식이 바뀌어야 앞으로 입대할 청년들이 조금이라도 덜 부조리한 상황에서 군생활을 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개선된 모든 군대의 부조리가 이런 인식의 전환으로 가능했던 거겠죠. 만약 "원래 그런거니 까라면 까라" "라떼는 말이야~" 이런 태도를 고수한다면 한국 군대는 쌍팔년도 군대 부조리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겁니다.
FRONTIER SETTER
20/08/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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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피지알에 댓글 다는 저희야 거의 다 옛날에 겪을 거 다 겪고 끝난 문제지만... 이런 거 하나하나가 다 부조리(말 그대로, 조리가 있는 일이 아니라 해서 부조리죠)인데 그냥 무심히 넘겨버리면 고통 받는 건 앞으로 입영할 젊은 청년들이죠. ㅠㅠ '인터넷에서 말로는 뭘 못해'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말이라도 이렇게 해야 의식이 바뀌고 의식이 바뀌어야 실제 현실이 바뀌지 모든 사람들이 군대는 그렇게 부조리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바뀔 일이 없겠죠...
인물들의재구성
20/08/22 14:24
수정 아이콘
저게 된다니 군대 진짜 많이 바꼈네요.. 좋은쪽으로요
마스터카드
20/08/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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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1군번인데 자대 들어오자마자 누워서 티비보게 했습니다. 그냥 그런 분위기에서 지내다보면 자연스러워 져요...
물론 이등병때 편한만큼 고참되도 꿀빠는게 없어집니다만..
Star-Lord
20/08/22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10년 군번인데 들어오자마자 누워서 티비봤었습니다
20/08/22 14:26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휴대폰을 쓰는게 말이 되는가?
20/08/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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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이 꼰대일수도아닐수도 있지만 후임은 넌씨눈이네요 크크크 물론 제 군대생활기준입니다
20/08/22 14:31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는 문제 없는 말인데, 군대 분위기 감안하면....
다람쥐룰루
20/08/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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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민방위인 제가 요즘군대를 논해서 뭐에 쓰겠습니까
페로몬아돌
20/08/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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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육군 기준으로는 사실상 너위 내밑 집합인데 크크크 개 꼰대 문화 맞죠.
20/08/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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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가 폐급이냐 아니냐는 해당 군대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거지 저 행동이 적절하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니죠.
물어볼만한 분위기면 폐급아닌거고(요즘 분위기는 그런가요? 그럼 좋아지고 있는거네요)
물어볼만한 분위기가 아닌데 물어보는거면 폐급인겁니다 최소 그 행동하나만 평가할땐
20/08/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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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어느분들은 현실같은거 따지지말고 최소한 말이라도 이상적으로 가야된다고 하는데, 전 인터넷이니까 오히려 현실찾아야 된다고 봐요.
현실안찾고 말로만 그러면, 현실과 상관없이 기준점 높여놓고 그 기준으로만 얘기하면 현실이 억지로 거기 따라간다고 하나요.

군대,회사,가족..심지어 친구사이에도 부조리는 있는데 그 부조리가 나쁜거라고 하나하나 태클걸고 넌씨눈소리 들으면 "이론상 맞으니까" 그 사람이 좋은 후임, 좋은 직원, 좋은 가족, 좋은친구가 되나요? 그냥 븅신소리나 듣고 끝나지..뭔가를 바꾸어 나갈려고 해도 최소한의 선은 현실이랑 페이스를 맞춰가면서 얘길해야죠.
유니언스
20/08/22 14:55
수정 아이콘
오히려 현실에서 하면 붕신짓 소리 들으니까
인터넷에서라도 먼저 이상적인걸 말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20/08/22 14:56
수정 아이콘
면대면으로 현실에서 얘기할수 있는 얘기만 인터넷에서 얘기할수있다 라는 극단적인 얘기할 생각은 없고 익명이고 글로만 만나기에 할수있는 이야기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최소한의 흐름은 따라가야된다는말입니다. 공자왈 맹자왈 소리 얘기하는거랑 대체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정말 현실이랑 너무 괴리된 얘기들으면
20/08/22 15:01
수정 아이콘
그 최소한의 흐름을 못따라가는게 본문 사례니까 얘기가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세계최강
20/08/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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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상황이 퍼져있는 와중에
합리적인 인식이 퍼지면
현실이 바뀝니다.

현실이 바뀌려면 인식부터 바껴야죠.
모두가 님처럼 그건 현실과 괴리가 크다. 그러고만 있으면 현실이 어떻게 바뀝니까?
20/08/22 15:12
수정 아이콘
그 문화가 부조리한것 꼰대문화라는것까지 부정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넷상 담론이라도 최소한 부조리한 문화일지언정 혼자 지키지 않으면 좋은평판못받는다, 적절한 행동은 아니다 이런 평가까지 뒤집어 엎을려고 하면 그냥 딱히 공감받지도 못하고, 현실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부조리한건 부조리한거고, 폐급인건 폐급인겁니다. 현실을 바꾸자고 하는건 그 문화가 부조리하다는것만 알고 그걸 부정하지만 않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최강
20/08/22 15:21
수정 아이콘
네 그 문화가 부조리하다는 것만 알고 부정하지만 않으면 충분하죠. 저도 그 얘기를 하는거구요. 다르게 생각하시는 줄 알았네요 전
20/08/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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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근데 지금 얘기하시는 많은분들도 그런 문화가 부조리한거 자체는 O,X로 따지면 별로 부정할분 많이 없을걸요?
본문의 질문자체가 해당문화의 잘잘못에 대해 O,X를 따지는게 아니라 신병이 잘못했냐 아니냐에 O,X로 묻는 문제고 그 질의에 따라서 답변이 나오는 중이라 지금 꼰대얘기 듣는 대부분의 스탠스는 저랑 비슷할겁니다.

예를들어서 밑에 군대에선 안 괜찮다는 리플 쓰신분도 '군대에서 그렇게 행동하면 안 괜찮다'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군대니까 그런문화가 있어도 괜찮다' 라기보단..
세계최강
20/08/22 15:45
수정 아이콘
아닐겁니다..그나마 여긴 좀 덜하다고 생각되긴 합니다..다른데는 안그런것같아요
소와소나무
20/08/22 14:45
수정 아이콘
제 군대 시절 기준이면, 제가 저 상병이라면 상관없긴 한데, 제 동기나 관리하는 후임이 이등병이면 다른 이야기죠. 내가 군대 악습 싫다고 하는거랑 실제로 군대 악습이 없어지는 거랑은 별개니.
Star-Lord
20/08/22 14:46
수정 아이콘
아니 자기가 저기에다가 꼰대질 하는거는 그렇다 치는데 남들이 꼰대질 안한다고 넌 위선자야 인터넷에선 착한척만 해 이러는 인간들은 뭡니까

뭐 같이 쓰레기짓 하자는건가

아니면 제 군생활할때 후임들 연락해서 다 붙여줄테니까 만나서 부조리 안했으면 뭐 돈이라도 줄라고 저렇게 말하나 싶기도 한데
신류진
20/08/22 14:50
수정 아이콘
원래 인터넷에서는 다들 성인군자 아니겠습니까 이해합니다 크크크크크크
유니언스
20/08/22 14:53
수정 아이콘
대놓고 쓰레기짓 옹호하는것보다야
입으로라도 위군자짓 하는게 백배 낫죠.
세계최강
20/08/22 15: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생각까지 쓰레기인 것 보다
생각이라도 깨어있고, 현실은 맞춰 살아가면 발전 가능성이라도 있죠.
적어도 님처럼 생각까지 쓰레기로 살긴 싫네요
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류진
20/08/22 15:13
수정 아이콘
와.... 순식간에 생각이 쓰레기같은 사람이 되어버렸군요 크크
세계최강
20/08/22 15:21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망디망디
20/08/23 02:21
수정 아이콘
???????
문문문무
20/08/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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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시군요, 생각이나 말이나 모든것들이
세계최강
20/08/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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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요
kindLight
20/08/22 15:03
수정 아이콘
사회에선 괜찮습니다
군대에선 안 괜찮습니다.
세계최강
20/08/22 15:11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안괜찮을 이유 좀 설명해주세요
20/08/22 15:21
수정 아이콘
군대는 설명,설득 이런거 안통하는거 잘 아시잖아요 크크크
20/08/22 15:04
수정 아이콘
2020년이잖아요
세상이 바꼇는데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싶습니다.
저희 부대는 신병받고 2주 동안은 물병장 하나 붙이고 옆 소대원들은 말도 못 붙이게 했습니다.(괜히 신병 갈굴까봐)
샤워하다가 옆소대원(상병)이 저한테 어디사냐고 묻다가 저희 병장한테 죽빵맞았거든요..알몸인데..샤워장에서ㅠㅠ
물론 그 2주동안은 신병이 원하는게 뭐든 질문할 수 있었고 케어하는 병장은 최대한 많은걸 가르쳐줬습니다.
이상 민방위4년차였습니다.
20/08/22 15:08
수정 아이콘
아니 신병케어해주는건 선진병영인데 왜 그런데서 요즘엔 거의 없다는 병사간 폭행이 있나요 크크 언밸런스..
20/08/22 15:13
수정 아이콘
부대내 부조리랑 폭행이 워낙 만연해서 신병이 휴가미복귀나 탈영할까봐 그랬다는게 제 추측입니다 크크
실제로 제가 일병달때까지 100일휴가 미복귀 4명봤습니다... 만창3명에 폭행으로 전출간사람이 만창포함 5명
심지어 병장때 새로온 신임 소대장도 군생활 힘들다고 찔러서 사단 정훈참모 한번 왔었구요..
及時雨
20/08/22 15:04
수정 아이콘
휴 군대 일찍 갔으면 죽었을 뻔
스윗N사워
20/08/22 15:05
수정 아이콘
PGR에 이렇게 선진병영 출신이 많다니...

저 14년도 군번 육군인데 선임한테 저렇게 물어보면 집합걸렸습니당.. 흑흑
한사영우
20/08/22 15:14
수정 아이콘
00년도라 제 생각이랑은 상관 없이
결과는 내아래 니위 집합건이네요
저는 생각이 트인것 보단 그냥 귀찮아서 메뉴알면 알려주고 말았지만
루카쓰
20/08/22 15:19
수정 아이콘
이게 아직도 논란이 된다는 게 전 참 안타깝습니다. 똑같이 끌려온 사람들끼리 조금 일찍 들어오고 늦게 들어온 차이로 메뉴 하나 못 물어본다니요. 물론 옛날이면 상상도 못했겠죠. 그땐 미개했으니까요. 근데 이제는 좀 달라질 때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20/08/22 17:3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일찍 태어난 게 아직도 벼슬인걸요. 무려 국회에서도 이걸로 시비를 거시는 분도 계시는데
20/08/22 15: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징병제에서 상병과 이병의 차이는 조금 일찍 들어온 사람과 조금 늦게 들어온 사람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 사이에 점심 메뉴 하나 못 물어볼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간적 위계가 있다고 믿는 거 자체가 징병제 국가로서의 병폐죠.
모든 사람이 투사일 수는 없고, 부조리에 맞서지 못하고 자기방어적으로 순응하며 지냈던 이들까지 악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훗날에도 그 부조리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건 비겁하고 나쁜 거라 생각합니다. 그때 옳지 않다고 말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옳지 않았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Lahmpard
20/08/22 22:59
수정 아이콘
가장 깔끔한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22 15:26
수정 아이콘
물어볼 수도 있지 저게 뭐라고
Asterios
20/08/22 15:30
수정 아이콘
보면서 이게 논란거리라고? 놀라서 댓글을 보니 논란이 맞아서 또 한 번 놀랐네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후임이 뭐가 잘못인가 싶은데..
봄날엔
20/08/22 15:30
수정 아이콘
군대 분위기 따라 다르겠죠
어떻게 일률적으로 1 or 2 입니까
황제의마린
20/08/22 15:46
수정 아이콘
제가 06군번인데 군대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핵 폐급이긴한데..

요즘 군대에선 저게 맞는건지는 모르겠네요

뭐 친한 맞후임 맞선임한테 메뉴 물어보는거야 상관없을꺼같은데

그냥 평범한 이등병이 상병한테 물어보는건
그냥 이등병이 행보관이나 대대장한테 부대 메뉴 물어보는 개념이라고 생각해보면

이상하긴하잖아요
황제의마린
20/08/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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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라면 저게 아무 문제거리도 아닌거같은데

군대라는걸 감안하면 책 잡힐 일을 안하는게 좋으니까..

나한테 저래도 전 신경안쓸꺼같은데 다른 선임한테는 그러지마라고 귀뜸해줄꺼같긴합니다;
20/08/22 15:52
수정 아이콘
일개 병사가 부사관이나 영관과 비슷한 대우를 받으려 하는게 바람직한 군대인지는 모르겠네요.
가브리엘
20/08/22 16:35
수정 아이콘
뭐 문제 될건 없는데 저 신병은 군생활 힘들긴하겠네요. 군대에선 궁금한거 줄이고 말수 줄이면 편한데 말이죠.
프로미스나인
20/08/22 16:47
수정 아이콘
저 신병이 욕을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근데 선진병영이라는게 대놓고 뭐라하지 않을 뿐이지 뒤로 감아서 뭐라뭐라 하는 걸 막지는 못하기 때문에
아마도 제가 저 신병의 맞선임이라면 조금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밀로세비치
20/08/22 16:49
수정 아이콘
요즘 분위기는 어쩐지 모르겠지만....... 한 15년전에는 그냥 묻는말에나 대답하는게 덜혼나는 방법이긴했죠
야스쿠니차일드
20/08/22 16:56
수정 아이콘
저를 포함한 여기 댓다는 분들이 복무할 시절은 폐급중에서도 저런 상폐급이 또 없죠

근데 지금은 저런다고 폐급이라고 안하는 시대인거고
20/08/22 17:14
수정 아이콘
저건 꼰대가 아니라 부조리죠....
내무부조리가 2020에도 내려오니 아직 저런 일이 생기네요
나막신
20/08/22 17:58
수정 아이콘
20초반 한창 2년 끌려간데서 서로 친구먹고 친목질하고 사회나가서 도움될 공부나 하면서 나와야지 계급놀이해서 어디다써먹나..
HYNN'S Ryan
20/08/22 18:30
수정 아이콘
군대 많이 좋아졌네요. 당연히 더 좋아져야 되고.

06군번인데 저희땐 그야 말로 귓방망이 였겠네요.
시덥잖은 질문도 문제고
후임이 선임에게 말을 건다는 게 상상이 안되네요.

요즘엔 당연히 물어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되네 안되네 하는게 안타깝네요.
이재인
20/08/22 18:37
수정 아이콘
와pgr이간디가많은건가 세상이많이바뀐건가 자대온지2주된신병이 저게아무렇지가안다는게 후덜덜
20/08/22 19: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한참 복무했을 때도 저려면 안되었지만 시대가 어느 때인데 지금은 부조리죠. 이걸 쿨병이니 뭐니 할 필요가 있나요.
라떼는 말이야 이것밖에 안되는겁니다.
전 저런게 싫어서 병장이었을 때도 꼬장 안부렸는데 성인군자라고 비꼬는 사람때문에 이야기 잘 안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0/08/22 20:23
수정 아이콘
오. 메뉴판이 있고 식단을 미리 고지하는 군요.
왜 내 기억엔 없는 거지?
flawless
20/08/22 20:31
수정 아이콘
95군번인데요...아..아닙니다.
말다했죠
20/08/22 20:40
수정 아이콘
부조리긴한데 어차피 전입 2주면 대기 풀릴까 말까해서 어차피 안건드리지 않습니까 크크
20/08/22 21:34
수정 아이콘
상병이 꼬여서 지금껏 막내였던거 아니죠??
현은령
20/08/22 23:33
수정 아이콘
군대라는게 비합리 그 자체인데 거기서 합리 찾아봐야...
트리거
20/08/23 03:20
수정 아이콘
상급자에게 메뉴 묻는게 좋은 모습은 아니긴 하죠...
20/08/23 15:55
수정 아이콘
꼰대라고 지적하는사람들도 꼰대고 그걸 지적해내는 나도 꼰대
20/08/23 16: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등병이 제정신이면 상병장한테 말도안겁니다. 무슨 트집잡힐일 만들이유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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